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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를 낳고 일주일 지났을 때 갑자기 눈물이 났다. 안 울려고 했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한 생명이 내게로 왔는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그 부담감이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웠다. 아이에 대한 걱정에 막막했고 잘못되면 어떡할까 두려웠다. 무서웠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렵고 힘들어도 행복한 일이기도 했다. 그 행복감에 둘째, 셋째, 넷째까지 낳았다. 힘겨운 사춘기를 지나고 또 20대가 되어서도 나름의 이유로 어렵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보면 든든하고 흐뭇하고 사랑스럽다.
<연이 이야기>는 소복이 작가가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겪은 일상과 감정,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낸 그림일기다. 많이 공감하며 읽었다. 한 페이지에 그림과 글로 채우고, 각 챕터 끝에 글이 덧붙여져 있다. 아이의 엉뚱함이 웃음을 주고 사랑스러움에 미소짓게 하고 가족의 일상이 다정하고 포근하고 따스하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자신을 잃을까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을 더 깊이 알 수 있었다는 작가의 고백을 읽는다. 육아의 힘겨움을 이겨내게 도와준 작가의 육아동지처럼, 이 책이 우리의 육아동지가 되어 위로할지 모른다.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 웃게 하고 힘을 내게 할지 모른다. 육아가 힘겨운 엄마, 질풍노도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 다 컸다 싶지만 그래도 아직 아기 같은 자식둔 중년의 부모님까지, 아이 키우는 일이 힘들지만 행복한 일인지 궁금한 이들,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울까 궁금한 자녀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엄마, 나 도망가고 싶어." "응, 걱정 말고 도망가라. 엄마가 아기 다 키워 줄게." 엄마가 도망가면 안 된다 했으면 도망갔을 텐데 가도 된다고 하니 이상하게 안 가게 되었다. 프랑스에 살고 있던 영선이도 프랑스로 오라고 했다. 아기는 비행기도 무료라고, 와서 같이 아기를 돌보자 했따. 나는 나만 가고 싶었다. 아기와는 평생 모르는 사이로 살고 싶었다.(65쪽) "아기를 키우는 일이 나를 지키는 일인 줄 알았다. 나를 잃어버릴까 봐 겁이 났다. 나는 아기를 돌보며 발끝부터 야금야금 나를 잃어가는 중이었다. 혹은 배 정중앙을 훅 들어내 버렸을 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옆에 누워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눈물을 닦았다. 닦아도 닦아도 눈물은 주르륵주르륵 끝도 없이 나왔다.... 엄마가 뭔지도 모를 자기 자신을 지키느라 애쓰는 동안 아기는 기다가 섰다가 걷다가 말도 한다."(69~70쪽)
"네가 없었다면 ... 내가 이 세상에서, 아니 아득한 우주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제일 사랑하느,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 깊이깊이 내려가다가 그 깊이가 너무 놀라워 슬퍼지는 마음이 되는 경험도 몰랐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에 시큰둥한 사람이 되었겠지. '운명은 없어, 우연이 있을 뿐'이라면서 눈을 내리깔았겠지."(1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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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이야기>
결혼하자마자 이직하고 얼마 안되어 큰 아이가 생겼다. 아직 업무에 적응하지도 못했는데.. 덜컥 겁도 나고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당장 일하는 게 우선이었던 시기라 처음 찍었던 초음파 사진은 가방안 이리저리 굴러 다녔다. 어느 날 새벽 출근길에 문득 배가 쏘옥 나온 걸 보고 작은 생명을 처음 인지했던 것 같다. 아무런 예고도 준비도 없이 만나게 된 나의 첫 생명체. 처음이라서 잘 몰라서 아이를 아프게 하는 순간들마다 죄책감이 들었고,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 나날이 이어지다가 결국 퇴사를 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축복받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감사하면서도 두려웠던 것 같다. “내가 낳은 사람을 살려 내야 한다. 키워 내야 한다. 그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 오로지 나의 일이라는 게 참 외로웠다. . . 하지만 도망치고 싶지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우리는 하루하루 미래로 함께 한다. 그 사실이 뭉클하다.” 많은 준비를 한다한들 아이와의 시간은 언제나 변수 또 변수이다. 그저 그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한다.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것이 된다. “내가 이 세상에서, 아니 아득한 우주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제일 사랑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 깊이깊이 내려가다가 그 깊이가 너무 놀라워 슬퍼지는 마음이 되는 경험도 몰랐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에 시큰둥한 사람이 되었겠지.” 연애할때의 사랑과는 또 다른 사랑. 아이를 향한 마음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불가이다. 너무 사랑해서 힘이 들고 아프기도 하는 순간들이 하나같이 나를 변화시켰다. “아기의 사랑은 연결되고 넓어지고 깊어진다.” 어쩌면 우리가 만나게 되었을까. 신비로워서 영화일 것만 같은 이야기가 지금 나의 삶이라니.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알지 못했을 소중한 것들에 그저 감사하다. 나를 일으키고 변화시켜주는 아이들은 어쩌면 이 세상에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주는 존재들인 것 같다. 그저 감사한 일. 소복이 작가님과 연이이야기를 보며 나와 아이들이 함께 해온 시간들이 많이 떠올랐다. 어쩌면 사진첩을 열어보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는 반짝였던 순간들이 꺼내어졌다. 나중에 더 많은 예쁜 시간들을 꺼내어보고 웃을 수 있게 지금 더 사랑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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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개인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깨달은 요며칠이기에 서평 등록이 더 크게 와닿네요 :)
소복이 글그림 / (주)사계절출판사 저 육아일기 진짜 좋아하는데, 이 책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사계절출판사 관계자분들, 도움주신 제OO럼 스탭분들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소복이 작가님이 부럽기도 해요. 아이와의 추억을 책으로 내시다니! 나와 아이의 이야기가 서점가에 어느 책장에 꽂히다니~ 부러워요. 소복이 작가님 책 보면 그림체도 넘 귀엽고 글씨체도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 들어요. 뭔가 추정컨대 소복이 작가님 아이가 2021년에 7살이었던걸로 보면 지금 2026년에 12살, 초등학교 5학년 형아네요.
제가 이 책 많이 좋아하는거 보이시죠? ㅎㅎ 좋은 글귀, 귀여운 그림이 너무 많아서 한 페이지에 하나씩 인덱스 붙이고 싶을 정도였어요. (덕지덕지 붙이는거 좋아해요^^)
이 말 너무 와닿았어요. 그리고 나도 울고, 너도 울고. 그러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인데, 신생아 시절엔, 특히 첫째 엄마들... 다 처음이라, 서툴고 힘들잖아요. 너무 잘 묘사해주셔서 공감대 확 올라갔어요. ^^
크~ 너무 멋진 말 아닌가요? 하루하루 미래로 함께 간다는 그 사실이 뭉클하다. 소복이 작가님!! 멘트 정말 고급져요. 멋져브러요!
연이가 어딜 2박3일로 가는데, 엄마를 저렇게 가방에 넣어서 가고 싶은 마음일거라고, 소복이 작가님이 그리신거. 너무 귀엽네요. <연이 이야기>를 읽으며, 육아 일기를 세상에 내놓으신 작가님이 부럽기도 하고 아이와의 우여곡절을 보고 공감도 많이 하고 엄마가 엄마를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지라, 저는 글이라도 남겨놔야 겠다 다짐해봅니다. https://event.yes24.com/detail?eventNo=273463 yes24에서 <연이 이야기> 구입하면 <연이 이야기 노트> 사은품이 있대요. (소근소근) -이 서평은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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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이 작가님 책은 아직 못 읽어봤는데, 그저 따뜻한 육아일기라면, 다른 집 육아 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읽어 보게 되었다. 소복이 작가님의 아들, 연이 이야기. 연이의 두살 부터 열살까지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작가님의 글과 그림으로 담겨져 있다. 우선 이 책의 두께가 마음에 든다. 워낙 두꺼워서 가름끈이 있으면 좋겟다란 생각을 했다. 몰랐는데, 소복이 작가님은 최근에 읽은 허은미작가님의 <친구를 만드는 커다란 귀> 그림책의 그림도 그리셨다고 한다.
아이들을 재우고 조금씩 읽어나가며 한문장 한문장 담아본다. 아, 육아란 무엇인가.. "우리는 하루하루 미래로 간다." "내가 나를 지킬수록 짝꿍과는 점점 더 멀어졌다." "어차피 미래는 대비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두려워할 것도 없었고 자신할 것도 없었다."
연이는 무척이나 귀엽고, 엄마는 놓치지 않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 두었다. 내 아이들의 귀여움도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 나중에 추억할 것들이 사라지겠지. 그래서 이 책이 더 애틋하고 소중하다.
"엄마의 긴장감은 참아지지 못하고 불쑥 삐져나와 약자에게 향한다. 약자인 아이들은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울 것이다. 엄마의 손을 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어쨌든 엄마의 손을 꼭 붙들고 집까지 가야한다. 엄마는 아이가 잠든 밤에 아이에게 미안해서 흐느껴 울지도 모른다. 강자인 내가 약자인 아이에게 한 행동이 기가 막혀 눈물이 나올 것이다."
항상 나의 부족함 때문에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후회한다. 약자인 아이들에게 강한 척 하지 말아야 겠다고 책읽으며 또 반성하는 밤. 잠이 든 아이들 얼굴을 한 번 더 보게 된다. 소복이 작가님의 사랑담긴 그림들과 위로되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는 #연이이야기 아이들의 귀여움을 흘려보내지 말아야지, 작가님처럼 이렇게 기록해봐야지 다짐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계절출판사 #소복이 #연이이야기 #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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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이야기>는 소복 작가님이 아이가 열살까지 성장하는 동안의 이야기들을 담은 육아 그림일기입니다. 아마도 열한살이 되었을 연이의 열살까지의 기록을 보니 저도 두 아이의 육아시절이 새록새록 생각 났어요. 순둥순둥했던 육아 난이도 1정도 된 첫 아이에 비해 둘째는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도 왜그리 다르던지 힘들었던 기억이… 그래도 아가시절 육아의 힘들었던 기억들은 스르르 다 빠져버리고 좋았던 기억만 남아 가끔은 그 시간들이 참 그립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얘기중, 연년생을 키워낸 친구는 아직 일곱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친구에게 아이들 키우며 책 읽으라 시켰던 것도 애써 열심히 골라 먹였던 것도 크고 보니 다 부질없다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부질없지 않은것은 함께 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사춘기 오기 전까지 알콩달콩 행복한 마음으로 육아를 즐기기를 바래봅니다. 지나고 보면 그리울 그 시간들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더 남겨둘껄 그랬어요. 소복이 작가님처럼 저에게도 그리기 능력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에게 조건 없는 무한사랑을 받아본 부모들에게 더 애틋해질 이야기!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일기를 보는 동안 계속 미소짓게 되는 책이었어요. 지금 그 아기는 도보 13분, 584m 떨어진 학교에 있다. 0m의 거리에 있으려면 4시간이 남았다. 4시간 동안 정신 바짝 차리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요가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반찬도 만들어야 한다. 아기의 여러 가지 요구(편의점에 가자 혹은 문구점에 가자 등등)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흔들림 없는 자세도 갖춰 놓아야 한다. 하지만 도망치고 싶지도 않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우리는 하루하루 미래로 함께 간다. 그 사실이 뭉클하다. P66 아기가 태어났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짝꿍의 아빠는 아들이 자신의 아들에게 하는 것을 지켜본다. "내가 저렇게 해 준 적이 없는데 쟤가 저러는 게 신기하다." 아기가 생기면서부터 할 얘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서로를 바라보고 웃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하찮고 쓸데없는 얘기를 낄낄 웃으며 하기 시작했다. 남머루와 그의 아빠는 요즘 좀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 남머루는 아빠에게 아기 사진을 보낸다. 그의 아빠는 남머루가 좋아하는 회를 사 준다. 아기의 사랑은 연결되고 넓어지고 깊어진다. P184 이 작은 사람이 자기도 사람이라고 양치질을 하고, 옷을 입고, 밥을 먹고, 걸어 다니는 걸 보면 가끔 신기하다. 게다가 그 작은 사람을 내가 낳았다는 사실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 P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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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감했던 책이 있었나?! 끝에는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엄마 소복이가 아들 연이를 낳고 기르며 그림과 글로 남긴 기록들이다. 아가때 연이 이야기는 내가 아이들을 낳고 기를 때가 떠올랐다. 아이를 낳고 나를 잃을까봐 조바심이 났던, 육아하는데 최대한 에너지를 아껴쓰고 그림을 그려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나같았다. 아이를 낳고 어린이집에 다니기 전까지 2년동안 엄마로 살았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지만 점점 사라지는 나를 보며 울었던 날들이 많았다. 짬이 나면 나를 증명해내기 위해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들은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연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만 치열한게 아니었구나 싶어 위로를 받았다. ✸ 연이가 조금 커서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다. 아침에 나보다 먼저 일어나 나를 바라봐주는 그림 은니를 자랑스러워하고 세수는 한손으로 하는 그림 등 3살, 7살 우리 아들들 같아서 공감의 미소가 지어졌다. ✸ 연이가 10대가 되어서는 아직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들. 엄마와 다투기도 하고 이제 내 품 속의 아이가 아닌 연이를 보며, 곧 나에게 올 시간들 앞에 준비되지 않은 마음이라 눈물이 났던건지~ 책을 읽으며 내내 아이들이 보고 싶었다. 엄마 소복이와 연이를 보며 나와 내 아이가 떠오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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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이 그림의 책들은 아이같은 천진함과 순수함이 섞여있어서 마음이 편해진다. 글 작가가 따로 있는 그림책이라면 내용은 더 따뜻해지고 (특히 <개욕탕>이 좋았습니다 ㅎ) 소복이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들도 그림같이 순수하고 좋다. (특히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두꺼운 책을 끼고 앉아있으니 남편이 만화책을 그렇게 심각하게 읽냐고 놀렸는데 나는 심각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첫째 아이와 연이의 나이가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11살이 된 내 첫사랑, 내 우주, 새로운 나를 만들어준 천사는 연이처럼 엉뚱했고, 사랑스러웠고 정이 많았고, 천재적이었다. 소복이 작가처럼 매일 기록해 놓았다면 보물같은 책이 되었을텐데 그 반짝이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것이 사무치게 안타깝다. 지금도 늦지 앉았으니,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은 매일 한 줄이라도 아이의 말 써두면 좋겠다. 평생 그 노트를 반복해서 읽어도 재미있는 한 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세계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던 그 모든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다. 다시 접어보는 색종이, 다시 구경하는 개미, 다시 불어보는 비눗방울 다시 해보는 물총 놀이, 다시 타보는 트램펄린... 모든 활동이 내게는 억만금의 레슨보다 좋았고 새로웠고 행복했다. 미간이 찌푸려질 만큼 행복한 기억 속으로 돌아가 한참을 함께 나누다가 빠져나왔다. 나는 너를 그리지 않아도 너의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사랑 가득한 진심이 가슴 깊이 전해진다. 아이를 키울 사람이라면, 키우는 사람이라면, 키워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행복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계절에서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