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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어울려 노는 걸 멀찍이서 바라만 보던 아이. 그 아이의 발에 툭 채인 작고 보잘것없는 돌멩이 하나. 작은 돌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다시 태어나면 말이야…… 차라리 난, 돌이 되고 싶어.’ 작지만 단단한 돌,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돌 말이에요. 상상인 건지 꿈인 건지, 아이는 원하는 대로 돌이 됩니다. 하지만 진짜 돌이 된다고 해서 혼자 외로이 있는 것이 정말 괜찮을까요? 돌과 고양이의 뜻밖의 우정. 돌이 되어 나눈 고양이와의 교감 속에서 아이는 굳어 있던 마음을 조금씩 풀어냅니다.
-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외로운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그림책 이 책은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해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억지로 끌어내지 않고 다정하게 보듬어 줍니다. 돌이 된 아이 곁으로 슬그머니 지나가는 고양이 한 마리를 보여주면서요. 무심한 듯 다정한 고양이를 통해 아이는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가만히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친구에게 먼저 말 걸어봐~”, “먼저 다가가봐~”라며 무작정 등 떠밀지 않고, 아이만의 속도를 따뜻하게 기다려 줍니다.
2️⃣ ‘부사’를 활용해 문장의 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구성 부사는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보자면, 없어도 문장은 성립하지만 말맛과 감정을 한층 끌어올려 주는 멋진 꾸밈말이지요. 제목에 나온 ‘하물며’를 비롯해 ‘차라리’, ‘그런데’, ‘하마터면’ 같은 어휘들이 작품 곳곳에 분홍색의 커다란 글자로 돋보이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라면 보호자가 이 부사를 조금 더 감정을 실어 강조해 읽어주세요. 아이들은 앞뒤 문장의 뉘앙스와 느낌을 보며 이 부사들을 스펀지처럼 쏙쏙 머릿속에 저장할 것입니다.
- 오랜만에 만난 8살 조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한참 다채로운 ‘부사’를 활용하며 표현력을 넓혀갈 나이지요. 특히나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하물며 돌>을 혼자서 푹 빠져 읽더니 저를 보고 “이모! 이 책 진짜 재밌어요!” 하고 짧지만 굵은 감상을 전해왔습니다. 아이의 외로운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주고, 언어가 주는 미묘한 재미까지 함께 선물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만만한책방 #하물며돌 #허은미작가 #조원희작가 #책세상맘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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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런 미묘한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언어와 그림의 힘을 통해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부사와 상징적인 이야기로 마음을 표현하는 전개방법을 배우고 활동해보고 싶었다. '차라리 돌이 되고 싶다' <하물며 돌>그림책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외로워진 아이가 혼잣말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말이 씨가 되는 것처럼 실제로 돌이 된 아이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짧고 강한 부사들이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아이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다양한 단어들이 아이의 감정이 더 깊게 전해지도록 돕는다. 또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질 궁금하게하고, 기대하게 만든다.
잊히지 않는 장면은 아이가 돌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돌이되어 돌멩이 사이에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은 외롭고 단단한 돌의 무심함과 그 속에 연약함, 고독들이 쌓여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아이가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서 만든 상상의 모습같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부사에 담기 섬세한 감정들을 탐색해보았다. ‘차라리’, ‘그런데’, ‘하마터면’ 단어가 쓰일 때마다 달라지는 상황을 보면서 그 안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서툴지만 진지하게 변화를 관찰하고 공유했다. <하물며 돌> 그림책은 가끔 혼자이게 되는 아이들의 쓸쓸하고 고독한 마음을 바라보게 해준다. 소외당하면서 겪는 아픔을 인정하고, 위로해준다. 활동을 통해 아이들도 모두가 크고 작게 '혼자라는' 순간의 감정을 느꼈다는 것들을 알아가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혼자라고 느끼는 그 순간을 모두가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하물며 돌> 그림책의 다양한 부사를 통해 아이들의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잇는 다리를 건너는 시간이었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부드러운 언어와 그림으로 마음을 살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하물며돌 #허은미 #조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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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하물며’ 그도 그러한데 더욱이. 앞의 사실이 그러하다면 뒤의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는 뜻의 접속 부사다. ‘제목에 이 단어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진다.
돌은 아무런 감정도 없고 생명도 없는 아주 단단한 무생물이다. 그래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나 생명이 없는 돌조차도 이 상황에서는 감동하거나 슬퍼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가정을 할 때 쓰인다. 작가가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은 가장 무감각하고 단단한 '돌'조차도 그럴진대,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다"라는 의미로 문장의 극적인 강조를 위해 옛스럽고 문학적인 표현을 제목으로 정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써 온 베테랑 허은미 작가와 절제된 색감과 강렬하고 단순화된 선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조원희 작가가 함께 출판한 그림책이다.
앞면지에 있는 한 아이. 함께 어울리는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며 혼자 있는 아이의 모습이 왠지 이 그림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
“차라지 난, 돌이 되고 싶어. 작지만 단단한 돌.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돌.”
책장을 넘기며 만난 이 문장이 왜 이리 가슴 저리게 하는지......
앞면지의 혼자있던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쌓여있는 돌들 위에 내가 있다. 고양이 발 때문에 떨어질뻔 했다. 가만히 놓여있던 상황이 만족스러웠는데 그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고양이의 장난감이 되어 이리저리 굴렀다가 뒤집어진다. 세상이 거꾸로 보인다. 고양이의 의자가 되기도 하고, 포근한 인형이 되기도 한다. 고양이도 아마 누군가가 그리웠나보다. 고양이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나무나 새라면, 고양이라면 어떨지 생각해 본다. 마침내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는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처음에 아이들과 떨어져 바라만 보던 아이가 먼저 다가간다. 소외감을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면 안된다고 작가는 말하는 것 같다. 먼저 손을 내밀어 보라고 권하는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차라리', '하마터면', '마침', '하지만', '설마', '혹시', '하필이면', '어차피', '하물며', '마침내' 등 짧지만 강렬한 부사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부사가 아이의 순간순간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외롭고, 힘든 아이들에게 또는 어른들의 마음을 살면시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건네는 책이다. “너만 외로운 건 아니야. 외로우면 먼저 다가가보는 것은 어때? 용기를 내봐.”
부사를 빼도 문장이 성립되는 것처럼 이 아이도 부사처럼 존재감이 없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렇지만 부사가 있어 문장의 깊이가 더해지듯 이 아이도 자신의 내부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부사처럼 더 성장함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다.
그림책, 부사, 하물며, 돌, 허은미, 조원희, 소외감, 혼자, 만만한책방,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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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물며 돌 #하물며돌 #허은미글 #조원희그림 #만만한책방 @manmani0401 다시 태어나면 차.라.리. 돌이 되고 싶은 아이 작지만 단단하고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인데요. 지금 현재 혼자인게 괜찮지 않고 그런 자신이 속상하고 아픈건 아닐까 염려스런 마음입니다. 그리고 진짜 돌이 되어버린 아이 관계를 만들어 나감에 있어 내 마음대로 안되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찬찬히 의미있는 관계를 향해 손짓합니다. 그런 아이의 마음이 맛깔난 부사와 접속어로 생생하고 풍부하게 아이의 마음이 눈 앞에 그려지듯 전달되는 마법 하.마.터.면. 놓칠 뻔한 마법같은 이야기 드.디.어. 만나서 반가웠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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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책도 이런 주책이 없다. 이런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읽는데 눈물이 핑도는건 왜일까. 하하하. '하물며' 돌,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부사나 접속사를 염두에 두고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엄마가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상상을 해본다. 아이들에게 이 책이 얼마나 재밌을까,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신기하게 느껴질까. 성인인 내가 읽는데도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다. 마치 어린 왕자의 여우가 떠오르는. 돌이 아이가 된것일까? 아니면 한 여름밤의 꿈처럼 돌이 된 아이의 상상이었을까. 뭉클하고 아름답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모스>의 구절도 생각난다.
심지어 진돗개 보호자였던 나는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 두 마리의 집사가 되었다. 꿈만 같이 다가온 털복숭이들. 돌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그래서 눈물이 핑 돌았는지도 모른다. 털복숭이들을 보며 내가 느끼는 감정들. 이 행복감, 충만감, 사랑,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털복숭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잠깐 쉬려고 소파에 기대어 앉으면 어김없이 달려와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털복숭이들. '하물며' 돌도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빨간색 돌은 '마침내' 빨간 얼굴의 아이가 되어 고양이와 인사를 나눈다.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한동안은 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일텐데 나는 왜 이 책이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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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돌 #허은미_글 #만만한책방 #책_잇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작은 돌. 다시 바라보게 된다.그림책의 힘일까? 돌은 어딜 가고 싶은 걸까? 누구와 만나고 싶었던 걸까? 돌의 여정을 따라가본다. 뒹굴고 떨어지고 뒤집힌 돌이는 불편함을 느끼고, 누군가의 작은 행동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사람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저마다의 마음과 사연을 품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고양이와 돌의 관계를 통해 친구란 거창한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존재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짧은 문장과 단순한 그림으로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그래서 읽고 난 뒤에도 '하물며 돌도 이런 마음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더 깊고 소중할까?'라는 질문이 오래 남았다. 작은 돌 하나에도 의미를 담아내는 작가의 시선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졌고, 나 역시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과 물건들을 소중하게 바라보게 된다. 하물며 돌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좋은 그림책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 수업에도 효과만점인 책이다. 시니어 수업때 읽어보니 다들 공감하는 모습에 놀랐다. 공감과 배려, 그리고 존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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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 ‘아, 다음 생에는 돌이 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 있나요? 여기 정말 이렇게 돌이 되어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돌> 어떤 이유에서인지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도록 차라리 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정말이지 돌이 되었는데요. 돌이 되어버린 후 이제 혼자 가만히 있는 상황을 즐깁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다가와 돌을 가만두지 않죠. 고양이와 함께하는 돌은 점점 고양이에게 마음이 갑니다. 돌인 자신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죠. 하물며 돌인데 하물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차라리, 하물며와 같은 단어들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부사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그림책! 꼭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소리샘그림책방 #하물며돌 #허은미글 #조원희그림 #만만한책방 #그림책추천 #부사 #부사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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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림책 한 권이 이렇게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물며 돌》은 처음에는 귀여운 표지에 이끌려 펼쳐 보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는 제목 속 '하물며'라는 단어를 계속 곱씹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하물며.' 평소에는 자주 쓰지 않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단어가 참 깊게 다가왔습니다. '하물며 돌도 그런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돌조차 저마다의 자리에서 존재의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사람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친절하게 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을 남깁니다. 그래서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을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은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귀여운 표지 속 돌의 표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상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하물며'라는 단어를 제 삶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하물며 돌도 자신의 존재 이유가 있는데, 하물며 나는? 하물며 돌도 묵묵히 시간을 견디는데, 하물며 우리는 ? 나는? 이렇게요.. 짧은 그림책이지만 질문은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엄마:"왜 제목이 '하물며 돌'일까?" 아이: "돌도 무슨생각을 한다는거야??" 엄마: "하물며. 하물며 돌도... 이렇게 여러 생각 외로움도 느끼고ㅡ." 아이: "이렇게 상상하니 길가 돌발로차는것도 생각해보게되네;;;." 이처럼 자연스럽게 생명의 소중함과 존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하물며 돌》은 화려한 이야기보다 생각할 거리를 선물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읽는 시간은 짧지만, 책을 덮은 뒤의 여운은 오래 남았습니다. 오랜만에 한 단어의 의미를 천천히 되새겨 보게 만든 책.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조용히 질문을 건네는 철학 그림책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하물며돌 #만만한책방 #책세상맘수다 #그림책 #철학그림책 #감성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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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앞표지 속 빨간 돌. 딱 보자마자 조원희작가님 그림이다! 했어요. 외로움과 상처를 피해 딱딱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 하는 소년이 돌이 되었어요. 돌은 단단해서 쉽게 상처받거나 깨지거나 마음을 내비치지 않아요. 나를 보호하려고 돌이 되어버린 소년. <하물며 돌> 마음의 문을 열자 비로소 느끼는 사랑과 우정!
다시 태어난다면 말이야... 차라리 난, 돌이 되고 싶어! 작지만 단단한 돌.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돌. 그냥 돌, 진짜 돌. 그런데, 이런! 나, 진짜 돌이 된 거야? 순신간에 돌이 되어버린 황당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가끔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잖아요. 하지만 돌이 되었지만 혼자 외롭게 정적인 상태로 있을 수는 없어요 어, 어, 하지 마! 하마터면 떨어질 뻔했잖아. 고양이를 만나 데굴데굴 구르는 역동적인 돌이 되었어요. 지금 이대로가 좋아. 날은 춥고 졸린데 마침 눈도 오잖아.
내 이럴 줄 알았어. 하지만 괜찮아. 난 돌이니까. 친구들과 어울리 못한 소년은 혼자 있어도 단단한 돌이 되었어요. 정말 지금이 좋을까요?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다가왔어요. "너, 감자야?" '아니, 돌." "너, 빵이야?" "아니, 돌이라니까." "감자도 아니고 빵도 아니고 하필이면 돌이라니..." 실망한 고양이는 돌을 툭 쳐서 뒤집어 놓았어요. 어, 벌써 가는 거야? 그냥 가면 어떡해.
어??!! 거꾸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뒤집힌 채 거꾸로 세상을 보며 낯선 경험을 한 돌.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어요. 이상하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아요.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요. 너의 하루가 어땠는지... "너도 나처럼 혼자였니? 너를 좋아하는 내가 마음에 들어." 하물며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는지.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 하물며, 하마터면, 차라리 아무튼 등등 이야기 속에서 빨간색으로 강조된 부사들. 돌이 된 소년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상상력으로 시작한 "내가 만약 돌이 된다면?" 친구와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먼저 다가가는 걸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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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물며 돌,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거꾸로 있는 돌만 봐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색다른 기대가 되는 책인데 내용은 과연 기대 이상이다. 무려 <부사>로 이어지는 책, 문장의 조미료 역할과도 같은 부사로 이렇게 책이 완성되는 것도 참 새롭게 느껴졌는데 부사로만 이루어진 책을 읽어보니 이 부사라는 품사의 매력이 참 알록달록하게 다가왔다.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다고? 이렇게 매력이 넘칠 수가 있다고? 아이는 가끔 부사의 표현을 다르게 말하고는 한다. 그 문장 표현이 참 귀여운데 이 책을 읽고난 후에는 달라질지 이 점도 나에게는 색다른 기대감으로 다가온 책, 하물며 돌!
'차라리' 돌이 되고 싶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책, '그런데' 돌이 정말로 되어버렸다. 그리고는 돌의 시점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부사로 풀어낸 책, '하마터면, 하지만, 마침, 아무리, 만약에, 하필이면 등등' 각각의 부사의 요소가 문장에 정말 재미나게 나오는데 형용사 없이도 부사만으로도 문장이 빛나고 재밌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색다른 재미가 반짝이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온 부사로만 독후 활동을 해보는 것도 참 좋을 듯 싶다. 몇개의 부사를 활용해서 문장을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대화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을 꼽자면 <'언젠가' 내가 부서지고 쪼개져 먼지가 되면 말이야 나풀나풀 춤추며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무도 되고, 새도 되고... > 라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이 특히 인상깊었던 이유는 그림 덕분도 있다. 부사로만 이루어진 이 책에서 또 하나의 색다른 재미는 바로 그림인데, 다양한 요소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림이 마치 부사처럼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주기 때문이다. 부사로 이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독특한 재미가 담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책세상맘수다 #하물며돌 #허은미 #조원희 #만만한책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