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비폭력 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비폭력 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서평 심리학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이론 및 실용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비폭력대화”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도서로도 자리매김한 책인데 그간은 사실 크게 관심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나니 평화주의자가 되었고, 예전부터 심리학에는 관심이 많았다보니 최근 몇 년 사
"비폭력 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서평

 심리학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이론 및 실용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비폭력대화”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도서로도 자리매김한 책인데 그간은 사실 크게 관심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나니 평화주의자가 되었고, 예전부터 심리학에는 관심이 많았다보니 최근 몇 년 사이 상담 분야나 정신의학에도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무게감이 느껴졌고, 가벼운 관심으로 가까이 하기에는 여전히 거리감이 존재했다. 작년 연말, 그 간극을 좁혀줄 한국NVC출판사의 “나를위한 비폭력대화 100일 필사” 책이 출간 되면서 현재 이 책을 천천히 통필사 중인데 그러던 도중 비폭력대화의 창시자인 마셜 B. 로젠버그와 비폭력대화 인증트레이너이자 갈등 중재자로 활동중인 가브리엘레 자일스의 인터뷰가 담긴 신간이 나왔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Q&A를 통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대화 형식으로 접하기에 가독성이 좋았음은 물론이고, 이해도 더 쉽게 잘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셜의 친구분 이야기였는데 그 장면에 나의 모습이 투영 되었다. 폭발적이었던 어릴 적과 아이러니하게도 표현과 지향점이 완전히 뒤바뀌어서 내 자신이 바뀌었기 때문에 사람은 의지와 노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걸 안다. ‘사람은 안 바뀐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들은 당사자가 변환점을 맞지 않아 변화의 필요성과 간절함이 없으니 바뀌지 않는 것일 뿐, 마셜을 통해서도 나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다. 남을 추측하고 평가하는 건 한계가 있지만 당사자만의 시점과 본심이 있기 때문이다.


 필사책 통필사 진행율이 현재 반 정도 되어 가는데 완독 및 완필을 할 쯤에는 미루고 미뤄왔던 대망의 ”비폭력대화“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할 예정이다.

d*******0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리뷰]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갈등을 넘어 공감으로,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대화『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평소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거나 내 입장을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하
"[리뷰]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갈등을 넘어 공감으로,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평소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거나 내 입장을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하려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대화 중 상대방의 말보다 내가 어떻게 대답할지, 혹은 내 생각을 어떻게 전달할지에 더 집중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익숙한 소통 방식에서 잠시 벗어나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비폭력대화가 복잡한 대화 기술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마셜 로젠버그는 자신을 관찰하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그것을 비난 없이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공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화가 났을 때 우리는 쉽게 “저 사람 때문에 내가 화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에서는 분노를 단순히 상대방의 잘못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내 안에 어떤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있는지 발견하는 계기로 바라본다. 이 관점이 매우 새롭게 다가왔다.


또 하나 크게 배운 것은 공감은 동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말에 공감한다는 것은 반드시 그 사람의 의견이 옳다고 인정하거나 내 생각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왜 그런 말을 하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나니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였다. 결국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누가 맞는가’를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과 욕구를 이해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특히 “갈등은 충족되지 않은 어떤 욕구의 비극적인 표현이다”라는 책의 메시지도 오래 기억에 남았다. 갈등이 생기면 우리는 상대의 행동을 문제 삼기 쉽지만, 그 행동 뒤에 어떤 욕구가 있었는지를 바라보면 갈등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화를 내는 상황에서도 단순히 “왜 저렇게 화를 내지?”라고 판단하는 대신 “이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한다면 대화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동시에 나 자신의 욕구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상대만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


사랑과 친밀한 관계에 대한 내용 역시 인상 깊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고, 내 마음을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해주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나의 감정과 욕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이 책은 구체적인 ‘부탁’을 표현하는 것 역시 사랑과 친밀감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막연하게 “좀 잘해줘”라고 말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이론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마셜 로젠버그와의 실제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질문과 답변을 따라가다 보니 비폭력대화의 개념을 일방적으로 배우는 느낌보다 로젠버그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기보다는 실제 인간관계와 연결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비폭력대화가 개인적인 인간관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 학교, 조직,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교육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배움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와 목적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을 보면서, 좋은 교육과 좋은 소통이 결국 사람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앞으로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상대방의 잘못을 찾기보다 먼저 나 자신에게 질문해 보고 싶어졌다.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지?”, “상대방에게는 어떤 욕구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 보고 싶다. 물론 실제 상황에서 감정을 내려놓고 공감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실천하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더 멈춰서 상대와 나를 바라보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단순히 말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과 관계를 맺는 태도를 바꾸는 책에 가까웠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대화한다는 것. 그리고 공감은 상대에게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는 것. 이 두 가지를 배운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갈등이나 오해를 마주하게 된다면 ‘누가 맞는가’보다 ‘우리는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고 싶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멀어지게 할 수도 있지만, 진심 어린 경청과 공감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갈등을 피하는 것이 평화가 아니라,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인간으로 바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힘이 진정한 평화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의 나에게 더 따뜻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좋은 대화의 지침서가 되어주었다.


#마셜로젠버그와의대화 #마셜로젠버그 #한국NVC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비폭력대화 #NVC #공감대화 #독서후기 #책리뷰 #서평 #인간관계 #소통 #공감 #갈등해결


p**********t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도서협찬>"분노는 생각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분노를 유발한 자극과 그 원인을 구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책 32p초반부터 인터뷰처럼 질문과 답으로 진행되는 형식의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현장감이 살아있었고, 마치 나는 이 대화를 옆에서(혹은 영상을 보듯이)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책을 읽어가던 중 '분노는 우리가 삶과 단절되었을 때 일어나는 감정'이라고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도서협찬>


"분노는 생각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분노를 유발한 자극과 

그 원인을 구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책 32p

초반부터 인터뷰처럼 질문과 답으로 진행되는 형식의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현장감이 살아있었고, 마치 나는 이 대화를 옆에서(혹은 영상을 보듯이)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책을 읽어가던 중 '분노는 우리가 삶과 단절되었을 때 일어나는 감정'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부터 나는 이 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단순히 비폭력대화라고 하니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의 그럴듯한 내용으로 점철된 책이겠거니 했었는데, 책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이 인터뷰 부분부터 내가 그토록 찾고 있던 '분노'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그 어떤 근원적인 뿌리를 발견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내게 오랜 시간 책장에 함께 할 것이며, 아마도 자주 들여다보게 될 책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말들 속에 '비난, 평가, 강요'로 점철되어 있고, 이 말들은 대체로 정적인 형태를 띄고 있어서 말 자체로 '규정 짓거나,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비폭력대화란 이러한 정적인 형태의 반대편에 있는 '동적인' 형태를 띄는 대화법으로 모든 사람들과 현상은 '어떤 현상의 과정' 중에 일어났을 뿐 움직이지 않는 형태가 아니라는 의식이 깔려있다.

정적인 형태의 대화는 '권위'와 '이분법적'인 모습인데, 동적인 형태의 대화는 그런 '판단'이 결국 나의 '생각' 안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분노를 즐겨라. 

분노를 똑바로 바라보고 

당신 내면의 자칼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마음이 진정되고, 

분노를 잠시라도 멈출 수 있고, 

분노 뒤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책 44p

그가 말하는 '분노, 죄책감, 수치심, 우울감'이 모두 자신의 내부를 향한 폭력이나 다름없고, 이 '분노'를 무조건 억누르거나 무조건 터트리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뿌리'를 찾아 그 근원을 해결하는 것이 뭣보다 중요해보였다.


이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결국 개개인의 '욕구'와 연관이 있는데, 그 욕구를 '누군가에게서 응당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떨어져, 상대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내 안에서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화가 연이어 등장한다.


그 과정에서 최근에 본인이 '하지 않아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는 실수를 떠올리고, 내가 그 때 어떤 말을 나에게 해주었는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파트에서 많은 이들이 '진정한 욕구'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리라 본다.



그렇게 '선비'같은 말을 하는 그가, 대학 시절 누군가를 때리고 퇴학 위기까지 갔던 일화는 그의 의식 변화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사실 가장 오래(그리고 가장 집중해서) 읽은 파트는 '비폭력적으로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이라는 파트였는데, 아무래도 내 관심사의 80프로 이상은 아이에게 집중되어 있는 탓일테다. 그가 하는 대화들 가운데 '공감'과 아이들을 '인격체'로서 '그들의 욕구'를 제대로 바라보고 동등하게 대해줘야 한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달까(특히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와의 대화 파트는 감탄 뿐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위치이거나, 상담을 주로 하거나, 범죄자들과 자주 만나는 이들에게도 나처럼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파트들이 등장하는데 매 파트 마다 글로 읽을 뿐인데도 그 어떤 평온함이랄까... 마치 '해와 바람'의 내기에서 해가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 가득했다. 


매 순간 분노와 권위로 짓누르던 내 뿌리 속 '욕구'를 찾아 아이에게 '신성한 에너지'가 가득한 내면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열망이 이 책을 덮고 난 뒤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이다.


책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읽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받는 느낌이라(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비폭력대화의창시자마셜로젠버그와의대화 #마셜로젠버그와의대화 #한국NVC출판사 #비폭력 #인권운동 #리뷰의숲

s********3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 내용보기
📍도서명 : 마셜로젠버그와의 대화📍저자 : 마셜 B 로젠버그, 가브리엘레 자일스📍출판사 : 한국 NVC출판사📍장르 : 교양인문학나는 그동안 대화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말만 하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내 입장을 설명하는 데 더 익숙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이 책은 말을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람의
"비폭력대화" 내용보기

📍도서명 : 마셜로젠버그와의 대화

📍저자 : 마셜 B 로젠버그, 가브리엘레 자일스

📍출판사 : 한국 NVC출판사

📍장르 : 교양인문학

나는 그동안 대화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말만 하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내 입장을 설명하는 데 더 익숙했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말을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대화 수업이었습니다.

마셜 B. 로젠버그가 다양한 사람들과 나눈 실제 대화와 강연, 질문과 답변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론서처럼 어렵지 않고,

마치 저자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단순한 말하기의 기술이나 스킬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열고 이해하는 삶의 태도로서 비폭력대화를 제안합니다.

책 속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갈등 상황, 그리고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혹독한 대립이 어떻게 비폭력대화를 통해 순식간에 해소되고 평온으로 전환되는지의 에피소드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이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어내려가며, 제 일상 속 말습관이 깊이 반성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상대방과의 의견 차이가 생겼을 때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하는 서운함에 상대를 탓하거나, 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상처 주는 말을 던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책 속에서 마셜 로젠버그가 나눈 대화들은 타인의 거친 언어 뒤에 숨은 진짜 욕구와 마음을 바라보게 해 줍니다.

상대의 비난을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사람의 충족되지 못한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게 되면서, 제 서툰 말들이 얼마나 타인과 나 자신을 아프게 했는지 부끄럽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법을 배운 참 고마운 깨달음이었습니다.

비폭력 대화는 단순한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자신과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삶의 태도이다라는 구절이 제 마음속에

오랬동안 남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대화를 상대를 설득하거나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대화라는 것은 내 안의 진짜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고, 나아가 타인의 마음까지 온전히 존중해 주는 따뜻한 삶의 태도라는 점을 명쾌하고 깊이 있게 일깨워 주었기에 더없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공감이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함께 느껴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마음이 편안해졌고, 대화란 결국 사랑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가 자꾸 오해로 끝나 답답한 분들, 일터나 일상 속 갈등으로 마음이 사나워진 분들, 그리고 스스로를 더 깊이 다독이며 다정한 관계를 맺고 싶은 보통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미소 짓게 만드는 단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가만히 감싸 안고 정다운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따뜻한 책을 온 마음 담아 추천합니다.


#비폭력대화

#한국NVC출판사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p****0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셜로젠버그와의 대화
"마셜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마셜B. 로젠버그대화는 매일 하는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꾸기도 하고,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 오해를 낳기도 했다. SNS나 카톡에 글을 올릴 때조차 혹시 상대가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여러 번 고쳐 쓰는 내 모습을 보며 '소통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었다.이 책은 그런 나
"마셜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마셜B. 로젠버그


대화는 매일 하는 일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꾸기도 하고,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 오해를 낳기도 했다. SNS나 카톡에 글을 올릴 때조차 혹시 상대가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여러 번 고쳐 쓰는 내 모습을 보며 '소통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사람을 이해하는 태도'를 알려주었다. 특히 비폭력대화를 상징하는 기린의 언어가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다. 기린은 긴 목으로 멀리 바라보고 큰 심장으로 생명을 품듯, 상대를 판단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따뜻하게 부탁하는 존재였다. 그 모습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대화보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먼저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가장 큰 깨달음은 공감은 상대의 감정과 욕구를 함께 바라봐 주는 일이라는 점이었다. 나는 그동안 좋은 답을 해주려 애썼지만, 정작 상대가 원하는 것은 내 조언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공감은 천천히, 충분히 머물러 주는 시간이라는 사실이 깊이 와닿았다.


청소년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서로의 대화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려는 부모의 언어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집에 있던 기린 키링을 가방에 달았다. 작은 장식이지만,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멀리 바라보는 기린의 시선과 기린의 언어로 따뜻한 심장을 떠올리며 말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려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다. 이 책은 비폭력대화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나와 상대를 함께 존중하는 삶의 태도임을 알려준 따뜻한 선물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비폭력대화의창시자마셜로젠버그와의대화

#마셜로젠버그

#신간도서추천

#한국NVC센터출판사

#가브리엘레자일스


@bagseonju534 장미꽃향기

@yoon._.books_ 윤택한독서운영진

@kr_nvc_book 한국NVC출판사

w*****h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폭력언어
"비폭력언어" 내용보기
☕️그동안 했던그동안 들었던그 무수한 말둘이 폭력언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흠찟 놀람다어디서부터 고쳐야하나누구부터 고쳐야 하나얼만큼 우리 몸속에 머랏속에 파고들어있는 폭력적 언어를 걷어내는 방법.마음속에 고요한 파장이 인다.비폭력언어는 나이막론 누구에게나 실용적인 언어로 반드시 행해야하는 우리들의 언어다.
"비폭력언어" 내용보기

☕️그동안 했던

그동안 들었던

그 무수한 말둘이 폭력언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흠찟 놀람다

어디서부터 고쳐야하나

누구부터 고쳐야 하나

얼만큼 우리 몸속에 머랏속에 파고들어있는 폭력적 언어를 걷어내는 방법.

마음속에 고요한 파장이 인다.

비폭력언어는 나이막론 누구에게나 실용적인 언어로 반드시 행해야하는 우리들의 언어다.

y********h 2026.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마셜 B. 로젠버그     가브리엘레 자일스 📚 한국NVC출판사👉🏻 "나는 자칼을 길들여요."'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비폭력대화센터(CNVC, The Center for Nonviolent Communication)설립자 마셜 B. 로젠버그...이 책은 가브리엘레 자일스와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로 가브리엘레가 마셜과 동행하며 인터뷰하고, 바젤에 있는 그의 집에서 7일에 걸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 마셜 B. 로젠버그

     가브리엘레 자일스 

📚 한국NVC출판사


👉🏻 "나는 자칼을 길들여요."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비폭력대화센터(CNVC, The Center for Nonviolent Communication)설립자 마셜 B. 로젠버그...

이 책은 가브리엘레 자일스와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로 가브리엘레가 마셜과 동행하며 인터뷰하고, 바젤에 있는 그의 집에서 7일에 걸쳐 저녁마다 진행된 대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다.  

마셜은 비폭력대화를 여러 사례를 통해 가르쳤고, 그 이야기들 속에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말과 언어, 대화에 관한 지식이 응축되어 있고 문제의 핵심이 담겨 있다.

책을 보는 동안,  둘의 대화체는 자연스러움과 진정성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시간의 흐름을 잊게 했다.


비폭력대화의 4가지

1. 관찰

2. 느낌

3. 느낌과 연결되는 욕구

4. 부탁의 단계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 '욕구'에 대한 부분이다.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가득했던 '욕구'라는 단어가 마셜에게서는 긍정적 표현의 도구가 되었다.


'욕구보다 더 긍정적인 의미의 단어가 없다는 것은 우리 언어와 문화가 가지고 있는 한계일 겁니다. 우리는 우리 욕구를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이지요.'


'우리의 욕구가 선물인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각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것을 '산타클로스 에너지'라고 불러요.'

'욕구'란 단어의 새로운 인식 그리고 자타의 그 욕구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한 '비폭력대화'의 방법들...


둘의 대화에서 세심한 답변도 마음에 와닿았지만, 책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명쾌하게 던지는 질문도 이 책의 매력이다.


마셜과의 대화.

책을 읽으며... 나는 가브리엘레가 된다.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으며, 또 나의 현실에서 겪는 상황들에 비하며 상담을 받게 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비폭력적인 대화로도 효과적일 수 있었던 일상의 분노와 감정을 순환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갖고 오는 말 한마디의 결과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하며, 나는 '기린'이 되고자 비폭력대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한 권 더 곁에 두었다.

저자의 책들 중 '비폭력대화'. 

잘 읽어 보며, 자신의 삶 속에서 나오는 욕구를 긍정적인 '산타클로스의 에너지'로 만들어 모두에게 선물로 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글은 @bagseonju534 의 서평단 모집을 통하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마셜로젠버그와의대화

#마셜B로젠버그

#가브리엘레자일스

#한국NVC출판사

m*****1 202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마셜 B. 로젠버그,가브리엘레 자일스2026한국NVC출판사 사람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지만, 정작 그 말이 관계를 회복하기보다 오해와 상처를 키우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하는 책이 아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

마셜 B. 로젠버그,가브리엘레 자일스

2026

한국NVC출판사

 

사람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지만, 정작 그 말이 관계를 회복하기보다 오해와 상처를 키우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어떻게 다시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철학서에 가깝다는 인상을 남겼다. 마셜 로젠버그와 저널리스트 가브리엘레 자일스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존의 이론 중심 저작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비폭력대화의 핵심을 전달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언어와 삶을 동시에 성찰하도록 이끈다.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를 읽으며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질문은 갈등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는가, 아니면 자신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비난하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 익숙하지만, 로젠버그는 이러한 사고방식 자체가 관계를 단절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모든 폭력적 언어와 행동의 이면에는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비난보다 관찰을, 판단보다 느낌을, 명령보다 부탁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를 제안한다.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가 강조하는 관찰·느낌·욕구·부탁의 네 단계는 단순한 대화 공식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하나의 인식 체계로 읽힌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상대를 변화시키는 방법보다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는 과정을 강조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분노를 상대의 잘못에서 비롯된 감정으로 이해하지만,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분노 역시 자신의 욕구를 이해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감은 상대의 주장에 동의하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의 감정과 욕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태도이며,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도 동일한 연민을 적용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은 깊은 설득력을 지닌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관계를 경쟁과 설득의 대상으로 바라보던 기존의 사고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게 만든다.

 

또한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개인의 성찰에 머무르지 않고 부부 관계, 부모와 자녀의 소통, 교육 현장, 조직, 사회적 갈등과 공동체의 평화에 이르기까지 비폭력대화의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제시한다. 특히 대립하는 상대를 '적'이 아닌 서로 다른 욕구를 가진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은 오늘날 혐오와 분열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갈등을 해결하는 힘은 상대를 이기는 논리가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려는 공감의 의지에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소통의 기준이라 할 만하다.

결국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말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보고,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언어를 선택하도록 이끄는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읽고 난 뒤에도 가장 오래 남는 것은 화려한 이론이 아니라 '누가 옳은가보다 무엇이 충족되지 않았는가를 먼저 바라보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통찰이었다.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는 갈등을 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갈등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며, 오늘날 소통의 위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오래 곁에 두고 다시 펼쳐볼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저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비폭력대화의창시자마셜로젠버그와의대화


#한국nvc출판사


#마셜로젠버그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w**********7 202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마운 만남
"고마운 만남" 내용보기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기란 참 쉽지 않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들을 쏟아내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 말들이 서로를 연결하기보다 오히려 깊은 상처와 오해의 장벽을 쌓아 올릴 때가 허다하다.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온전히 전하고, 아픔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품고 살아가던 중,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라는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표지
"고마운 만남" 내용보기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기란 참 쉽지 않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들을 쏟아내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 말들이 서로를 연결하기보다 오히려 깊은 상처와 오해의 장벽을 쌓아 올릴 때가 허다하다.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온전히 전하고, 아픔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품고 살아가던 중, 《비폭력대화의 창시자 마셜 로젠버그와의 대화》라는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표지 속 마셜 로젠버그의 다정한 미소는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마음을 은은하게 물들였다. 책은 그와 저널리스트의 대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비폭력대화(NVC)라는 개념이 단순히 말끔한 화법이나 기술을 넘어선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존중에서 피어났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먼저 부딪힌 것은 내 안의 익숙한 오만함이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고 재단한다. '왜 저럴까', '참 답답하네'라며 습관처럼 꼬리표를 붙이던 날들이 스쳐 지나갔다. 저자는 말한다. 비판과 판단을 거두고, 단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진짜 대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겪는 갈등의 대부분은 상황 그 자체보다, 그 위에 덧씌워진 각자의 주관적 해석과 날 선 비난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특히 내 가슴을 깊이 파고든 것은 '모든 거친 행동과 말의 뒤에는 충족되지 않은 저마다의 간절한 욕구가 숨어 있다'는 대목이었다. 누군가 나를 향해 날카로운 언행을 내뱉을 때,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이나 바람을 헤아리기보다 방어하기 급급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기에 앞서,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우성치는 감정과 욕구 먼저 다독이는 것. 그것이 참된 소통을 위한 선행 조건임을 비로소 가음해본다.

책장을 덮고 나니 일상의 풍경이 조금은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 또다시 누군가와 의견이 부딪히고 마음의 결이 어긋나는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그럴 때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다. '내가 지금 바라본 것은 무엇이며, 내 안의 어떤 바람이 이토록 서둘러 반응하는 걸까'라고.

거친 언어가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장 따뜻하고 단단한 다리를 건네준 고마운 만남이었다.

l******2 202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