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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을 읽고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을 읽고" 내용보기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이나가키 히데히로/정문주더숲/2024.5.3.sanbaram AI가 실생활에 활용되면서 일반인들의 삶은 큰 변화를 겪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평생직업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나날이 새롭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좋은 직장을 갖는다는 것이 정말로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야 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을 읽고" 내용보기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

이나가키 히데히로/정문주

더숲/2024.5.3.

sanbaram


AI가 실생활에 활용되면서 일반인들의 삶은 큰 변화를 겪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평생직업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나날이 새롭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좋은 직장을 갖는다는 것이 정말로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야 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을 위해 잡초학자가 쓴 책이다. 잡초들이 각자 개성을 살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자손을 이어가듯, 우리 청소년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찾거나 창조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기술한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오카야마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으며, 농림수산성과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싸우는 식물>, <전략가, 잡초>, <패자의 생명사>,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수업>은 청소년들에게 미래직업에 대한 수업을 하듯 교시별로 주제를 정해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총 9교시로 나누어 문제를 풀어간다. 잡초학자인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잡초가 새로운 환경에 살아남듯 각자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사례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제각각 개성을 가지고 있듯 자기에게 맞게 변형시켜 좀 더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생물의 세계에서는 ‘개성’을 ‘다양성’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다양성이란 ‘여럿 있다’는 의미다. 여러 종류가 있거나 서로 다른 성질이 많이 있을 때 다양성이 있다고 한다.(p.10)”고 서문에서 말한다. 다양성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개성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개성에 얽힌 비밀을 파헤친다. 더불어 이 책은 젊은 독자들을 위해서 쓴 책이다. 식물의 세계를 통해 개성과 같은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높이기 위해 저자의 전작에서 소개한 사례들을 다시 인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민들레는 주로 꽃등에라는 곤충이 꽃가루받이를 한다. 꽃등에는 노란색 꽃에 쉽게 날아드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민들레꽃의 색깔은 노란색이 가장 좋다.(p.24)” 그렇다보니 민들레의 잎 모양과 크기에 개성이 있는 것이다. 개성이 있다는 것은 원래부터 있던 당연한 일이 아니다. 생물이 살아남기 위해서 만들어 낸 자신만의 생존 전략인 것이다. 개성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래서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지문이 다르다. 이는 수정란이 둘로 나뉜 뒤, 어머니 뱃속에서 미묘하게 다른 위치에 있었던 탓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이치로 일란성 쌍둥이라도 어머니 배에서 태어나는 순간 이미 다른 개성을 나타낸다. 그 미세한 차이가 서로 다른 개성을 만들어 낸다.


“다양성이라는 말이 최근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사용되고 강조되곤 한다. 그런데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성이 경시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p.45)” 그러나 생물은 개성 있는 존재로 진화해 왔다. 그래서 모든 생물은 개성을 지니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 개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열심히 ‘차이’를 드러내려고 하는 생물의 세계에서는 보통인 것도, 평균적인 것도 있을 수 없다. 바꿔 말하면 ‘보통이 아닌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새로운 진화를 이루는 것은 늘 정규분포의 가장자리를 차지하는 아웃사이더였다. 물론 관리자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비슷하기를 바라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개성이 중요한 것이다.


“자연계에는 이렇듯 모든 생물이 서식지를 나눠 사용함으로써 각자 넘버원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니 자연계에 존재사는 생물은 모두가 넘버원이 된다.(p.104)” 자연계에는 알려진 것만 해도 175만 종의 생물이 서식 중이라고 하니 적어도 175만 가지의 넘버원이 있다는 말이 된다. 넘버원이 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뜻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는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영역을 생태학에서는 ‘니치(niche)’라고 한다. ‘니치’라는 말은 원래 장식품을 꾸미기 위해 교회 벽면에 설치한 홈을 말한다. 하나의 홈에는 하나의 장식품만 걸 수 있듯이 하나의 니치에는 하나의 생물종만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온리원의 니치를 찾아야 한다. 물론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자리가 한 번에 찾아지지 않는다.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니치를 찾는 데는 두 가지 요령이 있다. 첫째, 작게 세분화하기, 둘째, 분야를 직접 만들고 설정하기다. 자연계의 생물들 또한 이처럼 조건을 세세하게 설정해서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니치를 확보한다. 어찌 보면 생물은 이 지구상에서 저마다의 작은 니치를 나누어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빛나는 자리가 있다.(p.109)” 타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새다. 여러분이 타조라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은 누구보다 강한 다리 힘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다. 굵은 다리로 땅을 차올리는 힘은 맹수도 두려워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그런데 왜 작은 새처럼 하늘을 날지 못하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하면 타조는 참으로 못난 새가 되고 만다. 타조는 육상에서 힘을 발휘한다. 날려고 하면 안 된다.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거야 (Let it go)’라는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다. 비틀즈의 명곡 <Let it be>에서는 ‘있는 그대로’라는 뜻의 let it be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그런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끌고 오랫동안 그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있는 그대로’ 살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진정한 자기다움을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니치를 찾아내는 일이기도 하니까 말이다.(p.130)” 여러분은 갓난아기 때 알몸으로 태어난다. 그 이후에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옷을 입힌다. 그것이 ‘-다움’이다. 자기다움은 ‘-다움’을 버렸을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넘버원이 될 니치를 찾으려면 ‘-해야 한다’를 버려야 한다. 그 첨단에 있는 것이 잡초라 할 수 있다. 잡초는 도감대로 자라지 않는다. 그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도감에는 봄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는데 가을에 피어 있거나, 키가 30센티미터 정도 된다고 나와 있는데 1미터 이상 자라기도 한다. 5센티미터 정도밖에 안 크고도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다. 도감에 적혀 있는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다람쥐는 나무타기 선수다. 하지만 같은 계통 생물인 날다람쥐는 다람쥐보다 나무타기 솜씨가 떨어져서 아주 천천히 나무를 오른다. 그러나 날다람쥐에게는 활공하는 멋진 재주가 있다. 나무 오르기를 포기했다면 자신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다.(p.145)” 공부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찾아내는 작업이기도 하다.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결국에는 자신이 잘하는 일로 승부를 겨루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잘하는 것을 찾으려면 지레 못한다고 단정해 버리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꼬마리라는 풀은 싹을 일찍 틔우겠다거나 늦게 틔우겠다는 판단을 서두르지 않았다.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기로 했다. 그래서 씨앗이 큰 것과 작은 것을 한 꼬투리 안에서 키워 간다.


“승자는 싸우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 그 방식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으니 바꾸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패자는 어떻게 싸워야 할지 생각한다.(p.147)”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다. 진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변화로 이어진다. 계속 진다는 것은 계속 변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생물의 진화를 봐도 그렇다. 극적인 변화는 언제나 패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생명의 역사를 볼 때, 진화의 원동력은 언제나 니치를 찾아다닌 패자들의 도전이었다는 말이다. “잡초가 자라나는 장소는 인간에 의해 다양한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다. 그 위기를 차례로 이겨내는 것이 잡초의 강함이다.(p.163)” 밟히는 자리에서 자라는 잡초는 대부분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구조를 지닌다. 단단하기만 하거나 부드럽기만 하면 밟히면 살아남기 어렵다. 밟힌 잡초는 일어나지 않는다. 밟힌 잡초는 위로도 자라지 않는다. 왜 꼭 다시 일어나야 하는가? 왜 꼭 위로 자라야 하는가? 밟히면 밟히는 대로 살면 된다. 자라나는 방향은 자유다. 옆으로 자란들 무슨 문제가 있는가. 그리고 사실 자라지 않아도 된다. 때로는 위로나 옆으로 자랄 수 없게 되었을 때 잡초는 아래로 자란다. 뿌리를 뻗는 것이다. 그 뿌리가 가뭄이 왔을 때 힘을 발휘하기에 잡초는 쉬이 말라 죽지 않는다.


“잡초는 어디를 바라보며 살까? 자라나는 방향은 제각각이지만, 모든 잡초는 태양을 향해 잎을 펼친다. 인간은 옆을 보며 살지만, 잡초는 위를 보고 산다. 고개 숙인 잡초는 없다는 말이다.(p.194)” 주위를 둘러보자. 수많은 벌레가, 수많은 새가, 그리고 수많은 미생물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산다는 것은 그저 그런 것이다. 지금을 살고, 주어진 지금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 생물들은 ‘지금을 산다.’, 그리고 그 연속이다. 개성은 만들거나 키우는 게 아니다. 개성은 그냥 드러나는 것이다. 모든 생물은 개성을 지니고 있고, 개성 있는 존재로 진화해 왔다는 점이다. 따라서 개성은 소중하지 않을 수 없고, 의미가 없을 수 없다. 그렇게 개성을 잃지 않는 아웃사이더, 그들이 진화를 만들어 왔다. 이 글을 읽는 이들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자기만의 니치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달의 사락 k******4 2024.11.03.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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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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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님이 추천해주셔서 구매를 했습니다식물학자인 저자가 식물에 빗대에서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꽤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요즘 시국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하고만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책을 읽어보니까 막상 그게 또 좋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잘 봤습니다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 리뷰" 내용보기

문재인 전 대통령님이 추천해주셔서 구매를 했습니다

식물학자인 저자가 식물에 빗대에서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꽤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요즘 시국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하고만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책을 읽어보니까 막상 그게 또 좋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봤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2025.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