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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따라간 화가, [여행자 모네] 📕플로랑스 장르네르, 마린 키지엘 지음 / 미술문화 출판사 여행만큼이나 미술을 사랑하는 나는 아무리 바빠도 매달 한 번 이상은 꼭 미술관을 찾곤 한다. 특히 낯선 여행지에서 평소 좋아하던 그림들을 마주할 때면, 그 작품이 유독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져 여행 일정에 미술관 방문을 빼놓지 않는다. 그렇게 알게 된 수많은 명작 중에서도 나는 모네가 그린 지베르니의 풍경들에 빠져들어, 오직 그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 지베르니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렇기에 [여행자 모네]라는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내게 아주 기분 좋은 운명같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책은 훨씬 묵직했고,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다웠다. 평소 전시 도록을 모아두는 책장이 따로 있는데, 이 책을 꽂아두니 마치 그 책장이 완성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위에서 보아도, 옆에서 보아도, 심지어 반대쪽에서 보아도 구석구석 정성스럽고 예쁘게 만들어져 행여나 상할까 조심스레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소장품이었다. 책장을 넘기면 저자의 서문 제목인 '인상을 찾아 떠난 길 위의 화가'라는 문장처럼, 답답한 화실을 벗어나 평생토록 새로운 모티프와 빛을 찾아다녔던 모네의 여정이 펼쳐진다. 특히 내가 가장 보고싶었던 부분은 그가 젊은 시절에 이끌렸던 노르망디의 모습이었고, 그 시절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기뻤다. 책은 모네가 머물렀던 공간들을 아름답게 조명한다. 무엇보다 한쪽 면에 자리한 모네의 작품을, 편지 형식으로 쓰인 다정한 글과 함께 읽어나가는 구성이 참 좋았다. 그저 그림을 겉핥기로 보는 것을 넘어 모네가 어떤 마음으로 붓을 들었을지, 무엇을 보고 느껴 이 찰나의 빛이 탄생했는지를 깊이 공감하게 되면서 작품과 모네라는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부드러운 음악과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 모네의 그림들을 감상하던 시간은, 아주 여유롭고 평온한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 오롯이 이 책 덕분에 말이다. 찬찬히 글을 읽고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모네가 내 옆에 나란히 서서 자신의 그림 하나하나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만의 도슨트가 되어주는 것만 같았다. 일상을 여행처럼, 내 방을 아늑한 미술관처럼 만들어준 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많은 이들이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 캔버스 너머 화가의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아름다운 책이 지닌 짙은 낭만과 여운을 꼭 추천하고 싶다. 책장을 덮은 지금, 모네가 평생을 바쳐 쫓았던 그 다정한 빛의 조각들이 내 방 안에도 오래도록 머물러 있을 것만 같다. 📓이 글은 출판사 미술문화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행자모네 #모네 #클로드모네 #모네그림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서평 #책리뷰 #미술문화 #플로랑스장르네르 #마린키지엘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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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야외에서 그림 그리기를 즐기고, 자연과 정원을 사랑했던 화가. 인상파의 아버지, 클로드 모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수련 연작이 생각납니다. 🪷 모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여행자 모네》는 삶의 대부분을 보냈던 센강 유역을 벗어나(예외도 있음) 숲과 바다, 절벽과 강 등을 찾아 이젤을 세웠던 여행자로서의 모네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270여 점의 걸작과 120여 통의 편지, 그리고 깊이 있는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한 권의 아트북이 완성되었어요. 특히 모네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편지를 작품과 함께 배치해, 그림만 감상할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배경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깊어졌고요. 야외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치열한 일이었습니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날씨와 바람 때문에 캔버스와 팔레트가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해변에 정박한 배를 그리던 중 어부들이 배의 위치를 옮겨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의 현실적인 고민 역시 편지 곳곳에 담겨 있었고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새로운 빛과 구도를 찾아 끊임없이 여행을 떠났다는 점입니다. 여러 각도와 채광 속에서 새로운 모티프를 발견하기 위해 치열하게 관찰하고 연구했던 화가의 소명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미묘하게 변하는 빛을 담기 위해 같은 장소를 여러 시간대에 반복해서 찾았고, 그 결과 수많은 연작이 탄생되기도 했지요. 마치 드론으로 내려다본 듯 압도적인 구도의 절벽 풍경 들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었는데요. 날카로운 암석 사이로 이젤을 옮겨 다니며 같은 장소를 거듭 찾았을 모네의 집념과 찰나의 빛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는 바람에 취하고, 푸른 공기 속을 헤치며 인상의 한가운데로 뛰어든 위대한 화가였고, 바다를 누구보다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여러 권 펼쳐 놓고 병렬독서를 하듯, 모네 역시 작품 두세 점을 동시에 작업할 만큼 열정적인 화가였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네요. 화면을 뚫고 나올 듯 생생한 붓질과 물감의 질감, 아름다운 색의 조화는 감탄을 자아냈고, "바다 위로 쏟아지는 소나기를 두 손 가득 움켜쥐어 캔버스 위로 던졌다."는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책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랄까요:) "나는 무언가를 해내고 싶고, 결국 해낼 것이오." 책을 덮은 뒤에도 모네의 집념과 의지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오르세 미술관과 프랑스 국립 연구소 출신 큐레이터들이 집필하고, 고화질 도판을 풍성하게 담아낸 아트북.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책! 모네를 사랑하는 분은 물론, 그의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드릴게요. ✨️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여행자모네 #클로드모네 #모네그림 #모네 #미술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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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여행자모네 #클로드모네 #모네 #미술문화 ’너무나 아름다운 책‘이라는 한마디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거장의 화집이나 단순한 일대기 모음집이 아닙니다. 빛을 추적하며 끊임없이 길을 떠났던 화가 모네의 흘린 땀방울, 그리고 그의 궤적을 엮어 이렇게 멋진 한 권의 아름다움으로 탄생시킨 만들어낸 이들의 노고와 정성이 모여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책입니다. 제 마음에 가장 깊게 남은 것은 자연을 향한 모네의 진실한 사랑, 그리고 세상과 자신의 바라보는 그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이었습니다. 모네에게 대자연은 그저 그려야 할 대상이 아닌, 끊임없이 대화하고 찰나의 순간을 나누는 삶 그 자체였습니다. 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매 순간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대자연의 신비에 매번 어린아이처럼 감동하는 모네의 순수한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앞에서 순간을 담아내려는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는 날에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다시 붓을 드는 그의 긍정적인 태도와 의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1896년 2월 29일, 푸르빌에서 알리스에게 보낸 편지 수정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소. 극도의 망설임과 소심함까지 겹쳐 있으나 낙담하지는 않소. 나는 무언가를 해내고 싶고, 결국 해낼 것이오. 특히 제 가슴을 가장 뜨겁게 울렸던 순간은 ‘에트르타’를 그린 작품들과 마주했을 때였습니다. 몇 년 전 여행 중 만난 에트르타의 아름다움을 모네의 작품으로 다시 마주하며 뭉클한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내가 서 있었던 바로 그 장소에, 100년도 더 전에 그도 서 있었겠구나.’ 나와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바다와 하얀 절벽을 바라보고 있었겠구나.‘ 100년을 훌쩍 넘는 긴 세월도 무색하게 만드는 대자연의 변함없는 영속성, 그리고 그 순간을 화폭에 담아 시공간을 초월해 오늘날의 나에게까지 전달하는 예술의 위대함 앞에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습니다. 📖 1885년 10월 20일, 에트르타에서 알리스에게 보낸 편지 에트르타는 갈수록 기막힌 풍경을 보여주고 있소.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순간이오. 부족한 저의 글 솜씨로는 이 책이 가진 감동과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고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렵고 벅찹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아름다운 여정에 동참하여 제 가슴에 피어올랐던 뜨거운 울림을 직접 눈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담아내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미술문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