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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권하는 사회'라는 거칠고 거센 흐름을 그야말로 맨몸으로 버틴, 그야말로 지독한 언니들의 이야기이니 기묘할 수밖에. 사진 속 언니들의 모습은 '지독'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는 조상님의 지혜로운 명언이 이 언니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듯 하다. '단군 이래 최악'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매년 경신하는 출판 시장 속에서, 격렬한 무관심 속에 버림을 받거나, 인스타 꾸미기/뽐내기 용도로 쓰임 받은 후 버림을 받거나, 많은 이들이 종이책의 운명은 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도대체 이 언니들은 어쩌자고 어제도, 오늘도 출판하는 것일까. '1인 출판사 생존'이라는 기염을 토한 언니들의 살 떨리는 대기록이 담담하고 잔잔한 문체로 소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