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김은영2026바른북스과거, 내가 학교를 처음 입학하던 때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사실 상당히 무서워 했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아마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무척이나 많은 걱정을 하셨을 것이다.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수업을 따라가는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지 끊임없이 불안할 것이다. 특히 새로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

김은영

2026

바른북스

과거, 내가 학교를 처음 입학하던 때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사실 상당히 무서워 했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아마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무척이나 많은 걱정을 하셨을 것이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수업을 따라가는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지 끊임없이 불안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더더욱 클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육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부모의 불안이 학교와 가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표출된다는 데 있다. 교권 약화와 과도한 민원, 입시 중심 교육, 학교에 대한 불신이 반복되면서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동반자가 아니라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로 변질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피해는 결국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부모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 이 책은 자녀 교육법이나 성적 향상 비법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학교와 가정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기능하기 위해 학부모가 어떤 교육관을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실천적 부모교육서이다. 부모가 학교를 통제의 대상이 아닌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아이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이 마련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특히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는 부모의 '미안함'을 교육적 책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늘 부족했다는 죄책감을 갖기 쉽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반복되는 사과가 아니라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이다. 학부모총회, 공개수업, 교육기부와 같은 학교 참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부모와 교사 사이의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협력은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교육적 기반이 된다.


또한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는 부모 역시 끊임없이 배우는 존재여야 한다고 말한다. 내 아이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교육공동체 전체를 이해하고, 교사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교육 파트너'가 될 때 건강한 공교육도 가능해진다. 이는 부모의 양육효능감과 자녀의 자립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는 한국 교육이 회복해야 할 것은 새로운 제도가 아니라 신뢰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아이는 가장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 부모가 더 이상 "미안하다"는 말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공동체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함께 걸어갈 때, 비로소 학교도 아이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지 마>는 오늘의 학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의미 있는 교육서였다.


#엄마는미안하다고하지마


#바른북스


#김은영

w**********7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