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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이라는 책은 옛 캄보디아의 크메르 제국이라는 곳의 마지막 수도 유물군인 앙코르톰에 우리나라 고고학자들이 직접 가서 조사, 보존, 복원하는 작업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는 원래 각국의 문화유산이나 유적을 발굴하거나 보존하는 작업은 각국이 스스로 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책의 초반부에서 언급하듯이 세계유산을 복원하기 위해 세계각국에서 많은 나라들의 원조를 받고 있었으며, 앙코르톰은 특히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오랫동안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다양한 분야에 세계각국에서 원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세계문화유산 관련해서는 당연히 ODA 가 있겠구나 싶었다. 사실 딱히 평소에 생각해볼 계기가 없는 주제여서 그런 듯 싶다. 이렇게 나는 평소에 고고학에 큰 관심이 없었고 다른 보통의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관심이 생긴다면 그건 우리나라의 유적 발견에 대한 것 일거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며 다른 나라의 유적 발견이 이렇게나 흥미롭고 재밌을 수 있구나를 느꼈다. 이 책은 저자가 10명이다. 모두 앙코르톰에서 코끼리테라스와 쫌사원의 발굴을 한 고고학자들인데 각자의 경험을 챕터마다 서술하는 식으로 이루어져있다. 그걸 읽다보면 그들이 앙코르톰에 오기까지의 계기와, 각자 그곳에서 맡은 일을 하며 겪은 어려움, 실수 등의 상당히 개인적인 일들을 알 수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한 사람이 쓴 책보다 훨씬 다채롭다. 중간중간 현지의 사진들이 있는데 사진과 함께 읽으면 나도 함께 그 곳에 가있는 느낌도 들고 평소에 여행 유튜브 보는 것을 즐기는데 여행 유튜브 보는 느낌도 들고 그렇다. 또한 이 책이 나에게 앙코르톰이라는 새로운 유적지에 관한 흥미도 주었다. 물론 책에서도 설명이 있지만, 더 궁금해져서 나무위키도 읽어보고 사진들도 보고 하면서 세계 유산에 대한 재미가 생겼다. 내가 보기엔 엄청 화려하고 멋있는데 책의 한 저자 왈 다른 매력적 선택지가 더 많았다는 이야기에 얼마나 멋있는 세계유산이 더 있을지 궁금했다. 정말 책의 순기능이다. 평소엔 생각도 안해볼 분야에 관심이 가니! 또 한 저자가 말하길 문화유산이 복원 보존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이라고 한 점이 매우 공감이 되었다. 사실 관심이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면 이런 ODA도 진행되지 못할 것이고 문화재가 보존되지 못할 것이다. 이 지구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 현재만 바라보기 보단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문화재 보존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나가는 것의 숭고함을 느낀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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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0인의 고고학자가 앙코르톰 내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프레아프투)을 보존·복원하며 남긴 생생하고 특별한 현장 기록이다.
책 제목을 보며 궁금했던, 코끼리테라스라는 이름은 테라스의 동쪽 면에 코끼리를 타고 승리의 행진을 하고 있는 부조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새겨져 있어 붙여진 것이며, 지금도 중요 왕실 행사가 진행되곤 하여 ‘Royal Yard’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책 내용 중 ‘고고학 유적의 생명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때 되살아 난다.’는 글이 와 닿있다. 즉, 사람들의 관심이 있으니 코끼리테라스의 보존과 복원도 가능했을 것이며, 그 결과로, 한국팀이 세계 최초로 축조 방식(80%가 흙으로 만들어진 토축과 석축 구조의 조화)을 규명해 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0인의 고고학자들이 현지에서 일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 - 유물 분류와 설명 중 오랜 경험에 의한 선입관이 만든 실수 - 과학이 발달해도 고고학의 기본인 실측의 중요성 - 기후(잦은 비, 뜨거운 날씨)로 인한 측량 오차와 쇠로 된 비계를 잡을 수 없던 일 - 스캐너가 스캔하지 못하는 유물들 - 중장비를 운용해 본 경험 등 을 읽으면서 그럴 수 있겠다는 수긍이 가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일정 기간 이상 생활해야 알게 되는 것들 - 캄보디아에는 고속도로가 없다는 것 - 차보다 오토바이가 훨씬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라는 것 - 교통수단인 릭샤와 톡톡은 어디에 있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호출이 가능하다는 것 - 주변에 악어가 서식하고 있어 우기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야기 - 캄보디아는 곳곳에 제의적인 요소가 스며있는 나라이며, 사원은 유물보다는 종교적 공간 같다는 것 - 배달 앱이 발전되어 있으며, 달러로 결재하고 거스름돈은 캄보디아 돈으로 받았다는 것 - 커피가 베트남 커피만큼이나 괜찮다는 것 등 을 읽으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개구리순대, 개미소스, 개미수프, 자라탕, 코브라 전갈주’ 등 현지 음식과 작가의 음식에 대한 경험 및 느낌들, 설명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맛있었다고 소개한 ‘라오간마, 끄럴란, 프놈플릉, 바이사이쭈룩, 크메르식 돼지고기구이’ 등이 어떤 음식인지 궁금해졌다.
코로나 기간 중 PCR test 때문에 난항을 겪은 일, 자가격리 기간에 논문을 쓰고, 화상회의로 일을 진행 했던 일 등을 읽으며, 코로나를 겪었던 때를 회상하게 되어 공감이 갔다.
책을 읽는 내내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 즐거웠고, 책 속에 있는 사진들이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범죄 국가라는 캄보디아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게 다가왔으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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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신원, 이화종 교수를 비롯해 10명의 고고학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생생한 현장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기 전, 일러두기에서는 시간순이 아닌 주제별 구성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주네요. 덕분에 본문을 읽기에 앞서 책 전체의 구조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 초반부터 앙코르 유적을 세계 곳곳의 다른 문화유산들과 비교하며 시작해 눈길이 갔습니다. 앙코르 유적이 유명하다고 무조건 최고라 말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인접한 라오스나 바간 쪽 사원들이 더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문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광 홍보하듯이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기 느낌을 풀어내는 방식이라 꾸밈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야바르만 4세의 영묘로 추정되는 '흰코끼리의 무덤'이라는 곳인데, 이런 이름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글로만 설명했다면 잘 와닿지 않았을 텐데, 웅장한 건축물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훨씬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앙코르와트만 알고 있던 저에게는 낯선 유적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사진 자료가 꽤 많이 실려 있어서 글로만 읽었으면 놓쳤을 부분들도 눈으로 함께 확인하며 읽을 수 있었네요. 제가 직접 읽어보고 느낀 점을 담은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고고학자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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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은 고고학자를 막연하고 멀게만 느끼던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게 해준 책이였다. 10명의 고고학자가 코끼리 테라스와 프레아피투 사원 조사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내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다.
책을 읽다 보면 경이롭고 신비로운 앙코르 유적을 직접 보고 싶어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더 나아가 앙코르 유적 복원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했다는 사실에서 애국심이 느껴져 자랑스러웠다. 고고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살아 있는 여행임을 깨닫게 해준 의미 있는 책이였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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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고고학자를 꿈꿨던 적이 있었다. 물론 여러 상황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고고학자의 꿈을 접긴 했지만, 한국사와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관련 책이나 다큐 등의 자료는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유적 답사나 발굴이 아닌 캄보디아의 앙코르톰의 코끼리 테라스 발굴 작업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앙코르 유적은 알지만, 앙코르톰이라는 이름과 코끼리 테라스는 낯설기만 하다. 한편으로는 고고학자들의 전문 답사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딱딱하고 어려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행이라면 발굴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긴 하지만, 하필 이들이 머물던 시기는 그 악명 높은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때다. 그렇기에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나 외국 생활에서의 음식이나 교통수단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우선 앙코르톰은 앙코르 제국이 가장 번성했을 당시의 수도 이름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은 어떻게 다를까?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앙코르와트가 불국사의 다보탑을 말하는 거라면, 앙코르톰은 불국사 혹은 경주 유적지구를 말하는 용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앙코르톰은 앙코르와트를 포함한 코끼리 테라스, 피미아나카스 사원 등이 포함된 도시의 이름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책은 PMC(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프레아 피투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보존 및 복원 사업 수행)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고학 전공 대학원생들과 한양대학교 박물관 고고학 연구실의 기록이다. 2019년부터 2026년 1월까지 장장 7년에 걸친 발굴조사의 기록 중 일부가 이 책에 담겨있다. 놀라운 것은 이미 프랑스와 일본 등은 캄보디아 유적 발굴에 참여한 지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사실이다. 말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타국의 문화유적을 돌아보고, 발굴뿐 아니라 유적이 상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텐데 말이다. 알고 보니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유산들 중 보존 상태가 불안정한 유물이나 유적에 대한 보호 조치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고 있었다.
코끼리 테라스는 왕궁의 정원 테라스였는데, 2019년 당시에도 이미 붕괴가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유적을 돌아보고 조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추후 보전 및 복원에 대한 것도 고려가 필요했다. 해체를 위한 비계 설치 이전에 도면이나 사진 등을 통해 자료를 남겨두고, 현재도 관광객들이 지나다니고 있기에 일정 구간은 출입 금지 조치를 해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힘들게 했던 것은 유적을 보전하는 것보다 더운 날씨와 다른 문화였던 것 같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17,000점이 넘고 대부분이 도기나 토기류였다고 한다. 출토된 유물의 탄소 연대를 측정하는 것부터 해서 축조방식이나 건축 특성들에 대한 조사도 같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전반부에는 코끼리 테라스를 비롯한 앙코르톰의 유적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면, 후반부에는 그와 함께 논문 등의 주제로 활용된 캄보디아의 유적을 조사하고 답사하는 실제적인 이야기와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었던 맛집과 일상,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의 이야기가 주로 등장한다. 특히 눈길이 갔던 부분이 하나 있었다. 얼마 전 무령왕릉 발굴에 대한 역사 동화를 통해 일본인 교사가 우리의 문화재를 도굴 및 반출했던 이야기를 봐서 그런지 이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한다. 바로 앙드레 말로라는 학자가 그 사람이었다. 그는 프랑스 사람으로 1923년 반테이 스레이사원에서 4점의 힌두 데바타 여신상 부조를 도굴, 밀반출하려다 적발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적발한 사람은 바로 같은 프랑스인이자 캄보디아 최초의 국립박물관장이 되었던 조르주 그로실리에다. 아이러니한 것은 타국의 문화재를 도둑질하려다 미수에 그친 앙드레 말로는 훗날 프랑스문화부장관이 되었지만, 조르주 그로실리에는 1945년 일본군 강제수용소에서 레지스탕스 활동 혐의로 고문을 당해 사망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학위 논문을 위해 트라페앙 퐁 사원원에 갔다가 물뱀을 만난 에피소드나(실제로 우기 때 악어가 있다고 하는데, 물뱀 정도로 그쳐서 다행이다 싶었다.) 캄보디아 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푸드 판다 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앙크로톰의고고학자들 #예스24 #예스24리뷰어클럽 #예스24리뷰어클럽서평단 #명랑걸우네 #서평 #코끼리테라스 #역사 #발굴 #유물 #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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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 책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에는 서로 다른 이력과 배경을 가진 열 명의 사람들이 고고학이라는 이름 아래 앙코르톰에 모인다.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사를 마주하고 기록해 나가는 이야기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편안했다. 거창한 역사책이라기보다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현장에서 어떤 일을 마주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차분하게 적어 내려간 기록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가볍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책 속에는 각자의 꿈과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있고, 동시에 낯선 땅에서 고고학이라는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의 고생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고학자들은 과연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할까? 책을 읽기 전부터 그 점이 무척 궁금했다. 유적을 바라보고 발굴하는 모습만을 떠올렸지만,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세밀했다. 기록하고,측량하고, 확인하고, 기다리고, 사람들과 협력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하나씩 역사의 흔적을 찾아간다. 한국이 아닌 이국적인 땅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놀라웠다. 그곳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이 발견하고 경험한 것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과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실명을 넣어 정확하게 기록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기록이 언젠가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남기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읽다 보면 그들의 수고로움에 놀라게 되는 순간도 있다. 작은 흔적 하나를 발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과정 자체가 고고학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이 고고학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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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보다는 표지에 코끼리 그림이 귀여워 신청하여 받아봤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고고학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고고학자라는 직업이 유물현장에서 유물발굴을 하거나 어느시대의 물건인지 분석하는 사람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단순 발굴이나 분석 뿐만 아니라 3D장비등을 이용해 유물을 스캔하여 구조를 분석하고 복원, 보존까지 해내어야 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중간중간 들어간 사진도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적당히 들어간 점도 좋았습니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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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고학이라는 분야는 왠지 낭만적으로 보인다. 그래도 유물 발굴 과정이 섬세한 작업이며 지난한 시간이 소요되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인생이 멀리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이 분야도 그런 것 같다. 하긴 과수원도 그렇고 목장도 그렇고,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사는 과학자도 그렇긴 하다. 무엇이 나올지 기약 없는 상태에서 그냥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나중에 무언가가 혹은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 앙코르와트는 워낙 유명한 유적이다. 여기서 발굴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라서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래 전에 갔었던 앙코르와트를 생각하며 혹시 기억나는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잔뜩 하며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 전혀 아니었다. 내가 간 곳은 유명한 관광지 위주였고, 발굴 작업을 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못하게 하니 당연하다. 코끼리테라스가 어디쯤일까, 갔던 곳일까 기억을 떠올려봤지만 전혀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어떻게 발굴하는지 살짝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의 노고와 어려움, 뿌듯함까지. 게다가 하필이면 발굴을 하던 시점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여서 그에 얽힌 에피소드까지! 10명의 고고학자들이 코끼리테라스를 발굴하며 있었던 일을 카테고리로 묶어 편집한 책이다. 뭐, 감탄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발굴을 이렇게 하는구나 혹은 이런 어려움이 있구나 싶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타분야를 엿보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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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일단 책제목에서 '고고학자'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순간 인디아나 존스가 떠올랐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가 보다. " 인디아나 존스는 잊으라, 진짜 고고학자들의 야생 생존기' 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으니 !! 이런 내용은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다. 해서 고고학의 세계로 얼른 들어가 보았다. 앙코르톰은 앙코르 제국이 가장 번성했을 당시의 수도라고 한다. 이 앙코르톰 중심에 있는 왕궁의 테라스인 '코끼리 테라스'는 10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보존상태가 불량해져 보수작업이 필요했고, 10명의 한국팀은 바로 이 무너질 듯한 코끼리 테라스를 복원하는 작업을 맡게 되었다. 이 책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의 이 복원 작업의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고고학자들의 일은 실제 그들의 업무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도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다.
앙코르 유적같은 세계유산의 유적 조사와 복원 사업은 세계 여러 나라의 조사단에서 참여하는데, 그 중 한국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에서 인정해줄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 직접 조사단에 참여한 한국팀 본인들 못지 않게 책으로 마주하는 나조차도 자랑스러운 맘이다. 앙코르톰 유적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복원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보통은 3D 스캔으로 유물을 실측하지만, 이 곳의 유물들 가운데에는 대형 유물 같은 경우 손으로 직접 실측, 조면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작업이 굉장히 고난도의 일이라고 한다. 스캐너를 실수로 떨어뜨려 렌즈 보호 유리가 전부 깨져버려 아찔했던 순간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큰 실수일 듯 하다. 결론은 '보호유리'만 깨져서 정상작동되어 천만다행이었지만.. 혼자 사원을 방문했다가 햇빛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 안쪽에서 석상 머리를 사람 머리로 오해해 머리털까지 쭈뼛하게 만들고, 우기 때 트라페앙 퐁 사원에 가는 길은 물이 허리높이까지 차오르는데 악어가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꼭 그 사원에 도달하고픈 마음에 물을 헤치고 가다가 물뱀이 나타나 중도포기하고 되돌아와버렸다. 그리고, 그 주변이 악어 서식지라 우기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는 현지인의 말을 나중에 듣고 오싹했던 경험(어휴 진짜..악어는 소리소문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큰일날 뻔...)을 보면서, 물뱀이 살려줬구나 싶다.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 외에도 캄보디아 생활에서의 에피소드도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먹거리 내용이 흥미롭다. 오징어순대와 비슷한 개구리순대, 붉은 개미를 잘게 썰어 고기에 찍어먹는 개미소스, 국물 위에 개미가 둥둥 떠 다니는 개미수프, 자라가 통째로 냄비 안에서 떠 다니는 자라탕, 코브라가 전갈 꼬리를 입에 물고 있는 코브라 전갈주...이런 생소한 음식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참 부럽고 신기하다. 단골 한식당에서 시킨 모둠전에 함께 나왔던 분홍색 소시지 ! 소시지를 너무 좋아하는 저자는 아끼고 아끼다 맨 마지막에 한 입을 베어 문 순간...아삭거리는 식감...그것은 소시지가 아니라 당근이었던 것 ! 주인장에 대한 배신감이 컸다고 한다. 고고학자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고난도의 기술과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직업인 것 같다. 어떤 직업이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이 직업은 정말로 이 세계에 빠지지 않고서는 할 수 없을 꺼라는 생각도 든다. 책의 판형이 좀 작아, 안에 수록된 사진들 역시 작은 사이즈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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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위대한 앙코르 문화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겠지만 내겐 실제로 그들이 사는 집, 먹는 음식, 문화, 그리고 앙코르 유적들은 어떻게 잘 개발/보존되고 있는지 등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그곳에 코로나라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크메르의 속살을 찾아온 대한민국의 고고학자들이 있다. 중간중간에 사진이 많이 포함돼있어 더 생생한 글로 다가왔고 더위에 지친 모습이라던가 최소한의 앙코르 맛집을 찾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읽는 내내 흥미롭고 유쾌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언젠간 나도 코끼리 테라스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누군가에게 보여줄 날이 오길 상상해본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