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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박물관이 강화도라면 경주는 온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박물관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 가운데 하나의 경주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1995년 불국사(사적 제502호)와 석굴암 석굴(이하 석굴암, 국보 제24호)이 1차로 세계유산에 지정되었고 그 이후 2000년에는 경주시 저체가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세계유산 속의 세계유산 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십원짜리 동전 속의 다보탑을 경주 불국사에서 만나봤을 때, 중학교때 수학여행가서 만나 본 다보탑과 그 이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 후에 만나게 된, 어른이 되어서 만나게 된, 다보탑은 그 탑을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이 현저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토함산과 남산, 선도산으로 삼면이 둘러싸여 분지 같은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경주는 5세기 중반부터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방대한 지역에 산재한 유적을 거닐다가, 친구랑 가족과 여행하는 도중에 만나는 세계문화유산들에 대한 시각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여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지구엣 만나볼 수 있는, 형산강, 소금강산, 대릉원지구, 남산지구, 명활산성지구, 그리고 불국사와 석굴암 황룡사지구와 월성지구까지 이 책에서는 고루고루 만나볼 수 있다. 월성지구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석굴암은 불탑의 나라인 신라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경주역사지구를 돌면서 우리 선조들의 과학문화유산까지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시간 이다. 가령 삼국유사에 의하면 선덕여왕이 나라를 다스린 16년 동안 예견 한 일이 3개인데, 여근곡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다. "영묘사 옥문지에서는 겨울인데도 개구리들이 만히 모여들어 3-4일 동안 울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선덕여왕에게 물으니 왕은 급히 각간 알천, 필탄등에게 명해 서교로 가서 여그녹을 찾아보면 적병이 있을 것이니 엄습해서 모두 죽이라고 했다고 한다. 신하가 적군으 침입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선덕여왕이 말하기를, 개구리가 성난 모양을 하는 것은 병사의 형상이요, 옥문이란 곧....여자는 음이고 그 빛은 흰데 흰빛는 서쪽을 뜻하므로 군사가 서쪽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남근은 여그이 들어가면 죽는 법이니 그래서 잡기가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문15페이지> 이러한 삼국유사 속 이야기들을 만나며 선덕여왕의 총명함도 만나고 세 가지 예견 중에서 모란에 관한 현대 과학은 선덕여와의 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데 나비가 향기로 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처럼 신라 속, 경주에서 펼쳐졌던 세계유산 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과학문화유산 답사기는 이처럼 은은한 매력으로 잡아끈다.
지식으로 만나려는 욕심보다, 내 고장, 내 나라를 조금 더 알아간다는 기쁨으로 책장을 넘기면 훨씬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와 가까워진다는 뿌듯함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을것이다.
2015.9.8. 소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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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은 해발 500여m나 되는 토함산중턱에 자리하고 멀리 동해를 바라보고있으므로 해풍과 골바람, 안개, 눈비, 습기, 동절기동파의 위협에 상시 노출되어있다. 토함산일대는 연간 강우일수가 134일, 강설일수가 40일, 안개일수는 123일, 결빙일수는 110일에 달할 정도로 습기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한 석굴암이 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아 숨쉬게 만든 비밀은 원할한 통풍에 있다. 석굴암에는 수많은 통풍장치가 있다. 지붕외벽에는 자갈층이 있는데 이는 제습기능도 겸비하고있다...
아~ 나는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 협회 회장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문화유람>에서 펴낸 이책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3 - 경주 편>을 읽고 이렇게 경주 석굴암이 지극히 과학적인 설계에 따라 시공된 문화재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치못하였다.
내가 경주에 처음가게된건 양정고교 2학년때 수학여행을 이곳 경주 불국사 및 주변지역으로 탐방갔을 때였다.
그때 내가 가장 놀랐던 문화재가 바로 이 석굴암이었다.
내가 고교 국어시간에 김원룡박사의 <한국의 미>라는 수필에서 처음 으로 <석굴암>이라는 존재를 알게됐는데 거기서 석굴암에 대해 어렴 풋이나마 알게되었다. 김원룡박사께서는 그 수필에서 석굴암의 미의 세계가 하도 잘되고 정화되고 세련되었기 때문에 석굴암의 정밀세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일종의 삼엄한 <전율감>같은 것을 느낀다고 하실 정도였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책을 통해서 석굴암을 보니 와~ 어떻게 이런 훌륭한 석굴문화재가 751년 세워진 이래로 1,300년동안 의연하게 자리잡고 있으실 수 있었는지 국보 24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기본이고 이렇게 과학적으로 자연풍화작용에 맞서 보존될 수 있었는지 감탄 또 감탄할 따름이었다...
또한, 첨성대도 넘넘 놀라웠다. 첨성대가 세워진후 경주에서 100여명이 사망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던데 첨성대는 피해를 입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한다. 이는 건축당시 땅을 깊게 파서 큰 돌을 채웠고 특히, 첨성대 바로 아랫부분에는 더많은 돌을 채워 저렇게 큰지진에도 견딜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글고 10원짜리 동전에도 새겨진 다보탑,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의 형상에도 감탄을 하였다.
또한, 내가 담에 경주를 방문할시에는 남산지구를 꼭 들려볼 것이다. 이곳은 전체가 야외박물관일 정도로 불교문화재가 뒤덮여있다고 한다. 불탑 96기, 불상 118기, 사철터 147곳 등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만 672 점이라고 한다.
강호동이 진행했던 <1박 2일>이란 프로에서도 나와 그때 보면서 언젠가는 남산지구 꼭가보겠다는 생각을 더욱 다지게 되었다...^^*
그외 계림, 석빙고, 국립경주박물관 등도 꼭들려볼 생각이다. 그때는 이책을 들고서 유적지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차근차근 감상 할 것이다.
요즘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궁궐들과 유적지들을 많이 많이 보고싶어진다...
아 그러고보니 김대성이란 분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시전체가 <경주역사유적지구>인 경주...
언젠가 이책을 들고 가서 이렇게 후대에까지 널리 알리는 걸작품들을 감상하고 조상님들의 숨결과 체온도 느끼고 오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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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유산 답사기> 이종호 글.사진 북 카라반
<과학 문화 유산 답사기> 3번 경주편 책을 펼치니 제본한 실이 보이네요. 책을 펴기좋게 출판을 했어요. 책이 양쪽으로 쫙 펴지니 정말 읽기가 편합니다.
지은이 이종호님은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요. 세계에 흩어져 연구하는 분들을 유치하는 프로젝트 때 귀국하신 해외과학자로서 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해왔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 문화 유산이 무엇이 있을까요. 역사 유물과 유적을 지은이 덕분에 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경주에 남겨져 있는 선조들의 유물. 유적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1995년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0년에는 경주시 전체가 경주 역사 유적 지구로 지정 되었습니다. 경주 시내를 둘러 볼 때는 문화유산이든 아니든 경주 일원에 있는 유산은 답사 예정에 넣어서 신라 천년의 참맛을 느껴야 되겠네요.
아하~ 이 책은 답사기~맞습니다. 1장 2장 이렇게 구분한 게 아니고 1보 2보 3보 그리고 8보까지 되어 있습니다. 1步 형산강 소금강산
24살에 출가해서 당나라로 가서 구화산에서 초인적인 수행을 했어요. 그리고 화성사를 창건했고 지장보살로 추앙되었습니다. 스님이 입적 하고 3년이 지나도 얼굴과 살갗에 살아 있는 것과 다름없어 구화산 남대에 등신불을 모시고 그 위에 법당을 지으니 바로 육신보전(肉身寶殿)이에요. 이때부터 구화산은 중국의 대표적인 지장 도량이 되었어요. 김교각스님이 생전에 언제 고향,서라벌로 돌아가려느냐는 질문에 1,300년 후에 다시 돌아갈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1997년이 바로 김교각 스님 탄신 1,300년이 되는 해로 구화산 화성사는 김교각스님의 탄생지인 경주시 불국사에 등신불을 기증했어요. 그래서 현재 경주 불국사 무설 전에 전에 모셔져 계십니다. (심지어 신혼여행도 경주불국사와 양산 통도사로...ㅋ) 고등학생이던 그 당시, 석굴암에 들어갔었는데요. 앞에 세워진 목조건물을 통과하면서 석굴암 본존불을 감동하며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로도 서너 번 더 방문해서 갔었지요. 이 책에는 경주의 여러 곳과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 중, 제 맘을 끄는 석굴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있네요. 1. 팔부신중 3 사천왕 6. 범천 및 제석 - 불자와 금강저를 들고... 7. 문수보살 및 보현보살
8. 10대제자 10대 제자는 석굴암 안에서 유일하게 실존했던 인물들이에요. 오른쪽 전면에서부터 순서이며 왼쪽은 제일 목건련 순서랍니다 . 백팔번뇌가 대표하 듯 불교적 색채가 묻어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석굴암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의 화강암이 품질이 좋지만 그 당시에는 백제에 속했던 전라북도의 황등석 정도는 되어야 석굴암의 재료로 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석굴암의 석재는 현장에서 채굴한 것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p280 불탑의 나라 신라~라는 꼭지에서 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석탑과 목탑 그리고 전탑. 모전석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신라와 우리나라에 있는 탑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첨성대에 대한 설명과 이 계림로보검의 장식은 모두 그리스 로마 기법인데요. 사용된 붉은색의 보석은 석류석이라는 것인데요. 이 석류석은 놀랍게도 스리랑카가와 인도에서 생산된 것이랍니다. 이 칼이 신라에서 발견 되었다는 것은 삼국통일 전의 신라가 한반도 동쪽 끝의 궁벽한 나라가 아니라 당대의 세계최고의 제국과 교류하는 세계성을 지닌 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이 계림로보검을 연구하면 우리 민족의 형성 과정의 다채로운 기원에 대해서 알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사족 1 ; 중앙 박물관에 가면 로마에서 왔다는 푸르스름한 유리병이 있어요. 사족 2 ; 제가 몇주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인류 6대 발명품 중에 유리를 첫손가락으로 꼽았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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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하면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이 생각이 난다. 그 시절 수학여행은 경주가 어떤 곳인가보다 그저 여행하고 놀고 먹고 오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오랜 시간동안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유산에 대한 앎이 없이 살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내 기억엔 경주는 문화유산이 잘 구비되어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이 한가지 기억뿐이지만 한국역사에 대한 관심을 잠깐 드러낸 시기이기도 했다. 아는대로 경주는 유네스코에 선정된 도시이기도 하다. 경주는 산으로 둘러싼 곳이고 유적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라 천 년의 지혜라고 했던가, 이 책이 신라 천 년의 경주를 맛보게 해준다. 형산강, 소금강산, 대릉원지구, 남산지구, 명활산성지구, 불국사, 석굴암, 황룡사지구, 월성지구 총 8개 지역을 답사하며 역사가 남긴 신비로운 공간 경주를 소개한다. 이 책은 시리즈로 세 번째에 속하는데, 우리나라 문화유산들이 과학적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나가 매우 흥미롭고, 역사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포석정은 동서 길이 10.3미터, 가운데 길이 4.9미터이며 수로의 폭은 일정하지 않으나 평균 30센티미터 정도이며 깊이도 일정하지 않지만 22미터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의 포석정은 중국과 일본과 달리 술잔이 사람 앞에서 맴돌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경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첨성대다. 첨성대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돌을 쌓아 올리는 중력식 구조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첨성대를 건축학적으로 보면 유연하고 아름다운 병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세계의 많은 구조물을 보더라도 이러한 형태의 구조물은 드물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안점감있는 설계로 만들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예가 삼국사기에 실려 있다. 경주에서 1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지진이 발생했는데, 첨성대는 지진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니 첨성대의 지하와 주변에 인공적으로 기반을 다진 것이 확인 되었다는 것이다. 즉, 건축 당시 땅을 깊게 파서 큰 돌을 세우고 바로 아랫부분에는 더 많은 돌을 채워 지난 1300여 년간 견뎌냈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건축물이라 생각된다. 경주에 가서 모든 문화유산들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대부분 목적이 여행이기에 시간을 들여 경주에 몇 주 정도 머물지 않는 이상 책속에 나와 있는 우리의 유산들을 전부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때문에 국립경주박물관은 꼭 들러야 한다. 경주 시내에 위치해 있는데 신라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서는 볼 것들이 산재해 있는 박물관을 거쳐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책은 아주 풍부한 우리나라 경주 문화유산의 지혜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담겨져 있는 귀한 책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서인지는 모르나 매우 의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나는 이 책 뿐 아니라 시리즈 1, 2권으로 나와있는 책들도 구입하여 읽는 다면 분명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임을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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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면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코스이기도 한 곳이 바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경주는 우리나라의 보배이며 자랑 거리라고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과거 수학여행 때 돌아보았던 장소들이 문득 문득 떠올라 옛 추억이 생각이 나니 좋았다. 경주를 여행 했을때의 느낌은 우리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으며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이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럽고 긍지 높은 역사의 한 마당이라고 생각 된다. 경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마무리는 시내에 있는 경주박물관 방문이다. 박물관에 있는 수많은 유물 유적 들이 시간의 촉박함 속에서 많은 곳을 세세하게 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어 이 책을 통하여 그동안 경주 여행을 통하여 보지 못한 부분을 이 책은 어느 정도 충분하게 해결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경주의 자랑인 수막새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경주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선조들을 이해 할 있는 계기로 할 수 있었다. 신라의 미소라고 할수 있는 수막새는 지붕의 기왓골 끝에 얹는 것이며 대체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와 앞날의 평안을 소망하는 기원이 담겨 있다고 한다. 연꽃무늬가 대부분인데 여기에는 사람의 얼굴을 새겼다. 이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다. 수막새 자체는 절반 정도 깨어 졌지만 둥근 테두리 안에 수려한 코와 입꼬리를 살짝 위로 올린 우아한 미소에서 나오는 세련미가 돋보여 우리에게 영원한 설렘과 평온함을 준다고 극찬 했다고 한다. 경주는 방대한 지역에 산재한 유적이 다양할 뿐 아니라 유적이 만들어진 시대가 매우 길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주는 불교 유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왕릉은 물론 왕성이나 산성도 있고 첨성대나 포석정지등 과학유산도 포함 되어 있다. 경주의 유적을 답사 할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만 국한 것이 아니라 지정 되지 않은 것도 함께 보아야 신라 천년유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경주라는 장소의 유물 유적을 알아보는 계기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로 할수 있어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궁금했던 경주의 궁금한점도 많이 해소가 된 것 같고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문화유산에 대하여 눈이 트인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광복70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올해에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역사 서적이 발간되어 읽게 되는 행운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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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경주편 - 선조들의 지혜를 생각하며 우리의 역사를 생각한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저자는 해외유치과학자로 활동하다가 국내에 와서도 과학 관련 저술활동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을 맡으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그는 우리의 선조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과학적 상상력에 감탄을 표시하고 있다. 과학문화유산에 대한 답사기라는 시리즈물의 3번째 작품인 경주편은 신라 천년의 역사적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도시이다. 경주시 대다수의 지역 자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을 뿐 아니라 불국사와 석굴암이 별도로 등록되어 있어 유산 중의 유산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 유일의 문화역사도시인 것이다. 단일 왕조의 천년 역사라는 세계 유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라의 수도답게 우리 후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강력하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과학자의 시각으로 보는 역사인식이라는 점에서 과학의 발전이 과연 맞는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측면이 들기도 한다. 특히 석불사로 불러야 할 석굴암의 현실은 그러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책에서 자세히 정리하고 있지만 일제가 한국을 침탈한 후 석굴암을 일본으로 반출하려 했으나 무위에 그친후 개보수를 하겠다고 새롭게 콘크리트로 개보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이전에는 없었던 결로현상이 지속되면서 세쳑과 보수를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천오백년을 아무 일 없이 굳건히 버틴 민족문화유산이 최신기술이라며 접근했던 보수과정이 더 후진적인 결과를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것은 경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에서 발견된다. 경주시 전체가 하나의 역사문물로 뒤덮여 있는 상황은 철저한 고려의 신라 역사부정으로 인해 경주의 많은 부분을 왜곡시켰음에도 얼마나 강력한 문화유산이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경주의 유물 중 대부분의 유물은 불교와 관련된 유물이다. 특히 석불이 매우 많은데 인도나 중국의 석불과는 달리 한국은 화강암이 많아 신라의 석공기술이 뛰어났음을 알게 해준다. 화강암이 매우 강한 석재이기 때문에 그것을 조각하는 것은 일반 대리석 재질하고는 확연히 다르다. 그런데 신라의 불상은 얼굴표정의 느낌을 살린다거나 의상의 부드러움을 살리는 등 매우 정교하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혹자의 표현처럼 돌을 떡주무르듯 하는 신라인의 높은 석공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불상은 앉아 있는 자세의 모습, 손의 모습, 표정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진다. 이 이름은 그 불상이 상징하는 다양한 교리적 성격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신라에서는 매우 다양한 석불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한다면 다양한 불교의 사상이 굥존했음을 말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불상에 인도의 양식과 중국의 양식 등 다양한 양식들까지 있는 것을 보면 신라의 문화교류가 얼마나 다양하고 넓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신라의 특이한 유물은 다양하게 등장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고분군에서도 여왕의 금관이 남왕보다 더 화려한 것을 볼 때 그 당시 왕권이 샤먼적 성격이 아니겠는가 하는 추측도 해본다. 여왕이 존재했던 신라는 인류의 이상인 민주주의의 실현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강한 왕권보다는 전체적인 화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화백제도(나라의 중대사를 보통 일주일이나 길게는 한 달 정도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회의를 거쳐 의결하는 제도)가 중심인 신라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백제도는 인류의 놀라운 발전을 가져온 현대사회 조차 꿈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놀라운 제도를 가지고 있었던 신라인과 우리가 정말 얼마나 진보했는지는 생각해볼 대목이다. 사실 위의 부분은 포석정과 관련된 상상으로 생각하고 있는제 저자는 잔치를 벌이는 장소가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장소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이곳에서 화백회의가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며칠동안의 회의를 하다보면 술이라는 것도 필요했을 것이고 포석정이라는 모습(술잔이 계속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음) 자체가 논의가 다시 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포석이라는 말은 지금도 우리가 어떤 논의를 할 때 중요한 주제를 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화백제도가 논의의 순환과 그 주제에 가감을 약간의 위트를 곁들여서 하는 점이라고 볼 때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 얘기는 개인적인 상상이다. 어떤 역사학자도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첨성대와 관련한 저자의 의견도 좋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일단 북두칠성과 관련이 되었다는 것에 본인도 동의한다. 그러나 중심은 북극성이 아니라 북두칠성이다. 하늘의 천국인 북두칠성과 땅의 북두칠성 마을을 연결시키는 순환선 역할이 북극성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북두칠성을 상징화했다는 윷놀이판을 얘기하시는 권천문박사님의 얘기에서 잘 들어난다.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고 접착제를 하나도 쓰지 않았지만 큰 지진에도 끄떡없었고 무던한 세월을 지나온 첨성대의 건축학적 요소만으로도 놀라운 건축기술이라 할 수 없다.
세계 최초의 냉장고인 석빙고 등 수많은 보물들은 그 하나만으로도 놀라운 과학기술을 보여준다. 한때 포항과 울산의 고래연구를 함께 하면서 우리는 고래와 관련된 기술이 신라의 과학기술과 관련이 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상상력의 흐름은 지금도 우리의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 위기의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낸 한국인의 저력은 그러한 놀라운 선조들의 유전자에 기인한 것이라고 본인은 강력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저자의 생각은 이러한 생각을 더욱 강인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선조들의 좋은 유산을 계속 이어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책의 서평을 정리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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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나도 참 많이 가봤다. 처음 갔던 건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였고, 중학교 때 또 틈틈이 방학 숙제 때문에 따로 가기도 했고, 대학생 때는 내일로 여행을 갔었다. 그 후에도 몇 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새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받는다. 여러 번 가봤다고 해서 경주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다. 아는 게 부족하다보니 한쪽으로 치우쳐진 탐방이 아니었나 싶다. 어렸을 때야 그냥 선생님이 이끄는 대로 움직였을 뿐이라 잘 생각나는 건 없고 주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가 생각났다. 하지만 그것도 대학생이 되고 좀 더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 얼마나 새롭고 또 다른 느낌이던지. 여전히 석가탑과 다보탑은 너무 좋다. 최근에는 한국사 강의를 들으면서 경주에 있는 여러 왕릉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됐다.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불교 유적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왕릉과 산성, 과학유산이 많이 있다. 가장 많이 가봤고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불국사와 석굴암 석굴은 1995년 1차로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그 후 5년 뒤 경주시 전체는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그래서 불국사와 석굴암은 세계유산 속의 세계유산이라는 것. 10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세계유산으로 녹아들어가 있는 곳, 경주. 경주시 전체가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으니 얼마나 볼 것이 많겠는가. 하지만 또 하나 잊으면 안 되는 사실! 신라 1000년의 모든 유산이 세계유산에 지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 경주 시내를 관통하는 형산강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유산들은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지만 왼쪽에 있는 많은 유산들은 배제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든 아니든 경주 일대에 있는 유산을 거의 답사 여정에 넣어 신라 1000년의 참맛을 느끼도록 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고, 경주를 8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숨겨진 과학적 원리와 함께 그 유적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해서 읽는 내내 신기했다. 개인적으로는 불국사와 황룡사지구가 제일 흥미로웠다. 불국사는 그렇게 많이 가봤는데도 내가 얼마나 단편적으로 알고 살펴보았는지 안타까웠다. 아 나는 왜 이걸 못봤지? 생각한 부분이 얼마나 많던지. 다시 경주 불국사에 갈 계획이 생기면 가기 전에 꼭 다시 한 번 그 부분을 읽고 가고 싶다. 아니면 아예 이 책을 갖고 가는 것도 좋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내 눈에 더 많은 것이 보일 것 같다. 느낌도 더 새로울 것 같고. 올 9월이나 10월에 한번 가볼까 생각중인데 계획을 한번 세워봐야겠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가득 담긴 문화유산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