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0%
  • 리뷰 총점8 1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에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
"관계에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 내용보기
(서평)모두를 품으려 애쓰다 정작 나를 잃어버리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더 많이 연결될수록 마음은 이상하게 더 외로워졌고,누군가의 기대를 맞추려 노력할수록 제 안의 무언가는 조금씩 닳아갔습니다.이헌주 작가님의 《관계의 그릇》을 읽는 내내스쳐 지나간 수많은 얼굴들이 떠올랐고,제 마음속에 자리한 사람들을 가만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누구를 가까이하고 누구와는 적당한 거
"관계에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 내용보기

(서평)

모두를 품으려 애쓰다 정작 나를 잃어버리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더 많이 연결될수록 마음은 이상하게 더 외로워졌고,

누군가의 기대를 맞추려 노력할수록 

제 안의 무언가는 조금씩 닳아갔습니다.


이헌주 작가님의 《관계의 그릇》을 읽는 내내

스쳐 지나간 수많은 얼굴들이 떠올랐고,

제 마음속에 자리한 사람들을 가만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누구를 가까이하고 누구와는 적당한 거리를 둘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늘 어렵고 낯선 일입니다

저는 거절을 어려워하는 사람이거든요


‘곁에 누구를 남길지 정하는 순간 삶이 달라진다’는 말처럼

관계에도 명확한 기준과 순서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모두를 담으려 애쓰기보다

나와 퍼즐 조각처럼 잘 맞는 사람,

함께 있을 때 나다워지고 편안해지는 사람을 알아채는 눈.

그리고 잘됐을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주는 이들을

소중히 간직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깊은 울림을 준 것은,

그리고 잊지말아야할것은

타인을 품기 전에

 ‘내 감정의 그릇’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안의 완벽주의, 두려움, 그리고 숨겨둔 그림자까지 

다정하게 끌어안아 줄 때

비로소 타인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그릇 또한 준비된다는 사실도요


마음이 헛헛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있다면,

누군가를 다정하게 대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못하고있다면

어쩌면 자기자신부터 다시 들여다보아야된다는것도요

.

o******5 2026.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의 그릇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인간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각자의 그릇에 담고(containing) 담기는(contained) 일이다. 작가는 이 특성에 주목해 삶에서 어떤 사람을 내 그릇에 담을지, 나의 그릇은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개인적으로 최근에 인간관계에 있어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어, 결국 단절을 택해버린 경험이 있어서 나에게 딱 필요한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각자의 그릇에 담고(containing) 담기는(contained) 일이다. 작가는 이 특성에 주목해 삶에서 어떤 사람을 내 그릇에 담을지, 나의 그릇은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인간관계에 있어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어, 결국 단절을 택해버린 경험이 있어서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는 소감이 든다. 사람과 교류를 함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순응과 환대가 절대적인 선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러한 태도는 관계의 악화를 두려워하면서 발생하는 회피 행동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좋고, 나쁨을 떠나 더 중요한 것은 나와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볼 때, 나와 잘 맞는지를 알아보려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에게 있어 포기할 수 없는 가치 3가지를 예시로 들며, 상대방과 나의 삶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치를 비교해보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다면 행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는 게 서로에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꾸준히 위와 같은 단호하고도 명확한, 그러나 참으로 다정한 톤을 유지한다. 인간관계라는 거창한 개념 앞에서 무조건적인 타협이나 화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적 부분을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현실성 있고, 바로 실천한 가능한 방법들이라 더 공감이 갔던 것도 같다.


한편, 가장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마지막 장이었다. 관계에 있어서 실패를 두려워하는 우리의 불안을 완벽주의자로, 우리의 내면에 있는 진실된 감정을 도망자로 비유한다. 원인 모를 불안을 이따금씩 겪는 사람으로서 작가의 비유를 통해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불안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재고해볼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인의 그릇에 담기려고 하기 전(혹은 타인을 그릇에 담기 전)에 나의 그릇을 먼저 비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볼록한 부분과 오목한 부분이 함께 있어야 서로에게 맞춰질 수 있는 퍼즐 조각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전한 닮음이 아니라 서로를 수용할 수 있는 여백에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g******8 2026.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의 그릇 - 이헌주
"관계의 그릇 - 이헌주"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작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도서관이나 교육청에서 열리는 비대면 수업을 한참 빠져 강의를 듣던 차에 이헌주 교수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운 좋게도 장마철이어서 오프라인을 지향하시는데 도서관 측 누수로 비대면으로도 준비가 되어 처음 연이 닿아 만나게 되었다.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부터 웃음도 가득했고 많은 위안
"관계의 그릇 - 이헌주"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작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도서관이나 교육청에서 열리는 비대면 수업을 한참 빠져 강의를 듣던 차에 이헌주 교수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운 좋게도 장마철이어서 오프라인을 지향하시는데 도서관 측 누수로 비대면으로도 준비가 되어 처음 연이 닿아 만나게 되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부터 웃음도 가득했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 그런 교수님이 이번에 집필하셨다는 책을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 관계의 그릇’이라는 제목만 보고는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읽어 내려가면서 어느 순간 결국 본질은 ‘나’로부터의 시작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았다.



나는 관계에 있어서 기준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많지 않은 편이다. 어릴 때 다가왔다가 갑자기 돌아서는 친구들에 큰 상처를 받았다. 그런 경험들을 몇 번 겪고 나니 내 스스로도 다가서는데 더더욱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나에게 와준 이들과 관계가 시작되어 깊어지면 여지없이 나의 기쁨과 아픔을 모두 꺼내 보인다. 살아가다 보니 그런 내 자체가 변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어릴 적 경험들이 컸는지 모자라고 부족한 나라고 나를 늘 탓하면서도 나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인지 그 깊은 마음들을 나누는 이들이 많지는 않다.


그러다 [나의 밤하늘에 반짝이는 사람들] 챕터에 있는 밤하늘의 빛에 비유해 말씀해 주신 페이지들에서 쌍둥이별, 북극성, 유성, 달빛에 설명되는 문장들에 고마운 사람들이 하나둘 떠오르는 걸 보니 요즘의 내가 잘 살아가고 있구나 확신이 들게 해주었다.




초반부에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아직도 내가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기준을 갖고 있어서인지 ‘아 관계에 있어서 이런저런 사람이 있구나..’를 알아가면서도 내 스스로가 먼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 나에게 후반부의 5, 6 장은 꼭 마주해야 하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여기저기서 틈나는 대로 읽어서 밖에서 읽을 때도 많았는데 내 얘기인 것 같아서 공감되고 또 그런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나도 지하 2층.. 그리고 그 아래도 덤덤히 마주해봐야겠다는 생각과 용기가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모든 문장들을 마음에 담고 싶을 만큼 정말 이헌주 교수님께서 진심을 다해 나의 그릇에 내가 무얼 담고, 남기고 버려야 할지를 꾹꾹 담아주신 것 같다.



누군가에게 담길  있다는 것은 내가 기댈  있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반대로 누군가를 담을  있다는 것은 안에  사람을 품을 공간이 생겼다는 뜻이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떠오르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되었고,그런 내가 품을 수 있기 위해서는 정말 나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제 천천히 또 한 번 읽어 내려가며 필사로도 남기며 가슴에 새겨보고 싶다.




#관계의그릇 #이헌주교수 #위즈덤하우스 #인간관계 #심리학 #관계 #자기돌봄 #마음챙김 #교양심리학


o******l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그릇 만들기
"좋은 그릇 만들기" 내용보기
#도서협찬 📚 관계의 그릇 by이헌주🌱 "당신의 관계의 그릇은 어떤 모양인가요?"  모두를 품으려다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가까워질 사람과 멀어질 사람을 알아보는 법! 🌱 ~내 인생의 그릇에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을 잘 구분하기만 해도 삶이 조금은 덜 힘들어질까?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들은 '갈동회피형 협조성' 이 강하다는 것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동아시아에
"좋은 그릇 만들기" 내용보기

#도서협찬 📚 관계의 그릇 by이헌주


🌱 "당신의 관계의 그릇은 어떤 모양인가요?" 

 모두를 품으려다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가까워질 사람과 멀어질 사람을 알아보는 법! 🌱 



~내 인생의 그릇에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을 잘 구분하기만 해도 삶이 조금은 덜 힘들어질까?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들은 '갈동회피형 협조성' 이 강하다는 것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동아시아에서 주로 행해진 벼농사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 생존을 위해서라도 촌락을 구성하고 그 무리 안에 있어야 해서 그렇다고 한다.

 무리에서 밀려난다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화인류학적으로 그런 DNA가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면 과거와 달리 개인성향이 강해진 지금 시기는 우리에게 혼란을 준다.

 이제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그것이 훨씬 효율적임에도 알게 모르게 억압해 오는 관계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요즘은 많은 이들이 정신과나 상담사를 찾아 고민을 토로하는 데, 그 원인의 대부분은 관계에서 기인한다.

 이제는 더 이상 관계에 얽메이지 말고 나를 찾아야 할 때다.


 "관계가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삶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 또한 의외로 단순할 수 있다. 나를 지치게 하는 사람과 억지로 어울리기보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건강해지는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직장이나 사회생활 중에 만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의외로 친밀한 관계라고 생각되는 가족이나 친구들 중에서도 나를 지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늘 불평불만을 달고 살거나 나를 이용하려 드는 사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나를 무시했던 사람 등 다양하다.

 그런 사람들과 굳이 관계를 지속할 필요는 없다.


 나를 인정하고 긍정해주고 펀안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내 인연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좋다. 관계는 상호적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그릇의 도예가다. 도예가는 도자기를 빚을 때 자신의 철학과 미학을 담는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관계의 그릇을 만들고 있는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도예가다.

 그들이 가장 멋진 관계의 그릇을 만든다

 나의 그릇이 부족한 걸 보니 나는 아직 인간적으로 많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 반성한다.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해 주어야 겠다.



@wisdomhouse_official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관계의그릇 #이헌주 #위즈덤하우스 

#인간관계 #상담학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서평 #교양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이달의 사락 y****2 2026.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의 그릇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모든 사람을 품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사람 때문에 힘든데, 또 사람 때문에 위로받는다.우리는 살아가면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잠깐 스쳐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곁에 남는다. 이러한 인간관계를 되짚어보며 깨닫게 되는 것은 힘든 일의 대부분은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누군가는 관계를 넓히라고 하고, 누군가는 좋은 인맥을 만들라고 조언한다.그러나, 저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모든 사람을 품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

사람 때문에 힘든데, 또 사람 때문에 위로받는다.

우리는 살아가면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잠깐 스쳐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곁에 남는다. 

이러한 인간관계를 되짚어보며 깨닫게 되는 것은 힘든 일의 대부분은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관계를 넓히라고 하고, 

누군가는 좋은 인맥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저자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그릇에는 과연 누구를 담고 있나요?"


상담 학자인 저자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우리네 인간관계를 들여다본다. 


경계, 자존감, 애착, 감정 소진처럼 심리학 개념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쏙쏙 이해된다.


또 하나 이 책이 특별했던 건, 인맥을 넓히는 것이 아닌 관계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읽고 나서 개운함과 가벼움이 느껴지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왜 인간관계는 나만 힘들까.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 50을 넘겼음에도 여전히 내 마음도 모르겠고, 인간관계도 어렵다.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 중 업무에 대한 불만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과 불만이 큰 이유인 것만 봐도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


심리학에서 인간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덕분에 관계가 흔들리면 마음도 함께 흔들리게 된다.


싫어도 웃어야 하고 불편해도 참아야 하고,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수용해야 하고, 그래야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사람이 된다고 학습되었으므로, 언제나 먼저 지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저자는 모든 사람을 품으려 애쓰기 보다, 누구에게 얼마나 마음을 내어줄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민의 포인트가 새로워지는 지점이다.




모든 사람을 품으려 했던 이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를 소진해가며 관계를 유지해왔던 건 결국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서였던 것 같다.


상대가 선을 넘어도 참아 주고, 오해가 생기면 먼저 손을 내밀고, 상처를 받았더라도 '내가 조금 더 이해하면 되지'라고 생각해 왔던 것 역시 내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였던 것.


하지만, 건강한 관계는 희생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경계'는 밀어냄이나 벽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가 편안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곁에 두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

반복해서 나를 소모시키는 사람.


이 세 가지 부류의 사람을 구분하면 곁에 남겨둘 사람과 끊어내야 할 사람이 보인다고 저자는 말한다. 몹시 심플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을 정리해도 괜찮다는 허락

이 책을 읽고 마음이 가벼워진 이유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생겨서가 아니다. 나 자신을 지킬 기준이 생겼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을 지나치게 희생하는 사람일수록 번아웃을 더 자주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계속 맞춰주려 애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더 많이, 더 빠르게 고갈되는 것이다.


관계의 그릇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릇의 크기보다 많은 것을 담으면 결국 넘쳐 흐르게 되듯,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관계를 붙잡고 놓지 못하면 결국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관계를 무 자르듯 싹둑싹둑 끊어내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관계를 유지해도 충분히 괜찮다는 것, 더 이상 관계를 정리하는 것에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결국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내 주위에, 내 삶에 누구를 남기고 누구와 거리를 두며, 누구를 끊어내야 하는지 선택하는 용기를 내 보라는 것 같다.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a 2026.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가진 관계의 그릇
"내가 가진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도서협찬❤️《 관계의 그릇 》ㅡ 이헌주💬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의 기준➡️ "좋은 사람만 곁에 남겨도 인생은 훨씬 편안해집니다"오래 곁에 둘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 "좋은 관계는 내 마음의 그릇을 돌보는 데서 시작합니다"내 안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보는 여정!ㅡ한때 "인싸" 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어딜가든 주목받고 사람들에게 둘러쌓여서 놀라운 인간관
"내가 가진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도서협찬❤️《 관계의 그릇 》

ㅡ 이헌주



💬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의 기준


➡️ "좋은 사람만 곁에 남겨도 인생은 훨씬 편안해집니다"

오래 곁에 둘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


✡️ "좋은 관계는 내 마음의 그릇을 돌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내 안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보는 여정!



ㅡ한때 "인싸" 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어딜가든 주목받고 사람들에게 둘러쌓여서 놀라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굳이 연예인이 아니어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인기를 끌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모두가 인싸가 될 수는 없다.


 타고난 기질상 인싸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주변에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신경쓰고 다독이려면 리더십이나 유머, 말재주, 지능 등이 뛰어나야 한다. 능력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막연히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무리하게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들다가는 오히려 사람들한테 에너지를 다 빼앗기고 정작 내 자신도 사라지고 만다

 사람마다 타고난 그릇이 있듯 관계에도 그릇의 크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이자 상담가인 저자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장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인간관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간관계가 힘든 건, 자신의 그릇 이상으로 사람들을 담으려 하기 때문이다. 각자 자신의 그릇에 맞게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을 분류해야 한다.


 마음여린 누군가는 "어떻게 사람을 나누느냐?" 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역량을 넘어서는 관계를 지속하다가는 모든 사람을 놓치는 수도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영향력의 원' 과 '의미의 원' 으로 나누어 보자.

 양쪽 모두 속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한쪽에만 속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오래 곁에 둘 사람의 기준을 정하자.


 "나는 최고의 관계가 주는 감각은 다름 아닌 ‘편안함’과 ‘안전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한 친절이 아니다. ~ 반대로 ‘편안함’과 ‘안전감’이란 내 약점을 드러내도 나를 버리거나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관계다."


 나도 저자가 말하는 기준에 공감한다

 누구보다 예의바르고 친절한데도 불편한 사람은 나와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하다는 것은 이미 서로가 마음을 열었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계속 편안할 것이기에 오래 지속되어도 좋은 관계다.


  나는 내향형의 사람인데도 외향형이 되고자 애썼던 것 같다. 역시나 역량 밖이었고 힘들었다.

 이 책을 보며 나라는 사람이 가진 관계의 그릇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다. 좀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좀 덜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관계의그릇 #이헌주 #위즈덤하우스 

#인간관계 #자기계발 #심리학 #상담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이달의 사락 n****4 2026.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관계의 그릇》 나를 잃지 않고 소중한 이들을 담아내는 법
"?[서평] 《관계의 그릇》 나를 잃지 않고 소중한 이들을 담아내는 법" 내용보기
[서평] 《관계의 그릇》 나를 잃지 않고 소중한 이들을 담아내는 법..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현대인들은 수많은 인맥 속에서 살아간다. SNS의 발달로 연결은 쉬워졌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을 곳은 줄어들고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은 갈수록 커진다. 연세대학교 상담심리 전문가 이헌주 교수의 저서 《관계의 그릇》은 '모두에게 좋은
"?[서평] 《관계의 그릇》 나를 잃지 않고 소중한 이들을 담아내는 법" 내용보기

[서평] 《관계의 그릇》 나를 잃지 않고 소중한 이들을 담아내는 법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현대인들은 수많은 인맥 속에서 살아간다. SNS의 발달로 연결은 쉬워졌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을 곳은 줄어들고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은 갈수록 커진다. 연세대학교 상담심리 전문가 이헌주 교수의 저서 《관계의 그릇》은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다가 정작 자신을 소외시키고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명확한 관계 심리 수업이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마음의 '그릇'에 비유하며, 성숙한 관계란 무조건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의미의 그릇은 내 삶을 지키면서 '곁에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을 주체적으로 분별하는 안목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관계는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그의 단호한 메시지는 관계의 주도권이 결국 나 자신에게 있음을 상기시킨다.
책은 '영향력의 원'과 '의미의 원'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통해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의 지도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자주 만나고 소통하지만 정작 내 내면에는 아무런 긍정적 의미를 주지 못하는 관계, 혹은 만난 후 유독 기분이 가라앉고 비참해지는 '불안과 감정의 전이'를 겪는 관계가 있다면 과감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억지로 퍼즐 조각을 맞춰가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내 약점을 드러내도 안전하다고 느끼는 '편안함과 안전감'을 주는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삶의 난이도를 낮추는 비결이다.
특히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타인과의 관계 개선만을 촉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좋은 관계의 출발점을 '내 마음의 그릇을 돌보는 것'에서 찾는다. 내가 왜 특정 유형의 사람에게 상처받고 흔들리는지 스스로의 결핍과 욕구를 먼저 이해할 때, 비로소 타인의 그릇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다는 자기 탐색의 여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무의미한 관계를 붙잡느라 나를 잃어가고 있다면, 이제 이 책이 제시하는 주체적 선택의 기준을 따라 마음의 그릇을 정리해 볼 때다. 내 곁을 나를 긍정해 주는 소중한 이들로 채우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한층 더 단단하고 편안해질 것이다.

이달의 사락 t****e 202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란
"관계란" 내용보기
p.61  내 공간이 나를 소진시키는 관계로 가득 차 있다면, 그 관계로부터 나를 보호하라는 의미다. 공간이 비워질수록 새로운 관계와 변화의 흐름이 들어오기 시작한다.관계의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주는 이 문장. 이 쉬운 걸 왜 늘 모르고 지나갈까
"관계란" 내용보기

p.61  내 공간이 나를 소진시키는 관계로 가득 차 있다면, 그 관계로부터 나를 보호하라는 의미다. 공간이 비워질수록 새로운 관계와 변화의 흐름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관계의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주는 이 문장. 이 쉬운 걸 왜 늘 모르고 지나갈까

v*******k 2026.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의 그릇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강박은 결국 자신을 가장 먼저 소외시킨다. 이헌주 작가님의 《관계의 그릇》은 타인을 무조건 포용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진정한 관계의 크기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담아내느냐가 아니라, 내 삶을 지키면서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을 주체적으로 걸러내는 분별력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나를 소모시키는 관계를 붙잡고
"관계의 그릇" 내용보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강박은 결국 자신을 가장 먼저 소외시킨다. 이헌주 작가님의 《관계의 그릇》은 타인을 무조건 포용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진정한 관계의 크기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담아내느냐가 아니라, 내 삶을 지키면서 ‘담을 사람’과 ‘흘려보낼 사람’을 주체적으로 걸러내는 분별력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를 붙잡고 있다면 과감히 손을 놓아야 한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을 먼저 돌보며 우아하게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관계의 주도권은 나에게로 돌아온다.


"관계는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무의미한 인맥을 유지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이들에게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한층 더 편안하고 단단해질 것이다. 


|| 밑줄


P. 61 내 공간이 나를 소진시키는 관계로 가득 차 있다면, 그 관계로부터 나를 보호하라는 의미다. 공간이 비워질수록 새로운 관계와 변화의 흐름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P. 75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타인을 돕는 데 기쁨을 느끼지만, 누군가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살다 보면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인정해야 한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구나.'

그것이 현실이다. 지나치게 이기적이거나, 타인을 이용하고 착취하면서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사람 역시 실제로 존재한다.


P. 120 서로의 다름이 오묘한 화음을 빚어낸다. 서로는 수십억 개의 퍼즐 조각 속에서 찾은 나의 단짝이다.


P. 167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때 우리의 마음은 충족된다. 그러나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 역시 인간은 깊은 충만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사랑은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행위가 아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P. 212 누군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깊이 경청하고, 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해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를 관계 속에서 실천할수록 우리의 사이는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해 간다. 내가 진심으로 호의를 품고 있는데 상대가 나를 끝까지 악의로만 대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이 네 가지 법칙은 상대의 그림자가 아니라 빛을 바라보려는 노력이다. 관계는 상호적이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갈수록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더 좋은 관계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이달의 사락 c*******3 2026.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관계의 그릇 : 모두를 담으려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관계의 그릇 : 모두를 담으려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내용보기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관계가 많아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더 지치기도 한다. 모든 사람에게 맞추려 하고, 실망시키지 않으려 애쓰며, 이미 힘든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놓지 못한다. 《관계의 그릇》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관계의 기준
"관계의 그릇 : 모두를 담으려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내용보기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관계가 많아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더 지치기도 한다. 모든 사람에게 맞추려 하고, 실망시키지 않으려 애쓰며, 이미 힘든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놓지 못한다. 《관계의 그릇》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관계의 기준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에서도 말하듯 '관계에도 그릇이 있다'. 책을 읽을수록 이 표현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마음은 시간도, 에너지도, 감정도 무한하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는 종종 모든 사람을 이해하려 하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한다. 결국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소진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저자는 관계의 그릇을 무작정 크게 만들기보다 그 안에 누구를 담을 것인지 선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에서 특히 공감되었던 것은 관계를 정리하는 일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우리는 누군가와 거리를 두는 일을 쉽게 미안해하고 관계를 끝내는 것을 실패처럼 받아들이곤 하지만 저자는 모든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성숙함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관계는 서로에게 힘이 되지만, 어떤 관계는 반복해서 상처를 남기고 자신을 소모하게 만든다. 그런 관계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 역시 자신을 돌보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이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인간관계를 단순히 상대의 문제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계에서 반복해서 비슷한 상처를 받는 이유, 특정한 사람에게 유난히 약해지는 이유, 상대의 말 한마디에 오래 흔들리는 이유를 먼저 자신의 마음에서 찾도록 이끈다. 결국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는 일이 먼저라는 사실을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읽으면서 가장 오래 생각했던 질문은 '지금 내 관계의 그릇에는 누가 담겨 있는가'였다. 평소에는 인간관계를 숫자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연락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은 관계의 개수보다 그 관계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먼저 돌아보게 만든다. 나를 편안하게 하는 사람인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주는 사람인지, 함께 있을 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인지. 그런 질문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인간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자신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종종 '배려'와 '희생'을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거나 상대를 위해 참고 맞추는 것이 좋은 사람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건강한 관계란 한 사람만 계속 양보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각자의 마음을 인정하는 관계라고 이야기한다. '관계를 줄여라'고 말하지 않는 대신 어떤 관계를 오래 품고 갈 것인지, 어떤 관계는 흘려보내도 괜찮은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 보라고 권한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자신을 잃어버릴 만큼 애쓰는 관계는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게 다가온다.

누군가를 품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이 깨지고 있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좋은 관계는 무조건 오래 이어지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편안하게 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관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사람, 관계를 정리하는 일에 늘 죄책감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좋은 관계'보다 먼저 '건강한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관계의그릇 #이헌주 #위즈덤하우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h******1 2026.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