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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능성과 저 불가능함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시집에서 조금 빌려온 표현이다.
시는 어떤 언어인가? 우리는 아직까지도 시에 대해서 많은 지론을 펼치곤 한다. 마음으로 읽거나 눈으로 바라봄. 풀 수 없는 시에 대해 그저 이곳에서 이야기하는 시들을 『흰흑』 에서 만날 수 있다.
 
읽다와 만나다. 이곳에서 이것을 읽다. 같은 언어임에도 받아들이는 의미와 사유가 다른 언어의 무한함을 곧 시라고 생각한다. 시에 시를 담을 수 없는 것처럼. 흰색과 흑색을 더하면 흰흑색이 되는 것과 같다. 이 가능성과 저 불가능함으로 시는 이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문장과 표현은 얼마든지 수집할 수 있다. 「셋」 의 포착의 틈새를, 「못」 의 그렁그렁함을 나의 마음에 골라 이름을 덧붙인다. 내가 시를 읽는 방식 내지 의견은 그렇다. 이것은 열려있다. 나는 창문이 햇빛을 머금듯이 열린 시들을 믿는다.

〇 역시 시인선의 존재는 가능한 시를 많이 소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척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런 가능함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회색이 아닌 흰흑색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선사한다. @webzinelim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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