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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도 판형도 휴가철 필수템
🧌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재미있을진 몰라도 오래 남기 힘들고 현실을 진하게 녹여내면 읽고 나서 마음이 무거워질수도 있는데, 그 사이 어딘가에서 적절한 균형을 잘 잡고 있습니다. '깔깔유머집'정도를 상상했는데 의외로 현실문제를 재미있게 녹여내었네요. 브릿G에 올라온 인터뷰도 읽어 봤는데, 역시 작가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나 봅니다.
🧌 먹고 사는 문제에 대처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몬스터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여기지 않는 비주류 독자(저요)가 마치 던전 속 몬스터 중 하나가 된 듯한 기분. 화려한 조명아래 빛나는 '영웅' 한 명의 비일상적 모험이 아닌 조명 너머 고군분투하는 수 많은 몬스터들(=나)의 평범한 일상이, 오늘의 이미지를 어제와 다르게 만들어 주네요. 어제까지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마치 오늘은 던전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여행을 해야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 「던전장」에피소드가 유독 다른 무게감을 갖고 있는데, 이게 없었다면 너무 가벼웠을 것 같아요. 적절히 눌러주는 문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경'이라는 거..고리타분하기만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요즘 재밌는 책이 많아서 즐겁네요~* 작고 가볍고 단편집이라 들고 다니며 읽기도 좋아요! 한 권은 너무 금방 끝나니까 『연중무휴 던전: 던전의 12가지 모습』도 같이 추천드립니다!!
[황금가지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재미있게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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