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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상상력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한 번 웃음이 터지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어느 날 엄마는 청소기 먼지통 속에서 낚싯바늘과 찌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청소기도 낚시 휴가를 꿈꾸고 있었던 것! 매일 먼지만 삼키며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비는 청소기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루쯤 쉬고 싶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괜스레 청소기에서 사람 냄새가 났다.
결국 청소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이 겐이치와 청소기인 히데 할배, 그리고 가족은 낚시 여행을 떠난다. 낚싯대를 드리운 청소기의 모습만으로도 절로 웃음이 난다. 여기에 문어가 겐이치 등에 달라붙어 모두가 허둥지둥 떼어 내려는 장면에서는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청소기가 배가 되어 바다를 가르는 모습에서는 “청소기가 배가 된다고?” 하는 엉뚱한 상상에 감탄하게 된다. 이 책의 묘미는 이렇게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좌충우돌 모험과 웃음에 있다.
신나는 모험 한가운데에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한마디도 숨어 있었다. “즐거운 일 다음에는 싫은 일이, 싫은 일 다음에는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는 법이거든.” 청소기인 히데 할배의 이 말은 지혜 한 조각이 들어 있는 것 같았다. 즐거움도, 힘겨움도 번갈아 찾아오는 것이 삶이라는 사실을 이토록 담백하게 들려주는 문장이 또 있을까 싶었다. 청소기도 결국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쉬고 싶어 떠난 휴가였지만, 그 기다리던 휴가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문어와 씨름하고, 거센 파도를 헤치고, 대왕 문어와 마주하는 파란만장한 여름이 펼쳐졌다. 그래서 더 짜릿했고, 즐거웠다. 웃음도, 소동도, 아찔한 순간도 모두 한데 섞여 있었기에 이보다 더 행복한 휴가는 없었을 것이다. 상상력이라는 낚싯줄 하나로 독자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낚아 올리는, 웃음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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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우리집 청소기가 청소를 팽개치고 느닷없이 낚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데!!! 현실에서의 청소기는 무생물이라 휴가라는 단어를 생각조차 하지 못하겠지만 이 책속의 청소기는 이름까지 있어요. 장마철이라 매일같이 비가오다가 모처럼 날씨가 맑은날에 청소를 하려고 했건만 왠 낚시를 가고 싶다는 걸까요? 자신을 낚시 명인 히데 할아버지라고 소개한 이 청소기. 먼지통에 낚시 도구까지 준비해두고 낚시에 진심인것 같아요. 결국 가족들과 함께 낚시를 떠나게 된 청소기. 낚시하면서도 우당탕탕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심술이랑 문어도 등장) 발상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다 읽은뒤에 찾아보니까 이 [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가 9탄까지 있더라구요.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냉장고랑 봄소풍가는 책가방, 운동회 가는 전기밥솥, 겨울방학 떠나는 난로등등 재밌어 보이는게 넘 많아서 다 읽어보고싶어졌어요. 온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만한 책이예요.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소동극. 다 읽고나서는 다음번에 또 청소기가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갈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는 책. 어쩐지 청소하다가 너도 고생이 많다고 한번 말을 걸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늘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존재였는데, 괜히 "오늘도 고생 많았네."라는 말을 해 주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문득 오래전 익숙했던 광고 카피 하나가 떠올랐어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 그리고 쉼이 필요하다는 걸 자꾸 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건네는 말은 아마도 "오늘 하루쯤은 마음 편히 쉬어도 괜찮아." 가 아니었을까요? 언젠가 이 시리즈 다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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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번째 #서평도서 『청소기의 낚시 휴가』 📚
🤔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요? 🧹 청소기가 말을 하고, 손과 발이 생기고, 어느 날 갑자기 낚시 휴가를 떠나고 싶다고 한다면? 💭 어른에게는 조금 엉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상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무라카미 시이코 작가의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는 ‘물건에도 마음이 있다’는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을 지켜주면서, 그 안에 물건의 소중함과 고마움까지 담아낸 동화입니다. 🥳 그 아홉 번째 이야기로 『청소기의 낚시 휴가』 가 찾아왔습니다. 🌧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맑아진 어느 날. 🧽 기분 좋게 청소를 하려는데 글쎄, 청소기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 p.3 “오늘은 기분 좋게 청소할 수 있겠다. 겐이치, 얼른 일어나.” 🎣 청소기 안을 열어 보니 낚싯바늘과 낚시찌가 들어 있습니다. 🕵 범인은 아빠일까요? 도대체 누가 이런 걸 넣어 둔 걸까요? 😲 그때 갑자기 청소기가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p.9 “청소기가 큰 눈으로 아빠를 노려보고 있는 거다.” “게다가 청소기에 손과 다리가 달려 있었다.” 🎣 청소기 ‘히데 할배’ 는 오늘은 청소를 미루고 겐이치와 함께 낚시를 떠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 청소기가 낚시 휴가를 가고 싶다니! 🤪 어른인 저는 ‘정말 엉뚱한 상상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구나 싶어 괜히 흐뭇해졌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쁩니다. ✏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수학 문제를 풀고, 영어를 공부하고, 여러 학원을 오가며 예전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 발전한 기술 덕분에 더 빠르게 배우고 더 많은 것을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 그래도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엉뚱하고 자유로운 상상이 가득합니다. 🌟 『청소기의 낚시 휴가』 는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 동시에 풍족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물건을 대하는 마음도 생각하게 합니다. ♻ 잃어버리면 다시 사고, 싫증이 나면 쉽게 버리는 것이 아니라, ☝️ 매일 우리 곁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물건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조금 더 소중히 바라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 책을 읽으며 재미있었던 또 하나는 아이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낱말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p.12 “저기 말이야, ‘장마철 빨랫말미’란 말은 있지만 ‘장마철 여행말미’란 말은 없는 걸로 아는데.” 👍 처음 만나는 낯선 단어에는 주석이 달려 있어 아이 혼자 읽기에도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 무더운 여름, 집에서 아이와 함께 깔깔 웃으며 재미있게 읽고, 새로운 낱말까지 자연스럽게 배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 청소기가 낚시를 떠난다는 기발한 상상 속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의 소중함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 🍀 상상력 가득한 유쾌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시원한 여름 분위기의 재미있는 동화를 찾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bookbank_books (북뱅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청소기의 낚시 휴가 무라카미 시이코 글 하세가와 요사후미 그림 김숙 옮김 154 x 216mm 양장본, 136쪽, 12000원, 2026년 #청소기의낚시휴가 #협찬 북뱅크서포터즈 #북뱅크 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