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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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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창비/ 텍스트z『햇생강이 나오면』은 지금 한국시의 가장 신선한 목소리들을 한권에 담은 앤솔러지 시집이에요.『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등단 10년 이하 주목할 만한 시인들로 꾸린 ‘신예 시인 특집’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강우근, 강지이, 김보나, 김상희, 김진선, 김혜연, 남현지, 박지일, 신준영, 여세실, 우은주, 유선혜, 유수연, 이용훈,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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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창비/ 텍스트z


『햇생강이 나오면』은 지금 한국시의 가장 신선한 목소리들을 한권에 담은 앤솔러지 시집이에요.『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등단 10년 이하 주목할 만한 시인들로 꾸린 ‘신예 시인 특집’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강우근, 강지이, 김보나, 김상희, 김진선, 김혜연, 남현지, 박지일, 신준영, 여세실, 우은주, 유선혜, 유수연, 이용훈, 이자켓, 이하윤, 임유영, 임주아, 장혜령, 조성래, 조온윤, 주민현, 한여진] 스물세명 시인의 작품이 두 편씩 실려 있어요.

그리고 박준, 안희연, 황인찬 시인과 송종원 평론가가 엮은이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사실 국어국문학 전공이지만 시가 제일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활자를 좋아해서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장의 아름다움을 좋아해서 시도 종종 읽는 편이에요. 하지만 시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기보단 그저 활자를 느끼며 어쩜 이런 단어를, 이런 문장을… 하고 넘기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시집은 두 편의 시 뒤에 엮은이의 [다음 독자에게]라는 짧은 산문으로 평론이 함께 실려 있어서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며 시를 더 깊게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 시가 어려우신 분들께는 시를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시를 즐겨 읽으시는 분들께는 함께 시를 읽는 듯한 따뜻함을 건네줘요.


표지가 너무 예쁘고 시원한 여름이 떠올라서 소장 가치 있는 시집이에요. 23명 시인의 시를 읽고 끌리는 시인에게 입덕해보시길 바라요. (표지가 유행하는 레몬 코어 제대로 말아줘서 너무 예뻐요!)


#햇생강이나오면 #창비 #텍스트z #시집 #책추천


d*********9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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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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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은 단순히 한번 읽고 서가에 꽃아두는 책이기를 원치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모서리를 접고, 사진을 찍어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싶어지는 '나만의 문장 수집장'이자 '가장 감각적인 문학 오브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습니다.-기획의 말 中#햇생강이나오면 #강우근외22인 #텍스트Z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서평은 타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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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은 단순히 한번 읽고 서가에 꽃아두는 책이기를 원치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모서리를 접고, 사진을 찍어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싶어지는 '나만의 문장 수집장'이자 '가장 감각적인 문학 오브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습니다.

-기획의 말 中

#햇생강이나오면 #강우근외22인 #텍스트Z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평은 타래로)


기획의 말을 읽으며 이 책을 열심히 소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읽는것만이 아니라 쓰고 많이 찍자고.

문창과 입시를 했다곤 하지만 산문으로 3~4개월 한게 끝, 평소에 시를 즐겨읽은 편도 아니라 지식이 거의 없는 편에 가깝다. 학기가 시작되고 시창작론 수업을 들으면 답을 찾을수 있을까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들으면 들을수록 시는 너무 어렵고 넘을 수 없는 벽같이 느껴졌다.

시집을 많이 읽어야지 하면서도 동시에 기피하게 되는 이유는 나의 해석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려고 해도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틀에 박힌 해석을 계속 봐야하는 우리나라 입시 국어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는걸지도 모른다. 수많은 시집 중에 왜 이 책을 골라야하냐고 묻는다면 다양한 맛을 골라먹는 뷔페같은 느낌이라서라고 답하겠다. 시를 잘 몰라서 나에게 맞는 작가를 찾고싶다, 시를 가볍게 즐기거나 입문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에게 잘 맞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의 끝자락, 마냥 쓰지만은 않은, 달면서도 톡쏘는 햇생강의 세계로 빠져보는게 어떨까.





m********x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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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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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은 가장 가까운 세대에 서 있는 젊은 시인들의 생각과 리듬을 볼 수 있다. 시인들은 말한다. 이 세대에서 ‘다정함’은 무엇인가. ‘다정함’은 어떻게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것인가. ‘<강우근, 다음 독자에게> “시는 어쩌면 누구에게도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아닐까 싶다. 다만 이 숱한 누구들 가운데 종종 누락되는 존재가 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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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은 가장 가까운 세대에 서 있는 젊은 시인들의 생각과 리듬을 볼 수 있다. 시인들은 말한다. 이 세대에서 ‘다정함’은 무엇인가. ‘다정함’은 어떻게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것인가. 


‘<강우근, 다음 독자에게> “시는 어쩌면 누구에게도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아닐까 싶다. 다만 이 숱한 누구들 가운데 종종 누락되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인 자신이다.(17p)”’


<신준영, 바디월드>


털어놓으라 한다 


혼자만 아는 얘기

비밀스러운 얘기 집어치우고

숨기지도 싸매지도 말고

다 보여주라 한다 


해체하고 토막 내서

행간에 담긴 나를

모두 까발리라 한다 

(...)


강우근 시인의 말대로 시가 “누구에게도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면, 그 다정함은 어디에서 대가를 치를까? 강우근 시인은 그것이 시인이라고 한다. 타인을 향한 말은 조심스럽게 다듬어지지만, 그 다듬는 손길이 향하지 않는 곳은 시인 자신이다.

신준영 시인의 <바디월드>는 바로 그 누락이 명령으로 되돌아오는 자리에서 시작한다. “혼자만 아는 얘기/비밀스러운 얘기 집어치우고/ 숨기지도 싸매지도 말고/ 다 보여주라 한다.” 강우근이 진단한 결여가 여기서는 “해체하고 토막 내서” 까발리라는 적극적인 요구로 나타난다.  타인에게는 상처 주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그럴 자격조차 주지 않는 것. 다정함이 안으로 향할 때는 잔인함이 된다는 것을 시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세대의 시가 씁쓸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시인은 지극히 내면적인 것을 파고들어 결핍을 다정함으로 바꾼다. 밖으로는 다정하되 안으로는 정직해야 한다는 이중의 윤리. 타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신을 해부해야 한다는 모순된 요구가 시를 태어나게 한다. 

이러한 모순은 내용뿐 아니라 형식에서도 드러난다. 시편들은 저마다의 리듬으로 통통 튀기도 하며 사방 이리저리 흩어지기도 한다. 시인이란 달콤한 말을 하면서도 신맛 나는 기억을 선사하는 사람이 아닐까? 


이 책을 타인에게는 다정하되 자신에게는 정직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텍스트z#햇생강이나오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k******3 202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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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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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주머니 속 나를 꺼내어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펼쳐줄 거지?너의 마음을 오리고 접어 나를 만드는 법을잊지 않을 거지?"햇생강이 나오면, 강우근 외 22인/시가 언제나 아름답고 반짝인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시집에서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단어들이 모여 읽어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다. 수록된 시들은 각각의 생활과 삶에 눅진히 스며들어있다. 때로는 달큰하고 때로는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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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주머니 속 나를 꺼내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펼쳐줄 거지?

너의 마음을 오리고 접어 나를 만드는 법을

잊지 않을 거지?"


햇생강이 나오면, 강우근 외 22인

/

시가 언제나 아름답고 반짝인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시집에서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단어들이 모여 읽어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다. 수록된 시들은 각각의 생활과 삶에 눅진히 스며들어있다. 때로는 달큰하고 때로는 씁쓸하게, 각자의 향기를 머금고. 


우리는 보통의 언어들로도 쉬이 시를 써 내려갈 수 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들은 남몰래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재능이 있기에. 다양한 시와 다양한 사람들의 아프고도 아름다운 삶을들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기꺼이 보내게 된다.


흉터와 상처와 기억을 드러내면서 아무렇지 않은 이가 있을까? 어쩌면 무언가 덜컹, 하고 내려앉게 될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쌉싸름한 생강 향을 찾게 되는 것은, 그것이 종종 따뜻함과 다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햇생강이 나오면 #강우근외22인 #텍스트Z


t*******8 2026.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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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생강이 나오면』 | 강우근 외 22인 | 창비
"『햇생강이 나오면』 | 강우근 외 22인 | 창비" 내용보기
#도서제공60년이라는 묵직한 시간 위에새로운 시인들의 산뜻한 목소리가 더해졌다.『햇생강이 나오면』은 <창작과 비평> 창간 60주년을 기념한 ‘신예 시인 특집’으로 기획된 책이다.창비 60주년이라는 깊은 나이테를 앞에 두고 과거에 머무르기보다 “내일을 향한 창문을 활짝 열어보기로 했다”는 말처럼,이 책에는 지금을 살아가는 신예 시인들의 다채로운 시선이 담겨 있다.특히
"『햇생강이 나오면』 | 강우근 외 22인 | 창비" 내용보기


#도서제공


60년이라는 묵직한 시간 위에

새로운 시인들의 산뜻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햇생강이 나오면』은 <창작과 비평> 창간 60주년을 기념한 ‘신예 시인 특집’으로 기획된 책이다.


창비 60주년이라는 깊은 나이테를 앞에 두고 

과거에 머무르기보다 

“내일을 향한 창문을 활짝 열어보기로 했다”는 

말처럼,


이 책에는 지금을 살아가는 

신예 시인들의 다채로운 시선이 담겨 있다.


특히 여러 시인의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앤솔러지 형식의 책을 처음 읽어보았는데,

한 사람의 시 세계를 깊게 따라가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서로 다른 문체와 시선을 차례로 만나다 보니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구나 싶었다.


어떤 시에서는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마음을 발견하고,

어떤 시에서는 익숙했던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게 되었다.


60년의 깊이를 가진 창비가

새로운 시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내일을 향한 창문을 열어 보인 책.



여러분도 알싸하고 다정한 문장들의 

숲으로 초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햇생강이나오면 #강우근 #창비 #서평 #텍스트Z

n************k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