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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꽃중년의 남미 여행노트
꽃중년 부부의 한달에 이르는 여정 동안의 기록이 담긴 남미 여행노트. 부부가 함께 여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 매일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여행하는 국가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새로움까지 기록되었다. 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빼곡하게..
여행의 의미는 사람들 얼굴, 성향, 기질에 따라 다 다를것이니 옳고 그름을 판단할 영역은 아니다. 다만 내가 마음에 둔 곳을 먼저 다녀온 여행자들의 감동과 기록은 마주하여 읽는 동안 굉장히 설레게 하는 힘이 있는건 사실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다섯 국가를 탐험하는 여행으로 거대한 퍼즐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는 느낌이다. 여행의 변수는 때론 행운을 마주 할 수 있으니 좋게 해석하기로 !~ 첫 번째 시선으로, 역사를 통해 남미를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배경을 따라 가 본다. 두 번째 시선으로, 야생에서 생동감 있는 살아 숨쉬는 동물들과 식물들 포함한 오감 자극을 경험한다. 세 번째 시선으로, 다섯 나라의 국경을 넘나들며 담은 저자만의 기록을 가이드 삼아본다.
전체331페이지 <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은 호로록 단숨에 읽어내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읽으며 실제 여행 하는 기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각 방송사마다 앞다투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방송된다. 특히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은덜 분주하고 차분하면서 잔상이 오래 남는 매력이 있다. 이와 반대로 자극을 추구한다면 여행 유튜버가 출연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도 있다. 이러한 매체를 통한 여행은 시각적으로는 즐거움이 분명하나 활자로 기록한 여행노트의 감성을 따라올 수는 없지않나. 직접 촬영한 사진과 다양한 칼라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그야말로 오감으로 읽으며 여행하는 시간을 가져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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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 남미는 늘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는 정말 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샘솟습니다. 비행시간이 길다는 것도, 치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결국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처럼 먼저 다녀온 분들이 생생한 후기를 남겨주었기에 남미가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풍경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호수에서는 물멍을 하고 싶고, 빙하의 ASMR을 직접 듣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지 돈이 없냐는 농담이 떠오를 만큼,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은 남미 여행에 대한 제 열망을 더욱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저자는 일행과 함께 2024년 3월 남미를 여행한 경험을 책에 담고 있습니다. 시간 순서가 아닌, 저자만의 ‘픽!’으로 주제별로 구성된 방식이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저는 보통 시간의 흐름대로 쓰인 글이 안정감 있어 편하게 읽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구성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행 이야기뿐 아니라 남미 여러 나라의 역사와 특성을 알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서로 어떤 관계였는지, 어떤 사건을 겪었는지 알고 나니 그들의 삶이 더 이해되고 정이 갔습니다. 특히 책에서 만난 브라질은 유쾌한 나라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그동안 브라질 하면 좋지 않은 치안만 떠올렸는데, 이번 기회에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어 신선했습니다. 파라과이와 볼리비아의 이야기는 마음이 많이 쓰였고, 세계사 시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상세히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독서였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엘 콘도르 파사’를 틀어놓고 읽었는데, 제목은 몰랐지만 매우 익숙한 음악이라 더 몰입되었습니다. 책 마무리에서는 저도 이 음악을 들으니 울컥하겠더라구요.
저도 남미에서 꼭 보고 듣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 인생샷을 찍고, 소금 호텔에서 숙박해보고 싶습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는 제 눈으로 직접 푸른빛을 띠는 빙하를 보고 ‘쩌어엉’ 하는 빙하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고산병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체력이 좋으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스스로 호언장담해봅니다. 언젠가 남미를 여행할 날을 하염없이 그려보며, 이 책이 제게 남미라는 대륙을 한층 더 가까운 곳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이 무척 고맙습니다.
#안데스의숨결대륙의상흔 #이상홍지음 #지식과감성 #여행에세이 #남미여행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페루 #칠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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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월드컵이 한창이다. 전 세계의 눈이 중남미로 향하고 있다. 잉카, 마야 등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많은 문명이 이 땅에서 태동했다. 현재는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비함을 간직한 공간들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은 이전부터 높았다. 하지만 실제 방문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한 번에 가는 비행기가 없었고, 여행 경비가 감당이 힘들 정도로 비쌌다. 가장 큰 장벽은 치안에 대한 불신이었다. 우리에게 남미는 마약 소굴, 소매치기, 총기 사고 등. 우리나라에서와는 다른 차원의 범죄들이 만연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자연스레 타인의 경험에 의존하게 됐다. 간접 경험도 경험이라면서.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 없다. 육체적 건강과 물질적으로 풍요가 허락한다면 좋겠다. 모든 게 허락된다면 유유히 떠도는 삶도 나쁘진 않으리라. 내가 꿈꾸던 삶을 책을 읽으며 만났다. 부부가 손잡고 남미 대륙을 찾았다. 둘이기에 용기 내어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거겠지.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있음이 우선 부러웠다. 여행과 기록에는 공통점이 있다. 성실해야만 한다. 삶 자체가 그러하나, 특히 여행은 제한된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향이 짙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하나라도 더 접할 수 있다. 다소 귀찮고 피곤해도 펜을 들어야 생생한 기억이 가능하다. 모든 곳이 그런 건 아니나 남미의 많은 도시가 지대 높이 위치했다. 숨이 가슴까지 차오르고 머리가 띵한 고산병 증세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꾸준히 움직이고 끄적였다. 그 결과가 이 책이다. 읽는 입장에서도 저자가 느꼈을 뿌듯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분히 영미 국가 위주의 사고를 해왔다. 텔레비전을 켜면 드넓은 세계 소식을 접함에 있어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가장 앞 순서를 차지하는 일은 현재도 잦다. 자연스레 남미에 대해서는 소홀했고, 그만큼 무지했다. ‘남미’로 퉁쳐(?) 부르던 게 국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랐다. 아르헨티나나 칠레가 백인의 비율이 높았다면, 원주민 혹은 원주민+백인/흑인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들도 있었다. 예상대로 백인 정복자를 향한 인식이 갈렸다. 그래서는 아니 되겠으나, 만일 우리나라를 지배한 일본인이 우리의 조상이라면? 순간이었지만 나의 상상은 아찔했는데, 남미 사람들은 매일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아찔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었다. 경제력 부분에 이르렀을 때 나의 무지는 절정에 달했다. 200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 모라토리움 사태로부터 받은 충격이 컸던지, 남미 국가라면 으레 심히 낙후되었을 거라 여겨왔다. 오래도록 피노체트 군사 독재에 시달려온 칠레가 경제 강국이라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나는 우리나라의 70-80년대를 떠올렸다. 그 시절,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이들이 극렬히 저항했다. 칠레의 독재 또한 국제적 문제로 여겨질 정도로 끔찍했건만, 그로 인해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니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우리나라에선 맛보기 힘든 대자연의 신비가 책을 통해 접한 세상엔 살아 있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은 저자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원래는 파라과이가 지배하는 땅이었다는데, 관광 자원이자 수자원이기도 한 이과수 지역을 둘러싼 갈등은 예상대로 전쟁을 불렀다. 볼리비아 지역의 사정도 비슷했다. 칠레, 파라과이와의 전쟁 끝에 볼리비아는 항구 도시인 안토파가스타와 석유가 있단 소문이 휑휑했던 그란차코 지역을 상실했다. 내륙에 갇혀버린 볼리비아엔 지금도 짓다 만 건축물이 즐비했다. 언제 올릴 수 있을지 모르는, 기둥 철근이 삐죽 튀어나온 집들의 모습이 씁쓸하고도 쓸쓸함을 자아냈다. 길쭉한 대륙의 모양 따라 기후가 변했다.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처럼 남북으로 긴 형태인 경우에는 한 나라 안에서 여름과 겨울이 공존했다. 계절이 바귈 때마다 빚어지는 우리나라의 다양성이 이들 나라에서는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어디 날씨뿐인가. 켜켜이 쌓인 시간은 이 땅에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유럽 제국주의의 흔적과 남미 원주민 문명의 원대함이 남미 대륙에 그득했다. 읽는 것만으로도 풍성함을 느꼈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 설렘일지 고산병의 전조인지 모를 떨림이 그저 상상만 했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나에게 밀려오는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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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여행기 #추천도서 #지식과감성 #안데스의숨결대륙의상흔 #이상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책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가 아름다웠는지를 소개하는 책과, 왜 그곳이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은 분명 후자에 가까운 여행기였습니다. 이과수 폭포, 우유니 소금사막, 파타고니아, 마추픽추처럼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남미의 절경을 담고 있지만, 작가님의 시선은 풍경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아름다움 뒤에 숨은 식민지의 역사와 원주민의 삶, 자연이 만들어낸 질서까지 함께 들여다보며 남미라는 대륙을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책의 구성도 상당히 탄탄합니다. 남미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먼저 이해한 뒤, 생태를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를 직접 여행하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덕분에 단순한 여행 동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기 전에 교양 수업을 듣고 현장을 답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도 좋았습니다. 파타고니아 너도밤나무 숲에서 자라는 '할아버지 수염' 지의류를 설명하며 공기의 청정도를 알려주는 생물이라는 점, 나무와 균류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태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숲 해설가다운 전문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생명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살아가는지까지 보여주는 설명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여행지에서 "예쁘다."라는 감탄 대신 "왜 이렇게 살아갈까?"를 묻는 태도가 이 책만의 매력처럼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도시를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에서는 건축 양식과 종교적 상징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한 공간 안에 쌓였는지를 차분히 풀어냅니다. 엘 아테네오 서점을 다룬 부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사실보다, 극장이 서점으로 변신하며 도시의 문화유산으로 살아남은 과정을 함께 설명하는 대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세계 유명 서점 비교 인포그래픽은 여행 정보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더해 주었습니다.
공학자로 살아온 분석적인 시선과 숲 해설가의 따뜻한 감성이 함께 녹아 있어서 그런지 작가님은 자연을 설명할 때는 정확하고, 사람을 이야기할 때는 다정합니다. 남미의 화려한 관광지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남겨진 상처와 그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함께 바라보려는 태도가 문장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안데스의 숨결, 대륙의 상흔>은 이과수의 굉음을 듣고, 우유니의 침묵을 바라보고, 파타고니아 숲을 걷는 경험만이 아니라 그 풍경을 만들어낸 시간과 역사까지 함께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덕분에 책장을 덮고 나면 남미를 한 번 다녀온 기분보다, 남미라는 대륙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는 만족감이 더 크게 남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단순한 관광 정보보다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인문학적 여행기를 찾는 독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풍경을 소비하는 여행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여행이 무엇인지 알려준 책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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