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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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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읽었던 책은 명가의 술 1부였다. 당시 요리에 관한 만화가 한창 유행했던 시기라 나는 서슴치 않고 책을 골라 들었다. 명가의 술은 다른 요리만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천재성과 우연성이 배재된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만화이다. 1부를 읽고 2부를 다시 손에 들었을때 2부는 2권까지 밖에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의 감상은 어설플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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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읽었던 책은 명가의 술 1부였다. 당시 요리에 관한 만화가 한창 유행했던 시기라 나는 서슴치 않고 책을 골라 들었다. 명가의 술은 다른 요리만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천재성과 우연성이 배재된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만화이다. 1부를 읽고 2부를 다시 손에 들었을때 2부는 2권까지 밖에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의 감상은 어설플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러나 내용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길이 없어 어렵사리 책을 모두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보통 만화책과는 다른 두꺼운 그 책들은 몇시간만에 조금의 휴식도 없이 읽어내려갔다. 가슴이 떨려오고 마음이 아팠다. 나츠의 여자로서의 인생에 공감을 하면서도 그녀가 여자이기때문에 받아야 했던 고난에는 가슴이 저미는듯한 고통을 느꼈다. 당시 여성은 금기시했던 술만드는일. 그녀는 무엇에 홀린듯 술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그것을 두려워하던 집안의 사람들.심지어 시아버지는 그녀에게 여자는 부정한 존재라는 말까지 내뱉는다. 그러나 외로운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지나는 그녀에게 아름다운 등대가 되어준것은 남편뿐이었다. 남편의 후원으로 그녀는 조금씩 술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아가고 훗날 그것은 그녀에게 크나큰 도움이 된다. 일본이 일으킨 세계대전으로 집안의 형편은 조금씩 바뀌어 간다. 남편이 징용으로 전쟁에 끌려가고 그녀는 남편없이 아이를 낳는다. 나츠는 여기서 여성이 아닌 엄마로서의 진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공습과 폭격이 난무하는 도심의 한가운데로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이제 나츠에게 희망은 남은 아이들과 술만드는 일. 남은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술과 함께 보낸 나츠. 그리고 그녀는 회상한다. 살아있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책을 읽으면 일본의 색이 진하게 나타나 있고 그들의 일반적인 생활모습을 다루고 있어 거부감이 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츠가 보여주는 한 여자로서의 일생이 지금 우리 여성들에게도 큰 본보기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조용하고 따뜻하고 상냥하지만 속으로는 너무나 강한 여자 나츠. 그녀와 함께 그녀의 인생으로 들어가보자. 지금까지의 만화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l 2002.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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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인간적인 술이야기
"보다 인간적인 술이야기" 내용보기
술을 즐기는 분들이 보면 절로 눈에 띄게되는 책이다. 술은 사람들이 만들고 사람들이 마신다....술이란 풍요요 즐거움이요 내 자신이기도 하겠다. 여기 만화라는 형식으로 술과 사람과 자연이 융합된 세계를 얘기하고있는 책이 있다. 광고로 판매를 위한 술을 끌어내는 것이 아닌, 술 자신이 가진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 맛의 즐거움으로 승부하는 술얘기다. 일본 특유의 억척스러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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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기는 분들이 보면 절로 눈에 띄게되는 책이다. 술은 사람들이 만들고 사람들이 마신다....술이란 풍요요 즐거움이요 내 자신이기도 하겠다. 여기 만화라는 형식으로 술과 사람과 자연이 융합된 세계를 얘기하고있는 책이 있다. 광고로 판매를 위한 술을 끌어내는 것이 아닌, 술 자신이 가진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 맛의 즐거움으로 승부하는 술얘기다. 일본 특유의 억척스러운 고집과 끈기 섬세함으로 다가오는 빛깔 고운 그런 책이다. 작가의 세밀한 술에 대한 자료 수집(주로 일본의 전통주)과 21세기 먹거리환경에 대한 우려와 대안 등이 우직하게 스며있다. 책을 읽다보니 나도 소주(인공적으로 알콜을 더한)가 아닌 소주(전통적인 방식으로 순쌀로 빗고 증류시킨- 순 우리식 위스키)를 마실 날을 기대하게 되었다... 오늘 밤은 知人과 밤새며 즐거워할 술이 있었으면 좋겠다.
j***8 2001.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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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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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 명가의 술의 내용은 나츠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인은 금기시되던 양조장에 귀신에 홀린 듯 들어가게 된 나츠죠는 이때부터 술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집안끼리의 혼인에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남편도 나츠조의 매력에 빠져 들고 그녀에게 조금씩 일을 의논하면서 그녀야 말로 진짜 양조장의 주인이 되어가는데..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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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 명가의 술의 내용은 나츠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인은 금기시되던 양조장에 귀신에 홀린 듯 들어가게 된 나츠죠는 이때부터 술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집안끼리의 혼인에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남편도 나츠조의 매력에 빠져 들고 그녀에게 조금씩 일을 의논하면서 그녀야 말로 진짜 양조장의 주인이 되어가는데..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것이 읽고 사기에 조금도 아깝지가 않다. 술을 빚는 과정에서도 일본의 저력이 숨어있는 무서운 책이라 할 수있다. 자신의 길임을 알지만 너무나 이끌리지만 어쩔수 없이 금기시되는 일을 누구나 말리는 일을 나츠는 결국 해내고 만다. 그 당시 여인으로서 겪어야 하는 시련도 지혜롭게 해결해 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여인의 위력이 느껴졌다. 책도 두껍고 그림도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았다. 1부를 읽고나서 읽으면 훨 재미있지만 2부부터 읽어도 무난하다.
n****l 2002.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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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동, 최고의 만화
"최고의 감동, 최고의 만화" 내용보기
만화를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얘들이나 보는 거라고, 할 일없는 백수들이나 보는거라고. 하지만 만화는 그 어떤 매체보다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여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만화는 칸과 칸사이에 공간, 글과 그림사이에 여백이 있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처럼 모든 상황이 영상으로만 말하지도 않고 소설처럼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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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얘들이나 보는 거라고, 할 일없는 백수들이나 보는거라고. 하지만 만화는 그 어떤 매체보다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여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만화는 칸과 칸사이에 공간, 글과 그림사이에 여백이 있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처럼 모든 상황이 영상으로만 말하지도 않고 소설처럼 모든것을 텍스트로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만화에는 글과, 그림, 여백이 있고 글과 만화사이에 여백에 모든 상상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읽는 사람마다 모두 다 다른, 수천 수억의 장면이 들어갑니다. 작가의 상상력과 읽는이의 상상력이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만화입니다. 그러고보면 참 주관적이죠. 읽는 사람이 어떤 상상을 하느냐에따라 얘기가 달라지니까. 어쨋든 만화는 만화가 아닙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난뒤 한편의 소설, 영화, 모든 것을 본듯한 만화들이 있습니다. 정말 이건 만화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 만화, 그중 하나가 바로 아키라 오즈의 '명가의 술'이라는 만화입니다. 썩 잘그린 그림도 아니고 액션이 넘치는 그런 만화도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만화도 아닙니다. 소설로 영화로 구성하기 힘든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베스트10 을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그중 이 '명가의 술'을 집겠습니다. 처음 만화가게에서 고를땐 망설였지만 일단 보고난후 너무나 재미있게 읽게되어 여러번 읽다가 이번에 친구가 선물을 고르라길래 '명가의 술' 1부를 부탁했지요. 1부가 12권이고 2부가 6권인 그렇게 장편도 아닌 만화지만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겨져있는 만화입니다. 1부는 시골 전통양조장 집의 딸 나츠코의 이야기고 2부는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나츠코의 할머니 나쓰가 주인공인데 1부와 2부는 독립된 이야기어서 1부를 먼저 볼 필요는 없지만 소재가 '일본 전통주'인지라 전통주에 대한 배경지식을 1부에서 쌓고 가면 더 좋겠죠. 1부에서는 나츠코가 오빠의 뒤를 이어 오빠가 남긴 환상의 쌀 '다츠니시키'로 최고의 음양주를 만드는 힘겨운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반대하는 가운데 유기농법으로 벼를 키우고 건강한 쌀로 좋은 술을 만들기위해 농약살포를 반대하고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일본최고의 술을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2부에선 시대를 거슬로 올라 나츠코의 할머니 나쓰의 얘기입니다. 나쓰가 양조장집 사에코가에 시집와 처음 술을 접하고 남편을 잃고 양조장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그속에서 전통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 전쟁과 가난속에 여성의 삶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꼭 한번 볼만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t******k 2002.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