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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하늘을 향해 사람을 품고 자라나자.
"머리는 하늘을 향해 사람을 품고 자라나자." 내용보기
이 책은 컴펙트 하다. 우선 책의 크기부터 그렇다. 김진애씨 자신이 예찬한 바 있는 외국의 빽빽하고 가볍고 작은 페이퍼북과 같은 느낌이다. 출근길이고 등교길에 들고다니며 보기 딱 좋다. 두번째로는 내용면에서 그러하다. 압축적이면서도 효율성이 높다. 틈틈히 나온 직접 찍은 듯한 사진자료와 직접 쓰고 교류한 서간과 자료, 학생들의 과제에 대한 감상 등 많은 이야기에 대
"머리는 하늘을 향해 사람을 품고 자라나자." 내용보기
이 책은 컴펙트 하다. 우선 책의 크기부터 그렇다. 김진애씨 자신이 예찬한 바 있는 외국의 빽빽하고 가볍고 작은 페이퍼북과 같은 느낌이다. 출근길이고 등교길에 들고다니며 보기 딱 좋다. 두번째로는 내용면에서 그러하다. 압축적이면서도 효율성이 높다. 틈틈히 나온 직접 찍은 듯한 사진자료와 직접 쓰고 교류한 서간과 자료, 학생들의 과제에 대한 감상 등 많은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구체적이고, 나같은 건축 문외한에게도 쉽게 전달된다. 초보 건축학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어떨까. 반가울까, 세심한 그녀의 경험담에 고마워할까. 저자 자신이 쓰는 스케치 용구의 종류와 단점까지도 언급해주니 말이다. 나는 내가 건축학도가 된 마음으로 이 책을 보았다. 나는 아마 건축을 업으로 삼게 될일은 결코 없겠지만, 내 공간을 만드는 방법과 건축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의 도시에 대한 예찬은 지금껏 시골과 반대되는 부정적인 개념으로만 생각해온 나의 선입견을 깨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그만큼 효용성있는 공간관리와 끊임없이 변화한 시간을 반영한 우리 삶의 자취가 집약되 있을터인데 어째서 도시는 무언가 삭막한 것, 파괴적인 이미지라고 느껴왔는지 모르겠다.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 공간이 생기고,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공간도 변화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을 찾기 위해 하는 길 잃어보기'' , 도시 탐험하는 방법은 낯선 도시로 떠나는, 또는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자극하는 소재다. 커뮤니케이션하며 자라기 편에서 풀어내는 말하기와 글쓰기 등의 방법에서 지금은 그토록 빠르고 군더더기 없는 어휘를 구사하는 김진애씨도 처음엔 말하기에 자신없어했다는 것에 내심 친밀감이 생겼다. 결국 말하기는 천성 못지 않게 학습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나는 감정적인 언어에 대해서는 말이라는 것에 대한 깊은 불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생활에서 말이라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할때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될 일이다. 그리고 기록하는 방법은 아주 유용하게 실천해보고 있다. 저자 자신이 한다는 방법처럼 머릿속에 여러가지 서랍을 만들고, 분류하고, 하나의 서랍을 열 때는 다른 서랍을 닫아두어야 한다는 것은 집중할 수 있는 과제를 여러개 가질 수 있는 방법 같다. 이 책 의 주제인 ''자라기''라는 말은 ''성장주의''라는 말과의 차이에서 그 의미가 되새겨졌다. 성과가 아니라 과정, 인간이 도구로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라기 역량을 기본으로 한 자아찾기. 무엇보다도 사람과 함께, 사람을 생각하며 배운다는 것이 이 책 전반에서 느껴진다. 순전히 이 책 속에서 내가 느낀 저자, 김진애씨의 모습은 자라나는 건축물과 닮아있었다. 두 다리를 지상에 굳건히 두고 하늘을 향해, 그러나 자신의 공간 속에 담아두어야 할 것들. 담아두어야 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그녀 자신이 평생에 걸쳐 자라고 있는 모습과 방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 기반공사를 해야할 나이인 내 또래의 20대들에게. 그리고 포석을 다지는 청소년들에게. 또 구조물을 세우고 끊임없이 자라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은 지상이 아니더라도 더 깊게 자신을 뿌리내릴수록 더 크게 자라날 수 있다고 내 자신을 믿게끔 한다. 건축이라는 문을 통해 사람을 느끼고 내가 품을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단순히 떠들썩한 여타 책들과 달리 알멩이가 있다는 느낌이었다. 책읽고 고르기, 기록하는 버릇, 이력서 작성해보기, 등 세세한 여러 주제들이 지금 나의 위치와 ''자라고 싶다''는 동인을 만들어주고 그 기초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틈틈히 꺼내보게 된다. 사진자료등이 좀 더 확실해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결국 내 눈으로 보고말리라는 다짐을 하게 해 준 점은 있다. 단정적인 어조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더 비판적으로 접근해보고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내자. 또 건축에 대해 전혀 흥미가 없어서 세부적인 내용은 알고 싶지도 않다는 사람은 프로로 자라기나, 느끼면서 자라리, 사람으로 자라기 중에서 골라 읽는 것이 좋을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듯이다. 땅은 항상 똑같은 땅이 아니다. 읽는 사람이 있기에 땅은 의미를 가지고 새롭게 태어난다. 사람이 부여하는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땅을 읽는다는 것의 깊은 뜻이다.'' -p.84
w******u 2006.06.15.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일매일 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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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자라기   김진애의 [매일매일자라기]. 젊은 학생들의 곧잘 찾곤하던 [매일매일자라기]란 책. 겨우 매장에 입고되어 훑어본 적이 있다. 이 책이 매장에 입고가 어려웠던 것은 출판사 자체가 김진애씨가 만든 서울포럼으로 총판과 거래를 하냐, 안하느냐의 문제 때문에 비교적 어려웠었다.(다분히 서점유통간의 문제였지만..;) 하지만 어찌어찌하여 거래처가 늘면서 들어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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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자라기

 

김진애의 [매일매일자라기].

젊은 학생들의 곧잘 찾곤하던 [매일매일자라기]란 책.

겨우 매장에 입고되어 훑어본 적이 있다. 이 책이 매장에 입고가 어려웠던 것은 출판사 자체가 김진애씨가 만든 서울포럼으로 총판과 거래를 하냐, 안하느냐의 문제 때문에 비교적 어려웠었다.(다분히 서점유통간의 문제였지만..;) 하지만 어찌어찌하여 거래처가 늘면서 들어오게 된 듯하다.

 

어쨌든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나와 코드가 일치한다.

심리적으로나 머리로는 100%공감일망정 실천력, 행동면에서는 많이 게을렀던 나를 다시금 배움에 두근대게 만들었다. [매일매일자라기]는 건축과 후배들에게 던져주는 조언, 가이드 같은 책이다. 그러면서도 나같이 건축과 전혀 상관없이 책읽기를 좋아해 읽는 사람이 접근하기에도 쉽고 또 나름의 보는 눈과 볼 수 있는 눈으로 훈련시켜주기에도 좋은 책이다.

말 그대로 일상에서 자신이 매일매일 자랄 수 있는 방식들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그런 책.

 

읽다보면 여행서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저자와 동일하게 길을 잃고 사방을 헤매기도 하고 저자의 꼼꼼한 일 스타일대로 공감하며 벌려놓은 일을 수습하기도 하고 남이 수습하게끔 일하는 사람의 스타일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도 했다. 아마도 일하는 방식이나 자세면에서도 사회초년생들에게까지 어필될 수 있는 책이리라.

 

일상에서 자랄 수 있는 소재들이 얼마나 많고 일상에서 스스로 깨치고 배울 수 있는 영역이 무한대로 펼쳐져 있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다이나믹하고 두근대는가. 나의 경우는 저자가 말한 건축, 사회양식, 구조 등을 보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더욱 크게 확장해서 자신의 분야(이를테면 전공부분이라던가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관심사를 주제로 놓고.)의 눈으로 또 볼 것을 생각해보았다. 이를 테면 언어적인면, 살아가는 점(그 지역만의 살아가는 자세), 지역생태, 문학적인 면 등등등. 그러고나면 ‘혼자 앉아서도, 혼자 길을 걸으면서도 자라는 구나’하는 느낌을 받는다. 결과물이야 어떤 방식으로 돌출될지 아직 모르겠으나 좀 더 주변의 세부적인 느낌과 상황들을 잡아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것이다.

 

읽다보면 홀로 ‘세상’이라는 학교에 등록하고 수강하는 기분이랄까.

뭐든 배우려는 느낌은 두근대게 만드는 형질이 있다. 뭔가 시도 해봐도 좋다는 언지, 허락이라도 받은 느낌.

실패해도 상관없이 또 추진해나갈 수 있다는 점.

물론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를 보였으며 스쳐지나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 나를 어떻게 보이게 했는지, 어떻게 놓쳤는지 어떻게 잡았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심지어 나의 온 방황을 세상 위에 다 공개한 느낌으로 살았달까?

아직도 방황하고만 있기엔 세상이 던져주는 나의 나이는 큰 사치로 여겨지지만..

한비야 구호팀장의 말에 힘입어 “그래, 난 겨우 축구 전반전 중에서도 전반전을 조금 지나쳤을 뿐이야! 골을 넣을 기회, 나를 표현할 기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하고 자위해본다.

 

 

 


 

 

 

 

 

 

 

 

 

 

 

 

 

 

 

 

 

 

 

 

 

 

 

 

 

 

 

 

 

 

[매일매일자라기]란 책.

어찌 이리도 작은데 깊은 다이나믹이 숨어 있을까?

어찌 이리도 작은데 속은 알찰까?

나 또한 요 책을 닮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08.05.15.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매일매일 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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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씨가 쓴 책은 몽땅 찾아 읽던 시절에 읽은 것.   매일매일 자라기 프로로 자라기 사람으로 자라기 시리즈로 세권이 있다. (더 나왔나?)   어수선하던 회사 생활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선배가 없어 역할 모델이 없던 회사 생활에서 내가 생각한 것들, 결정했던 일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느껴져 큰 위안이 되었다.   너무 감동받아 후배들에게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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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씨가 쓴 책은 몽땅 찾아 읽던 시절에 읽은 것.

 

매일매일 자라기

프로로 자라기

사람으로 자라기

시리즈로 세권이 있다. (더 나왔나?)

 

어수선하던 회사 생활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선배가 없어 역할 모델이 없던 회사 생활에서

내가 생각한 것들, 결정했던 일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느껴져 큰 위안이 되었다.

 

너무 감동받아 후배들에게도 선물로 사주었다.

다들 어떻게 느끼는지...

 

y*****s 2007.1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