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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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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이 두번째 서평집을 냈다. 제목은 ‘주제’. 짐작해볼 수 있듯, 첫번째 서평집 ‘책’은 책을 읽고 쓴 서평을 모은 것이라면, 두번째 서평집은 서평을 몇가지 주제별로 묶어 엮어냈다. 책을 읽고 쓴 서평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놓은 것인지, 주제별로 책들을 묶어내고 서평쓰기를 시도했는지 알 수 없으나, – 자기완결성이라는 면에서 후자가 보다 긍정적이라 하겠다.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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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이 두번째 서평집을 냈다. 제목은 ‘주제’. 짐작해볼 수 있듯, 첫번째 서평집 ‘책’은 책을 읽고 쓴 서평을 모은 것이라면, 두번째 서평집은 서평을 몇가지 주제별로 묶어 엮어냈다. 책을 읽고 쓴 서평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놓은 것인지, 주제별로 책들을 묶어내고 서평쓰기를 시도했는지 알 수 없으나, – 자기완결성이라는 면에서 후자가 보다 긍정적이라 하겠다. –상관없이 나름대로 수준을 담고 있다 보여진다. – 평할 위치에 대한 자괴감이 비단정적 서술이 되는 모양이다. 강유원에게 자기 완결적 텍스트로써 책은, 저자가 책을 쓰는 목적이 무엇이 분명히 밝혀야 하고 그 목적에 맞는 사례와 설명이 덧붙여져야 하며 그에 타당한 비판적 견해가 녹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서평은 그런 작업을 확인하는 일이 된다. 이 책의 장점이 단순히 책 소개를 하는데 있지 않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강유원은 서평집을 통해서 본인이 행하는 책읽기 방법론을 서평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책은 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 참고로 삼는 것은 이 책의 곁다리만 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n******3 2006.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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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집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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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은 많다. 꼭 읽어야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책의 간단한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고, 책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다. 여기 또 한권의 서평집이 출간되었다.  ‘회사원 철학자’로 유명한 강유원 박사의 서평집이다. 그의 새로운 책이 무척이나 반갑지만 그동안의 글을 모은 서평집이라는 책의 특성상 그의 홈페이지(http://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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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은 많다. 꼭 읽어야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책의 간단한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고, 책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하는 책도 있다. 여기 또 한권의 서평집이 출간되었다.  ‘회사원 철학자’로 유명한 강유원 박사의 서평집이다. 그의 새로운 책이 무척이나 반갑지만 그동안의 글을 모은 서평집이라는 책의 특성상 그의 홈페이지(http://armarius.net/)를 꾸준히 방문해 글을 읽어온 사람이라면 이미 읽어본 글이 많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책은 다섯 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책과 교양이라는 주제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교양을 엳볼 수 있다. 저자는 교양이란 남에게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의 도야’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식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일본의 다치바나 다카시도 자신의 지식을 뽐낸다는 이유로 진정한 교양인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교양이 취직시험을 위해서나 필요한 것으로 전락한 시대에 그의 교양론은 진정한 교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역사를 주제로 한 장에서는 다양한 역사책들을 소개하며 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역사와 관련된 우리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역사서술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어서  근대와 피시즘에 대한 주제가 이어진다. 저자는 근대라는 주제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원리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근대의 다양한 특징들을 파악한다. 근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자연과학에서부터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을 통해서 알아본 근대적인 의미의 아동, 그리고 벤야민의 파사젠베르크까지 근대를 통해서 지금 이 시대를 파악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파시즘은 근대의 가장 끔찍한 한 장면으로 등장한다. 개인의 자유를 무참히 파괴하는 파시즘을 연구하는 것은 근대를 통해 이 시대를 알아보려는 시도와 함께 파시즘의 잔해를 아직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한국사회에 대한 저자의 인식에서 비롯된다. 파시즘의 개념을 파악하고 인종주의 등 파시즘의 특징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올바른 파시즘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전쟁에 대한 장에서는 아직도 진행 중인 한국전쟁에 대한 단상이 나오는데 특히 저자의 아들이 18살이 되는 2009년에 과연 전쟁의 상흔을 완전히 씻어낼 수 있을지 묻고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가 전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는 저자의 설명에서 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여전히 진행되는 전쟁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동아시아에 대한 장에서는 조선의 유학, 구한말의 지식인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공포스러웠던 한국의 현대사를 떠올리고 마지막으로 해방공간의 시대정신이라는 쳅터에서는 강준만과 강정구의 책을 통해 뒤틀린 해방공간속으로 들어가 혼란했던 그 시대를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에 대해 진지하고 날카로운 비평은 물론이고 읽어보아야 할 책도 잔뜩 소개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 서평집이 갖추어야 할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책을 통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가치관과 철학, 역사 등에 대한 비평은 일반 인문도서가 가지고 있어야할 미덕도 함께 가진다.
c******3 2005.12.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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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다고 말할 때, 안 좋다고 말하는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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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한겨레21을 통해서 만났다. 회사원이면서 철학자라는 다소 이질적인 타이틀이 무척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에는 철학교수는 있을지언정 철학자는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이렇게 자신감 넘치게 철학자 타이틀을 단 사람이라면 믿을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유원이라는 이름만 보고 덜컥 샀는데 역시나였다. 역사, 근대, 파시즘, 전쟁 등을 주제별로
"모두 좋다고 말할 때, 안 좋다고 말하는 자존심!"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는 한겨레21을 통해서 만났다. 회사원이면서 철학자라는 다소 이질적인 타이틀이 무척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에는 철학교수는 있을지언정 철학자는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이렇게 자신감 넘치게 철학자 타이틀을 단 사람이라면 믿을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유원이라는 이름만 보고 덜컥 샀는데 역시나였다. 역사, 근대, 파시즘, 전쟁 등을 주제별로 나누어 서평을 했는데 평소 파시즘에 관심에 많아서 파시즘에 관한 장을 제일 먼저 읽었다... 파시즘을 밀고 나가는 열정은 죽음에 대한 찬미라는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교양: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사실은 교양을 심어주는 책이 아니라 비교양인이 쓴 책이라는 독설은 가히 충격적이다.
y***a 2006.0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