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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요즘 우리 집에서 떠오르는 문제가 바로 애완동물 문제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빠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키울 수가 없는지라 아이들의 원성이 참으로 높습니다. 허나 아이들은 알레르기의 위험함을 잘 알지 못하는지라 난관에 부딪혔답니다. 허나 최근에 키우고 있는 사슴벌레로 작은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책속의 마레는 우연히 만나게 된 '몰라'를 너무나 키우고 싶어합니다. 혼자 많이 외로운 마레에게 나타난 '몰라', 마레는 몰라를 친구처럼 형제처럼 흠뻑 사랑을 나눕니다. 마레는 혼자이지요. 엄마도 하는 일이 있어 저녁에나 집에 오고 아빠는 아프리카로 떠나 소식이 뜸하지요. 외로운 마레에게 몰라는 특별한 존재가 되어줍니다. 그런 마음을 엄마는 다 알지 못합니다. 아이의 마음속 모든것을 엄마이지만 다 알기 어렵지요. 그리고 또 마레 역시 엄마의 알레르기와 스트레스를 모두 다 알기 어렵답니다. 그 과정이 참 많이 아프더군요. 하지만 그러한 아픔의 과정을 거치면서 마레는 엄마에 대해 엄마는 마레에 대해 서로 한발씩 양보를 하게 되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도 끝없이 아이들과 많은 문제들로 맞서고 앞으로도 맞서겠지요. 그러면서 그러한 아픈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한발 한발 더 가까워 지고 이해를 하게 되겠지요.
이 동화는 길지연선생님의 동화입니다. 그러면서 길지연 선생님의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무척 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이 책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을 읽으면서 저는 유독 우리의 이야기를 읽은 것같은 나의 정서를 읽은 기분을 느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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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의 생각이 같은 수는 없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다는 이유로 자식이 원하는 모든 것을 받아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자식들이 알아주기를 내심 바라기는 한다. 자식은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받아주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어떻게 부모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왜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느냐고 속상해 한다. 서로가 제 마음만 알아주기를 바라고 내세우느라 서로의 마음을 다독거리지 못하는 게다. 물론 서로의 마음을 다독거리며 웃고 사랑을 표현하는 가족도 많겠으나 이 책 속의 엄마와 마레같은 가족도 있겠다.
아버지의 멀고도 기약없는 출장으로 인해 엄마와 마레는 외롭다. 엄마와 마레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많은 사랑이 그리운 상태다. 그런 가족에게 버려진 강아지 몰라가 나타나고... 늘 붙어다닐 수 있는 친구가 없고 바쁜 엄마 덕분에 외로운 마레는 몰라에게 사랑을 쏟는다. 그리고 강아지를 몹시도 싫어하는 엄마는 몰라에게 지나친 사랑을 쏟는 딸에게 서운함을 가졌을 수도 있겠다. 마레가 몰라에 대한 욕심으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몰라를 더이상 키울 수 없게 된다. 몰라를 잃은 슬픔에 마레는 아주 오랫동안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엄마는 끊임없이 마레 곁을 맴돌며 마레가 마음을 열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엄마의 따뜻한 그림자를 느낀 마레가 엄마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엄마 역시 몰라를 데려오며 함께 마음을 열게 된다.
정말 엄마나 딸이나 똑같은 캐릭터라서 책을 읽는 내내 웃었다. 고집 센 딸이나.. 그 딸과 똑같이 행동하는 엄마나.. 정말 똑같았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충분히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도 똑같았다. 순정만화같은 책 속 그림이나 재미있는 제목 덕분에 이 책이 우리반 아이들의 손에서 늘 떨어지지 않고 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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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아이의 수수께끼 책에서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물은? 괴물, 사람들이 누구나 좋아하는 물은? 선물이라고 하대요. 괴물과 선물은 반대의 개념인데 표지를 보니 강아지가 한 마리 보이고, 아이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엄마는 강아지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의 입장에서는 강아지가 괴물로 보이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선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주인공 소녀 마레는 마거리트 꽃을 좋아하는 아빠와 레몬을 좋아하는 엄마가 첫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대요. 아홉 살 생일날 주인없는 병든 강아지를 만난 마레는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가요. 엄마는 강아지를 무서워해서 병이 나을 때까지만 데리고 있기로 해요. 병이 거의 나아가자 엄마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라를 보내려고 하자 마레는 아빠의 자동차에 몰라를 숨긴답니다. 강아지를 데리러 온 언니는 마레에게 강아지를 잘 키우라는 말을 남기고 가고, 엄마는 마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죠.하지만 겱국 마레는 몰라와 헤어져요. 그 언니가 다시 와서 데려가거든요....... 시간이 흐른 후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것은 털복숭이 괴물이었다. 아빠에게서 보내온 아빠 소포, 엄마의 크리스마스 선물..... 가족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때론 소중함을 모르고 생활할 수도 있지요. 멀리 떨어져 있을 땐 더 그리운 사람들이 아닐까요. 강아지도 요즘은 가족처럼 늘 같이 가까이 지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반면, 큰 아이는 개에게 물릴 뻔 한 경험 때문에 개를 보면 피해서 학교에 갈 때도 개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적이 여러 번 있어요. 같은 동물이라도 지민이에겐 선물이 될 수 있지만, 지원이에겐 괴물이 될 수 있는 강아지. 저는 예전에 근처에 차에 치여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강아지를 보면서 참 가엾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누군가 119에 신고를 했는데 바쁜데 사람도 아닌 강아지 때문에 신고를 했다며 달가워 하지도 않고, 더구나 두 시간이 더 지난 시간에 와서 참 서글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완견도 사랑을 받다가 다치거나 병이 들면 함부로 버리는 현실에 비정한 마음도 들었거든요. 강아지도 생명체인데 말이에요. 작가는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물한다고 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저도 울 아이에게도 선물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