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영의 어울한 말투와 연기를 좋아해서 그가 나온 영화는 대부분 좋아한다. 그의 그런 매력과 수애의 참신한 매력, 유준상의 맛갈나는 캐릭터 등등. 이 영화,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다. 설정상 말도 안 되는 부분을 채우고 남을 정도로 남는 것도 많은 영화. DVD도 상당히 잘 나왔다. 여권 모양을 본 뜬 두 장의 싱글 디지팩에 각각 영화 디스크와 서플 디스크가 들어있고 그것을 다시 아웃 케이스에 수납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아웃 케이스가 종전의 것들과 달리 특색이 있는 편이다. 영화도 깔끔하고 DVD도 깔끔히 잘 나왔다. |
| 지금부터 기나긴 오욕의 사슬을 끊어내고자 떠났던, 나의 결혼원정기를 소개하려 한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였던...... . . . . . 이야기의 짜임과 배우의 힘, 연출의 탄탄함이 느껴지는 영화, < 나의 결혼원정기 > 농촌 노총각 역할을 위해. 15kg을 찌우고 가지런한 바가지 머리를 한 정재영.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힘이 스크린을 꽉~ 채우고도 남는다.<귀여워>의 전라도 사투리, <웰컴 투 동막골>의 강원도 사투리에 이어 <나의 결혼원정기>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풀어내는 그를 보노라면 아~ 천상 배우란 말이 이 사람을 위해 있구나 싶다. 어찌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 ! (너는 내운명.의 황정민과는 동기생이라고.. 둘 다 사랑할테닷!! ㅎㅎ). 네이버에 어떤 님이 쓰신 감상평. - 정재영이 관객을 다 자빠뜨린다~ 으하핫. 나도 저 말에 200푸로 동감. ^ 0^ 브라운관보다 스크린에서 더욱 매력이 발하는 듯한 배우, 수애.라라는. 탈북자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에 그녀만의 매력을 덧입히며 빛이 난다.각종 신인상을 휩쓴 그녀의 데뷔작 <가족>을 보지 않았지만 단아하고, 차분하여 정적이지만. 그 속에서 뭔가. 강한 힘을 느끼게 하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영화속 장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 나도 장가갈 수 있다! - 라고 큰소리로 외치게 하던 그녀의 첫 등장씬. 어찌나 큰 목소리로 단호한 모습을 보이던지 좀 웃음이 났지만 난 그 장면에 수애의 모습이. 참 강하게 남았다. ^ ^;; 파마머리를 하고 난 뒤에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았다는 유준상.영화 속. 꼬불꼬불 머리에 약간 도톰한 입술, 약간 검게 그을린 그의 얼굴을 보노라면 딱~! 하니 떠오르는 얼굴 - 바로 둘리친구 마이콜. 기타만 쥐었음 완전 마이콜의 환생인데.. ㅋㅋㅋ그의 첫주연작 <쇼쇼쇼>는 그냥 그랬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달라졌다.영화를 보고 난 뒤. 이제. 스크린에서도 유준상을 자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깐. ^ ^. 비주류의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나의 결혼원정기>가난한 시골 노총각인 만택과 희철, 탈북자 라라. 결혼을 하지 못해 먼 이국땅까지 신부를 구하러 떠나는 그들과 가난한 나라의 처녀들.그들을 전면에 세우면서. 영화는. 간접적으로 곳곳에서 우리 사회의 이면을 건드린다. 우즈벡으로 결혼원정을 가자고 꼬시는 희철의 얘기에 만택이 발끈~ 소리친 말.“쌀 수입하고 마늘 수입하는 것도 속이 뒤비지는데, 내 보고 여잘 수입하라꼬!”맞다.이것. 참~ 속이 뒤비지는 현실 아닌가. -_- 더불어. 50도를 넘나드는 기온때문에 힘겨운 촬영을 진행했다는 그 곳.우리에겐 생소한 우즈베키스탄의 화려하지 않지만 이국적인 풍경도 볼거리다.빛이 바랜듯 보이는 그들의 건물도. 사람들의 느낌도. 자극적으로 내 눈을 끄는 것은 없었지만. 그 약간의 쓸쓸한 느낌이 좋았다.더불어. 그 무더위에서 땀흘리는 여러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비루하고 초라한 이들의 순박한 이야기지만초라하지 않게. 비참하지 않게. 밝은 톤으로 나름의 유머를 보여주며 영화는 나아간다.재미만을 추구하는 분들에겐 지루한 영화가 될 지 모르겠으나.진심을 보는 관객이라면 흔쾌히 그 지루함도 즐기지 않았을까 싶다.아마. 구수하고 순박한. 된장찌개 같은 영화가 아닐까;; ^ ^;; 마지막 결론의 판타지에 대해 우려를 보내는 의견도 있지만.그냥 일반 관객인 나로서는 그래서 더 좋았다.더할 나위없이 기쁘게 뛰어가는 그의 얼굴에서 넘쳐흐르는 웃음이. 나를 아주 행복하게 만들었으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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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dvd타이틀을 대여해서 본 뒤에 구입했다. 아내가 재미있다며 사자고 했다.(수애도 나오기 때문에 난 얼씨구나 했다.) 아내는 배우 정재영을 좋아한다. 나도 좋아한다. 정재영은 배우로서 외모가 주는 장점은 적으나 한수준 높은 걸출한 연기력으로 언젠가부터 당연한듯 주연배우로 등장하고 있다.
시골 노총각 둘이 아내를 구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우리와 생긴 모습이 같은 고려인들이 살고있다.
감독은 kbs인간 극장 <노총각 우즈벡 가다>를 보고 영화화 하기로 결심하고 우리 사회만의 농촌 총각의 결혼문제, 탈북자 문제, 우리 문화를 지니고 있는 우즈베키스탄內 고려인들의 모습,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하지만 영화의 흥행, 예산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보다 많이 치고나가지 못했다고 감독은 코멘터리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어릴적부터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두 남자의 버디무비, 만택(정재영)과 결혼주선업체에서 통역역할을 하는 탈북자 라라(수애) 사이의 러브라인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또,촌스러운 찌질이 노총각이 펼치는 좌충우돌의 코메디.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뒤섞여있다.
뭐하나 강렬한 것은 없지만 난 이 소박한 느낌의 영화가 참 좋았다. 영화는 우직하게 신심을 가지고 찍은 만들이들의 태도가 느껴진다. 난 러브신 하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에 가슴설레어했다.
영화의 종반부 공항장면에서는 아내는 심하게 폭소를 터뜨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닥 흥행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는데..아쉽다. 좋은 영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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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북 예천지방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이곳의 독특한 지방색이 담긴 사투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경상도는 지역이 넓고 산지가 많은 탓인지 지역마다 말투가 조금씩 다르다. 목소리가 크고 억세게 들려서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 보면 "우리가 들어도 시끄러버예" 라는 멘트도 나오지만, 경상도내에서 북쪽에 속하는 예천, 상주, 문경, 안동등은 말투가 좀 부드러운 편이다. 우리 집안도 이 지역에 속하는데 난 어렸을 때 친척들이 와서 이야기를 할 때 한번도 경상도 말이 억세고 시끄럽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경상도 사람들도 도내 타지역 말투를 흉내내며 낯설어하기도 하는데, 부산에서 수년간 일을 하셨던 아버지는 부산사람들은 '아입니까'라는 말을 잘쓴다며 있다아입니까, 했다아입니까, 한다고. 있긴 뭐가 있어 하며 웃으시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드가소, 그랬니더, 했니껴 등의 예천, 안동 등에서 쓰는 독특한 말들이 나온다. 소박하고 예쁘다. 전라도 사람인 아내가 유난히 더 재미있어 하며 좋아했다. 저사람이 이 사투리가 담고있는 뉘앙스를 제대로 아는 것일까 싶은 의심도 잠깐 들었지만, 왜 모르겠는가. 내가 고구마순 김치맛을 잘 알듯이.
2.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었겠지만, 극중에 등장하는 만택(정재영), 희철(유준상)등 결혼원정대 멤버들이 유난히 찌질하게 나와서 시골 노총각들이 좀 희화화되는 것은 아닌가 싶은 걱정도 조금 들었다. 만택은 지나치게 어리버리 답답한 쑥맥으로, 희철은 촌놈이 제대로 꼴깝떠는 모습으로 그려졌다...뭐 그것도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면 어땠을까 싶다.
3. 서플먼트가 대단히 충실하고 다양하다. 촬영현장을 담은 기록화면, 감독과 배우의 인터뷰, 포스터 촬영모습, 제작스텝인터뷰 등등 많은 보너스화면이 따로 디스크 한장에 할애되어 담겨있다. dvd타이틀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썼고 정성들여 만들어놓았다. 에피소드(수애가 다치는 장면도 있다. ㅠ.ㅠ)도 볼 수 있고, 해외촬영의 어려움도 느껴지고, 정들었던 우즈베키스탄 현지 스텝과 헤어지면서 아쉬움의 정회를 나누는 장면등도 따뜻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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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정말 그저 그런 통속적인 영화로만 생각했었는데 극장에서 보고 난 후 사람들의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지만 외국인과의 원정 결혼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영화를 끌고간 감독의 역량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대로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이 영화에서도 그 말씀 그대로 시골총각 정재영이 북한출신 여성인 수애와 끝내 인연이 닿아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P.S...
극장에서 디비디로...
그리고 이번에 다시 구입하고 벌써 몇번째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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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를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나선 시골 노총각 만택(정재영)과 희철(유준상) 원정에서의 작업(?)도 녹록치 않은데 그들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수 있을까?
농촌 총각들이 한국 여자에게 장가가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인 듯하다.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보는 베트남 처녀 현수막은 정말 적나라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제는 흔한 일이 되어 버린 농촌 총각들의 국제 결혼 지자체에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태에 이른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사회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보다 좀 더 가난한 나라에 가서 신부를 데리고 오는 것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거의 신부를 사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나의 지나친 편견일 지도 모른다.)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남녀가 짧은 시간 안에 결혼까지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물론 꼭 사랑해서 결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사랑을 만들어 갈 수도 있는 일이다) 어쨌든 서로의 이해가 맞아서 결혼하는 것이니 누구에게 뭐라할 문제는 아니다.
이 영화에선 이런 사회적인 문제 의식은 그리 없는 듯하다. 단지 만택과 희철이라는 시골 노총각들의 개인적인 결혼 문제를 다루는 듯 보인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는 내 운명'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이 시골 노총각이며 둘 다 이들의 순정을 그리고 있는 점이 많이 흡사하다. 특히 클라이막스인 공항에서의 만택이 '다 자빠뜨려(우즈벡 말로 내일 또 만나요란 뜻)'를 연신 절규하는 장면은 '너는 내 운명'에서 석중이 울부짖으며 은하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장면에 버금가는 명장면인듯하다. 결혼하기 위해 원정까지 가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지만(남의 일이 아닌 듯하다. ㅋ) 그렇게 만나는 것이 인연이라면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할 일도 아닐 듯하다. 결혼을 계기로 결혼생활을 연애삼아 더 재밌게 살 수도 있을테니... 아뭏튼 TV에선 여전히 부잣집 남자들이 여자들을 신데렐라로 만드는데 여념이 없는 데 반해 스크린에선 시골 노총각들이 각광(?)받고 있으니 정말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