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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주는 '힘'을 노래하다.
"꿈과 희망이 주는 '힘'을 노래하다." 내용보기
나는 동화 작가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글이 전하는 감동에는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자부한다. 다른 무엇보다 문장의 수려함은 작가가 풀어가는 이야기의 주제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하지 않던가. 열심히 갈고 다듬은 흔적이 역력한 언어의 조탁! <동우와 트라이앵글>은 가히 그 경지에 들어선 창작동화라 할 수 있다. 그 위에 그림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터치
"꿈과 희망이 주는 '힘'을 노래하다." 내용보기

 

나는 동화 작가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글이 전하는 감동에는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자부한다. 다른 무엇보다 문장의 수려함은 작가가 풀어가는 이야기의 주제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하지 않던가. 열심히 갈고 다듬은 흔적이 역력한 언어의 조탁!
<동우와 트라이앵글>은 가히 그 경지에 들어선 창작동화라 할 수 있다.

그 위에 그림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터치가 돋보인다.
수채화이면서도 파스텔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삽화들은 훈훈한 이야기의 풍성한 밑거름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한층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이야기의 감동을 배가하기에 충분하다.

 

<동우의 트라이앵글>에 들어 있는 네 가지 이야기는 모두 아이들의 일상을 반영한다.
다시 말하자면, 이야기가 그냥 '꾸며낸 이야기'라기 보다는 바로 '내 일'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동화들이 같은 반 친구나,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글을 읽는 아이들이 책의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인데,아마도 대한민국의 숱한 아줌마들이 TV 연속극이 주는 재미 앞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그것과 닮은꼴의 반응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린이들이 '어라, 이건... 우리반 이야기네?'하거나 '응? 내 얘기가 왜... 여기 적혀있지?'하는 마음으로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의 행동들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이 책에 걸어보게 된다.

 

한편, <동우의 트라이앵글>은 아프고 지친 내 친구들의 이야기다.
음악 시간만 되면 '삐딱이'로 돌변하는 동우, 어린 두 동생을 돌보며 장애인 아빠를 도와 가정을 꾸려가는 미현이, 중병에 걸린 엄마를 간호하려고 점심시간만 되면 집으로 줄달음을 치는 유성이.... 이처럼 불편하고 힘든 친구들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언제나 무시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적어도 현실 속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동화 속의 친구들은 친구의 아픔을 이해하고, 스다듬고, 매만지며,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 어린이들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는 이야기 속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친구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배워가게 된다면 한층 맑고 밝은 내일이 영글어 지리라 기대하면서 조심스레 책장을 덮는다.

 

z****n 2008.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