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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증정
우리한테서 혐오 표현은 언제부터 나왔을까 나는 언제부터 혐오 표현을 당연하게 사용했나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하게 되었고 반성하기도 했다 직업적으로 혐오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편한 지인들과의 대화에선 나도 모르게 간혹 혐오적인 말들을 뱉기도 했다 그런데 왜 그런 말을 썼을까 생각해보니 일부러 과격하게 말하고 싶을 때나 분위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썼던 말이거나 (내가 먼저, 나는 꼰대야..같은) 화가 나서 미디어에서 접했던(주로 인터넷 상) 말들을 쉽게 써버렸던 것이다 너무나 일상 용어처럼 쓰고 있어서 그 단어가 혐오 표현인지 생각지도 못했다 짤, 같은 말은 예상도 못 함.
‘짤’은 ‘짤방’=‘짤(잘)림 방지’에서 시작했는데. 예전 인터넷 게시판 같은 곳에 글을 올릴 때 게시글 삭제 방지를 위하던 이미지 파일 업로드가 웃기거나 재밌는 장면, 유명 인물의 표정 등을 캡쳐해 올리면서 유행하고 인기가 있자 시사 이슈, 사회 현상 패러디나 풍자 놀이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이 이미지 파일 중에 누군가의 외모, 말투를 놀리거나 특정 인물의 실수를 과장되게 반복해 웃음거리로 만들어 ‘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책은 무심코 썼던 혐오 표현들이 왜 좋지 않은지 어디서부터 시작된 표현인지 혐오 표현이 퍼지면 세상이 어떨지 표현의 자유와 혐오 표현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세하게, 읽기 쉽게 설명해 혐오 표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
#이게혐오표현이라고 #배혜림 지음 #유희 그림 #데이스타 #카시오페아출판사 #청소년추천도서 #혐오 #차별 #청소년추천책 #밈 #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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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_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혐오와 차별의 말들 배혜림 지은이, 유희 그림, 데이스타 댓글 한 줄이 폭풍이 된다고?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따돌림일까? 밈과 짤, 웃기면 그냥 넘겨도 될까? 혐오 표현과 차별, 거친 말에 흔들리는 십 대들의 존중과 분별력을 기르도록 돕는 청소년 인권 교양서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요즘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들어보면 은어에 비속어가 난무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유행이나 재미를 이유로 무심코 던진 말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별과 혐오를 담아내기도 한다. 24년 차 국어 교사이자 학부모인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언어생활과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 책은 단순히 나쁜 말이니 쓰지마!라며 훈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만화적인 장면 구성과 말풍선을 활용 십 대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언어생활을 되돌아보게 하고 말에는 큰 무게와 깊이가 담겨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따뜻한 언어의 힘을 일깨워 준다. 거친 언어의 홍수 속에게 우리 아이의 언어를 지켜주고 싶다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이 책을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 누군가를 '우리'가 아닌 '남'으로 규정해 선을 긋고 밖으로 밀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혐오의 시작이거든요. p7 [데이스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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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다 보면 줄임말과 낯선 은어 때문에 무슨 뜻인지 알아듣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런데 정작 더 신경 쓰이는 건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오는 욕설과 혐오 표현이다. 밈이나 짤, 댓글처럼 가볍게 웃고 넘기던 말들이 실은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목조목 짚어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제목처럼 "정말 이런 말이 혐오 표현이었어?" 하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24년 차 고등 국어 교사인 저자는 노 키즈 존 안내문, 놀림조의 댓글, 지역을 비하하는 밈, 예능 속 농담, 교실에서 유행하는 드립 같은 실제 생활 속 장면을 통해 혐오 표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지는지 보여 준다. 나아가 SNS 알고리즘이 비슷한 콘텐츠만 반복해서 보여 주며 편견을 굳히는 구조나, 역사 속 혐오가 커다란 폭력으로 번졌던 사례들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혐오 표현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려 준다. 어려운 용어 대신 청소년이 실제로 던질 법한 질문으로 각 장을 시작해서, 읽는 내내 부담 없이 스스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은 건, 많은 친구가 어떤 말의 뜻도 제대로 모른 채 그저 유행이니까, 웃기니까 따라 쓴다는 점이었다. 정작 그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 그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정말로 상처받는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게다가 "장난이었다", "몰랐다"라는 말로 쉽게 넘어가려는 태도는 더 큰 문제인데, 몰랐다는 사실이 그 말의 무게까지 가볍게 만들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무심코 쓰던 말의 뿌리를 한 번쯤 되짚어 보고, 재미보다 존중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7 누군가를 ‘우리’가 아닌 ‘남’으로 규정해 선을 긋고 밖으로 밀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혐오의 시작이거든요. 📍p.17 혐오를 뜻하는 영어 단어 ‘포비아’의 어원에는 ‘불합리한 공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합리적인 근거 없이 특정 집단을 위험하거나 열등한 존재로 여기고 경계하는 태도가 바로 혐오입니다. 📍p.26 이것이 혐오 표현의 무서움입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 표현이 반복되고, 표현 수위가 점점 높아질수록 그 대상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나의 말이 혐오 표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사용할 가능성도 크고요. 📍p.52 주환아, 몰랐다는 말을 방패로 삼는 건 위험해. 유래도 모르는 말을 웃기고 재밌다는 이유만으로 따라 쓰는 건, 네가 누군가를 괴롭히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뜻이거든. 네가 뱉은 단어의 뿌리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면 좋겠어. 📍p.72 차이는 세상을 다채롭게 만들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로 이어지며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고 포용적으로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차별은 세상을 좁고 편협하게 만들고 편견과 불평등을 만들어 약자에게 상처를 주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p.92 교실을 혐오 표현의 놀이터라는 오명에서 볏어나게 하려면,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방광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학교 폭력 현장에는 세 유형의 사람이 존재합니다.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는 방관자입니다. 심리학자들은 방관자의 태도가 폭력의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합니다. 📍p.121 ‘o린이’라는 표현은 무언가 서툴거나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어린이에 빗댄 것으로, ‘어린이는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어린이는 나이가 어린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 미숙하거나 능력이 모자란 존재를 지칭하는 게 아닌데도요. 📍p.122 국제아동인권센터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초보나 어떤 일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o린이’라고 표현하는 건,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고 부족하고 모자란 존재로 보는 인식이 담겨 있기에 어린이를 비하하는 행위라는 겁니다. 이는 명백히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언어적 횡포라 볼 수 있습니다. 📍p.152 혐오의 반대편에는 다양성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배제하고 밀어내는 마음으로는 절대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살기 좋은 공동체를 위해서는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이게혐오표현이라고 #배혜림 #데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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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숨은 차별과 혐오를 다정하게 짚어주는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입니다~ 아이들의 말이 점차 빠르고 날카로워지는 요즘!! 뉴스에 나오는 자극적인 사건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 무심코 누른 좋아요나, 유행처럼 쓰이는 밈 하나에 누군가는 조용히 상처받고 밀려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일상 장면인 밈과 짤로 포장된 놀림, SNS 알고리즘과 악성 댓글,표현의 자유와 인권의 경계 등등 "그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는 작은 용기, 뾰족한 말을 다정한 언어로 바꾸는 연습을 차근차근 도와주는 책이에요👍 국어, 사회, 도덕 교과와도 연계되어 독서 토론이나 교실, 가정에서의 대화 주제로 활용하기 정말 좋네 아요! 아이의 언어생활이 걱정될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이게혐오표현이라고 #뜨인돌출판사 #청소년책추천 #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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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이었는데." 아이들은 아직 '이 말이 나쁜 말일까?'보다 '친구들이 재미있어할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조건 "하지 마!"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스스로 "이 말을 들으면 상대는 어떤 기분일까?"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저희 아이도 책을 읽고 "장난으로 한 말도 상대는 상처받을 수 있겠네."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혐오 표현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학교와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말과 상황을 통해 차별과 존중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그리고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말은 금방 사라지지만, 그 말이 남긴 마음은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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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직 SNS는 하지 않는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친구들과 아무 생각 없이 주고받는 말이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늘 걱정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장난이니까 괜찮아.'라고 넘겼던 말도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처럼 말이 점점 날카로워지는 시대일수록 결국 필요한 건 다정함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고 믿어요. 아이와 함께 어떤 말이 상대를 웃게 하고, 어떤 말이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말 한마디의 힘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아이의 언어 습관이 궁금한 부모님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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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웃자고 한 말인데 왜 진지하게 받아들여?" "너 혹시 ’진지충‘이야?" ⠀ 농담이라는 무해한 탈을 쓴 말들. 우리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얼마나 자주 어색한 웃음으로 넘어갔을까. ⠀ ⠀ 청소년 인권 교양서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는 익숙했던 나의 언어 습관을 깊이 돌아보게 했다. ⠀ 'O린이', 'OO충', 'O선비', 'O밍아웃', 'OO무새'… ⠀ 익숙한 유행어와 밈 뒤에는 생각보다 뾰족한 배제의 시선이 숨어 있었다. ⠀ ⠀ 우리가 웃으며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된다. ⠀ 장난은 모두가 함께 웃을 때 비로소 성립하는 것. ⠀ 누군가 참고 있다면 그건 더 이상 장난이 아니다. ⠀ ⠀ 특히 마음이 무거웠던 건 이런 말들이 아이들의 교실 안에서도 무수히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정색하는 순간 표적이 되고, 웃어넘긴 순간 마음에 상처로 남는 아이들. ⠀ 24년 차 고등 국어 교사이자 중고생 학부모인 저자는 아이들의 현실을 바탕으로 가감없이 전한다. ⠀ ⠀ 책은 일상 속 유행어와 밈뿐 아니라 마녀사냥, 관동대학살 같은 역사 속 혐오의 모습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 읽으며 가장 오래 멈추어 서게 한 건 'O린이'라는 표현이었다. ⠀ 나 역시 자연스럽게 사용했던 말이다. 서툰 상태를 귀엽게 표현하는 말이라고만 생각했다. ⠀ 하지만 그 안에는 어린이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었다. ⠀ 어린이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이면서 동시에 존엄한 한 사람으로 사랑하는 아이를 존중한다면 더 이상 아무렇지 않게 사용할 수 없는 말이었다. ⠀ 장난과 혐오를 가르는 기준은 결국 ‘존중’이었다. ⠀ ⠀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는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 담긴 시선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었다. ⠀ 아이에게 좋은 말을 가르치기 전에 부모인 내가 먼저 어떤 말을 선택하며 살아가는지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언어와 존중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 ⠀ ⠀ <문장 수집> ⠀ "세상에 비판받을 행동은 있지만, 혐오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p.24) ⠀ "장난과 혐오 표현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존중입니다."(p.91) ⠀ ⠀ #이게혐오표현이라고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추천책 #혐오 #차별 #배혜림 #데이스타 #카시오페아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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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가시를 비추는 돋보기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는 청소년의 일상 언어를 가까이 들여다보며 혐오와 차별이 어떤 얼굴로 우리 곁에 숨어 있는지 알려 주는 책이에요. 이 책은 혐오 표현을 “하면 안 되는 나쁜 말 목록”처럼 외우게 하지 않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대신 중학생 출입 금지 안내문, 그림 게시물에 달린 조롱 댓글, 지역 비하 밈, 예능 속 농담, 교실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드립’, 부모님 이름을 놀리는 패드립, ‘틀딱’과 ‘진지충’ 같은 낙인까지 청소년이 실제로 마주할 만한 장면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신선했어요. 이런 구성 덕분에 독자는 낯선 개념을 억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 나도 이런 말 들어 봤는데?”, “이 표현, 그냥 웃고 넘겨도 되는 걸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혐오는 어렵고 무거운 사회 문제이지만, 이 책은 그 문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경쾌하고 명료하게 풀어내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저자인 24년 차 교육 전문가 배혜림 선생님 저자이신 배혜림 선생님은 24년 차 고등 국어 교사이자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입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의 언어생활과 학교생활을 지켜보며 이들의 일상에 스며든 ‘혐오’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이 책은 단순히 ‘혐오는 나쁘다’라고 말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나 행동 속에 혹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가시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보기 위한 돋보기 같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 외에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책을 집필하셨습니다. 저서로는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한국문학 편》,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상/하》, 《중학교 입학 가이드》, 《중등 문해력의 비밀》, 《현직 교사가 알려 주는 문해력 플러스 50》 등이 있습니다. 『이게 혐오 표현이라고?』는 단순히 “혐오는 나빠요.”라고 말하려는 책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나 행동 속에 혹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가시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보는 돋보기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7) 교실은 거대한 언어의 전시장이다.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는 수많은 접미사와 놀이 문화 속에는 예리한 가시가 숨어 있다. 배혜림 선생님이 지적했듯, 교육 현장은 단순히 ‘바른말 고운 말’을 강요하는 캠페인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사용하는 언어의 출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감수성의 돋보기를 쥐여주어야 한다. 자기 언어가 누군가를 찌르고 있음을 자각하는 순간이 바로 인권 교육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혐오 표현을 자주 접하는 것이 문제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혐오 표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 나도 모르게 혐오에 익숙해지고,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 ‘남들도 다 하는 말인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며 누군가를 거리낌없이 혐오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p.26) 혐오의 진짜 무서움은 그것이 ‘문화와 유행’의 가면을 쓰고 찾아온다는 점에 있다. 교실에서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표현이 일상어가 되는 순간, 차별에 대한 학생들의 감지 센서는 둔해진다. 가랑비에 옷이 젖어 들듯,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배제의 가해자가 된다. 혐오가 공기처럼 당연해지기 전에, 학교가 비판적 성찰의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댓글은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누군가를 한순간에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내가 별생각 없이 쓴 부정적인 댓글 한 줄이 거대한 폭풍이 될 수 있다는 거죠.” (p.34) 오늘날의 청소년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다. 손가락 끝에서 만들어진 가벼운 텍스트 한 줄이 알고리즘을 타고 확산되어 한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나비효과를 아이들은 깊이 인지하지 못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기술적 활용 능력을 넘어 철학적 윤리로 확장되어야 한다. 댓글 한 줄이 가진 사회적 무게를 가르치는 것은 곧 현대 민주시민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교실에서 사용하는 작은 밈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내 의도와는 달리 누군가의 영혼을 갉아먹는 칼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86) 아이들은 밈(Meme)과 짤을 순수한 놀이로 소비한다. 그러나 당사자가 함께 웃지 못하는 유희는 유머가 아니라 폭력일 뿐이다. “그냥 유행어인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라는 가해자 중심의 방어막을 깨부수어야 한다. 웃음으로 코팅된 칼날 뒤에 가려진 소수자와 약자의 눈물을 보게 하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성찰이 교실 내에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인 것 같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다수에게 가려 보이지 않던 소수의 의견이 드러나고, 사회는 그 관점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 아래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추구하는 가치들과 정면으로 대치하기 때문입니다.” (p.103) 존 스튜어트 밀의 ‘해악의 원칙’은 민주주의 사회뿐만 아니라 작은 교실 공동체에서도 엄격히 적용되어야 할 진리이다. 표현의 자유는 권력이 없는 소수자의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이지, 타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창이 아니다. 권리와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가르치고, 혐오 표현이 오히려 진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법철학적 사실을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야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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