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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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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투자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투자를 오래 하다 보면 한 가지를 느끼게 된다.새로운 기법은 계속 등장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투자 원칙은 의외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워런 버핏은 단순히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원칙을 증명해 온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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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투자를 오래 하다 보면 한 가지를 느끼게 된다.

새로운 기법은 계속 등장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투자 원칙은 의외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워런 버핏은 단순히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원칙을 증명해 온 투자자다.


이번에 읽은 『워런 버핏 평전』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평전을 바탕으로 최근 내용까지 보완한 증보판으로, 버핏의 어린 시절부터 버크셔 해서웨이를 세계 최고의 투자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과정이 방대한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하나의 투자 역사를 읽는 느낌이었다. 



시중에는 워런 버핏을 소개하는 책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좋은 기업을 사라', '장기 투자하라'와 같은 결과만 이야기한다.

반면 이 책은 왜 그런 철학이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한다.

버핏이 어린 시절부터 숫자를 좋아했던 이야기, 신문 배달과 작은 사업으로 자본을 모았던 경험,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가치투자 철학, 그리고 찰리 멍거를 만나 투자 방식이 한 단계 진화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버핏의 투자 철학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그레이엄식 가치투자처럼 '싼 기업'을 찾는 데 집중했지만, 이후에는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오래 보유하는 것이 훨씬 강력한 전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변화는 지금의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장기 투자 사례로 이어진다.




투자자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메모하고 싶었던 내용은 생각보다 많았다.

첫 번째는 복리의 힘이다.

워런 버핏은 단기간에 부자가 된 사람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원칙을 지키며 복리를 극대화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가 엄청난 자산의 격차로 이어졌다.


두 번째는 이해할 수 있는 기업만 투자한다는 원칙이다.

버핏은 유행하는 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지 않았다. 자신이 이해하는 사업인지,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인지, 경영진을 신뢰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봤다.


세 번째는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투자라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금을 들고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버핏은 오히려 시장이 과열됐을 때는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투자 초반에는 주식을 매도하고 나면 현금으로 갖고 있는것을 아쉽게 생각할 때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투자를 하면서 현금비중의 10-20%정도 보유하라고 하는데, 내 스타일상 10-20%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유의미한 정도의 비중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그래서 증시가 너무 과열되었을 때는 주식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화를 하고, 일부는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넣어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고 생각한다.



주식의 비중을 축소를 하면서도 유의미한 자금을 주식시장에 뒀을 때는 주식이 빠지기 시작할 때는 좀 더 냉철하게 손절이나 판단을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결국에는 심리적인 부분이 매우 크게 차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오르는 종목이더라도 빠질때는 일부를 익절하고서 가볍게 가져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심리적으로 마음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성장주 투자자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이유

가치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읽어볼 만하다.

나 역시 최근에는 성장주와 추세투자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매매기법이라도 결국은 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가치투자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기업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차트는 매수 시점을 알려줄 수 있지만, 어떤 기업을 오래 보유할 수 있는지는 결국 기업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성장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그래서 투자를 하면서 emerging 20종목 으로 초기 후보군, 그담에 미래시장은 크지만 아직 실적이 부족한 Future 50종목, 매출성장이 과속화되면서 성장이 이뤄지고있는 Growth 50 등 성장섹터별로 관리하면서 미래에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에 장기투자로 이어지고자 한다.



왜 아직도 워런 버핏을 공부해야 할까?

AI가 등장하고 반도체가 시장을 이끌며 투자 환경은 계속 바뀌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아무리 변해도 결국 좋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워런 버핏은 오일쇼크, 블랙먼데이, IT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까지 수많은 시장을 경험하면서도 원칙을 크게 흔들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투자자가 그의 투자 철학을 연구하는 이유일 것이다. 



한 명의 투자자가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실패를 받아들였으며, 어떤 원칙으로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투자 교과서에 가깝다.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투자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오랫동안 투자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투자 원칙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버핏의 모든 투자법을 그대로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태도와 원칙은 지금도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다.

k******3 2026.08.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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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워런 버핏 평전_앤드루 킬패트릭,정주용/윌북
" [서평] 워런 버핏 평전_앤드루 킬패트릭,정주용/윌북" 내용보기
평점 ★★★★★"워런 버핏에 대한 모든 것."이 책의 저자인 앤드루 킬패트릭은 버핏을 깊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 365일 중에 364일 동안 버핏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다. 남은 하루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한다고 하니, 거의 평생을 버핏을 연구하는 것으로 보내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저자의 집념과 노고로 인해서 우리들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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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워런 버핏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의 저자인 앤드루 킬패트릭은 버핏을 깊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 365일 중에 364일 동안 버핏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다. 남은 하루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한다고 하니, 거의 평생을 버핏을 연구하는 것으로 보내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저자의 집념과 노고로 인해서 우리들은 손쉽게 버핏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을 읽을 수 있다. 


버핏에 대한 책은 무수히 많지만 특별히 감사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들이 있다. 

버핏의 주주총회 문답을 모은 <워런 버핏 라이브> 버핏이 작성한 주주서한을 모은 <워런 버핏 바이블> 버핏의 부탁을 받아 작성된 자서전 격인 <스노볼>, 그리고 이 책인 <워런 버핏 평전>이 그렇다. 버핏이 직접 인정했을 정도로 왜곡되지 않은 진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하고 감사한 책들이다. 


이번에 개정되어 출판된 <워런 버핏 평전>은 워런 버핏 팬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책들 중 하나이다. 원제목은 <Of Permanent Value>인데, 이 책은 무려 1994년도부터 지금까지 1년 또는 2년마다 개정되어 출판되어 있는 전설적인 책이다. 워런 버핏의 개인적인 삶이 궁금하다면 <스노볼>을 통해 정말 자세히 알 수 있고, 버핏의 투자철학과 사상에 대해서는 <워런 버핏 바이블>을 통해 알 수 있다. 한 권으로 버핏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최선이다. 


한국판 이전 개정판인 2021년도 <투자의 신>은 필자도 가지고 있지만 명저임에도 잘 손이 가지 않았다. 책 제목이 자극적이라 왠지 투자 트렌드와 차트를 알려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책의 구성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방대한 분량을 한 권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보다 구판인 2권짜리 워런 버핏 평전이 좋았던 점은 DVD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소장 욕구를 높였다. 버핏 팬들을 위한 소장품까지 추가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 개정된 <워런 버핏 평전>은 책을 펴자마자 몰입되어 많은 페이지를 읽게 되었다. 그만큼 편집과 구성이 세련되고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800페이지가 넘는 벽돌 책을 어떻게 읽냐고 할 수 있겠지만 꼭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정독할 필요가 없다.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빠져들어 읽을 수 있다. 내용과 관련된 사진들이 거의 페이지 마다 수록되어 있어서 몰입감을 준다. 책의 구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갔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수집한 자료들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버핏의 개인적인 스토리, 유명한 일화들의 다른 시각 등 버핏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버핏 덕후들 부터 버핏이 궁금한 입문자들까지 넓게 소화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디자인이 멋있게 잘 나와서, 보고 있으면 고급스러움과 더불어 버핏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책이라는 매체는 이제는 정보 전달을 넘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오브제로서의 기능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소장하고 읽는 사람에게 다양한 측면의 만족도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60년간 이끌어 온 버핏이 회장 자리에서 내려온 지금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준다. 하지만 버핏의 항해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의 존재는 세계 모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고 있다. 버핏의 시대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를 더 일찍 알았다면 아마도 필자의 삶이 더 많이 변했을 것이라 단언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c********4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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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워런 버핏 평전 (2026)
"[서평] 워런 버핏 평전 (2026)" 내용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작년 말부터 올해 중반까지 뜨거웠던 주식시장이 최근 두달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나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마음도 빠르게 식어간 것 같다. 이렇게 시장이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때는 미스터 마켓의 변덕에 부화뇌동하기보단 좋은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는게 최고인 것 같다. 특히 영원한 가치 투자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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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중반까지 뜨거웠던 주식시장이 최근 두달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나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마음도 빠르게 식어간 것 같다. 이렇게 시장이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때는 미스터 마켓의 변덕에 부화뇌동하기보단 좋은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는게 최고인 것 같다. 특히 영원한 가치 투자의 스승인 버핏에 관한 책이라면 최고일 듯 하다.


이번 책의 저자는 미국에서 오랜기간 신문기자, 비즈니스 리포터로 활동하다 증권업계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평생 버핏에 대해 연구해오고 그에 대한 책을 출간해 온 인물이다. 책은 버핏의 태생과 소년시절, 사랑과 결혼 등 생애 및 벤저민 그레이엄과의 만남, 버크셔 해서웨이의 창립 등 버핏 개인과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개요, 버핏에게 영향을 미친 가치 투자자들, 버핏의 삶과 태도 등 버핏이라는 인물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그의 투자관과 독특한 철학, CEO 친구들에 대해 다룬다.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 및 이를 이루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살펴보고, 그가 떠난 뒤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행보에 대해 살펴본다.  


나는 저자의 수많은 저작 중 2권으로 나왔 2008판년판을 읽어본 적이 있다. 다시 읽어도 감명깊고 유익했지만, 아무래도 지난번엔 없었던 내용인 포스트 버핏 시대, 버크셔의 미래 시나리오에 관한 내용이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버핏과 멍거에 대해선 지금까지 수많은 자료와 책 등으로 알려진 바가 많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2세대 경영자들에 관해선 알려진 바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 책에선 그의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과 아지트 자인 등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우선 그레그 에이블의 경우 비보험 부문을 주력으로 해 온 2인자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버핏의 눈에 든 건 그가 미드아메리칸 CEO에 오른 뒤 공격적인 인수 합병으로 미국 최대 전력 회사 중 하나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로 성장시켰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버핏의 방임형과 다르게 세부적인 사항까지 매니징하는 핸즈온 스타일이라는 사실을 통해 버핏과 사뭇 결이 다른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아지트 자인의 경우 처음 버핏을 만난 자리에서 '보험에 대해 아는것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음에도 보험업계의 대부가 된 것이나, 이러한 원석을 알아본 버핏의 안목에도 다시 한번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가 맡은 초대형 참사 부분은 1993년 이래 연 43~44%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여주었다는 내용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와 함께 저자가 분석한 미래 시나리오도 흥미진진했다. 저자는 버크셔가 쌓아놓은 막대한 현금과 공격적인 성향의 에이블이 만나 그의 전문 분야인 에너지 부분 대형 인수합병을 실현 가능한 제 1 시나리오로 예측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루어진 복잡한 사업구조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 배당 확대, 기후 리스크로 인한 보험업계의 생존위협, 기술지주회사로의 진화 등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제시하는데, 이 모두 버핏 생전의 버크셔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종의 대격변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한편 이 중 하나라도 일어난다면 이제는 내가 알던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의문이 들었다.


버핏에 관한 책을 다수 읽어보았음에도 이번 책을 읽으며 또 몇가지 배우고 생각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으론 버핏이 은퇴한 지금, 앞으로 이런 책이 얼마나 또 나올 수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부록속 주옥같은 버핏의 명언들을 새기며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본다.


- 돈이 어느 정도는 우리를 좀 더 흥미로운 환경에 처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를 사랑하는지,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바꾸어놓지는 못합니다. 

- 부채에 발을 딛는 것은 부채에서 발을 빼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미친 짓입니다.

-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질투이다.

- 원칙에 기한이 있다면 그것은 원칙이 아닙니다.

- 나는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을 버는 재미와 돈일 불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 본질적으로 여러분은 기자가 될 것입니다. 저널리즘과 매우 비슷하죠. 이것저것 질문을 한다면... 그것은 탐문과정입니다. 그러고 나면 마침내 기사를 쓰고 싶어질 것입니다.

- 너무 단순하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은 가르치는 것을 주저할지도 모른다. 어려운 계산법을 배우면서 수년을 보내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간단하기 짝이 없는 가치투자 방법으로 돌아오는 것은 성직자가 되기 위해 모든 공부를 다 마치고 나서 필요한 것은 십계명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과 같다.

- 결혼 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제가 조언해줄 수 있는 건 한가지입니다. 기대지수를 낮추라는 거지요.


#워런버핏평전 #앤드루킬패트릭 #정주용 #안진환 #김기준 #윌북 #워런버핏 #가치투자 #버크셔해서웨이 #찰리멍거 #그레그에이블 #아지트자인 #투자원칙 #투자자평전 #경제경영 

r****n 2026.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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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전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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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훨씬 두꺼운 책의 두께였다. 처음에는 이 많은 내용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혔고, 다른 워런 버핏 관련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버핏의 투자 방법이나 성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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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훨씬 두꺼운 책의 두께였다. 처음에는 이 많은 내용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혔고, 다른 워런 버핏 관련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버핏의 투자 방법이나 성공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버핏과 그의 가족들이 살아온 과정과 인생 이야기를 자세하게 담고 있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과의 관계,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경험들이 지금의 워런 버핏을 만드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그동안 워런 버핏이라고 하면 뛰어난 투자 능력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자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의 생각과 행동 뒤에는 오랜 시간 동안 쌓인 경험과 주변 환경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한 사람의 현재 모습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의 경험과 선택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버핏의 투자 철학과 성공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주가가 당장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세운 기준을 지키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이를 보면서 투자에서는 단순히 좋은 종목을 고르는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판단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 달라졌다. 우리는 보통 유명한 사람의 현재 모습이나 성공한 결과만 보게 되지만, 그 결과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과 경험이 있었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워런 버핏 역시 처음부터 세계적인 투자자였던 것은 아니며, 오랜 시간 동안 관심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책이 너무 두꺼워서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기 때문에 워런 버핏이라는 사람을 투자자라는 한 가지 모습으로만 보지 않을 수 있었다. 투자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던 책이라, 처음 책의 두께를 보고 느꼈던 부담감보다 다 읽고 난 뒤의 만족감이 훨씬 크게 남았다.

i*********e 202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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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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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 오랜만에 서평하게 되었습니다. (1) 워런 버핏 평전 - 2026년 개정증보판 (2) 앤드루 킬패트릭,정주용 (지은이), 안진환, 김기준 (옮긴이)(3) 윌북2026-07-30 (4) 원제 : Of Permanent Value: The Story of Warren Buffett이번 <워런 버핏 평전>은 버핏을 다룬 포브스 잡지 마냥 아주 편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단단한 양장본에 큼지막한 버핏의 표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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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 오랜만에 서평하게 되었습니다. 


(1) 워런 버핏 평전 - 2026년 개정증보판 

(2) 앤드루 킬패트릭,정주용 (지은이), 안진환, 김기준 (옮긴이)

(3) 윌북2026-07-30 

(4) 원제 : Of Permanent Value: The Story of Warren Buffett


이번 <워런 버핏 평전>은 버핏을 다룬 포브스 잡지 마냥 아주 편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단단한 양장본에 큼지막한 버핏의 표지 사진, 이전 버전 보다 더 많이 개정증보된 내용들, 내용 이해를 돕는 여러 삽화와 사진들, 버핏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지인들의 생생한 인터뷰 등 여러 면에서 소장과 읽기 재미가 보장 된 책이었습니다. 이전 버전도 읽었었지만 확실히 이번 개정증보판이 감흥도 더 크고 재밌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2가지 면에서 정리해볼 수 있었는데 (1) 그가 어떻게 '진화'하여 갔는지 (2) 가까웠던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가 어떠한 인물인지를 알게 합니다. 



* 책 중 : 워런 버핏 - "버크셔를 분석할 때는 우리 회사를 정물 사진이 아니라 상영 중인 영화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과거에 그날의 스냅숏에만 집중했던 사람들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 책 중 : 아서 로셀 - "몇 년간 나는 버핏과 수천 번이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짜 구매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하루에도 다섯 번에서 여덟 번 정도 대화를 나누었지요."



먼저 (1) '진화'라는 대한 주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 책 중 : 찰리 멍거 - "워런은 이런 시스템 밑에서 교육받은 대로 돈을 벌었으므로, 제가 터득한 아이디어, 즉 돈을 버는 최상의 방법은 장기간에 걸쳐 투자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돌려주는 우량 사업들을 사들이는 거라는 생각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런 생각과는 거리가 멀었죠. 워런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없었다면 오히려 더 위대한 투자가로 변모했을 것 입니다. 그는 그레이엄보다 더 위대한 투자가입니다. 그가 다른 누군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더 위대해졌을 거란 얘기입니다. 뛰어난 지적 능력과 수학적 머리,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 등은 어떤 분야에서 든 그를 독보적인 존재로 만들었을 겁니다. 아, 물론 발레에서는 성공하지 못했겠지요."


* 책 중 : 워런 버핏 - "벤저민 그레이엄은 제게 반드시 헐값의 주식을 사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멍거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반드시 헐값이 아니어도 살 수 있다고 나를 설득했습니다. 이것이 멍거가 내게 미친 진정한 영향력이었죠." ... "멍거는 언제나 '정말로 훌륭한 사업을 사들이자'고 주장했습니다. 나는 담배꽁초를 만지작거리며 뜸을 들였죠."


이처럼 헐값에 집중했던 벤저민 그레이엄의 철학에서 벗어나 훌륭한 사업들에 집중했던 찰리 멍거의 철학으로 진화해가는 버핏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이 이러한 버핏의 학습기계와 같은 면모를 다루므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그의 변화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입체적인' 버핏의 면모 예로는 아래와 같이 볼 수 있습니다.



* 책 중 : 아서 로셀(버크셔의 거래인) - "버핏의 구매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령 어떤 종목이 30에서 30.4 사이에 있다고 내가 말을 했다고 치자. 그러면 버핏은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라는 이 말은 30.4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주식을 구입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더 내려가게 되면 더 싸게 구입하라는 뜻이다." ... "그가 제시한 가격에 어떤 회사의 주식을 전부 살 수 있다고 말하면 버핏은 그렇게 주문서를 내라고 말할 겁니다."



버핏이 방망이를 휘두르기까지는 인내심을 극도로 발휘하지만, 공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와서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는 정말 엄청나게 크게 휘두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가 왜 집중투자자인지 느끼게 하는 면모이죠. 



* 책 중 : 캐서린 그레이엄(전 워싱턴포스트CEO) - "워런은 내 경영에 얼마나 문외한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25~30부 정도의 연례보고서들을 갖고 와서는 그것들을 모조리 샅샅이 훑어보게 했다.



그의 파트너들에 대한 존중과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CEO로써 필수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볼 수 있게하죠. (연례보고서들은 정말 빠지지 않네요.)



* 책 중 : 돈 커우(전 코카콜라 회장) - 워런은 지금이나 그때나 돈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에 대해 말하죠. 사람들은 워런이 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버핏이 가치투자자로써 여러번 부르짖는 그 단어 '가치'. 그 단어가 과연 무엇을 말하는지 가까이에 그를 지켜봤던 커우는 제대로 알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단순히 돈 얘기는 아니라는 거죠. 


이렇듯 책에서 그의 가족들과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필 카레, 빌 루앤, 잭 맥도널드, 리처드 아자르, 찰리 멍거, 빌 게이츠, 캐서린 그레이엄, 해리 보틀, 잭 링월트, 잭 번, 돈 커우, 아서 로셀, 조셉 로젠필드, 아서 클라크, 루이스 심프슨, 그레그 에이블, 아지트 자인 등등 많은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버핏을 입체적으로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꽤 재밌었던 구간이었습니다. ("내가 버핏이랑 일 할 때 말이야.." 이런 아재들의 썰 느낌이랄까..)


이처럼 <워런 버핏 평전>은 버핏의 진화와 입체적인 면모를 재밌게 정리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직접 책을 통해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의 버핏 명언들 중 가장 와닿았던 문장을 마지막으로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돈이든 인생이든 모두 버핏의 여정에 동참 혹은 도착하길 바라겠습니다. 소장각! 재밌었던 <워런 버핏 평전> 추천!



* 책 중 : 워런 버핏 - 가치투자 / "너무 단순하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은 가르치는 것을 주저 할지도 모른다. 어려운 계산법을 배우면서 수년을 보내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간단하기 짝이 없는 가치투자 방법으로 돌아오는 것은 성직자가 되기 위해 모든 공부를 다 마치고 나서 필요한 것은 십계명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과 같다."

s*****0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워런 버핏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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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전#워런 버핏 평전#앤드루킬패트릭#정주용#윌북 '투자의 귀재', '세계적인 거부' 이러한 수식어가 그에게 너무 맞는 말이지만, 이 책은 그가 일궈낸 천문학적인 자산의 숫자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신문 배달부터 시작해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가치투자의 기틀을 다지고, 찰리 멍거와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위대한 기업으로 일궈내기까지의 여정을 정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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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전


#워런 버핏 평전

#앤드루킬패트릭

#정주용

#윌북


 '투자의 귀재', '세계적인 거부' 이러한 수식어가 그에게 너무 맞는 말이지만, 이 책은 그가 일궈낸 천문학적인 자산의 숫자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신문 배달부터 시작해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가치투자의 기틀을 다지고, 찰리 멍거와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위대한 기업으로 일궈내기까지의 여정을 정교 담았다.


"버핏은 ‘틀 밖에서’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계속해서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 빌 루앤(시쿼이어 펀드 매니저)


단순한 기교나 테크닉이 아닌, 

한 인간의 '생각하는 방식'과 '인간성'이 어떻게 자산의 격차를 만들어냈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니 그를 존경하는 이들에게는 '명저'라 할만하다.


하루가 다르게 시장이 요동치고 수많은 유혹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버핏이 고수해 온 원칙들은 더욱 빛을 발한다. "아는 영역에만 투자하라",

 "남들이 탐욕스러워할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 같은 고전적인 격언들이 그가 실제로 겪어낸 시장의 수많은 위기와 거품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들여다보게 된다. 

장기적인 시각과 복리의 힘을 믿는 정직한 태도가 비단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대하는 자세와도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되는건 역시 그는 대단한 인물이다.


"워런은 지금이나 그때나 돈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에 대해 말하죠. 사람들은 워런이 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 돈 커우(전 코카콜라 회장)


수많은 페이지를 읽으며 마주하고 느껴지는 핵심은 버핏의 삶이 놀라울 정도로 '단순함'과 '절제'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잘 아는 것에 집착하고, 

매일 수백 페이지의 보고서를 읽으며, 복잡한 세상 속에서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 

역시는 역시다.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가 삶에서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끝까지 지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쉴새 없이 든다.

'내가 뭐라고 나는 이러고 있는가..'

생각과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임은 틀림없다.


페이지가 끝나고 내가 바뀐게 있다면

이 책의 첫문장을 정확히 공감한다는 사실이다.

"나에게 워런 버핏은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북극성이었다."

q******3 2026.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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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법을 넘어, 한 사람의 원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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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가치투자, 복리,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단어는 이제 그의 이름과 한 몸처럼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가 했던 명언 몇 줄을 안다고 그의 투자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윌북에서 나온 앤드루 킬패트릭의 <워런 버핏 평전> 2026년 개정증보판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버핏이 무엇을 샀는지가 아니라,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 누구에게 영향받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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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가치투자, 복리,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단어는 이제 그의 이름과 한 몸처럼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가 했던 명언 몇 줄을 안다고 그의 투자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윌북에서 나온 앤드루 킬패트릭의 <워런 버핏 평전> 2026년 개정증보판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버핏이 무엇을 샀는지가 아니라,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 누구에게 영향받았고 어떤 판단과 실수를 거듭했는지를 추적하는 책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버핏의 성공이 예언 능력에서 온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시장의 등락을 맞히려 하지 않았다. 대신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경쟁 우위가 지속 가능한지, 경영진이 정직한지, 지금 가격이 그 가치에 비해 합리적인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남이 좋다는 종목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 했고,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사람들이 동의해서 옳은 게 아니라, 사실과 추론이 타당해서 옳은 것"이라는 원칙을 평생 지켰다.



그래서 그는 시장의 소음과 거리를 두려 월스트리트가 아닌 고향 오마하에 머물렀다. 다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아니었다.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남들과 다르게 움직이는 건 용기가 아니라 무모함이라 여겼고, 치밀한 분석 뒤에야 자기 확신을 허락했다.


인상적인 원칙 하나는 평생 투자 결정권이 스무 번뿐이라 생각하라는 조언이다. 

기회를 제한적으로 보면 자연히 확신할 수 있는 소수 기업에 집중하게 된다. 실제로 그의 성과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워싱턴포스트, 가이코, 코카콜라처럼 결정적 순간의 몇 번 안 되는 대담한 선택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대담함보다 중요한 건 기다림이었다. 좋은 공이 올 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는 게 주식투자의 장점이라 보았고, 그에게 진짜 위험은 주가 변동이 아니라 자신이 뭘 하는지 모른 채 돈을 넣는 상태였다.


"가격은 지불하는 것, 가치는 얻는 것"이라는 말도 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싸다고 사는 게 아니라, 오래 현금을 창출할 좋은 기업을 합리적 가격에 사야 한다는 뜻이다. 찰리 멍거를 만난 뒤 그는 '싼 평범한 기업'에서 '합리적 가격의 훌륭한 기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코카콜라와 씨즈캔디가 그 대표 사례다. 그리고 일단 산 기업은 쉽게 팔지 않았다. 그에게 주식은 시세표 속 숫자가 아니라 사업 그 자체였다.


성공을 만든 또 다른 축은 시간과 복리다. 

짧게 보면 잘 안 보이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힘은 폭발적으로 커진다. 버핏이 오래 자본을 쌓을 수 있었던 것도 수익을 쓰지 않고 계속 재투자했기 때문이다. 나무가 자라는 데 50년 걸린다면, 천천히 심어도 되는 게 아니라 오늘 심어야 한다.


흥미로운 건 이 원칙이 그의 생활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같은 집에 살았고, 버는 것보다 적게 썼으며, 버크셔 역시 화려한 본사나 경영자 특권에 주주 돈을 쓰지 않았다. 검소함은 절약 습관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욕망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이 책이 다른 투자서와 다른 지점은 버핏을 돈 버는 기계로 그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는 정직과 신뢰를 중시했고, 잘못은 빠르게 인정했으며, 낮게 약속하고 더 높게 돌려주는 방식을 지켰다. 막대한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결정도 이런 인생관의 연장선이다.


물론 그의 모든 판단이 옳았던 건 아니고, 오늘날 산업에 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다. 방대한 인물과 사례를 다루다 보니 처음 접하는 독자에겐 다소 길고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방대함이야말로 이 평전의 장점이다. 짧은 명언집에서는 볼 수 없던 판단의 과정과 실패의 맥락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책을 덮으면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가"보다 "나는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결국 투자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다. 좋은 기업을 알아보는 지식보다, 합리적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흔들릴 때 버티는 절제력이 더 중요하다.


워런 버핏처럼 되고 싶다면 그가 산 종목만 따라 사면 안 된다. 어떻게 생각하고 기다리며 어떤 원칙을 지켜왔는지를 봐야 한다. 투자는 결국 무엇을 사느냐의 문제이기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가느냐의 문제다.



c*****0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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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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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가장 부러운 사람은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부인이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와 결혼했는지. 그녀의 남자, 아니 사람 알아 보는 눈이 부럽다.  <워런 버핏 평전>을 통해 알게 된 버핏 할아버지는 잔잔하다. 오랫동안 세계 10대 부자로 손꼽히고 있지만 호들갑이나 거들먹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41년 동안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오래된 차를 탄다. 오마하 걸스의 자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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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시점 가장 부러운 사람은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부인이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와 결혼했는지. 그녀의 남자, 아니 사람 알아 보는 눈이 부럽다. 


 <워런 버핏 평전>을 통해 알게 된 버핏 할아버지는 잔잔하다. 오랫동안 세계 10대 부자로 손꼽히고 있지만 호들갑이나 거들먹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41년 동안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오래된 차를 탄다. 오마하 걸스의 자선 행사를 위해 1999년 자신의 지갑을 내놓기 전까지, 무려 20년 동안 하나의 지갑만을 사용했었다. 

 버핏 할아버지 스스로도 자신은 물건을 쉽게 갈아치우는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어쩌면 그의 이런 성격이 독보적인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한 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버핏이 보여주는 한결같은 모습에 지루할 때도 있지만 그의 매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워런 버핏 평전, 11쪽

 무려 838쪽이나 되는 <워런 버핏 평전>의 작가 앤드루 킬패트릭은 365일 중 364일은 버핏에 대한 자료 수집과 집필에 할애한다. 나머지 하루는 무얼 하느냐. 먹고 놀고 마시는 대신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참석한다. 워런 버핏의, 워런 버핏에 의한, 워런 버핏을 위한 삶을 사는 이유는 명확하다. 알면 알수록 버핏 할아버지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올해 96세인 그는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경이로운 인간이다. 투자에 관한 천재성과 흠잡을 데 없는 도덕성,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유머 감각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버핏은 자신의 투자 세계에서 이룩한 모든 것을 넘어서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 열정을 사르는 사람들의 빛나는 사료가 되고 있다. 





첫 번째 법칙 -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두 번째 법칙 - 첫 번째 법칙을 절대 잊지 마라.

워런 버핏 평전, 336쪽

 버핏 할아버지는 온갖 술수와 음모가 난무하는 월스트리트에서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찍이 떨어져 지낸다. 그 곳에서 자신만의 원칙으로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며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는 그 유명한 법칙을 지키기 위해 바쁘게 살고 있다. 이 밖에도 그에게 세 가지의 원칙이 더 있는데 절약, 효율성, 균형과 도전이 그것이다.


 이 원칙을 단 번에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일화가 있다. 

 버핏 할아버지는 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와인을 즐기던 중, 그의 친구 중 하나가 골프 내기를 제안했다. 단지 잠시 즐기려는 것 뿐이었고, 버핏 할아버지를 제외한 다섯 명의 친구들이 동조했다. 그의 성정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은 버핏 할아버지를 시험해 보려 했다. 그에게 야유를 보내며 내기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결국 이 원칙쟁이 투자자가 제시한 금액은 단돈 10달러였다. 


 그는 충분히 숙고했다. 그리고 그 내기가 결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친구들과의 심심풀이 내기가지고 뭘 그리 진지하냐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워런 버핏다움이다. 작은 일에도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는 것. 

 저자에 말에 의하면 버핏 할아버지는 비즈니스에도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는 투자가이다. 그는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가 세운 도덕적 원칙을 지키려 노력한다. 또 전화에도 잘 응대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신속히 메일을 보내 사람들이 대답을 기다리지 않게 한다. 버핏 할아버지에게는 가식도, 위선도, 가장도 없다. 오래된 가치들을 우선시하고, 정직과 품위를 당연시한다. 또 초 단위로 바뀌는 세상이지만 지금 해야 하는 업무에 깊이 집중하고, 그 일을 끝낸 후에는 다음 번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주력한다. 


 한 마디로 버핏 할아버지는 바른 생활 사나이다. 그 생활에 도전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옳은 말과 행동이 막상 내 일상으로 들어오면 지켜나가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버핏 역시 작은 실수를 종종 저질렀다. 실수가 없었다면 성공도 없었을 것이다. 다만 그는 실수를 통해서도 가르침을 얻었다. 

워런 버핏 평전, 353쪽


 <워런 버핏 평전>은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 <나니아 연대기> 다음으로 두껍고 무겁다. 나는 무얼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을까. 좋은 주식을 싼 값에 사서 비싸게 팔아 부자가 되는 비법을 발견하는 것? 주가가 크게 오를 만한 종목을 보는 눈을 기르는 방법? 아니면 로또 같은 행운? 

 너무 커서 어디 들고 다니며 읽을 수도 없는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들 중 하나는 주식은 버핏 할아버지 인생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에 도취되기보다 지금도 매일 장시간을 공부하고 책을 읽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다. 


 어디선가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남성을 보고 '안정형 남친상'이라며 엄지를 추켜 세우는 영상을 봤다. 버핏 할아버지야 말로 '안정형 투자가'이다. 내일 오르나요 내리나요를 두고 동전 던지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원칙을 지켜나간다. 

 주식을 시작하고 두 가지 후회가 뒤섞인다. 진즉 시작할 걸, 끝까지 하지 말 걸. 그 끝에 늘 자기 성찰로 끝난다. 주식을 사느냐 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차리는 일이다. 일희일비하며 요즘 같은 하락장에 한강 수온을 체크하네 마네 하는 사람인지, 올랐으면 내리고, 내리면 오를 일만 남았다며 흐름을 탈 것인지. 


 몇 달 후면 97세가 될 워런 버핏 할아버지. 내년엔 저도 주린이 티를 벗도록 힘써 볼게요. 책 잘 읽었습니다.






s****2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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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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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제목 : 워런 버핏 평전원서명:OF PERMANENT VALUE: The Story of Warren Buffett작가 : 앤드루 킬패트릭(Andrew Kilpatrick), 정주용옮긴이 : 안진화, 김기준ISBN : 9791155819517출간일 : 2026년 07월 30일출판사 : 윌북쪽수 : 840쪽 | 크기 : 166 * 227 * 60 mm / 1424 g*이 책은 2008년 출간된 워런 버핏 평전의 개정증보판으로 『OF PERMANENT VALUE: The Story of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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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목 : 워런 버핏 평전

원서명:OF PERMANENT VALUE: The Story of Warren Buffett

작가 : 앤드루 킬패트릭(Andrew Kilpatrick), 정주용

옮긴이 : 안진화, 김기준

ISBN : 9791155819517

출간일 : 2026년 07월 30일

출판사 : 윌북

쪽수 : 840쪽 | 

크기 : 166 * 227 * 60 mm / 1424 g

*이 책은 2008년 출간된 워런 버핏 평전의 개정증보판으로 『OF PERMANENT VALUE: The Story of Warren Buffett』(2006 Edition)의 토대 위에 최신 자료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드디어 워런 버핏 평전을 읽었다. 여러번 읽어볼까 고민했었는데, 계속 뒤로 미뤄 두다가 드디어 서평 이벤트를 통해 읽게 되었다. 아마도 서평 이벤트가 아니였다면 계속 미뤄만 두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두께 때문에 들고 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핑계고...). 그러나 읽어보고 나서 알았다. 이 책은 사실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다. 이미 워런 버핏의 생애나 멋진 말들, 그리고 투자 이력에 대해서 이래저래 들어온 것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머리말

감사의 말

1부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

2부 워런 버핏의 투자

글을 마치며 

옮긴이의 말


크게 워런이란 사람에 대한 스토리와 그의 투자에 대한 스토리 두 묶음으로 글은 구성된다.

 이 책은 한 자도 빠짐 없이(투자를 하던 하지 않던) 마음에 새겨 봄직한 글들로 가득하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가 이룬 엄청난 부와 그 만큼 엄청난 기부에 대한 소식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사실 나는 그가 엄청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재능있고 그를 수용해주는 주변인들이고 있고 그것을 담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서 심지어는 건강해서 장수를 하고 있다. 우와~~다시 없을 그런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주도해 나간 것 만으로 그는 이미 존경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2부 5장 포트트 버핏 시대와 6장 버크셔 미래 시나리오 부분을 유심히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읽기 어려웠던 부분은 기업 인수과정에 대한 서술이었다.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 접하게 된다면 좀 더 이해를 높이는 과정 정도로 생각하며 보았더니 그럭저럭 읽을 수 있었다. 보험사와 관련된 부분은 업계와 재무 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훨씬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국 보험업계에 어떤 회사가 있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사실 뭐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결론적으로 엄청나게 돈을 벌었다로 뭉뜽그려 이해하고 말았다. 보험사 플로트에 오늘도 내가 내는 보험료도 들어가고 있겠지...처음부터 보험에 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해약하기에는 이미 너무 긴 시간이 흘러서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냥 그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쓸껄....나 같은 사람들이 워런 같은 사람들의 영웅담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 책은 사실 생각보다 더 그를 우러르게 만드는 책이었다. 예전에 무슨 책이 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의 생애에 대한 책을 봤었는데 그 책을 보면서 그는 참 별난 사람이로군 생각을 했었다. 그 책에서는 부인과 동반자가 나왔는데 저들의 관계가 그렇게 별나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런 일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채 정말 많을 것이기는 하지만 나같은 범인에게 그런 삼각관계는 요상했다.


이 책은 약간 더 그를 속세와 다른 세상에 속한 특별한 사람으로 보게 했다. 물론 그렇기는 하다. 내 생각에 워런은  멍거가 있어서 가능했지 않을까 한다그렇다 그는 동료복이 째지도록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람보는 눈이 그렇게 좋다는 것이 그의 또 하나의 재능이 아닐까  세상에 날고 기는 재능러들이 아주 많지만 저들이 교만의 유혹에 빠져서 나자빠질 때 워런은 지혜있는 자이기에 세파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도 가려 사귀고 일도 단정하게 했었던 것이 그의 성공 키워드가 아니었을까 한다.


주옥 같은 말들이 위트와 잘 배합되어 폭력적이지 않으나 상당히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그의 언어는 아주 힘이 있고 백번 천번 곱씹어도 옳다 옳다 하게 만든다 반성도 하게 하고 당장이라도 일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투자에 있어서 벤저민 그레이엄、 찰리 멍거가 그의 스승일 것이다。 이 책은 저 두 대가의 글들로 독자를 연결해줄 것이다집에 꽂혀있는 대가들의 책이 오늘도 나를 부르고 있던데 이제 애써 외면하기는 그른 것 같다.


어느 분야던지 그 분야의 대가들은 묘한 공통점을 가진다。 반박불가한 저들의 업적과 그늘이 어찌나 대단해 보이는지...나에게 투자는 어른이 되어서 새로 장착한 눈 같은 것이다 40줄이 되어서야 돈이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사람볼 때 세상볼 때 다른 관점을 하나 장착했던 것 같다 투자는 선택과 결과가 꽤나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그 방향성이 뭔가 개인의 성향과 묘하게 섞이면서 예술같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


그의 업적은 ’바르다‘는 느낌을 남긴다. 사실 사업상의 그 뒷이야기는 모르겠다 싶을 때도 있지만(냉엄한 돈의 세계에 그가 사람좋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지 않겠는가?) 어째튼 벌어서 남주고 가는 할배의 등에 대고 어떻게 악담을 뱉어낼 수 있겠는가? 적어도 박수치고 감탄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라면 당연하지 않을까? 인간의 욕심이 참말로 대단하던데 워런 할아버지는 욕심내기에는 이미 능력과 업적에서 초월의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에 대단한 갑부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이루어진 성대한 결혼식을 보면서 감탄했고 또 어떤 갑부는 인류구원의 엄청난 썰을 풀면서 스스로 부자 1짱을 먹던데 그는 인류구원이 부의 일인 응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일까? 의심을 해보기도 했다. 저들의 삶의 흔적과 워런 할아버지의 삶은 왜이리 다른가? 워런 버핏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는 것이 일상이라고 하니(난 건강을 생각해서 먹지도 않는데...) 사실 부러워할 것도 욕할 것도 없는 또 하나의 삶인 것이기에 그저 인정하고 지나갈 뿐이다. 업계의 큰 별이 육체적으로 노쇠할 지라도 그의 존재 자체가 건재함에 감사함마저 느낀다.  이제 그도 후임을 정했고 자리에서 물러나 마지막을 거의 다 준비한 모양이다.  아마도 그가 이 세상 떠나는 날 많이 섭섭하고 허전할 것 같다. 


#워런버핏평전,  #워런버핏, #앤드루킬패트릭,  #정중용,  #안진환,  #김기준,  #윌북,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

m***y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차트에 휘둘리던 날 찾아온 묵직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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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주식 차트의 빨간불, 파란불에 매일 가슴 졸이며 일희일비하던 때가 있었어요. 남들 말만 따라 샀다가 불안한 마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 앱을 들여다보는 피로감이 상당했거든요. 그러다 800쪽이 넘는 묵직한 <워런 버핏 평전>을 읽게 되었답니다. 단기 수익률이나 일시적인 요령을 기대했던 저에게 이 책은 단순한 주식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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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주식 차트의 빨간불, 파란불에 매일 가슴 졸이며 일희일비하던 때가 있었어요. 남들 말만 따라 샀다가 불안한 마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 앱을 들여다보는 피로감이 상당했거든요. 그러다 800쪽이 넘는 묵직한 <워런 버핏 평전>을 읽게 되었답니다. 단기 수익률이나 일시적인 요령을 기대했던 저에게 이 책은 단순한 주식 투자 기법서가 아니라, 96년의 삶으로 증명한 묵직한 삶의 태도와 가치투자의 본질을 제대로 짚어준 책이었어요.


가장 와닿았던 건 '숫자의 잔재주'가 아닌 '사람과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본다는 점이었어요.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난 뒤 시세 차익을 노리는 종잇조각이 아니라 기업의 한 조각을 사야 한다는 눈을 뜬 버핏의 궤적이 깊은 여운을 남기더라고요. "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쥐지 마라"는 철학이나, 투자 결정에 단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일화 뒤에는 매일 서재에서 묵묵히 기업 보고서를 파고들었던 철저한 이성과 준비가 받쳐주고 있었던 거죠.


초지능 AI와 단타 매매가 판치는 요즘 시대에도,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종목엔 절대 손대지 않고 오마하의 고즈넉한 집에서 소박하게 소신을 지키는 모습은 진정한 거장의 품격을 보여줘요. 인생이라는 기다란 언덕에서 눈덩이를 굴리기 전에, 나 자신이 먼저 타인에게 신뢰를 주는 '촉촉한 눈'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제 투자의 방향타를 단단하게 잡아주었어요. 시장의 소음에 지쳐 중심을 잃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d***s 2026.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