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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귀여운 애기와 유령의 흥미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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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이벤트당첨 책📘 <#절대가끔오지마!>#나린글 출판사에사 귀엽고 흥미로운 이야기의그림책을 선물로 보내주셨어요🎁이 책의 주인공인 애기는 혼자 살게 되었는데글쎄 그 집에 유령이 살고 있었나봐요👻유령과 사니 이것저것 방해 받고 힘들었는지같이 사는 유령에게 규칙을 만들어주었는데요!과연 유령이 그 규칙들을 잘 지킬수 있었을까요?저희 딸 서연이도 규칙을 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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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이벤트당첨 책📘 <#절대가끔오지마!>

#나린글 출판사에사 귀엽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그림책을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애기는 혼자 살게 되었는데

글쎄 그 집에 유령이 살고 있었나봐요👻

유령과 사니 이것저것 방해 받고 힘들었는지

같이 사는 유령에게 규칙을 만들어주었는데요!

과연 유령이 그 규칙들을 잘 지킬수 있었을까요?


저희 딸 서연이도 규칙을 잘 지키기 힘들어하고

엄마 말을 안 들을 때가 많은데 유령도 마찬가지네요😂

애기와 유령의 평화로운 시간도 있는데 그건 가끔이고

반대로만 하죠~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애기는 유령이 규칙을 지키지 않을걸 알고

반대로 규칙을 말해보는데 역시나 규칙을 안 지켜서

애기가 원하는대로 되었네요🤭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 것처럼

유령은 아이, 애기는 부모 같아요😁

앞으로 애기와 유령은 따로 떨어져 지내면서

가끔씩 또 어떤 일이 일어나고 겪게 될지 궁금해요🧐


이렇게 즐거운 이야기 책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1 202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령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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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끔오지마 #애기와청개구리유령의규칙만들기 #매튜포사이드 #나린글 푹푹 찌는 여름입니다. 오싹오싹 귀신 이야기 들으면 더위가 싹 가셨던 어린 날이 기억납니다. 오늘은 유령이 등장한 그림책을 읽어봅니다.^^하얀 유령과 아이가 있어요. 아이도 유령일까요? 팔이 안보이네요! 절대 가끔 오지마! 라는 제목도 궁금하구요~혼자 살게 된 아이가 설렘과 기쁨으로 집으로 갑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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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끔오지마 #애기와청개구리유령의규칙만들기 #매튜포사이드 #나린글 


푹푹 찌는 여름입니다. 오싹오싹 귀신 이야기 들으면 더위가 싹 가셨던 어린 날이 기억납니다. 오늘은 유령이 등장한 그림책을 읽어봅니다.^^

하얀 유령과 아이가 있어요. 아이도 유령일까요? 팔이 안보이네요! 

절대 가끔 오지마! 라는 제목도 궁금하구요~

혼자 살게 된 아이가 설렘과 기쁨으로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집에 유령이 살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아이와 유령의 함께살이가 시작됩니다. 

유령은 졸졸 아이를 쫒아다니구요...


앗... 이 모습 어딘가 저와 저의 아이들 같은데요...^^;;


방학이 시작되어 종알종알 쉴틈 없이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오늘 모처럼 3시간의 분리가 있었는데, 살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같이 살기 위해 규칙을 정합니다. 

유령이 있던 곳에 아이가 왔는데, 규칙은 아이가 정합니다.^^;

평소에 불편했던 부분을 규칙으로 정했지만, 유령은 하나도 지키지 않았어요.


답답해서 산책을 나간 아이... 또 제가 보이네요....^^;;;

매튜 포사이드 작가님 오늘 제 마음을 콕콕 짚어내십니다.

규칙을 지키는 것이 서툰 유령. 

규칙을 만든 아이.

그래서 유령이 무엇을 잘하는지 물어보니 OX게임을 잘한다고 합니다.

둘의 OX게임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 그림책 수업 팁! 

1. 제목 앞에 빈칸 넣어서 “( ) 절대 가끔 오지마!” 문장 완성하기

2. 유령은 어떤 의미일까요?

3. 나와 함께살기하는 유령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독후화 그리기

4. 주인공처럼 나의 규칙 적어보기 

5. 규칙을 정한 보드게임을 통해 함께 규칙을 지켰을 때와 지키지 못했을때의 결과 경험하기


📘 깊이보기 

유령의 의미를 다양한 부분에서 생각해봅니다.

1. 내 안의 불안 – 혼자 살게 되었을 때의 불안이 유령으로 등장한게 아닐까해요.

2. 내적 갈등 – 어떤 것을 결정할 때 반대에서 갈등하게 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또 다른 나 – 결국 불안이든 갈등이든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 안에 많이 있는 다양한 모습의 자아가 아닐까요? 

4. 타인과의 관계에서 공정한 거리두기, 건강한 공존과 소통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5. MBTI에서 인식형(Perceiving) - 계획형인 아이와 인식형인 유령의 차이를 통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함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6. 혼자와 함께의 균형을 알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어느새 절대 가끔 오지말라고 외치고 싶지요. 

7. 엄마 입장에서는 자녀일수있지요^^;;


그렇게 쫒아다니던 유령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령이 가끔 찾아오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또 궁금한 부분도 생기네요.

아이들과 오싹오싹 유령 이야기로 시원한 이야기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9 202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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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만나서 더 즐거운 친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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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끔 오지 마!》 | 매튜 포사이드 글·그림, 이주현 옮김사실 이 책은 그림책인데도 어려웠다. 책을 덮고도 한참을 생각했다. 이 책은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가만히 곱씹어 보니, 이 그림책은 아이가 언젠가는, 그리고 꽤 자주 마주하게 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에 대한 이야기처럼 읽혔다.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어린 시절의 나였다. 나는 쭉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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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끔 오지 마!》 | 매튜 포사이드 글·그림, 이주현 옮김


사실 이 책은 그림책인데도 어려웠다. 책을 덮고도 한참을 생각했다. 이 책은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가만히 곱씹어 보니, 이 그림책은 아이가 언젠가는, 그리고 꽤 자주 마주하게 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에 대한 이야기처럼 읽혔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어린 시절의 나였다. 나는 쭉 집에 있다가 일곱 살이 되어 처음 유치원에 갔다. 나의 첫 사회생활이었다. 그런데 당시의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였다. 놀이터에서는 친구들과 뛰어놀기보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혼자 '박쥐 놀이'를 했고, 블록도 혼자 쌓았다. 책을 읽고 있을 때 누군가 같이 읽자고 하면 선뜻 내가 읽던 책을 건네주곤 했다. 결국 생활기록부에는 '사교성이 부족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힌 채 유치원을 졸업했다. 당시 생활기록부에는 좋은 말이 적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그 짧은 한 문장은 혹시나 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봐 엄마를 적잖이 걱정하게 만들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혼자 있고 싶은 아이 앞에 어느 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나타난다. 아이는 함께 지내기 위해 나름의 규칙을 세우지만, 세상에는 규칙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나와 너무 다른 사람,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사람, 내 기준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 이 책은 그런 존재와 함께하는 일을 담담하게 보여 준다.


나는 좋은 관계란 서로 잘 맞아야 하고, 결국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가능성을 보여 준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끝내 내 방식대로 바뀌지 않아도 관계는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모든 관계가 같은 모습일 필요는 없고, 모두가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조용히 이야기한다.


어쩌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를 내 기준에 맞게 바꾸는 일이 아니라, 끝내 이해되지 않는 부분까지도 인정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더 오래 곱씹게 되는 책이었다.


*위 도서는 나린글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린글 #절대가끔오지마 #매튜포사이드 #그림책 #어린이도서 


YES마니아 : 로얄 k******4 2026.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편함과 친밀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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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절대 가끔 오지 마!》○글그림: 매튜 포사이드○옮긴이: 이주현○출판사: 나린글혼자 살게 된 '애기'와 제멋대로인 청개구리 유령이 만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다정한 이야기다.드디어 나만의 집을 갖게 된 애기는 신이 났다. 하지만 집에는 불청객 유령이 살고 있었다. 애기가 정원을 가꿀 때나 기타를 칠 때나 어디든 졸졸 따라다니는 유령. 애기는 같이 살기 위해 어두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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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절대 가끔 오지 마!》


○글그림: 매튜 포사이드

○옮긴이: 이주현

○출판사: 나린글


혼자 살게 된 '애기'와 제멋대로인 청개구리 유령이 만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다정한 이야기다.


드디어 나만의 집을 갖게 된 애기는 신이 났다. 하지만 집에는 불청객 유령이 살고 있었다. 애기가 정원을 가꿀 때나 기타를 칠 때나 어디든 졸졸 따라다니는 유령. 애기는 같이 살기 위해 어두울 때 겁주지 않기, 양말 훔치지 않기, 치즈 다 먹지 않기 같은 규칙을 정했다. 하지만 청개구리 유령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규칙을 단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비 오는 날 숲속 산책길까지 따라온 유령. 유령은 바깥 공기가 쐬고 싶고, 규칙을 지키는 건 어렵다고 했다. 애기는 유령에게 그럼 잘하는 것은 뭐냐고 물었다. 'OX게임'을 잘한다는 유령의 말에 둘은 내기를 했다. OX게임에서 유령이 지면 유령은 집을 나가기로 했다. 둘은 밤새 OX게임을 했고, 구경하던 숲속 유령들이 지쳐서 돌아갈 때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지친 애기와 유령은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애기는 더 많은 규칙을 유령에게 들이 밀었다. 유령은 도저히 지킬 수 없는 규칙 때문에 모든 규칙을 몽땅 깨버렸다. 청개구리 유령은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드디어 다시 혼자가 된 애기. 그토록 바라던 혼자만의 시간이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했다. 그때 애기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밖으로 나가 "절대로 가끔 찾아오지 마!"라는 새로운 규칙을 만든 것이었다. 역시나 청개구리 유령은 그 규칙을 깨고 가끔씩 찾아왔고,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 책은 참 귀엽고 사랑스럽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해준다. 아무리 친해도 매일 붙어있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생활 습관이 다른 존재와 같이 살려면 서로 양보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가족이 있어도 나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다. 나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은 애기의 마음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나만의 삶을 지키면서도 상대방과 가끔 기분 좋게 만나는 '적당한 거리'. 함께 살아가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지혜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따뜻한 책이다.


@naringeul


#나란글#절대가끔오지마#매튜포사이드#이주현#애기와청개구리유령의규칙만들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j******2 2026.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절대 가끔 오지 마!》교실 속 관계를 비추는 작은 거울
"[서평]《절대 가끔 오지 마!》교실 속 관계를 비추는 작은 거울" 내용보기
[서평]《절대 가끔 오지 마!》교실 속 관계를 비추는 작은 거울..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초등학교 교실은 저마다 다른 성향과 규칙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작은 사회를 이루는 곳입니다. 계획대로 하루를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파워 J 성향의 주인공 '애기'와, 그런 일상을 끊임없이 흔들어 놓는 유령의 모습은 교실 속 아이들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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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절대 가끔 오지 마!》교실 속 관계를 비추는 작은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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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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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은 저마다 다른 성향과 규칙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작은 사회를 이루는 곳입니다. 계획대로 하루를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파워 J 성향의 주인공 '애기'와, 그런 일상을 끊임없이 흔들어 놓는 유령의 모습은 교실 속 아이들의 관계를 그대로 빼다 박았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을 꿈꾸며 이사한 애기의 집에 불청객처럼 찾아온 유령은 양말을 훔치고 치즈를 먹어 치우며 애기의 정돈된 삶을 방해합니다. 이에 애기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철저한 '규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청개구리 같은 유령은 애기의 규칙을 번번이 어기고, 급기야 거주권을 건 숨 막히는 OX 게임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은 서로 다른 타인과 부딪힐 때 아이들이 갈등을 해결해 가는 방식을 참 잘 보여줍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대를 통제하려 들거나 배척하기보다, 건강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소통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애기의 모습은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유령이 홀연히 사라진 뒤 애기가 느끼는 묘한 그리움은, 타인이 내 삶에 스며들어 만드는 관계의 깊이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돌아보게 만듭니다.
매튜 포사이드 특유의 감각적인 수채화와 푸른빛의 신비로운 색채는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절대 가끔 오지 마!》는 단순한 유령 이야기를 넘어, 나와 전혀 다른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학급 친구들과 함께 읽으며 관계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입니다.

t****e 2026.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절대 가끔 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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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유쾌한 유령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니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처음으로 혼자 살게 된 애기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집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집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유령이 있었습니다. 혼자 있고 싶은 애기와 함께 있고 싶은 유령. 애기를 따라다니고, 양말을 한 짝씩 숨기고, 치즈를 먹어 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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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유쾌한 유령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니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된 애기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집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집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유령이 있었습니다. 혼자 있고 싶은 애기와 함께 있고 싶은 유령. 애기를 따라다니고, 양말을 한 짝씩 숨기고, 치즈를 먹어 버리는 유령 때문에 애기는 함께 살아가기 위한 규칙을 만들지만, 유령은 번번이 그 규칙을 어깁니다.

책을 읽은 뒤 아이와 가장 오래 이야기한 것은 '규칙'이었습니다.

먼저 애기의 마음은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계속 따라다니면 귀찮잖아."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유령과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질문에는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유령도 계속 같이 지내다 보면 정이 들어서 착해질지도 모르잖아."

유령의 행동을 탓하기보다 함께 지내면서 달라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의 시선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어 "애기가 만든 규칙은 공평했을까?"라고 묻자 아이는 "아니. 유령도 같이 만들어야지. 같이 지내야 하면 둘이서 협동해서 만들어야 해."라고 답했습니다.

또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는 질문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반대로 말하는 거야."라는 기발한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유령이 무엇이든 반대로 한다는 점을 이용한 아이만의 해결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방법 역시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기의 규칙도, 아이의 방법도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둘 다 아직은 자신의 입장에서 관계를 풀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규칙을 잘 지키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약속을 만들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h******0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