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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로 출판 소식을 읽었다. 충분히 관심을 둘만한 내용이었다. 곧 바로 예스24로 들어 와 책 소개 내용을 세밀하게 훑어 봤다. 책을 신청해 24시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받았다. 꽤 두께가 있다 여겨 보니 전체 571쪽이다. 주마간산 격으로 서론부터 찾아보기 까지 내달려 읽었다. 연합뉴스에서 언급한 13장은 꼼꼼하게 읽었다. 외연으로 확장해 다른 부분도 메뚜기 뜀박질하는 식으로 읽었다.
역사학자가 쓴 책으므로 역사적 시각에서 읽어라 했다. 그러려고 노력했다. 원본은 읽지 않았지만 잘 꾸며진 역작이 분명했다. 그래도 읽고 나니 아쉬움이 몇 가지 있었다. 저자가 유명한 역사 석학이라지만 한계가 있구나. 역사를 분석하면서 주관 인식에 기초했다 여긴다. 역자가 번역에 좀더 융통을 부렸다면 더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 번역에 너무 충실했구나 여겨졌다.
독자 리뷰는 통상 좋은 점만 쓰는 것이 아닐까? 개별 독자의 인식 나름이므로, 구태어 방해할 이유가 없으리라 여긴다. 그래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방주사 차원에서 나의 견해를 밝히는 것도 좋으리라 여긴다. 잘 만들어진 책에 대해 비례(非禮)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미리 읽어 본 사람으로 주관 인식에 기반해 아쉬움을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 여러 사항 가운데 아래 한 가지만 언급하기로 한다.
다름 아닌 하나님, 하느님의 구분과 같은 용어의 이질성 문제이다. 책에 관심을 가질 그리스도 신앙인을 독자층으로 생각했다면 하는 아쉬움이다. 중간 중간에 여러 단어가 겹치며 읽기에 불편한 지점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어로 God이지만, 한국어로는 분명히 하나님과 하느님으로 구분된다. 신앙으로서 인식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카톨릭에서는 하느님이지만,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다. 역사로만 이해하라지만, 인식이 다른 내용이므로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용어 문제를 < 일러두기 > 형식으로 본문에 앞서 추가했더라면 금상첨화가 됐을 것이다. 이들 문제를 인정하고 나면 저자의 의도대로 성경의 세계사는 제대로 인식된다. 보태어, 어느 전문가께서 <성경의 한국사>를 따로 출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