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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 동물이란 무엇인가 – 민음사 동물은 무엇인가요 생명을 가지고 움직이며, 다른 개체를 먹어야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동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했을 때 식물과 비교하게 되는데, 식물의 경우도 식충식물등은 다른 개체를 먹고 생명을 이어나가고 기생식물 또한 다른 식물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섭취해서 생명을 이어나가고, 버섯이나 미생물 등도 자신이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식물도 느리긴 하지만 움직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보자면 동물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책 동물이란 무엇인가는 동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무엇을 동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책입니다. 식물과 동물을 구분하고, 식물과 동물에 해당되지 않는 또 다른 구분을 설명하고 잇습니다. 첫 장에선 과학에서는 무엇을 동물로 보는 것인지, 인간과 동물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고.. 두 번째 장에선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세 번째 장은 동물의 보호에 대해 알아보고 요즘 말하는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합니다. 동물의 권리라는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척추동물, 인간과 친숙한 동물, 인간과 가까운 동물에 대해선 권리에 대하여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 외 인간과 가깝지 않는 동물의 권리에 대해선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에선 지능이 높지만, 척추가 없는 문어의 권리에 대해선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살펴보고 있군요.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 자의적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권리가 필요한 동물이라고 하면서 인간이 만족하기 위해 동물의 권리를 주장한다는 것이죠. 동물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권리까지 짧은 지문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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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보면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는 동물을 인간에게 봉사하도록 신이 만들어 준 단순한 기계라고 정의하였고 그런 동물에 대한 시각이 세계에 팽배했었다고 한다. 이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동물을 생산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생존을 위해 먹을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에는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이 정의에 따라서 동물 보호법같은 것도 새로 다시 고쳐써야 할 것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인간은 이렇게 동물을 사물과 같은 존재로 보아 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많은 문학작품, 종교작품 속에서 인간화한 면을 볼 수 있고 감성이 있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대 이집트의 죽음의 신 아비누스는 그 지역에서 흔한 쟈칼의 머리를 하고 있고 인도 힌두교 여행자들의 신 가네샤는 코끼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며, 어릴떄 꼭 읽어야 했던 이솝 이야기속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인간사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목축업자들도 사업으로 가축들을 기르기는 하지만 자신의 가축들에는 굉장히 우호적인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영화 '다크워터스'에도 자신이 기르던 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너무 애석하게 여겨 각각의 개체들을 땅에 잘 묻어준 것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고, 우리 한국 농부들의 경우는 하루 종일 밭을 간 소가 너무 힘들까봐 집에 갈때는 자신이 짐을 더 많이 지게에 지고 가는 것을 보고 어느 유명한 외국인 여류 소설가가 너무나 이 장면과 그 농부의 마음이 고귀하다고 평한적이 있는 것을 보면 비록 생계를 위해 동물을 기르고 나중에는 팔지만 그 사이 오가는 교감은 더할 수 없이 감성적인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엄밀히 말하면 동물이지 않는가? 동물을 분류할때,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종류의 동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우리는 척추동물에 속한다. 무슨 잘못을 하면 '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아'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프랑스 유전학자 앙드레 랑가네는 '인간은 동물이며 그 사실에 긍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이중성을 감내해야 한다.'라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데 아마도 우리는 원초적으로 우리가 분류하는 동물이기에 야성적인 면이 우리의 저 근간에 자리잡고 있느 것은 당연하고 그것을 이성으로 통제할 수있는 능력이 있기에 동물과 다른 것이리라고 판단한다. 이것을 보면 우리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볼것인가하는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모든 동물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우리와 감성을 나눌 수 있어서 우리 인간의 마음을 읽고 알아주는 동물들이 있다. 너무 신비하지 않는가? 이 책에서는 피레우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동물을 표현하는데 '동물은 도덕적인격, 권리가 있으나 인간이 아닌 추상적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이러한 동물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받아왔다. 1978년에 이미 세계동물 보호 협회가 생기고 세계동물 권리 선언도 되었는데 여기에서 우리 한국 식문화 일부분이 어떤 세계인의 동물에 대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논란거리가 되버린다. 가을에 새들이 먹을 감을 나무에 남기고 소들이 힘들어 할까봐 짐을 나누어 들고가는 동물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고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뒤엎어버린 그 식문화의 일부분 말이다. 그런데 그건 한편으로 데카르트의 동물에 대한 생각과 일치하는 식문화가 아닌가 한다. 실제로 유럽의 여러나라들은 그 사상에 부합하여 동물을 1970년대초반까지 먹어왔다고 하는데 그렇게 사람의 식량으로 사라지는 동물의 끝이 나은 건지, 주사로 강제 안락사를 시켜서 끝을 보게 하는게 나은 건지 그것은 우리가 좀 더 동물에 대한 고찰을 한 후에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