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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4. 잎은 왜 초록색일까 – 민음사 바다에 이어 잎입니다. 잎만이 아니라 많은 식물들은 초록을 띄고 있습니다. 겨울엔 짙은 초록색과 갈색, 회색의 칙칙함이 마음도 가라앉히지만... 바람이 얼굴에 닿으며 훈훈한 감촉이 느껴지면서 시작되는 봄. 봄은 갈색과 회색의 땅위에 연녹색의 양탄자를 깔아줍니다. 초록색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색이라고 하죠 예전엔 그러지 않았던 거 같지만, 요즘은 감상적이 된 듯 싶습니다. 가을을 탄다지만, 전 겨울엔 추워서 그런지... 가장 위축된 느낌입니다. 가을은 꼭 그렇진 않지만, 겨울엔 동면하는 곰과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봄이 좋아지더군요. 지금 계절은 봄을 지나서 여름의 길목이지만, 녹색의 편안함과 분홍색과 노란색, 하얀색의 꽃들... 봄 바람에 따라 흩날리는 벛꽃.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렇듯 봄이 되면 초록의 장막을 펼치는 식물들의 잎은 왜 초록색일까요 간단한 답이 있지만 – 엽록소가 있기 때문이다. - 좀 더 궁금한 사람들도 틀림없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잎이 왜 초록색을 띄고, 초록색을 띄는 부위는 구체적으로 어떤 곳이고, 이 초록색은 식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단순한 대답만이 아니라, 이런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은 자세히 안내해 줄 것입니다. 잎이 초록색인 원인에서 시작해서, 색상에 대해서, 육지의 식물들이 초록색을 선택한 이유까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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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한장에 약 7000만개의 세포가 있고 그 세포 하나에 70개의 엽록체가 있다고 한다. 초록색인이유, 식물이 색을 띄고 있는 이유는 빛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인데 이 빛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이라고 한다. 우리가 학생때 배웠던 엽록체, 엽록소며 광합성이 이 초록색을 설명해 주는데 왜 홍조류나 갈조류처럼 노랗고, 빨갛고, 갈색이 아니라 초록색인가가 이 책의 내용이다. 그런데 물리학이건 생물학이건 색을 띄는 것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은 할 수 있으나 왜 그런가는 상관하지 않아왔다고 한다. 즉 초록색을 띄는 입자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는 있으나 왜 다른 색도 아니고 초록색인가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 이책에서 색소가 하는 일이 빛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라고 하고 잎등은 빛의 광자 에너지를 이용해 식물이 잘 자라도록 하는 분자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 초록 빛깔을 함유한 엽록체 안에서 물분자들이 분열하여 산소를 생성하고 우리가 뿜는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식물이 잘 자라도록하는 유기분자로 바꾼다 하니 초록색을 택한 이유라고나 할까. 환경때문에 초록색을 선택한 것인지, 식물이 초록색을 선택하면서 산소를 필요로 하는 생물이 사는 환경으로 변한 것인지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질문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학생시절, 과학시간에 생소한 과학 단어와 원리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했지 깊게 왜 그런가는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던 거 같다.
생각할 수록 신비한 순환이라 생각하면서 내가 키우는 식물들 앞에서 숨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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