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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가 건네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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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대림특강 때의 강력한 여운으로 박병규 신부님 <성경 본문 줌아웃 - 바오로 서간편>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까칠하신 듯 하시면서 섬세한 따뜻함에 다시금 감동이다.총 11개의 주제(죽음, 빛의 자녀, 기도, 의로움, 율범과 믿음의 갈등, 십자가, 자유, 세례, 종말, 두 아담, 바오로의 마지막 이야기)로 글은 구성되어 있어 하루 한 주제씩 묵상하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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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대림특강 때의 강력한 여운으로 박병규 신부님 <성경 본문 줌아웃 - 바오로 서간편>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까칠하신 듯 하시면서 섬세한 따뜻함에 다시금 감동이다.

총 11개의 주제(죽음, 빛의 자녀, 기도, 의로움, 율범과 믿음의 갈등, 십자가, 자유, 세례, 종말, 두 아담, 바오로의 마지막 이야기)로 글은 구성되어 있어 하루 한 주제씩 묵상하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진짜 바닥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힘내라."라는 말이 아니다. 함께 앉아 있어 주는 시간, 혹은 "나는 네 곁에 있다."라는 짧은 한마디다. 때때로 희망은 말이 아니라 존재로 던달된다. 하느님께서 침묵 가운데 우리 곁에 머무시듯, 절망 속에 있는 누군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도 그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어쩌면 우울은 우리가 십자가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일지 모른다. 십자가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도구라고 믿는 것은 위험하다. 십자가를 우리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약함마저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울과 절망의 순간들은 실패가 아니라 신앙의 문이 열리는 자리인지도 몰느다. 십자가 신앙의 정직한 시작은 이렇게 고백하는 데서 출발한다. "나는 더는 힘낼 수 없다." 그 진실 앞에서야 비로소 은총은 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은총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기에 앞서, 먼저 사랑받는 존재로 회복시킨다. 우리는 바닥을, 슬픔을 함께 견뎌 낸다. 그렇게 우울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신앙이 은총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함께하는 이 사람이 참 좋다."라고 겨우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 그때 비로소 십자가는 삶을 떠받치는 큰 힘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살아 낸다.(102쪽)

신부님이 북콘서트 때 프랑스 유학시절에 우울증이 심하였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때 함께 계셔주셨던 할머니 수녀님덕분에 많이 좋아지셨다며.

정말 힘들어 본 사람은 안다. 누군가 나에게 관심 가지고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물론 그 마음은 감사하지만) 얼마나 부담인지. 바닥에 있는 사람에게 진정 필요한 건 그 나약함 마저 말 없이 받아주고 안아주는 사랑일 것이다. 그래서 사랑(존중)받는 느낌 안에서 비로서바닥에서 일어날 수 있고 다시 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 기억을 잊지 않고 미사 때마다 파스카의 신비를 감사해한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내 앞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짐지고 나아갈 수 있게 주님이 나와 함께 해주시기에 나는 다시 살아 낸다.

박병규 신부님의 섬세하고 풍요로운 해석 덕분으로 바오로 사도님께서 우리에게 건내주신 위로에 감사하며 신앙 안에 사는 기쁨을 느낀다.

b********7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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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줌아웃_바오로 서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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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건물 높이가 높아질수록 보이는 부분은 더 넓어지고 많아진다. 직장에서 직책이 올라갈수록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도 이와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쌓인 경험과 생각이 그렇게 만든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성경 본문만 읽을 때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미사 시간에 신부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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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건물 높이가 높아질수록 보이는 부분은 더 넓어지고 많아진다. 직장에서 직책이 올라갈수록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도 이와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쌓인 경험과 생각이 그렇게 만든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성경 본문만 읽을 때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미사 시간에 신부님이 강론해 주시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신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가이드처럼 잡아준다. 카톡방에서 신부님들이 작성하신 묵상 글을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과 해석 그리고 묵상 거리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성경 본문 줌 아웃>

이 책이 채워지지 않은 그 무언가를 채워주는 느낌이다. 신부님 개인의 묵상 내용은 물론, 역사적 배경과 성경 원문에 쓰인 표현의 어원의 의미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다른 성경과의 연결과 그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묵상하도록 이끌어준다. 바오로 서간편을 읽었는데, 바오로 사도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글 자체만이 아닌, 그 글을 쓴 사람의 심경으로 들어가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바오로 사도가 어떤 마음으로 그리고 무엇을 알려주고자 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성경 본문 줌 아웃>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성경에 관해 깊이 있는 탐구를 원한다면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2*****9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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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의 마음을 따라 걷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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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의 시기입니다.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기가 참 무서워지는데요~저는 5월 부터 마르코 복음 청년성서모임 그룹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의 행적과 삶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해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지 묵상해 보는 것이 참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이런 와중에 마음에 와닿는 책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바로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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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의 시기입니다.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기가 참 무서워지는데요~

저는 5월 부터 마르코 복음 청년성서모임 그룹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의 행적과 삶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해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지 

묵상해 보는 것이 참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이런 와중에 마음에 와닿는 책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성경 본문 줌아웃: 바오로 서간 편』 


성경 본문 줌아웃성경 본문 줌아웃박병규2026생활성서사


성경 본문이 건네는 새로움과 바오로 사도의 마음을 따라 걷는 시간으로 채워주었는데요~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글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하느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오로 서간은 신학적인 내용이 풍부하고 논리적인 전개가 많아, 읽으면서도 전체 흐름을 놓치기 쉬웠습니다. 『성경 본문 줌아웃: 바오로 서간 편』은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 주며, 바오로 사도의 편지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좋은 길잡이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본문을 전체 안에서 바라보는 눈'이었습니다. 하나의 구절에만 머무르지 않고, 편지가 쓰인 배경과 당시 공동체의 상황, 그리고 바오로 사도가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니, 말씀의 의미가 한층 더 깊고 풍성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치 퍼즐 조각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듯, 흩어져 있던 말씀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바오로 사도의 편지가 단순한 교리 설명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염려, 그리고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담은 목자의 편지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 책은 어려운 성경학 용어를 앞세우기보다, 독자가 성경을 스스로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줍니다. 그래서 성경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도 부담이 없고, 이미 여러 차례 바오로 서간을 읽어 보신 분들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선물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번 독서를 통해 성경은 '많이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부분적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이 기록된 이유와 전체의 흐름을 함께 바라볼 때 하느님께서 오늘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음성도 더욱 선명하게 들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성경 본문 줌아웃: 바오로 서간 편』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해설서를 넘어, 말씀 안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머물도록 도와주는 동반자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편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 말씀 묵상의 폭을 넓히고 싶은 분들께 기쁜 마음으로 추천드립니다.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성경을 향한 새로운 시선과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선물해 주기를 바랍니다.



d*********n 202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