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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은희의 계절은 어떤 걸까' 하는 궁금증을 가득 안고 11살 딸아이와 함께 《은희의 계절》을 읽었습니다. 작가분이 책 서두에 써두신 대로, 이 책은 주인공 은희의 소박한 성장 이야기이자 설날부터 그해 추석까지 은희의 하루하루를 엿볼 수 있는 동화 시집입니다. 겨울에서 시작되어 가을로 이어지는,사계절 자연의 변화가 세밀하게 녹아 있어서, 책의 내용은 잔잔하지만 그 안에서 동화 같은 계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호기심 많은 딸아이는 참나리꽃이 뭔지, 머루나무는 어떻게 생겼는지, 포플러 나뭇잎은 무슨 모양인지 연신 질문을 던졌고, 덕분에 아이와 도란도란 대화하며 읽는 즐거움이 무척 컸습니다.
가만히 읽다 보니 은희의 소박한 일상은 내 엄마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습니다. 책을 읽던 딸아이가 "엄마, 은희는 하얀 고무신을 신는대요. 외할머니가 얘기해 주시던 흰색 나비고무신이네요!"라며 신기해하고 반가워했어요. 저녁 준비를 할 때면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설날을 보내고 입학식 날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친구들과 시냇물 돌다리를 건너 등교하는 풍경도 정겨웠습니다. 친구들이 없을 때는 할머니와 텃밭에도 가고 들꽃을 가만히 관찰하며, 혼자지만 외롭지 않게 하루를 채워 나가는 은희의 모습이 따스하게 전해졌어요.
그렇게 은희의 계절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딸아이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말했습니다. "엄마, 은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나 봐요. 엄마 아빠는 안 계신가 봐요." 은희가 주변의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재밌게 지내는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그 뒷모습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던 모양이지요.
특별히 큰 사건이나 자극적인 줄거리가 없는 잔잔한 동화시인데도, 읽는 내내 제 마음이 어쩐지 애잔하고 뭉클해졌네요 가만 생각해 보면 나에게도 이런 정겨운 추억이 가득했던 외가댁이 있었고, 들판을 누비던 어린 꼬마 시절이 분명 존재했는데, 어느덧 그 모든게 까마득한 옛 시간 속으로 흘러가 버렸기 때문인가 봅니다. 딸아이는 외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비슷하다며 재미있어했고, 저 역시 어린 시절 외가댁을 회상하며 추억 어린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가만히 다독여 주는 정감 가득한 책이네요. #책세상맘수다 #도담소리 #은희의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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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리뷰입니다.
은희의 계절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풋풋함 투박한듯 보이는 그림체가 제눈을 끌었던 책이예요. 첫느낌은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의 책으로 에세이 느낌이 강했어요. 책은 정말 심플하게 시작해요. 그리고 책소개에 이책은 동화시집이라고 되어있어요. 한편의 동화를 읽는것같기도 또 하나의제목으로 동시를 읽는것같기도 하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산너머 아이들 은희, 그리고 은희친구 정아,태오 책속 주인공 은희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사는 7살 소녀예요. 이책이 동화시집이라고 한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더 느껴졌는데요. 제목이 하나씩 있긴하지만 이야기가 계속 연결되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겨울-봄-여름-가을로 사계절을 이어가며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담고있어요.
눈이많이 내렸어요. 은희와친구들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고 또 눈사람을 각자의 방식으로 꾸며주지요. 요즘도 눈이 오면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나뭇가지며, 각종 소품들로 눈사람을 마치 사람인양 꾸며주지요~
은희는 곧 입학을 앞둔 소녀예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이제 학교에 가지요. 눈꽃편지가 보내온 편지는 꼭 진짜 말을 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동시특유의 은유법과 내 주변의 모든사물들이 말을 하는것같아요.
마치 풀벌레들이, 개똥벌레들이 반딧불이들이 숨바꼭질을 하듯 풀속에서 움직여요 은희와할머니의 대화를 통해 모든 살아있는것들의 이유와, 또 풋풋함, 사랑이 느껴지는 구절들이 많았어요.
이 동화시집은 총52개의 동시로 이야기를 이어주고있어요. 동시처럼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새 한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들고 그속의 계절변화를 저 또한 함께 느끼듯 이야기속 그림들이 머리속으로 그려지더라구요. 지친 일상에 이 동화시집은 저에게 한편의 힐링동화로 느껴졌어요.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 , 그시절 소녀의마음도 느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동화한편을 읽은느낌입니다. #책세상맘수다#도담소리 #은희의계절#동화시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