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담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오늘은 조금 특별한 책, 동화이기도 하고 시이기도 한 동화시집 <은희의 계절>을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동화 시’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보았는데요. 동화와 시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것이 조금 생소하면서도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은희의 계절>에는 연작으로 이어지는 52편의 동화시가 담겨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는 하나의 시처럼 읽히지만, 52편을 차례로 읽다 보면 은희와 함께 사계절을 지나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일반적인 동화보다 장면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고, 짧은 문장과 시적인 표현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율감도 느껴졌어요. 겨울의 눈꽃 편지부터 봄의 꽃과 여름의 자연, 가을밤의 풀벌레와 별빛까지 계절의 변화가 은희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자연을 바라보고, 느끼고, 함께 살아가는 은희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작가님이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해주신 자신의 속도로 걷는 것, 느끼며 살아가는 것, 자연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을 기억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은희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이 자라가는 모습과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하루하루 자라면서 계절을 만나고, 자연을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자기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잖아요. 그래서인지 <은희의 계절>을 읽으며 은희의 계절을 따라가는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도 함께 떠올랐어요.
요즘 우리 아이가 글도 쓰고 시도 쓰고 있어서 <은희의 계절>을 선물로 주었어요. 동화와 시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데에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잘 쓰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았으면 합니다. 사계절의 자연과 아이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은희의 계절>.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으며 장면을 떠올리고 자연과 아이의 마음을 느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시와 동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분, 자연 속에서 자신의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
<도서협찬>
《은희의 계절》은 ‘은희’라는 아이를 통해 아이가 겪는 일상을 52편의 시로 엮어낸 동화시집이다. 동화시집이라는 말이 조금 낯설 수도 있는데, 이야기의 흐름을 가진 시들이 하나씩 이어져 있다는 점이 일반 시집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각각의 시를 따로 읽어도 좋지만, 은희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자연과 가족, 친구들과의 일상이 이어지다 보니 한 아이의 계절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으로 읽게 된다. 은희를 둘러싼 풍경들이 참 잔잔하고 따뜻하다. 요즘 아이들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자연 속 생활이 많이 등장해서인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어쩐지 내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마음으로 읽게 됐다.
아궁이에서 꺼내 먹는 고구마, 고무신을 신고 정아와 태오와 함께 학교에 가는 길,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들고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보는 풍경. 음력 보름날 먹는 오곡밥과 손수건 리본,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부는 버들피리, 친구들과 함께 건너는 돌다리까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요즘은 쉽게 보기 힘든 풍경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반딧불이와 풀벌레, 허수아비와 메뚜기, 논과 들판의 모습까지 등장하다 보니 아마 어른들이 읽는다면 ‘내가 어릴 때는 말이야’ 하며 각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아이가 이런 풍경들을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시골에서 지냈던 일들이 생각났다고 한다. 반딧불이를 봤던 일, 아궁이에서 고구마를 해 먹었던 기억, 논이 익어가던 모습과 그때 맡았던 냄새까지 하나씩 떠올렸다고. 그래서인지 책 속 은희가 살아가는 시간과 아이가 직접 경험했던 시간이 완전히 다르면서도, 자연을 바라보고 계절을 느끼는 마음에서는 이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책은 특별히 큰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아궁이에서 고구마를 꺼내 먹고, 친구와 함께 학교에 가고, 들판에서 곤충을 만나고,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바라보는 평범한 일상들이 시가 된다. 그 평범한 일상을 시답게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꾸며 주는 말이나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고, 눈으로 보는 풍경뿐 아니라 냄새와 소리, 촉감까지 함께 담아내면서 평범한 이야기가 조금 더 서정적으로 느껴진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이렇게 말하면 그냥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그림이 잘 그려지는구나”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
시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고, 이야기를 따라가듯 읽다 보면 어느새 은희의 일상 속에 담긴 계절과 자연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시적인 표현들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 시를 조금 더 친근하게 만나보고 싶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을 것이다. #은희의계절 #동화시집 #시집 #이혜솔 #햇살고운책 #도담소리 #fairytalepoems #연작동화시집 #책세상맘수다 |
|
<도담소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사계절의 흐름 속 주인공 은희의 마음과 성장을 담은 동화시집. 이혜솔 시인의 연작 동화시집 <은희의 계절> 52편의 동화시 속 은희의 일상, 감정을 통해서 똑같진 않지만 어린시절 비슷한 추억이 떠올라서 몽글몽글 기분 좋은 시간이었어요. 겨울에서 봄, 여름을 지나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의 변화가 너무 아름답고 그속에 담긴 이야기는 다정하고 따뜻했어요. 하나의 주제, 독립된 장면마다 개별 제목이 있는 각각의 시를 순서대로 읽어나가면 하나의 동화가 완성되더라고요. 인상에 남은 몇 편을 소개할게요~🎶🎵
5-할머니 손에 녹은 손. 은희는 두 손을 호호 불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할머니는 조용히 다가와 은희의 빨간 손을 따순 손으로 꼭 감쌌어요. "은희야, 손시려웠지?" 할머니 목소리는 숯불 든 화로처럼 따뜻했어요. 은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얼음 같던 손이 녹기 시작했어요. 그날 밤 할머니 손 냄새가 머리카락 끝에 남아 있었어요.
35-봉숭아 꽃물. 울 밑에 피어 있는 붉은 봉숭아 할머니는 꽃잎을 따서 콩닥콩닥 콩콩 봉숭아 꽃물을 은희 손톱에 올리며 말했어요. "내일이면 은희 손톱에 꽃 소망이 찍히지. 어떤 소망이면 좋겠어?" 할머니의 물음에 은희는 "할머니 같은 햇살 마음!" 은희 손톱에는 햇살 같은 색이 물들고 있었어요.
37-할머니 무릎 위 여름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이었어요. 여름밤은 조용히 찾아오고 귓가에는 풀벌레 소리가 찌르르 지지지 챠르르 지지지 할머니 무릎 베고 듣는 소리 음악회 같았어요. 달빛이 마루 끝에 내려앉을 때 할머니의 이불 같은 손은 은희 등에 내려앉았어요. 여름밤, 할머니 무릎 위는 가장 포근한 자리. 어릴 때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방학, 겨울방학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인지 할머니가 등장하는 시가 계속 기억에 남아요. 겨울 맨발로 마당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오면 할머니께서 이불을 폭 덮어주셨던 기억도 있고 봉숭아물은 말해뭐해요. 할머니 무릎 위에 누워 여름밤 풀벌레 소리도 듣고 모기가 옆에 오지 못하게 모기향을 피우고 부채질을 계속 해주셨던...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순수한 마음과 감성이 가득 담긴 동시. 자연, 사계절을 바탕으로 한 가족의 사랑, 순수한 동심이 가득했어요. 일러스트가 너무 다정하고 따뜻해서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어요. |
|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동화인데 시이고, 시인데 동화? 처음 ‘동화시’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낯설기도 하고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이번에 <은희의 계절>을 읽고 나니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이 책에는 52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편만 보면 그냥 짧은 이야기구나 싶지만, 이야기들을 쭉 모아보면 겨울에서 봄, 여름, 가을까지 이어지는 은희의 시간을 볼 수 있다. 은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 학교에 가는 길에는 돌다리가 있고, 들판에는 들꽃이 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바람과 나무의 모습도 달라진다. 시골의 일상은 도시에서와 같은 뭔가 큰 사건은 없다. 그저 눈이 내리고, 산딸기를 따고, 봉숭아 꽃물을 들이고, 친구들과 돌다리를 건너는 평범한 하루가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이 평범한 하루가 생각보다 참 재미있다. 추운 날 집에 돌아온 은희의 빨간 손을 할머니가 따뜻한 손으로 꼭 감싸주고,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는 할아버지가 숯불에 고구마를 구워준다. 가을 운동회 날에는 아이들, 어른들이 운동장에 모두 모여 아이들은 달리고 어른들은 응원하고 점심에는 모두 같이 앉아 엄마 손맛 할머니 손맛을 펼친다. 가을운동회는 마을 잔치였다.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기 힘든 일들이 은희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책을 읽으며 자연을 바라보는 은희의 모습도 재미있었는데, 자연은 은희에게 정아, 태오와 같은 친구였다. 길가의 참나리에게 말을 걸고, 포플러 나무가 건네준 노란 낙엽을 주워 책갈피에 넣어두기도 한다. 봉숭아 꽃물을 들이며 할머니가 어떤 소망이 손톱에 찍히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햇살 마음‘이라고 하는데, 자연과 함께 하며 아이의 마음이 정말 햇살 마음처럼 맑구나 싶었던 순간이었다. 이야기가 어렵지 않아 1학년 아이도 읽을 수 있었던 <은희의 계절>.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아이들도 은희처럼 매번 우리에게 찾아오는 사계절을 느끼며 소소한 순간들을 마음껏 누리며 자랐으면 좋겠다.
|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동화이면서 시이기도 한 ‘동화시’라는 장르를 처음 만나보았어요. 《은희의 계절》은 52편의 연작 동화시로 이루어져 있어 한 편씩 골라 읽어도 좋지만,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보니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며 성장하는 은희의 이야기가 하나의 동화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처음 책장을 펼쳤을 때는 어린 은희가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모습에 아이와 저 모두 마음이 먹먹했어요. 왜 그런 상황에 놓였을까 여러 가지 슬픈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슬픔보다는 따뜻함이 더 크게 남았어요. 은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봄과 여름, 가을을 보내며 학교에 입학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돌다리를 건너고, 봉숭아를 물들이고, 잠자리를 잡으며 자연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요. 계절이 바뀌는 만큼 은희의 몸과 마음도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이 느껴져 참 좋았어요.
특히 돌다리, 봉숭아, 잠자리, 들판, 여름 장대비와 축축한 흙냄새 같은 장면들은 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어요. 아이도 서울에서 살다가 다섯 살에 전남으로 이사 와서인지 은희의 모습을 자신의 어린 시절과 연결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여름비를 맞았던 일, 잠자리채를 들고 뛰어다녔던 일처럼 우리 모녀의 추억까지 꺼내주는 책이어서 더욱 특별했어요. 가을 운동회 장면에서는 예전과 지금의 운동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아이와 이야기해 보았어요. 제가 어릴 때는 온 가족과 친척들이 운동장에 모여 돗자리를 펴고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하루를 즐겼는데, 그런 추억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추석에 엄마와 아빠가 찾아오는 장면에서는 정말 안도했답니다. 처음에는 조손가정인 줄 알고 너무 슬펐거든요.ㅎㅎ 이야기가 추석날에서 마무리되어 책을 덮고 나서는 저도 모르게 작가님께 묻고 싶었어요. “작가님, 은희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 거죠? 해피엔딩인 거 맞죠? ^^”
한 편 한 편은 짧은 시이지만 서로 이어지면서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되는 것이 참 신선했어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과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계절의 아름다움이 잔잔하게 담겨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저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고, 아이에게는 은희와 함께 봄·여름·가을을 지나며 성장하는 시간이었던 《은희의 계절》. 동화시라는 새로운 장르의 매력과 함께 오래도록 따뜻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 |
|
계절을 따라 읽는 52편의 이야기, 《은희의 계절》 🌸 요즘 선아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이야기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조금 천천히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책도 참 좋더라고요. 이번에 함께 읽어본 《은희의 계절》은 그런 의미에서 조금 특별했던 책이에요. 처음에는 동화책이라고 생각하고 펼쳤는데, 읽다 보니 동화 같기도 하고 시 같기도 한 ‘동화시’라는 장르가 참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 겨울에서 시작해 사계절을 걷는 이야기 《은희의 계절》에는 모두 52편의 연작 동화시가 담겨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는 짧게 읽어도 하나의 장면처럼 완성되어 있지만, 차례대로 읽다 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자연스럽게 계절이 흘러가요. 눈이 내리는 마당, 따뜻한 할머니 무릎, 봄을 기다리는 마음, 꽃과 풀잎, 다람쥐와의 만남, 여름의 자연, 가을밤 풀벌레 소리까지 읽고 있으면 어느새 책 속에서 사계절을 한 바퀴 돌아온 기분이 들어요. 🍃 특히 첫 부분의 ‘눈꽃 편지’가 기억에 남았어요. 하얀 눈이 내려앉은 어느 날, 바람이 가져온 눈꽃 편지를 받는 장면인데요. ‘곧 봄이 올 거야’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겨울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포근하게 느껴졌어요.
🌱 아이와 읽으니 더 잘 보였던 자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선아와 주변의 계절 이야기도 나누게 됐어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꽃이나 나무, 하늘의 모습도 책을 읽고 나니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선아도 여러 편을 읽어보면서 특히 자연이 등장하는 장면을 재미있어했어요. 책 속에서 “자연이랑 친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도 했고요. 😊 무엇보다 억지로 교훈을 알려주는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꽃을 보고, 눈사람과 놀고, 다람쥐를 만나고, 풀벌레 소리를 듣는 평범한 순간들이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충분히 특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 같았어요.
❤️ 결국 가장 따뜻했던 건 가족 이야기 사계절을 따라가는 이야기 속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어요. 자연을 바라보는 이야기들이 이어지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단순히 ‘계절을 담은 동화시집’이라기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이야기하는 책처럼 느껴졌어요. 짧은 글 하나씩 읽으면서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고, 아이와 한 편씩 읽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어요. 📖
요즘처럼 아이가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는 이런 책이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눈이 오면 눈을 보고, 꽃이 피면 꽃을 보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느끼는 것. 어쩌면 아이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경험보다 계절을 천천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일지도 모르겠어요. 🌷 《은희의 계절》을 읽고 나니 저도 오늘은 아이와 집 주변을 조금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졌어요. 책 한 권 덕분에 평범했던 하루가 조금 더 다정해진 느낌이에요. 💛 #은희의계절 #도담소리 #도담소리출판사 #동화시 #동화시집 #연작동화시 #초등책추천 #초등도서 #어린이책추천 #아이와책읽기 #초등독서 #엄마표독서 #책육아 #독서기록 #어린이문학 #동시집 #사계절책 #감성그림책 #초등추천도서 #독서스타그램 |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고 초등학교 때 국어 과목에서 읽게 되는 동시. 어른들은 동시 책을 읽어보고 있나요? 시니어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이 책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하는 은희가 시골에서 조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겪는 사계절 초등 1학년 은희에 대한 동시입니다.
입학하기 전 은희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보는 풍경에 대한 이야기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풀어냈어요.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생활 동시로 마치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동시 속 어휘를 이해하면서 글쓰기로 활용하여 초등 저학년부터 글쓰기로 활용하여 써볼 수 있어요. 겨울을 보내는 시골의 풍경은 어떨까요? 따뜻한 시래깃국을 먹고 임의로 만들어진 아이스 링크장이 아닌 천연 아이스 링크장에서 썰매를 타기도 하고 볏짚 가마니에 고구마를 넣어 아궁이 옆에서 할아버지와 은희는 호호 불며 달콤하게 먹기도 합니다.
학교가 끝난 후에는 각자 뿔뿔이 흩어져 학원으로 가는 것이 아닌 버들강아지로 피리를 만들기도 하고 빗물 속 우물가에서 놀기도 합니다. 토요일에는 할머니랑 함께 도라지 밭에서 식물을 관찰하거나 일요일에는 세 친구가 만나 오솔길을 따라 산딸기도 따죠. 가을에는 가을 운동회를 하는데 도심과 다르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운동장에 모여 서로 응원하며 마을잔치처럼 진행됩니다. 왠지 부러운걸요! 동시 하나하나가 학교 가기 전, 수업 후, 하교 후, 평일, 주말, 비 오는 날 등 다양한 날에 겪었던 일들이 나와있어 흐뭇한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입가에 미소가 슬며시 지어지는 이 책. 올해 가을맞이 책으로 좋네요. - #책세상맘수다 #은희의계절 #초등동시 #유아동시 #동시추천책 #이혜솔동화시집 #정선지그림 #도담소리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
**도담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은희의 계절은 어떤 걸까' 하는 궁금증을 가득 안고 11살 딸아이와 함께 《은희의 계절》을 읽었습니다. 작가분이 책 서두에 써두신 대로, 이 책은 주인공 은희의 소박한 성장 이야기이자 설날부터 그해 추석까지 은희의 하루하루를 엿볼 수 있는 동화 시집입니다. 겨울에서 시작되어 가을로 이어지는,사계절 자연의 변화가 세밀하게 녹아 있어서, 책의 내용은 잔잔하지만 그 안에서 동화 같은 계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호기심 많은 딸아이는 참나리꽃이 뭔지, 머루나무는 어떻게 생겼는지, 포플러 나뭇잎은 무슨 모양인지 연신 질문을 던졌고, 덕분에 아이와 도란도란 대화하며 읽는 즐거움이 무척 컸습니다.
가만히 읽다 보니 은희의 소박한 일상은 내 엄마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습니다. 책을 읽던 딸아이가 "엄마, 은희는 하얀 고무신을 신는대요. 외할머니가 얘기해 주시던 흰색 나비고무신이네요!"라며 신기해하고 반가워했어요. 저녁 준비를 할 때면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설날을 보내고 입학식 날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친구들과 시냇물 돌다리를 건너 등교하는 풍경도 정겨웠습니다. 친구들이 없을 때는 할머니와 텃밭에도 가고 들꽃을 가만히 관찰하며, 혼자지만 외롭지 않게 하루를 채워 나가는 은희의 모습이 따스하게 전해졌어요.
그렇게 은희의 계절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딸아이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말했습니다. "엄마, 은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나 봐요. 엄마 아빠는 안 계신가 봐요." 은희가 주변의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재밌게 지내는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그 뒷모습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던 모양이지요.
특별히 큰 사건이나 자극적인 줄거리가 없는 잔잔한 동화시인데도, 읽는 내내 제 마음이 어쩐지 애잔하고 뭉클해졌네요 가만 생각해 보면 나에게도 이런 정겨운 추억이 가득했던 외가댁이 있었고, 들판을 누비던 어린 꼬마 시절이 분명 존재했는데, 어느덧 그 모든게 까마득한 옛 시간 속으로 흘러가 버렸기 때문인가 봅니다. 딸아이는 외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비슷하다며 재미있어했고, 저 역시 어린 시절 외가댁을 회상하며 추억 어린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가만히 다독여 주는 정감 가득한 책이네요. #책세상맘수다 #도담소리 #은희의계절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솔직한 리뷰입니다.
은희의 계절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풋풋함 투박한듯 보이는 그림체가 제눈을 끌었던 책이예요. 첫느낌은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의 책으로 에세이 느낌이 강했어요. 책은 정말 심플하게 시작해요. 그리고 책소개에 이책은 동화시집이라고 되어있어요. 한편의 동화를 읽는것같기도 또 하나의제목으로 동시를 읽는것같기도 하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산너머 아이들 은희, 그리고 은희친구 정아,태오 책속 주인공 은희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사는 7살 소녀예요. 이책이 동화시집이라고 한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더 느껴졌는데요. 제목이 하나씩 있긴하지만 이야기가 계속 연결되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겨울-봄-여름-가을로 사계절을 이어가며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담고있어요.
눈이많이 내렸어요. 은희와친구들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고 또 눈사람을 각자의 방식으로 꾸며주지요. 요즘도 눈이 오면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나뭇가지며, 각종 소품들로 눈사람을 마치 사람인양 꾸며주지요~
은희는 곧 입학을 앞둔 소녀예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이제 학교에 가지요. 눈꽃편지가 보내온 편지는 꼭 진짜 말을 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동시특유의 은유법과 내 주변의 모든사물들이 말을 하는것같아요.
마치 풀벌레들이, 개똥벌레들이 반딧불이들이 숨바꼭질을 하듯 풀속에서 움직여요 은희와할머니의 대화를 통해 모든 살아있는것들의 이유와, 또 풋풋함, 사랑이 느껴지는 구절들이 많았어요.
이 동화시집은 총52개의 동시로 이야기를 이어주고있어요. 동시처럼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새 한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들고 그속의 계절변화를 저 또한 함께 느끼듯 이야기속 그림들이 머리속으로 그려지더라구요. 지친 일상에 이 동화시집은 저에게 한편의 힐링동화로 느껴졌어요.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 , 그시절 소녀의마음도 느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동화한편을 읽은느낌입니다. #책세상맘수다#도담소리 #은희의계절#동화시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