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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본으로 백치가 나오기 만을 기다렸고 나올 줄 알고 있었습니다. 열린책들 판본으로도 다 가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읽기에 민음사 판본이 좀 더 좋아서 기다렸습니다. 타 출판사에서는 한 명이 도스토옙스키 4대 작품을 번역했다고 엄청난 홍보를 하던데 민음사의 김연경님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도 아무런 홍보가 없으니 이게 맞는 건가 싶었습니다. 조용한 감동 민음사 판본 조용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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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는 인간의 선함이 과연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묻는 소설이다. 순수하고 선량한 미시킨 공작을 둘러싸고 욕망과 질투, 사랑과 집착이 뒤엉킨다.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복잡하고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선한 사람이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오히려 더 슬프게 다가온다. 인간의 모순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도스토옙스키가 대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