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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생일을 앞두고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간 동하는 가족이 좋아할 커다란 수박을 발견합니다. 이미 엄마의 두 손에는 장 본 물건이 가득하지만 동하는 자신이 수박을 들고 가겠다며 나섭니다. 자기 몸통만 한 수박을 꼭 끌어안고 집으로 향하는 동하. 처음에는 씩씩했지만 걸음을 옮길수록 수박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거의 집에 도착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만 수박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깨진 수박을 보는 순간 아이의 마음도 함께 내려앉았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수박을 샀다』는 실패에서 이야기를 끝내지 않습니다. 수박의 모양은 망가졌지만 달콤한 맛은 그대로이고, 가족과 나누고 싶었던 동하의 마음 역시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내가 할래!”에는 단순한 고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 보고 싶은 마음과 성장하려는 용기가 들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장선환 작가의 풍성하고 과감한 색도 인상적입니다. 시장의 열기, 한여름의 햇빛, 커다란 초록 수박과 붉은 속살이 어우러져 책장을 넘기는 동안 여름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아이에게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위로를, 어른에게는 아이의 도전을 조금 더 기다려 주고 싶다는 마음을 건네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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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어요. 늦더위를 작게나마 가시게 해 줄 그림책 가져왔어요~~~^^ 낑낑~잉차~~~~표지화면 가득 차지한 커다란 수박을 들고가는 아이의 힘겨운 두 팔이 보입니다. 오늘은 아빠의 생일이예요. 엄마는 아빠의 상차림을 위해 시장을 간다고 합니다.
" 오늘은 아빠의 생일이다.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은 꼭 엄마를 따라가야 한다." 저는 동하의 이 말이 좀 의아 했어요. 본인 생일도 아니고 아빠 생일 상차림 장보러 가는건데 왜 따라간다는 거지? 시장의 활기찬 풍경에, 축제에 온 것 같다는 표현이 저는 참 좋았어요. 생동감이 느껴졌거든요. 그 기분도 잠시. 무더위에 동하는 어질어질 하고 지쳐갑니다. 그때 동하의 눈에 들어 온 수박더미. 옛날에는 수박 살때 꼭 통통 두드려 보고 세모모양으로 잘라서 꼭 맛보여 주셨는데. 그것도 희미한 추억속으로... 이 장면을 보면서 추억들이 방울방울 떠올랐어요. 동하는 엄마한테 수박을 사자고 해요. 엄마는 이미 수박 들 손이 없습니다. "내가 들고 갈게. 내가 할 수 있어. 내가 들면 돼요. 아빠도 수박 좋아할거야. 누나도 엄청 좋아할걸." 결국 수박을 사게 되었네요. 우리 동하 수박 잘 들고 갈 수 있을까요? 그림이 너무 이쁘죠? 손에도 들고, 머리에 이고 가면서도 아이의 무게를 살펴주는 엄마의 마음과, 혼자 무거움을 견디고 괜찮다는 동하의 마음. 그리고 평온한 여름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여하는 아이의 마음. 수박의 무게만큼이나, 성장하는 아이. 이 그림책은 단순히 수박을 산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아빠의 생일과 가족을 위해, 기여하는 아이의 모습. 아이의 성장 이었어요. 아이들은 아가일때는 자기밖에 모르죠. 성장이라는것이 꼭 위로 올라가고, 무언가를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그 기여하는 마음이 곧 성장이었어요. 아이는 수박을 들 수 있는 만큼 마음이 성장한것이었지요. 동하는 그 무거운 수박을 잘 들고 올 수 있었을까요? 아이가 쓴 일기 형식같은 글을 보고 있자니 아이는 이 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아이의 노력을 받아주고, 실패를 과정으로 인정해주고, 유쾌하게 받아들여 준다면 아이는 그 어떤 도전도 안두렵지 않을까요? 이 그림책의 부모로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이 더 아련하고, 푸근한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아련하고 아름다운 그림체를 꼭 그림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아이와 기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실패를 이야기 나누기도 정말 좋은 책인것 같아요. 뒷표지의 수박축제를 즐기는 누군가? 저는 요 작은 그림도 참 예뻤어요. 그 누군가는 누구게요? 퀴즈로 남겨둡니다.~~^^ 우리가 실패라고 느끼는 그 무엇들도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어서 미소 지어졌어요~~ * 그림책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좋은책 보내주신 문학동네 출판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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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선물은 장선환작가님의 <수박을 샀다> 입니다. 책 표지부터 마지막장까지 여름색이 짙은 책이에요. 주인공 동하의 시선을 따라 보는 장면 장면에서 저의 어린시절 여름이 생각 나서, 마음이 몽글몽글하더라고요. 모든 것이 넘치기보다 조금은 모자라고 불편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며 뒷면지 작가님 소개글에 적힌 글인데요. 모든 것이 넘치기보다 조금은 모자라고 불편했던 그 시절. 가만히 생각 해 보니,,, 나에게도 그 시절 모자람과 불편함이 있었나? 그게 모자라거나 불편한 것인 줄 몰랐던 거 같아요. 다들 그렇게 살아서일지도 ㅎ 되려 지금 모자람을 느끼지만,,, 불편하지는 않다. 이런 생각을 잠시 하고 앞으로 돌아옵니다. ㅎㅎ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린시절 나의 여름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수박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첫째 임신하면서 수박을 좋아하게 됐어요. (첫째가 수박을 무척 좋아합니다. ㅋㅋ 이런 거 보면 신기해요.) 그래서, 저의 여름의 기억. 수박하면 떠오르는 기억은. 일단 트럭에 한 가득 실린 수박 이렇게요. 가득 가득 실려있던 수박. 그 수박을 욕조에 받은 차가운 물에 담가뒀던 기억? 만원에 몇 개씩 팔던. 그 수박. "수박이 왔어요. 수박. 맛있는 수박이 왔어요. 수박이." 이런 느낌? 커서 제 돈 주고 수박 사 먹으려니, 수박이 이렇게 비쌌나? 하고 당황했던 기억. ㅎㅎ 엄마 따라 오일장에 갔던 기억들. 동하의 시선을 따라 가다 보면 생생하게 들려오는 소리들. "골라 골라~." 저는 무엇보다 이 장면이 좋았어요. 수박이 땅에 떨어지며 활짝 웃었다. 울음이 터졌다. 수박이 깨지고, 내 마음도 깨졌다. 출처 입력 수박이 땅에 떨어지며 활짝 웃었데요. 나는 울음이 터지고 마음도 깨졌는데. 수박이 활짝 웃었데요. 여름에 만나는 모든 색이 이 한 장면에 들어있는거 같았어요. 새빨간 수박, 저녁 노을. 한 여름의 노란 해바라기. 무더위 속 분수대에서 노는 아이들의 푸르름. 깊고 깊은 파란 바다.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여름의 색이 옅어지는 것이 왠지 아쉽네요. <수박을 샀다> 덕분에 마구마구 떠오른 여름의 기억들. 아이들은 그리고 어른들은 어떤 여름의 기억을 꺼내게 될지 궁금하네요. 좋은 책 선물 감사합니다. #제이그림책포럼에서 책을 선물받아 마음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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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신날, 신나는 마음으로 엄마를 따라 나선 시장길. 알록달록 옷들과 맛있는 냄새에 축제 같던 기분도 잠시, 걷고 또 걸으며 하늘에서 용이 불을 뿜는 듯한 무더위에 아이는 금세 지쳐갑니다. 바로 그때 눈에 들어온 빨갛고 시원한 수박 한 덩이. 무거워서 안 된다는 엄마의 말에도 아이는 몸만 한 수박을 직접 들고 가겠다며 기어코 고집을 피웁니다. 조마조마하고 불안하지만 끝내 수박을 안아 들고 집으로 향하는 아이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냅니다. 그림책 《수박을 샀다》는 버스를 타고 멀리 시장에 가던 옛 시절의 추억, 그리고 한여름 뙤약볕 속 아이의 달콤하고 솔직한 욕심을 다정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나의 어린 시절이 겹쳐졌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가면 엄마는 늘 수박을 '통통' 두드리곤 하셨지요. 소리만으로는 여전히 구분이 힘들어 배꼽 작은 수박을 고르는 어른이 되었지만, 그 시절 엄마의 모습은 참 커 보였습니다. 수박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 한 손에는 커다란 수박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 손을 꼭 잡았던 엄마. 크고 무거운 수박을 들면서도 결코 내 손을 놓지 않으셨던 건, 무겁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를 잃어버릴까 봐 어떻게든 잡으려 애쓰셨던 사랑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어 수박 손잡이를 나누어 들었을 때 "이제 다 컸다"며 웃어주시던 따뜻한 칭찬도 떠오릅니다. 아이에게는 시원한 여름의 맛과 직접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 성장의 마음을, 어른에게는 가슴 한구석에 남은 엄마와의 추억을 깨워주는 온기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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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수박이다. 빨갛고 시원한 수박 그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커다란 수박이 표지를 가득 채운 《수박을 샀다》를 보자마자 읽고 싶었다. 특히 자기 몸만큼 커다란 수박을 품에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귀엽다. 수박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그림만 보아도 느껴진다. 이 책은 동하가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갔다가 수박 한 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사람과 물건으로 가득한 시장은 시끌벅적하고 활기차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시장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맛있는 음식 냄새까지 느껴지는 것 같다. 동하는 커다란 수박을 혼자 들고 집으로 간다. 처음에는 신이 났지만, 수박은 점점 무거워지고 집으로 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수박을 꼭 안고 한 걸음씩 걷는 동하의 모습이 씩씩하고 사랑스럽다. 나도 수박을 좋아해서인지 “내가 동하였다면 저 수박을 끝까지 잘 들고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이것이다. “그제야 나도 수박을 한입 베어 물었다. 여름의 냄새가 입안 가득 퍼졌다. 달고 시원했다.” ‘여름의 냄새가 입안 가득 퍼졌다’는 표현이 참 좋다. 여름의 냄새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맛이 떠올랐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땀을 흘린 뒤 먹는 수박 한 조각에는 정말 여름이 통째로 들어 있는 것 같다. 《수박을 샀다》는 시장에 가서 수박을 사고, 무거운 수박을 들고 집으로 돌아와 함께 나누어 먹는 평범한 하루를 담고 있다. 하지만 장선환 작가의 생생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그 평범한 하루가 즐거운 여름 축제처럼 느껴진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커다란 수박 한 통을 사고 싶어졌다. 가족들과 둘러앉아 달고 시원한 수박을 나누어 먹고 싶다. 수박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여름 냄새가 가득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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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인 수박. 커다란 수박을 떡떡 쪼개 한입 베어물면, 정말 입안가득 여름냄새가 가득해 집니다. 더위야 물러라! 라고 외치는 듯 시원함이 퍼집니다. 여름과일 '수박'좋아하세요? 달고 시원함에 반해 한입! 먹기도 하지만.. 커다란 수박은 여러사람과 나눠먹을 수 있는 넉넉한 과일이라 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간 동하. 동하는 커다랗고 무거운 수박을 왜 사려고 했을까요? 아빠의 생일을 맞아 시장에 장을 보러간다는 엄마. 동하는 귀가 쫑긋! 엄마를 따라 시장을 갑니다. 빨강, 노랑, 파랑 그리고 여름을 닮은 초록이 가득한 시장!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시장엔 없는게 없습니다. 긴 시장을 걷다 지친 동하의 눈에 번쩍!하고 무엇인가가 들어옵니다. 무엇이 었을까요? 커다랗고 무거운 수박. 동하는 이 커다란 수박을 집에까지 무사히 들고 갈 수 있을까요?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 수박을 빼 놓을 수 없죠. 퇴약볕아래 흐르는 땀과 입안가득 퍼지는 수박향을 떠 올리면, 정말 여름이구나! 싶습니다. 저처럼 여름하면, 수박을 떠 올리신 분 계신가요? #수박을샀다 는 여름만큼 뜨거운 동하의 아빠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이었어요. 그리고 수박을 들고 끙끙 거리며 집으로가는 동하를 보며, 장하다고 쓰담쓰담 해 주고 싶어졌어요.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동하에게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을 오늘! 동하처럼 때론 무모한 도전을 해 보는 늦여름이 되길 바래봅니다. 📖 #문학동네 에서 진행하는 #뭉끄7기 로 활동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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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수박을 사고 싶어 낑낑대며 집으로 들고 오는 어린 동하의 다정한 도전이 담긴 그림책
책장을 넘기는 내내 엄마를 따라 시장이나 마트를 꼭 쫓아가던 나의 어린 시절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엄마의 만류에도 끝내 수박을 들고 가던 동하의 모습에서, 요즘 주변의 만류에도 내가 고집스럽게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가만히 되돌아보게 되었다. 또 한여름에 굳이 굳이 무거운 수박을 들고 가던 동하의 모습 위로 폭염 속에서도 책과 짐을 가득 이고지고 다니는 지금의 내 모습이 가만히 겹쳐 보이기도 했다📚
결국 동하는 수박을 놓쳐 깨뜨리고 말지만, 남은 수박 조각을 가족들과 마주 앉아 다정하게 나눠 먹게 된다. 비록 수박을 온전하게 집까지 들고 가는 도전은 실패했을지라도, 가족들과의 즐거운 추억이 생기는 모습에 삶에는 완전한 실패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수박을 맛있게 베어 물며 활짝 웃는 동하처럼, 이번 여름, 내가 간절히 바라는 나만의 수박은 무엇일지 스스로에게 묻게된다🍉 *뭉끄7기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으로 쓰여진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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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샀다 #장선환 #문학동네 #새로나온그림책 뜨거운 여름 오늘은 아빠의 생신날. 엄마는 시장에 가서 생일상 차릴 재료들을 사러 갑니다. 방에서 그림을 그리던 동하도 기어이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간다고 따라나서지요. 동네 어귀를 지나 지하철을 타고 간 시장은 넓고 없는 것이 없네요. 엄마 손에는 하나둘 짐이 늘고 더운 날 계속 엄마를 따라다니니 힘들어진 동하는 괜히 왔다 후회하지요. 그러나 그 순간! 동하의 눈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수박이 등장합니다. 이미 엄마 손에는 장본 짐으로 가득해 수박을 들 손은 없습니다. 씩씩하게 동하가 자기가 들고 갈 테니 제발 사 가자고 조르지요. 동하는 신나게 수박을 안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시장으로 갈 때는 분명 길이 이렇게 길지 않았는데 수박을 들고 걸어가려니 천 리 길입니다. 손에 힘이 빠진 동하는 그만 수박을 떨어뜨렸고 부서진 수박을 보며 동하의 마음도 부서졌지요. 그래도 잘 수습해서 반 통을 들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동하의 하루는 참 깁니다. 그러나 아빠 생신상에 올라온 맛있는 반찬들에 밥 두 공기나 먹고 후식으로 달디단 수박도 먹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요? 부서진 수박을 마지막까지 안고 귀가하는 동하의 모습에 흐믓해집니다. 이렇게 자신이 얻고 싶은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귀하기 때문일까요? 요즘은 시장이 아니라 마트에 가지요. 지하철이 아닌 승용차로 가서 원하는 건 얼마든지 카트에 담고 트렁크에 싣고 옵니다. 동하처럼 제가 수박을 들고 가는 수고로움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지요. 편해진 몸과 바꾼, 수박 하나 끝까지 내가 책임지는 그 모습이 사라진 요즘. 친구들과 동하의 모습을 두고 나눌 이야기가 많네요. 매미 소리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한가운데인 요즘, <수박을 샀다>그림책을 열면 매미도 열기도 귀여움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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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뭉끄 7기>로 받아본 《수박을 샀다》 입니다 :) 아빠의 생신 날, 동하는 시장에 가신다는 엄마를 따라나섰습니다. 전철을 타고 다섯 정거장이나 가야하는 시장이지요. 이것저것 구경하는 동안 엄마의 손을 무거워져가고, 그때 동하의 눈에는 산처럼 쌓여 있는 수박이 보입니다. 수박을 사서 들고가겠다는 동하. 동하는 무사히 집까지 수박을 들고 갈 수 있을까요? 저 어렸을 때가 너무나도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핸드폰으로 몇 번만 터치하면 새벽에도 모든것이 문 앞까지 배송되는 요즘이지만, 저 어렸을 때만해도 시장에 가서 물건들을 사야만 했지요. 그러다 보니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또또 나이때쯤이 생각났어요. 엄마의 심부름으로 수박을 사오다가 놀이터앞에서 떨어뜨려 탁! 두조각 났었지요. 얼마나 정확하게 두동강이 났던지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요즘처럼 빠르고 편리해진 세상에서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풍경들이에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그 시절의 풍경을 만나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그림들을 잘 보면 리어카, 모기향, 장독대 등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옛 물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수박을샀다 #장선환 #문학동네 #뭉끄 #뭉끄7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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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박을 먹고 싶어서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 동하의 이야기에요. 동하의 힘겨운 도전을 보며 어린 날이 떠올라, 동하를 응원하며 읽었어요.
처음 읽을 때는 그냥 수박을 먹고 싶어서 고집을 부리는 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가족과 수박을 먹고 싶은 동하의 마음이 보였어요. “내가 맛있게 먹은 걸 집에 가서 가족들과 같이 먹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동하는 무거운 수박을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동하의 마음과 분위기는 그림으로 엿볼 수 있는데, 거칠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오일파스텔 질감이 다채롭고 생생해서 눈이 즐거웠어요.
눈은 시원하고 마음은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읽어보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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