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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를 보지 않고 왕의 남자를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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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부터 기대해왔던 영화 왕의 남자를 빨리부터 보고 싶었다. 때마침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에서 이벤트를 겸하여 연극을 관람 시 영화시사의 기회를 준다길래 주저할 것 없이 연극예매를 하게 되었다. 인터넷사이트로 몇몇의 정보를 미리 얻긴 했지만, 그 전부터 영화 왕의 남자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였고 연극을 나타내는 몇몇 사진들을 보아하니 그닥 구미에 당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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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부터 기대해왔던 영화 왕의 남자를 빨리부터 보고 싶었다. 때마침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에서 이벤트를 겸하여 연극을 관람 시 영화시사의 기회를 준다길래 주저할 것 없이 연극예매를 하게 되었다. 인터넷사이트로 몇몇의 정보를 미리 얻긴 했지만, 그 전부터 영화 왕의 남자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였고 연극을 나타내는 몇몇 사진들을 보아하니 그닥 구미에 당기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허나 사실 연극 본 지도 꽤나 오래되었고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에 여러모로 설레였던 것도 사실이다. 연극은 1부, 2부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규모도 소극장이 아니라 꽤 큰 편이다. 더욱이 광대의 등장씬이 있다보니 더더욱 신명나며 연극 자체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가볍고 해학적으로 풀어나간다. 1부에서는 이야기를 자연스레 풀어나가며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해내고 있다. 2부에서는 극의 갈등이 깊어지고 더욱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이끌어지는데 연산,공길,장생,녹수 각각 그 캐릭터가 명확하고 입체적이다. 시사회를 겸하던 날이었기에 때마침 배우 감우성씨가 등장하여 이전 인터뷰에서 출연한 왕의남자의 라이벌로 원작을 꼽고 있었으나 연극을 본 후에 그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애초에 연극의 많은 것을 가져오긴 했으나 영화 왕의 남자는 내용, 캐릭터, 구성 등 연극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책의 리뷰이기에 상세한 영화의 평은 자제하겠으나 연극은 영화에 비할 수 없는 감동과 깊이를 선사한다. 광대이자 욕망을 가진 인간 공길과 자유를 갈망하는 진정한 광대 장생, 그리고 누구보다 가엾은 왕 연산... 해학은 해학대로 그 재미를 주고,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갖게하는 진지함도 선사한다. 잠시이지만 연극의 원작자인 김태웅씨께서 무대에 잠시 오르셨는데, 연극의 해학이 달리 나온 것이 아닌 본인의 것임이 자명하듯 아주 재미나신 분 같았다. 대다수의 관객이 기립으로 감격의 박수를 선사했던 연극의 감동이 며칠간 사라지지 않은 탓에 어쩔 수 없이 이 희곡집을 주문하게 되었다. 개정 이전판의 희곡집에는 더 많은 편수의 희곡이 있었다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은 없잖아 있지만 원작자의 깊이 있는 취향을 알게 되어 더욱 좋은 기회였다. 연극의 생생한 감동을 희곡집에서 고스란히 가져올 수는 없었지만, 간혹 펼쳐볼 때마다 떠오르는 배우의 대사들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기쁨이다. 내 생에 잊을 수 없는 연극이 될 듯 하다.

[인상깊은구절]
연산: (웃다가) 인생 한바탕 꿈! 그 꿈이 왜 이리 아프기만 한 것이냐? 자, 반겨줄 이 이제 아무도 없으니 나를 빨리 저 어둠 속으로 데려가다오. 탕진과 소진만이 나였으니 나를 어서. 한때 깜빡였던 불길이로. 바람 앞에 촛불이로. 다 탄 불길이로. 연기같이 사라질 불꽃이로. 다 탔구나! 다.
m*****a 2006.01.05. 신고 공감 28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이를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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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남자가 개봉전부터 넘 보고싶었던 영화다...그래서 개봉당일날은 시간이 없어 못가구 바고 다음날 가서 왕의남자를 보았다...정말정말 잼있었다...중간중간의 감동이란....연극은 못봤지만 그역시 정말 잼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왕의남자 원작이라는 이라는책을 사서 보았는뎅....영화랑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그건아마도 원작이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영화와의
"이를 보고 나서..." 내용보기
왕의남자가 개봉전부터 넘 보고싶었던 영화다...그래서 개봉당일날은 시간이 없어 못가구 바고 다음날 가서 왕의남자를 보았다...정말정말 잼있었다...중간중간의 감동이란....연극은 못봤지만 그역시 정말 잼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왕의남자 원작이라는 이라는책을 사서 보았는뎅....영화랑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그건아마도 원작이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영화와의 다른 재미가 있었다...넘잼있었다.....정말 내인생에 남을 정말 정말 좋은 작품인것 같다..역시 이책역시도 ...정말 소중히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그런 책이 될것 같다....
u********8 2006.01.2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 김태웅 희곡집 1, 영화 왕의 남자 원작
"이 - 김태웅 희곡집 1, 영화 왕의 남자 원작" 내용보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되었던 희곡 '이(爾)'입니다. 영화도 보고, 무비스토리북도 본 김에 원작이 되었던 희곡도 찾아봤습니다. 여러가지로 영화와 비교할 부분이 많은 연극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영화든 연극이든 어느 한 쪽만 보셨던 분이라면 망설임없이 다른 분야를 경험하셔도 좋을 것같네요.   시대적인 배경은 영화로 치면 중반부에서
"이 - 김태웅 희곡집 1, 영화 왕의 남자 원작" 내용보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되었던 희곡 '이(爾)'입니다. 영화도 보고, 무비스토리북도 본 김에 원작이 되었던 희곡도 찾아봤습니다. 여러가지로 영화와 비교할 부분이 많은 연극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영화든 연극이든 어느 한 쪽만 보셨던 분이라면 망설임없이 다른 분야를 경험하셔도 좋을 것같네요.   시대적인 배경은 영화로 치면 중반부에서 시작하는데 영화에 나오는 사건들의 순서가 조금 바뀌어있군요. 연극이 시작하면 상복을 입은 연산군이 나옵니다. 이미 선왕의 후궁들과 왕의 외할머니 인수대비가 연산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난 후입니다. 그리고 광대들의 놀음으로 인해 형조판서의 목이 날아가죠. 이미 왕의 광기는 정점을 넘어 내달리고 있으며 그의 옆에는 광대 공길과 장녹수가 힘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내관 처선은 나오지 않습니다.   연극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생과 공길의 비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공길은 왕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희락원이라는 새로운 관청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직위도 종4품이나 되는 고위관료이구요. 공길은 상당히 권력지향적인 사람으로 왕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하는 충성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광대놀이를 통해 정적인 중신들을 제거하는 데 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 권력놀음에 깊이 빠져 광대 본연의 자유로움을 잃어가는 공길을 장생은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계산하고 행동하는 장녹수와 비교를 할 때 장생은 정체성이 뚜렷하다는 의미에서 장녹수와 비슷한 인물입니다. 그는 정치적 상황은 안중에도 없으며 오직 놀이 본연의 진실성과 자유로움만이 최고의 가치로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판을 싫어하는 연산군에게 계속 고초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공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 권력에 눈이 멀어 있는 공길의 눈을 틔우는데 성공합니다.   연극평론가인 오세곤씨의 평론을 읽어보면 연산과 공길은 현실보다 꿈을 추구하는 비현실적인 인물이라면 장생과 녹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구체적인 인물이라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많은 부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이지만 놀이에 빠져 있는 연산이나 광대이지만 정치에 깊이 관여하는 공길은 둘 다 정상적으로 보기에는 힘든 구석이 많습니다. 반정으로 인해 둘 다 종말을 맡게 되는데 어찌되었든 본연의 자기 모습을 잃은 사람들이 어떻게 인생을 망치는지 여러모로 시사하는 점이 많은 이야기네요. (2006.08.07.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연산: (칼을 공길에게 주며) 니가 말했던가, 위태하고 궁지에 몰린 순간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라고. 나를 죽이면 너는 공신이 되어 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너는 살아서 계속 놀아야 할 것 아니냐? 내 무언가에 늘 ?기는 기분에 때없이 갑갑하고 불안했는데, 길아. 이제야 그 정체를 알겠다. 나를 몰아온 것은 바로 죽음이었다. 나를 죽여다오. 내가 바라던 것은 욕이 아니라 죽음이다.
g*******7 2006.08.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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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 내용보기
'왕의 남자'는 내가 5번 넘게 볼 정도로 아끼는 작품 중 하나이다.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매번 어려운면서도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원작 '이'를 구매하게 되었다. 원작과 영화는 같은부분도 많았지만, 내 경우엔 원작보단 이준익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더 마음에 들었다. 더 애절한 부분이 많아서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 내용보기
 
 
'왕의 남자'는 내가 5번 넘게 볼 정도로 아끼는 작품 중 하나이다.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매번 어려운면서도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원작 '이'를 구매하게 되었다.
원작과 영화는 같은부분도 많았지만, 내 경우엔 원작보단 이준익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더 마음에 들었다. 더 애절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거 같다.
내가 그렸던 공길의 이미지가 원작은 너무 강해서, 영화속 이준기가 연기한 공길이 더 마음에 와닿았다.
물론, 원작도 꽤나 흥미로웠다.
영화와는 다르게 공길과 장생사이의 관계를 더 분명하게 하였고, 아픔이 많은 인물이지만 원작 속 공길은 영화보다는 더 현실적인 인물이였다.
이런 영화와 원작의 다른 구성과 추가된 내용들을 찾으며 읽으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만약 원작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면, 꼭 보고 싶은 연극이다.
왕의 남자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 책을 구매해서 읽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b***5 200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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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 그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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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영화 '왕의 남자'를 못봤다. 아니 안 봤다고 해야하나? 그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것은 절대적으로 아니고 오히려 영화가 나오기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며 기다리기 까지 한 영화. 그런데! 왜 난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는걸까? 어떤 외부적인 영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남아도는게 시간이라 이유를 굳이 만들자면 같이 보러갈 사람이 없다는거?(
"공길 그녀? 그?" 내용보기
사실 아직 영화 '왕의 남자'를 못봤다. 아니 안 봤다고 해야하나? 그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것은 절대적으로 아니고 오히려 영화가 나오기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며 기다리기 까지 한 영화. 그런데! 왜 난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는걸까? 어떤 외부적인 영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남아도는게 시간이라 이유를 굳이 만들자면 같이 보러갈 사람이 없다는거?(이미 다 보고 왔더군.. ㅜㅜ) 뭐 혼자 보러가도 되겠지만(요즘같이 이렇게 대박인 영화를 혼자 보러가는 것도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 얼마전 서점에서 '영화 왕의 남자 원작 爾'라고 재빠르게 시나리오 파트를 장악하고 있던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연극에서의 공길과 영화에서의 공길은 다르다고 익히 들은지라 예상은 했지만 연극에서의 '공길'은 뭐라고 할까 여성안의 남성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영화에서의 공길은 여성적인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었던 걸로 기억된다. 연극에서의 공길은 여장부와 같은 기개와 상황에 따라 영악함까지 지닌 카멜레온 같은 인물로 느껴졌다. 특히 마지막즈음해서 연산에게 죽여달라 청하는 장면에선 서점안에서 묘한 서늘함까지 느꼈으니.. 그 느낌이 너무나 강렬해 다른 공길은 받아들여질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영화 '왕의 남자'는 보지 못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놓치는 것이 굉장히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또한 혼란스럽지 않길 바라는 내 마음속의 갈등도 배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 상황에 맞을지는 모르나 '진퇴양난'이라 해야하나 ^^ 이해가 되나요?
e******9 2006.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