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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에 읽었던 '젊은 여자들만 위하여' 라는 책의 저자가 남편 아니 하나님이 창조하신 남자를 아내되는 여자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존중하라는 뜻에서 썼다.
책을 읽으며 상당히 유쾌했다. 예전에 있었던 일들도 떠오르며 이 책이 얼마나 객관적으로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지 확증이 되었다.
몇 년 전에 교회에서 찬양팀 연습 때문에 모였다. 친한 언니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혼자 집에 있고, 밖에 나올 일이 전혀 없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느냐?' 이게 질문이다. 언니는 혼자 있고 아무도 없는데 세수도 할 필요가 없고 화장은 더더욱 안 한다는 것이다. 나는? 세수하고 화장 곱게 하고 있다. 옆에 마침 남자 전도사님이 계셨다. 언니는 "집에 혼자 있고 나올 일도 없는데 세수하고 화장까지 하는 사람이 있어요" 라고 소위 일러바쳤고, 그 전도사님도 맞장구를 치시며 "아니,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이상한 사람이네"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난 옆에서 웃고 말았지만 솔직히 그 전도사님도 자신의 연인 이야기였다면 분명히 다른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쎄, 이것을 남자를 위한 여자의 배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내가 그런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머리 스타일을 바꿔주며 클리닉 받고 좀더 아름다운 머릿결을 유지하는 것,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을 때 어울리기 위해 다리에 군살이 자리잡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타이트하면서 레이스 달린 상의를 소화하기 위해 살 찌기 쉬운 음식을 멀리하는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이 책을 보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남편되는 사람도 아내되는 사람의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남자가 100% 이 책과 같지는 않다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내 남편이 될 사람은 그런 내 모습을 좋아하길 바란다.)
그동안 남자의 속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은 많았다.
남자는 사랑보다는 존경을 원한다는 것. 남자는 시각적인 감각이 더 발달되어 있다는 것. 남자는 능력을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 남자의 부양 책임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하다는 것. 남자도 낭만적인 활동을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것. 남자의 성적 갈망은 애정과 자신감의 충만에 기여한다는 것. 등
책을 통한 지식은 어느 정도 주절주절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가 확실히 느끼는 것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좀 차이가 난다는 것. ^^;
하나님이 만드신 남자는 참 매력적이다. 그런 남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간다는 것 또한 흥미롭다. 아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지식이 단순히 머리에서 맴돌지 않고 미래의 결혼 생활에 온전히 적용되기 위해서는 역시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
남자의 일반적인 창조적 특성은 알고 있지만 개개인은 또한 어린 시절의 환경과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내 남자' 를 온전히 존중하고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내 남편'을 창조하신 그 분의 온전한 계획을 믿으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남자에 대한 이해와 인정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도로 도움을 얻는 것이다.
미래의 내 남편을 위해 기도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늘었다. 내 남편은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기도를 한다. "주님 저를 만나기 전까지 제 남편이 될 사람에게 시각적 유혹을 줄 수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보호해주세요.
도덕적 순결을 통해 아름다운 가정의 머리로 세워질 그 사람이 직장에서 인정받는 지혜로운 문제해결자요, 능력자가 되게 해주시고, 가정에서는 아내의 보호자요, 책임자인 영적 리더로 서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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