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잡아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게 되었습니다. '돌돌이'라는 이름이 너무 사랑스럽기도 했고요. 돌돌돌 소리가 날것같다는 표현이 어쩜 그리 예쁜지요. 하지만 돌돌이는 우영이의 애를 태우는 개구쟁이 강아지입니다. 목줄을 풀어준 돌돌이는 대문밖으로 달아나고... 어린 우영이는 돌돌이를 찾아 집을 나섭니다. 돌돌이와 비슷한 강아지들을 만나지만 돌돌이는 보이지 않고 차가 다니는 큰길까지 오게됩니다. 마침내 길을 잃은 우영이... 제 어렸을때 기억이 나는군요. 뒤를 안돌아보고 기웃거리며 골목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던 짠~ 한 기억말예요. 그땐 왜그리 세상이 절망적으로 보였는지.. 이 책은 그런 아이의 안타깝고 조급한 심정이 잘 표현되고 있어요. 겨우겨우 돌돌이와 다시 만난 우영이! 아 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롭게 이어져 아이도 몹시 즐거워합니다. 그림풍이 세련되면서도 밝고 이뻐서 참 맘에 드는군요. 책 뒤에는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큰길과 나무가 듬성듬성 그려진 마을이 그려진 커다란판에 건물이며 자동차며 신호등이며 스티커를 붙이며 마을을 꾸며볼 수 있겠어요. 스티커는 비닐처리가 위에 되어 있어 반복해서 붙여볼수 있네요. 한번 사줄만한 그림책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