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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 [내 새를 날려줘] 이윤학 저, 엄택수 그림, 문학동네.
"어른을 위한 동화 [내 새를 날려줘] 이윤학 저, 엄택수 그림, 문학동네." 내용보기
2017. 12. 11. 월. 시인 이윤학이 쓴 어른을 위한 동화인데, 읽는 내내 참 마음이 아팠다.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여자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나도 국민학교 1학년 때 엄마랑 떨어져서 할아버지 댁에 몇 개월 산 적이 있다. 이 작품 속의 콩새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어쨌든 잠들 때마다 엄마를 얼마나 그리며 울었었는지 기억이 난다. 그래서 콩새의
"어른을 위한 동화 [내 새를 날려줘] 이윤학 저, 엄택수 그림, 문학동네." 내용보기

2017. 12. 11. 월.

 

시인 이윤학이 쓴 어른을 위한 동화인데, 읽는 내내 참 마음이 아팠다.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여자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나도 국민학교 1학년 때 엄마랑 떨어져서 할아버지 댁에 몇 개월 산 적이 있다. 이 작품 속의 콩새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어쨌든 잠들 때마다 엄마를 얼마나 그리며 울었었는지 기억이 난다. 그래서 콩새의 이야기에 더 마음이 가고 공감이 갔는지도...

 

주인공은 7살 짜리 꼬마 콩새이다. 콩새는 또래보다 덩치가 작아서 지어진 별명인데,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친구에게 속아서 거리로 나앉게 되고, 부득이 아직 취학 전인 콩새는 외할머니댁에 맡겨져서 외할머니와 외삼촌과 지내게 된다. 외할머니가 엄마처럼 사랑으로 잘 대해주고, 외삼촌은 아빠처럼 잘 대해주지만, 콩새의 가슴에는 싸하니 엄마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 그래도 절대 기죽지 않고 이미 학교에 다니는 여덟살 짜리 동네 아이들과 친구를 하며 함께 놀고, 글자도 모르면서 모양을 기억해서 아는 체도 하고, 할머니가 장사하는 국화빵을 얻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인심을 얻기도 한다. 원래 어려서 몸고생이나 마음고생을 하면 정신적으로 성숙한다고 했던가. 어찌나 어른들을 생각하며 말조심을 하는지 기특하다기보다는 읽을수록 마음이 아팠다. 어른들이 가슴 아플까봐 미리 짐작하고 겉으로 내색을 안하는 콩새의 모습은 이미 애늙은이처럼 깊고 깊다. 하지만, 아이다운 천진한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걸 보면 영락없는 7살 꼬마아이라는 것도 알게 해준다. 지키라고 한 멧돼지를 지키지 않고 마당으로 풀어주고 놀러가서 마을을 홀랑 뒤집어 놓지를 않나, 이복삼촌이 옆집의 쌍둥이 언니를 속이며 양다리 걸친 것을 알아내어 따가운 방송이 세례를 주지를 않나, 외삼촌이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벽장을 보려고 이불을 쌓고 베개를 쌓았다가 들켜서 종아리를 맞지를 않나... 하지만 콩새는 정말 착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다. 잠시 돌아온 아빠와 엄마가 부부싸움을 하고 엄마의 옷에서 단추가 두 개 뜯기고 목덜미에 든 멍을 보며 속상해 하다가 하늘에 뜬 별을 두 개 따다가 엄마의 옷에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단추 두 개를 달아주고 싶어하는 아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자신은 그 아이들을 기다릴 때 플라타너스에 기대어 플라타너스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엄마가 잠시 외할머니댁에 왔다가 갈 때에 외할머니 등에서 엄마에게 안녕을 고하고는 그 아쉬움을 외할머니에게 절대 토로하지 않는다. 외할머니 가슴이 더 아플것을 염려하는 아이의 심성이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다. 다시 이모 댁에 맡겨졌을 때 이종언니의 심술에 반항으로 잠자는 언니의 머리를 싹둑싹둑 잘라놓기도 하고(언니가 먼저 머리를 해준다며 콩새의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잘랐었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심장병에 걸린 아이 재환이를 만나게 되어 자신보다 더 불행한 아이가 있다는 걸 깨닫는 콩새... 콩새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가난한 재환이를 고쳐달라고 그러면 자신이 나중에 병원비를 갚겠다는 기도를 간절하게 한다. 콩새가 퇴원할 때 재환이는 콩새에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주신 십자매 한쌍을 주며 콩새에게 날려달라고 부탁한다. 콩새는 알았다고 하며 십자매 한쌍이 든 새장을 받고, 죽변에서 날려주기 위해 이모와 함께 외할머니댁을 향한다.

 

책의 두께는 얇고, 짧은 에피소드의 나열로 이루어져서 마치 연작소설 같다. 하지만, 짧은 한 편 한 편도 그 속에 가난하지만 따뜻하고 애달픈 삶의 모습이 있고, 콩새의 깊고 선한 마음이 깔려 있어서 뭉클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굴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고, 언제나 씩씩하며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누구보다 착하고 밝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콩새의 모습은 지난 날의 우리 할머니, 어머니 세대가 보낸 어린 시절의 모습이 아닐까 추측한다. 그리고 콩새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밑거름이 되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서 어딘가에 우리들의 이웃으로 살고 있지 않을까. 쌀쌀한 겨울 날씨가 연속되는 요즈음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과거로의 여행이 될 "어른을 위한 동화" [내 새를 날려줘]이다.

 

 

c*****p 2017.12.17. 신고 공감 6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새를 날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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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윤학 시인의 시를 몇 편 읽었는데 참 좋아서(이윤학, 「짝사랑」, 이윤학, 「버려진 식탁」읽어보기) 도서관에서 시인의 이름을 검색해봤다. 단 한 권이라도 시인의 시집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애석하게도 시인의 시집은 80여개의 도서관을 통틀어 없고, 대신 시인이 쓴 동화책 한 권이 검색됐다.   외국에서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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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윤학 시인의 시를 몇 편 읽었는데 참 좋아서(이윤학, 「짝사랑」, 이윤학, 「버려진 식탁」읽어보기) 도서관에서 시인의 이름을 검색해봤다. 단 한 권이라도 시인의 시집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애석하게도 시인의 시집은 80여개의 도서관을 통틀어 없고, 대신 시인이 쓴 동화책 한 권이 검색됐다.

 

외국에서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일이긴 한데, 소설이나 교양서에 비해 시집은 거의 없다. 미국에 와서 얼마 안 됐을 때 시가 너무 그리워 도서관에 갔는데 한국어로 된 시집이라고는 딱 두 권이 있어서 그 시집을 닳을 때까지 읽고 또 읽고 했던 기억이 있다.

시집이 없는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동화라도 있어 시인의 작품을 읽게 되어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이 책 표지엔 'IN'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도서관 책들은 맨 앞 표지에 각 브랜치를 표시하는 숫자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IN'은 중앙도서관의 인터내셔널 랭귀지 섹션에 있는 책들이다. 그런데 보통은 중앙도서관까지 가서 자국어로 된 책들을 빌리지는 않다 보니, 이 섹션에 있는 책들은 거의 한 번도 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언젠가 도서관장님한테 여쭈어보니 몇 년 동안 한 번도 대출이 안 되는 책의 경우 해당 언어와 관련된 커뮤니티의 브랜치 도서관으로 보낸다고 한다. 만약 브랜치 도서관으로 보내지지 않는 책들은 어떻게 될까? 대개는 북 세일에 나가거나 그렇지 않을(북세일에서 팔리지 않을 경우도 포함) 경우 처분된다고 한다. 이 때 '처분'의 의미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커뮤니티 브랜치로 넘어간 책들의 경우도 1년 이상 대출이 안 되면 똑같은 운명에 처해진다.

부지런히 책을 빌려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래야 책들이 도서관에서 오래오래 살 수 있으니깐.

 

암튼 이 책은 2006년 7월 24일에 등록이 된 책인데, 그동안 빌린 사람이 전혀 없었거나 거의 없었는지 책 상태가 깨끗하다. 뭐랄까. 병약해서 햇빛이라고는 전혀 보지 못한 '패병쟁이 소녀'같다. 밀가루처럼 하얗다.

 

서론이 길었다. 이렇게 책 내용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길게 한 건, 책의 운명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살 수 없는 책들의 운명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책들이 도서관에서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니라는 것 말이다.

 

물론 여러 사람들에게 빌려져 김칫국물 묻고 과자부스러기 묻고 이런 저런 인체에서 분비된 이물질이 묻으며 너덜너덜 낡아가는 책들과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불행한가 묻는다면 사람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한 번도 밖에 나가지 못하고 한 자리에서 몇 년을 지내야 하는 책의 운명은 참 딱하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거니깐.

 

맨 앞에 수록된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단다. 스물 네 해를 산 한 여성이 작가에게 들려준 이야기. 슬픔은 변하지 않는 자의 몫으로 남는다고 말하는 그 '소녀'에게 작가는 이 책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나도 이 작품을 읽으면서 한 아이가 생각났다. 초등학교 때 연이어 두 번이나 같은 반이었던 친구다. 함께 합창반을 해서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에 늑목이나 구름사다리, 철봉 등을 타며 함께 화음을 맞춰 노래를 부르곤 했다. 우리의 레퍼토리만 해도 100여곡에 이르렀던 것 같다.

그 친구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가 재혼을 했는데, 새엄마를 노골적으로 미워하고 증오했다. 호칭 자체가 '계모'였다. 친구는 집에도 잘 안 들어가고, 일찍 사춘기가 와서 선생님들에게도 반항적이고 아이들과도 자주 싸웠다. 그런데 어떻게 나랑은 쉽게 친해졌냐 하면 우리들을 매개해준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위에서 말한 '노래'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동문학가 이원수'였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원수의 동화책을 읽나 모르겠는데, 나는 어려서 강소천과 이원수의 작품들을 좋아했다. 강소천의 <꿈을 찍는 사진관>과 이원수의 <메아리 소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였다. 그 즈음 내 장래희망은(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자주 바뀌기는 했지만) 아동문학가였다.

어느 날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둘 다 이원수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메아리 소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 당시 <새벗>이라는 아동월간지가 있었는데, 그 잡지를 정기구독하면 한 질의 동화책을 사은품으로 줬는데, 재밌게도 둘 다 그 동화책 한 질을 갖고 있었다. 물론 그 한 질 속에 <메아리 소년>이 있었구.

 

그게 우리가 친해진 계기였다. 2년 동안 같이 노래도 많이 부르고, 책도 같이 읽고 그랬는데, 다른 중학교로 가면서 서서히 멀어졌다가, 고3 때 그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병사라고도 하고 자살이라고도 하고 말들이 많았는데, 친구 장례식에 가지 못한 게 두고두고 미안했다. 오래도록 그 친구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고3 때 친구 세 명이 죽었다. 학부 1학 년 때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다 그 친구들이 생각나 목이 메였다.)

 

병사였던 자살이었던 그 친구를 죽음으로 이끈 건 결국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었을 것이다. 새엄마가 아무리 잘해줬더라도 그 아이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빠나 그외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고. 노래를 부르고 책을 읽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은 됐었겠지만, 그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을 만큼의 구원은 주지 못했나 보다.

'엄마'라는 존재, '가정'이라는 존재가 그렇다. 특히 아주 어려 큰 상실을 경험한 사람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건 너무 큰 상처니깐. '엄마'의 부재는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큰 상실이다.

 

아마 그 친구가 <메아리 소년>을 좋아했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순수하게 작품으로 그 동화를 좋아했던 나는 그 친구의 깊은 내면과 그 상처까지는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게 못내 미안했다.

 

이 책도 그렇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콩새'네는 매우 가난하다. 얼마나 가난하냐면 온 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살 수 없을 만큼 가난하다. 가난한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운다. 가난한 동네에선 싸움 소리가 끊일 날이 없다. 그래서 '콩새'는 친척집에 보내진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오래 살 수는 없다. 콩새는 말썽쟁이라 무언가 문제를 자꾸 일으키고(어른들이 조금만 깊이 생각해본다면 아이가 왜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 수 있을텐데. 아니는 엄마가 아빠가 가족이 그리운 거다. 그러지 못한 상황이 불만스럽고 야속한 거다. 그걸 이해해주고 조금만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더라도 보내진 친척집도 형편이 그리 넉넉한 게 아니라 오래 데리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오빠와 떨어져 사는 콩새는 가족들이 몹시 그립다. 특히나 잘못을 했다가 야단을 맞거나 벌을 받아야 할 때는 무척 서럽다.

 

그렇게 여러 집을 전전하다 외할머니네서 살게 되는데 외할머니가 아파 더 이상 콩새를 돌봐줄 수 없게 되자 포항 큰이모네로 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아주 큰 사건이 하나 발생한다. 이 작품의 제목인 '내 새를 날려줘'는 그 사건 이후 만나게 된 사람(들)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결말로 향한다.

 

"할무니, 나는 새가 될 거야. 아주 높이 나는 새가 될 거야."

"그래. 우리 콩새는 아주 높이 나는 새가 되거라."

"할무니, 나는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는 새가 될 거야."

"그럼, 할무니가 안 보일 텐데 어쩌지?"

"아니, 내 눈엔 할무니가 보일 거야. 아주 커다랗게."

"......"

"하늘 끝까지 갔다가 금방 돌아올게, 할무니. 아무 걱정도 하지 마. 알았지?"

"하늘 끝까지 가면 돌아오지 마라. 돌아올 거면 뭐 하러 힘들여 거기까지 가?"

"아니야, 할무니랑 외삼촌 보고 싶어서 올 거야. 기다려 줄 거지, 할무니? 금방 돌아올 테니까 꼭 기다려 줄 거지?"

 

 

<메아리 소년>도 다시 구입해야겠다. 책 구입을 많이 해 이사를 할 때마다 책들을 정리하다 보니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나 엄마가 읽으셨던 책들은 거의 없다. 그게 못내 아쉬워서 요즘엔 예전에 엄마가 좋아했던 작가들의 책들 사모으고 있다. 유안진, 이해인, 신달자, 도종환 등등... 엄마를 기억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아마 <메아리 소년>을 이제 다시 읽는다면, 로우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 책이 환기하는 추억들이 또 생겨날 것이다.

이런 점은 독서를 하면서 부수적으로 얻게되는 것들 중 하나다.

이 책도 그랬다.

이윤학 시인의 시집을 읽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 이윤학 시인의 동화를 읽은 거지만, 그 덕분에 20년 정도 잊었던 친구와 그 친구와 함께 좋아했던 이원수의 <메아리 소년>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던 한 권의 책이 많은 것들과 나를 연결시켜줬다.

 

이 작품은 내게 <메아리 소년>이다.

시리도록 아프다. 맑아서 더 아프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온전히 그 아픔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보편적으로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어려서부터 몸소 가난을 겪는, 동상처럼 가난이 몸에 박힌 한 아이의 이야기. 엄마가 아빠가 몹시도 그리웠던.

 

콩새 같던 내 친구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본다.

내 친구도 새가 되었을까?

 

 

YES마니아 : 로얄 c*****g 2014.09.10. 신고 공감 3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