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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3-4년동안 심리학, 생물학 뇌과학 명상, 불교, 영성에 관한 책을 꽤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들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생각을 흘려보내라, 내려놓아라, 현재에 머물러라, 알아차려라….등등 하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질문이 남아있더라고요 ‘방법은 알겠는데 왜 괴로움은 다시 돌아오는 걸까?’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구매하여 보았는데 이 책은 그 질문에 처음으로 납득할 만한 답을 주었습니다. 저자는 괴로움을 없애는 기술을 하나 더 알려주는 대신, 괴로움이 만들어지는 구조 자체를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불안과 집착, 반복되는 생각이 나의 결함이 아니라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탑재된 ‘생존-안전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이라는 관점은 저에게 너무 다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독자를 다그치지 않는고 더 노력하라고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도 하지 않더라고요 이해가 먼저이고, 그 이해를 통해 시스템의 운영권을 되찾는 길을 이야기 해주는 책 오랜 시간 자신을 고치려 애썼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나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구조가 있었구나’라는 안도감을 줄 수 있습니다 주변의 삶의 괴로움을 함께 읽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책 선물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을 선물받은 책을 만나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런 글까지 쓰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