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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취향이라 받자마자 읽었습니다. 로맨스인 줄 알고 샀는데 자기 마음에 솔직한 태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네요. 몰랑몰랑한 내용과 더불어 점점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주인공 윤의 태도가 마음에 남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알콩달콩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 친구 때문에 상처받은 적 있는 사람. 단순히 연애소설이 아니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라 솔직히 제목만 보고는 교육적인 책은 아닐 것 같았는데 매우 교육적이라 좋네요. 주위에 많이 추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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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가볍고 유쾌한 학원 로맨스일 것 같았지만, 읽다 보니 생각보다 인물들의 상처와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성장소설이었습니다. 황보윤은 자신의 진짜 마음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유태준에게 충동적으로 거짓 고백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계약 연애가 점차 진짜 감정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설정 자체는 익숙할 수 있지만, 단순히 두 주인공이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친구들에게 미움받거나 소외될까 두려워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보윤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모습에서 청소년 시기의 불안과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잘 드러납니다. 태준 역시 안면인식 장애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라,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과 아픔을 이해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고백’은 단순한 사랑 고백만을 뜻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좋아한다는 마음뿐 아니라 미안함, 원망, 상처, 두려움처럼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역시 하나의 고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가 오히려 두 사람에게 진심을 말할 용기를 준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문장이 어렵지 않고 전개가 빠른 편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로맨스의 설렘과 청소년 성장소설의 메시지가 적절히 섞여 있어,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마지막에는 따뜻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관계 속에서 자꾸 자신의 마음을 숨기게 되는 사람이나, 누군가에게 진심을 표현하는 일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