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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와 인간의 생애만큼 eventful한 드라마를 엮어내는 영화란 언제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아이템이다. 또한, 시련 가득한 어린 시절을 겪고 제 힘으로 우뚝 서는 성장형 극복기의 주인공은 보통 stable boy, 마구간지기 소년으로 설정되는 게 영미권 문예의 한 전통이다. 이 작은 소품은 그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다만 그 두 가지 요소의 오랜 효과와 감동을 효율적으로 잘 뽑아내지는 못했다는 느낌이다. 감독은 소련 태생으로, 소련 붕괴 후에 미국으로 건너 와 노령의 나이에 작품 활동을 한 특이경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몽골'이라는 타이틀을 단 칭기즈칸의 일대기 영화가 개봉된 적이 있는데 바로 이 감독의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