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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시원하게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여울>
"용기를 시원하게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여울>" 내용보기
여름날 창문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마음이 잠시 쉬어 갈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바람 한 줄기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아 놓은 듯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손끝을 스치고, 맑은 물소리가 마음속까지 잔잔히 번져 오는 기분이었다.모두가 저마다의 길을 향해 떠난 자리, 아직 세상에 첫발을 내딛지 못한 작은 바람 하나가 남아 있었다. 그 곁에 다가온 두더지는 아기
"용기를 시원하게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여울>" 내용보기

여름날 창문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마음이 잠시 쉬어 갈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바람 한 줄기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아 놓은 듯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손끝을 스치고, 맑은 물소리가 마음속까지 잔잔히 번져 오는 기분이었다.


모두가 저마다의 길을 향해 떠난 자리, 아직 세상에 첫발을 내딛지 못한 작은 바람 하나가 남아 있었다. 그 곁에 다가온 두더지는 아기 바람에게 가장 따뜻한 첫 인연이 되어 준다.


두더지는 서툰 아기 바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시원하다.“는 한마디로 자신감을 심어 준다. 그리고 시원하게 흐르는 물이라는 뜻을 가진 ‘여울’이라는 예쁜 이름까지 선물한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인정받고 믿음을 얻는 순간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짧은 장면만으로도 따뜻하게 전해졌다.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컸던 장면은 여우가 “바람은 무슨 맛일까?” 하며 여울을 꿀꺽 삼켜 버리는 순간이었다. “바람도 먹을 수 있어?” 하며 웃다가도, “이제 여울은 어떻게 나와?” 하고 걱정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다. 


두더지가 다시 날기를 망설이는 아기 바람 여울에게 말한다.

“어서 가, 여울아. 시원하게 흘러가! 

그래야 또 흘러오지. 시원하게!”

그 한마디는 내 마음에도,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물결처럼 번져 왔다. 망설이지 말고 흐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딛으라고 등을 살며시 밀어 주는 응원 같았다.


앞으로도 머뭇거리는 순간이 찾아오면, 이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될 것 같다. 

‘어서 가, 시원하게 흘러가.’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내가 여울이라면 어떤 바람이 되고 싶을까?“를 이야기해 보았다. 누군가는 더운 날 시원한 바람이 되고 싶다고 했고, 누군가는 슬픈 사람을 웃게 해 주는 바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짧은 이야기였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저마다 다른 여울이 흐르고 있는듯했다. 


살다 보면, 날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안의 장점을 먼저 발견해 주고, 응원해 줄 때, 비로소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용기가 생기는게 아닐까. 


『여울』은 시원한 바람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다정한 응원 한 조각이 마음에 남는 그림책이었다. 여름날 읽으면 더 시원하고, 마음이 지친 날 펼치면 더 따뜻한 책이었다.


#여름 #바람 #자존감 #창작그림책 #그림책추천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m****7 2026.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리] 여울 서평후기
"[달리] 여울 서평후기" 내용보기
제목처럼 시원한 바람이 책 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 무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첫째는 바람이 주인공이라는 설정부터 신기해하며 "바람도 아기였네?", "여울은 왜 못 날아?"라며 이야기 속으로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여우가 '여울'을 '여우'로 잘못 알아듣는 장면에서는 한참을 웃으며 재미있어했어요.가장 재미있어했던 장면은 여우가 바람을 먹는 장
"[달리] 여울 서평후기" 내용보기

제목처럼 시원한 바람이 책 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

 무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째는 바람이 주인공이라는 설정부터 신기해하며

 "바람도 아기였네?", "여울은 왜 못 날아?"라며 

이야기 속으로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여우가 '여울'을 '여우'로 잘못 알아듣는 장면에서는

 한참을 웃으며 재미있어했어요.


가장 재미있어했던 장면은 

여우가 바람을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여우가 "바람은 무슨 맛일까?" 하며

 여울을 꿀꺽 삼키는 모습을 보더니 아이가 한참을 웃으며

 "엄마, 바람을 먹으면 배 안에서 슝슝 다닐 것 같아!",

 "여우 배가 시원해졌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만의 엉뚱한 상상을 듣다 보니 저도 함께 웃게 되었고 그림책이 상상력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키워주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여울과 두더지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바람들처럼 높이 날지 못해 속상했던 여울이었지만

 두더지를 시원하게 해 주면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여울은 착해서 친구가 생겼네.", 

"친구가 더우면 나도 도와줄 거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 스스로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니

 책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다른 친구들과 똑같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충분히 멋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여울》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용기까지

 전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올여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름 #바람 #자존감 #창작그림책 #그림책추천

이달의 사락 q*****6 202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