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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길을 열지 않는 산골 소도시 “웨이워드파인즈”가 다시 돌아왔다. 전편 <파인즈>를 읽었던, 읽지 않았던 우선 복습이 필요한 지역임을 말해두겠다. 여기는 만족을 알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다른 의미에서 에덴동산이 될 수도 있는 곳이다. 총 인구수는 461명. 여기사는 주민들은 토박이들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 들어와서 한사람의 지시와 통제를 따르며 복종해야 한다.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런데다 자립 공동체 같은 이 도시를 가시철조망 있는 고압 전기 담장이 둘러싸고 있으며 외부로 탈출하는 이들을 저지하는 저격수,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은밀히 감시 추적하는 시스템까지 있다하니 자유가 보장되지 않겠다. 분명히 “웰컴 투 웨이워드파인즈”라고 해놓고서는.
그래서 이번 소설의 백미는 에단이 옳고 그름이라는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기 까지 갈등과 고민의 변화에 있다. 그냥 잘 닦여진 길로 가면 몸과 마음은 안락함을 보상받는데도 때론 누구나 가던 길을 벗어나 다른 길로 들어서는 반골이 존재하는 법이다. 필처 박사가 보기에는 그랬다.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으면 하는데 에단은 도시의 사각지대를 발견하고부터는 급선회를 하게 된다. 등에 비수를 꽂는 일. 누군가는 살해당하고 누군가는 실험대상이 되어 학대받는 비인간적인 처사를 합리화하려는 필처 박사가 에단을 신의 분노를 자처한 루시퍼로 단정지어버리는 순간, 정말 지옥이 찾아오게 될지는 3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모두들 떠나고 싶어 했으니 울타리가 없어진 지금 애비 무리들한테 어떤 꼴을 당할지는 알 수 없고 에단에 무시무시한 원한을 품은 팸(그녀의 어린 시절도 충분히 인상적이었거니와 마지막까지 엉겨 붙을 것 같은 이 서늘함이 좋다. 섹시하면서 독사 같은 팸은 근래 부쩍 돋보이는 악녀열전에 당당히 한자리를 맡아도 되겠다.)의 광적인 집착도 아직 끝을 보지 못했다면 그 너머 진실의 실체는 또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까? 안개 자욱한 구름다리를 건널 마지막 이야기를 읽는 동안 이 흥미진진함이 결코 멈출 일은 없을 것이다. 알에서 깨어나는 스릴이 여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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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웨이워드 파인즈 원작 소설, 웨이워드.2015
오늘은 야근이 없다. 한 달 만이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다.
소설 '웨이워드'는 미드 <웨이워드 파인즈>의 원작 소설로 3부작 중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현실과 타협한(?) 에단 버크가 마을 보안관으로 임명되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다. 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결정한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미드 <웨이워드 파인즈>와 원작 소설은 상당 부분 다른 점이 있다. 미드와 책, 이 갈림길에서 내 선택은 옳았던 것 같다. 만약, 미드를 볼 예정이라면, 원작을 먼저 읽고 보는 걸 추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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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삼부작의 두번째 이야기인 '웨이워드'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파인즈'삼부작은 '파인즈','웨이워드','라스트타운' 세권인데요.. 안그래도.. 전작인 '파인즈'를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뒷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보내주신..ㅋㅋㅋ 감사합니다~~ 첫번째 이야기인 '파인즈'의 줄거리를 말하지면.... 그림같은 작은 도시인 '웨이워드 파인즈'에서 깨어난 FBI 요원 '에단 버크'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실종된 동료 '케이트'를 찾으려 왔다가 사고를 당하고.. 낯선 마을에서 부상을 입고 깨어나는데요.. 아무리 본부랑 연락을 해도 할수가 없었고, 그는 마을이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도와주려는 여인은 '축제'라는 행사로 잔인하게 살해당하지요 한편 '에단'의 아내인 '테레사' 남편이 사고로 죽었고 그의 시체없는 장례식을 치루지만...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살아있다고 믿고 그를 찾아다니게 되는데요.. '파인즈' 결말에서 결국 '에단'은 마을을 탈출합니다.. 그러나..그가 본것은 충격적인 진실이였지요 그리고 '웨이워드 파인즈'의 창조자인 '데이비드 필쳐'박사를 만나게 되고 그는 어쩔수 없이 타협을 하게 되지요 두번째 이야기인 '웨이워드'는.... '웨이워드 파인즈'의 '보안관'으로 임명된 '에단'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아내인 '테레사'와 '벤'과 만나게 되고 표면적으로는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만.... 마을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알고 있는 '에단 버크' 진실을 모른체, 마을속에 갇혀 살고 있는 461명의 주민들... 그는 감옥의 간수와 같은 자신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필처'박사의 연락을 받게 되는데요 마을 주민들중 한명인 '피터'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담장을 향하여 가는 그를 발견합니다 예전의 자신처럼 마을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고 담장 넘어 가려는 그.. 그러나 '에단'앞에서 그는 최후를 맞이하는데요 그리고 그사실에 분노하여 차를 몰다가 사고를 일으키고 잔인하게 살해당한 한 여인을 발견합니다 그 여인은 '알리사'라는 사람이였는데요 '알리사'는 '필처'의 스파이로서 떠돌이 집단을 조사하려 잠입했다가 살해당했고 '필처'는 떠돌이 집단의 뒤에는 바로 그의 옛 파트너이자, 연인이였던 '케이트'가 있음을 알게 되지요 '알리사'의 살인사건을 맡게 되는 '에단 버크' '알리사'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에단'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알리사'의 정체..ㅠㅠ 그리고 그녀가 죽어야 했던 이유.... 영화 '스워드 피시'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한명의 어린 여자아이를 죽여, 세상의 모든 질병을 치유할수 있다면 그녀를 죽일수 있겠는가? 우리가 기계라면 대답이 예스일것입니다..그게 논리적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과정'보다는 '목적'에 치중하는 '소시오패스'들이 있고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목숨마져 하찮게 생각하는데요.. 숭고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웨이워드 파인즈' 그러나...그 수단과 방법의 뒷면에는 피로 얼룩져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현실에 반항하는 '에단 버크' 그리고 '필처'는 '에단'에게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요.. 그리고..끊어지는 전원..ㅠㅠ 완전 재미있었고,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는 '웨이워드'였는데요. 과연 '파인즈'삼부작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지 무지무지 궁금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그들은 어떻게 될지.. 얼른 마지막 권인 '라스트 타운'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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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무척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늘 궁금하게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에 좋은 집 ,멋진 배우자와 풍족하고 넉넉한 생활이라면 사람은 행복할까? 작년에 별다른 광고나 책에 대한 내용소개도 없이 조용하게 출간되었음에도 상당히 흥미롭고 매력적이며 살인마가 등장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으스스한 스릴러의 묘미를 잘 살린 `파인즈`라는 책이 있었다. 책표지에 그 흔한 문구하나 없고 띠지도 없이 달랑 책한권으로 승부했던 그 파인즈가 3부작이라는 것도 책을 읽은 사람만이 알수 있을 정도로 정보에 불친절했던 파인즈의 2편에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 웨이워드 파인즈 천국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조용하고 쾌적하며 모든것이 갖춰진 이곳에서 보안관이라는 임명을 새롭게 맡게된 에단은 보고 싶어하던 아내와 아들과 살지만 그 삶이 생각만큼 편하지는 않다. 이 곳의 비밀을 혼자서만 알고 있고 그 누구와도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와도 공유하지못한다는 괴로움에다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행하는 모든 감시와 감독에 자신조차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주민이 있고 그들을 조사해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부담스럽기만 한데...
시리즈의 특성상 중간편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늘 좀 늘어지거나 관심도 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야기 전체를 끌고가기위해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것이라는 걸 설명하는 게 시리즈의 첫편이라면 마지막은 이야기전체의 결말에 이르기 위해 클라이막스를 향한 빠른 전개와 반전 같은게 주로 그려져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면 중간편은 앞 뒤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구실을 하기에 흥미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첫편과 마지막편에 비해 늘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책 웨이우드에서도 전편의 비밀스럽고 은밀하면서도 뭔가 곧 튀어나올듯한 긴장감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좀 늘어지는 것 같았는데... 읽어갈수록 생각외의 전개로 다시 한번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모든것이 갖추어진 안락한 공간인 웨이우드에 살면서도 몇몇의 사람들은 통제받고 제한적인 자유에 답답해하며 웨이우드 바깥으로 나가고자하는 열망과 거기에 뭐가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금 현재의 삶을 위협받는것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자초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연구소의 감시자들은 위협적인 존재이자 제거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식주를 해결하고 안락하고 편안함을 주지만 자유를 제한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수 없다면 죽는것도 마다하지않는다는게 인간의 본질일까?자유를 향한 갈망은 인간 유전자 내부에 태어날때부터 새겨져있는 것일까? 다른 주민들과 달리 모든것을 알고 있기에 에단 역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에단에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제 안락하고 평화로운 웨이우드파인즈의 위장된 겉모습은 깨졌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주민들과 에단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신처럼 군림하고자 했던 데이비드 필처와의 대결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점점 높아져가는 긴장감과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있는 파인즈시리즈...그 대망의 결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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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파인즈>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된 '에단 버크'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살아갈지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는데, 이제 그 궁금증을 해결했다. 현 상황을 받아드리고 울타리 안에 있는 마을에서 자신의 가족과 함께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처'박사가 지시하는 임무도 수행하며 보안관이 되었지만, 사실 그는 이 마을에 갇혀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든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비밀 투성인 마을이다. 아니, '필처'박사가 비밀 투성이다. 그는 '에단'에게 모든걸 이야기한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아직 하지 않은 것 들이 많았다. 보안관이 된 '에단'은 한밤중에 울타리 밖으로 탈출하려는 한 남자를 설득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차가 무언가를 밟고 핸들이 꺾여 뒤집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이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자신이 무엇을 밟고 지나갔는지를 확인하자 경악을 하게 된다. 한 여성이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녀의 몸에는 수차례 찔린 칼 자국이 있었는데, 이 마을에서는 축제가 일어나는 밤이 아닌이상 누군가를 이렇게 잔인하게 살인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 누군가가 일부러 죽이고 길 한복판에 놓아둔것인데.. 그게 과연 누구일까?
'필처'박사가 이 사건에 대한 범인을 잡아달라고 '에단'에게 지시한다. 그리고 '필처'는 '케이트'가 저지른 일이라며 그녀를 조사하라고 하는데, '에단'은 자신의 옛 동료였던 '케이트'가 한짓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고자 '케이트'에게 접근하며 그녀가 밤마다 향하였던 곳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 비밀을 알고 그는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수사를 하면서 마침내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다.
마지막이 무척 아쉬움을 남기고 끝나버렸다. 이제 이 마을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증만을 남겨버리고 3권을 기다리게 만든다. 그리고 또 한가지 궁금한 부분은 에단과 테레사와 애덤과의 관계다. 이건 마치 워킹데드의 릭과 로리와 쉐인의 관계 같다. 세상은 돌연변이들로 인해 멸망해가고 안전마을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어갔는데, 이 상황에 삼각관계라니.. 이것 참 흥미진진하다. 예상 못한 이야기가 숨어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이번 권 <웨이워드>를 읽고나니 <파인즈>에서의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후에 모습이 현재 웨이워드 파인즈의 마을의 모습이었다니.. 정말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은 괴물들이 들끓는 세상이었다. 그렇다면 정말 2000년이 흐른 뒤에 이 지구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까?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있을까? 아니면 범죄가 더 많아지고 악마가 들끓는 무서운 지옥으로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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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이렇게 떡밥을 뿌려놓고 어떻게 마무리를 지으려는 걸까 라는 생각이었다.
장황설을 떠들어대긴 하지만, 아무리봐도 설득력도 없고 재미도 없게 미쳐버린 필처. 거기에 반해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진실을 폭로하는 에단.
결국 서로 대척점에 선 두사람의 의견을 곱씹어가며 고민해볼 여지없이, 이야기의 흐름은 단순한 선악 구도의 대결로 치달아 숨가쁘게 흘러가버린다.
필처가 조금만 더 설득력있게 미쳐버렸다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맴도는 2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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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레이크 크라우치 <웨이워드> 커다란 수용소를 한번 상상해보자. 전국 각지에서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수용소에 모여있는 사람들. 이들은 이곳에서 정해진 시간에 기상을 하고 밥을 먹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한다. 그리고 역시 정해진 시간에 잠을 청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이런 수용소를 도시처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넓은 도시에는 카페와 술집도 있고 부동산 소개소도 있다. 학교도 있고 병원도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독립된 주택이 제공되고 결혼해서 가정도 꾸릴 수 있다. 대신에 이 도시를 떠나지는 못한다. 죽을 때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도시 안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이런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떨까? 먼 미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수용소처럼 변해버린 도시. 미국의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는 자신의 2013년 작품 <웨이워드>에서 이런 도시를 묘사하고 있다. 작품의 미래는 아주 먼 미래. 인류는 멸종되어가고 있고 살아남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도시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그 도시의 지배자가 사람들을 마음대로 통제한다는 것. 도시의 주민들은 독립된 주택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고 주어진 직장에서 일도 한다. 아침이면 커피숍에서 향긋한 카푸치노도 마실 수 있고 퇴근 후에는 술도 한잔 할 수 있다. 대신에 이 도시를 떠나지는 못한다. 도시 외곽에는 가시철조망을 얹은 고압전기담장이 둘러져 있다. 곳곳에 저격수들도 배치되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가정과 일터에는 감시카메라가 감추어져 있다. 쉽게 말해서 모든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도시의 지배자가 곳 법이나 마찬가지다. 이 도시의 이름이 ‘웨이어드파인즈’다. 주인공 에단 버크는 이 곳에서 보안관으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보안관으로서 해야할 일은 별로 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유순하고 사고를 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에단 버크는 이 도시의 실체와 바깥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도시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바깥 세계에는 무엇이 있기에 주민들을 통제하는 것인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도시의 지배자는 그런 에단 버크를 주목하고 있다. 작품에서 묘사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 작품을 읽다보면 ‘이런 곳에서 살면 어떻게 될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직업을 할당해주니 실업율은 제로다. 주택을 공급해주니 주택융자금이나 각종 청구서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시쳇말로 어떻게 먹고 살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반면에 프라이버시가 없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채널도 오직 하나뿐이다. 결정적으로 절대로 이 도시를 떠나지 못한다. 어찌보면 현실도 이와 비슷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좀처럼 도시를 떠나지 못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을 쉽게 바꾸지도 못한다. <웨이워드>의 세상은 지금 현실의 축소판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SF에서 묘사하는 미래는 디스토피아다. <웨이워드>의 미래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파인즈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이다. 우리의 미래가 정말 이렇게 극단적으로 변할지 걱정되기도 하고, 동시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생각에 안도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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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9월 파인즈를 읽고 3부작 시리즈라는 걸 알았을 때의 놀라움이란... 파인즈가 완벽하게 결말을 지으며 끝났기에 2부와 3부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도저히 짐작이 가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올해 드디어 2부인 웨이워드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드라마 방영소식과 함께 말이죠. 역시 소설이 스티븐킹의 소설을 보듯,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쉽게 그려져 있고,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소재 면에서 영화화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발빠르게 드라마쪽에서 선수를 쳤군요. 완벽하게 고립된 마을인 웨이워드 파인즈에서 사냥감으로 쫓기던 신세에서 마을의 보안관으로 벼락 출세를 한 에단. 왜인지 모른채 마을 규칙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주민들로서는 석연치 않아도 받아들이는 것이 일상. 하지만 이 거짓된 삶에 균열이 가는 사건이 일어 납니다. 마을에서 반역자가 나오나 감시하던 여자 스파이가 나체로 잔인하게 수십번 칼에 찔려 피한방울도 남지 않은 채 길에 버려진 것. 에단은 보안관으로 이 사건을 조사함과 더불어 마을사람들의 감춰진 속마음까지 들어가야 하는 책임을 맞게 되는데... 2부 웨이워드 역시 더위를 잊게 할만큼 긴박하고 속도감있게 사건을 몰아칩니다. 더군다나 결말은 역시나 3부에서 도대체 어떻게 작가가 빠져 나가려고 이러나~? 싶은 어이없는 결론을...(스포일러라 쓸순 없지만 도시 전체가 위험에 빠집니다) 사랑하는 자신의 가족을 되찾았지만 이제는 마을사람들마져 지켜야하는 지도자의 입장에까지 올라간 에단이 3부에서 어떻게 마을사람들과 힘을 합칠지 기대 되네요~ 아! 3부도 얼른 만나봤으면...그때까지 또 어떻게 기다릴지...ㅠ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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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군대생활하던 시절엔 군대에서 밖으로 연락을 할 길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만 그때는 편지나 부대 밖으로 업무를 보러 나가는 사람에게 요구하여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곤 했죠..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뭐 상당히 오래된 것도 아닙니다.. 기껏해야 20년 정도 지났군요.. 흠, 저에게는 얼마전인 것 같은데 적고보니 20년이면.. 훨, 여하튼 그때는 입대를 하고 자대를 배치받고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이 좁은 공간안에서 어떻게 30개월을 버텨낼까라는 걱정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보니 저 역시도 얼마 지나지않아 그런 걱정 자체가 무의미해지더군요, 쫄병시절부터 빡시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자대에 들어서면서 느꼈던 감정은 온데간데 없이 그 좁은 공간속에서 나름의 역할에 충실하게 되었던거죠.. 한번씩 훈련을 나갈때면 그동안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새삼스럽게 차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환경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구요, 물론 첫 휴가때에는 정말 세상으로 나서는게 어색하면서도 빨리 부대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이 그리웠던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늘 대하고 늘 다니는 그런 좁은 공간속에서 세상 사람들속에 스며들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이 가득찼던 첫휴가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2. 웨이워드 파인즈 시리즈는 3부작입니다.. 1권인 "파인즈"는 1년 전쯤에 출시가 되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2권이 출시가 되었네요.. 제목은 "웨이워드"입니다.. 전작이 "파인즈"이니 두 작품의 제목을 합치면 웨이워드 파인즈가 되겠네요.. 책을 읽어보시거나 미드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제목은 깊은 산속에 분지형태로 위치한 아주 작은 소도시의 이름입니다.. 이곳에 대한 이야기입죠, 하지만 이 작은 소도시는 뭔가 이상하다는거죠, 아주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곳입니다.. 이 곳 웨이워드 파인즈는 들어올 수는 있으나 나갈수는 없는 도시이니까요,
3. 에단 버크는 전작인 "파인즈"에서 숲속의 냇가에서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조차 알지 못하죠, 그렇게 그는 웨이워드 파인즈에 스며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그곳의 비밀스럽고 어색한 주민들의 모습에서 뭔가 잘못된점을 파악하고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이곳에 자신이 왔는지를 기억해냅니다.. 그리고 그곳을 벗어나려고 하죠, 결국 그는 다시 웨이워드 파인즈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에단 버크는 파인즈의 비밀속으로 자신을 포함시켜버린거죠, 이제 에단 버크는 웨이워드의 보안관으로 생활을 하게됩니다. 웨이워드는 깊은 산속의 분지형태에 위치한 평화로운 소도시지만 이 도시의 외곽은 수만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담장이 쳐져있고 도시 곳곳에는 감시카메라와 도청시스템이 설치되어 웨이워드의 주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왜 이런 시스템으로 주민을 감시하고 주민들이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그들의 생활을 감시하는지는 전작인 "파인즈"를 읽어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니 부디 전작부터 읽고 시작합시다.. 전작에서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거덩요,
4. 일단 설정 자체가 기가 막히죠, 물론 어디에선가 본듯한 스토리이기는 합니다만 전작에서 제가 가장 최고로 쳤던 반전은 정말 생각치도 못한 것이었기에 1편인 "파인즈"를 정말 좋게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인 그 반전을 중심으로 이번 "웨이워드"가 이어지기 때문에 걱정이 먼저 앞서는게 1편을 읽지않고 2편을 먼저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1편의 의도가 전혀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작가도 이 점을 충분히 염두해 두셨겠지만 분명한 것은 1편의 상황이 발생한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웨이워드"는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됩니다.. 이번 작품은 기본적인 이야기의 구성과 줄거리가 일종의 추리적 개념으로 다가서집니다.. 전작이 스릴러에 보다 더 집중되었다면 이번 작품은 뭔가 엄청난 사실이 밝혀진 후에 벌어지는 웨이워드 내부의 주민들에 대한 진실 찾기를 그려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죠.. 아마도 3부작으로 구성된 구조상 이번 "웨이워드"는 숨고르기의 역할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3편에서 벌어질 일이 두둥, 마지막에 후욱하니 밑밥을 투척해놓고 끝내거덩요,
5. 웨이워드 파인즈에는 딱 461명의 주민들만 있습니다.. 현재로는 줄지도 늘지도 않죠, 늘 그 숫자를 유지하고 살아가고 있죠.. 이 주민들에게는 모두 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곳에서 깨어납니다.. 어쩔 수 없이 파인즈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그러나 이들도 인간이기에 늘 벗어나고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들이 갈 곳이 없기에 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 만들어지는거죠.. 그리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설정과 상황과 존재의 필연성을 조정하는 한 남자가 있죠, 그리고 그를 아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겁니다.. 근데 이 주인공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주 제멋대로인 인물이라는거죠, 전작에서는 모든 사실을 아는 사람과 대립을 하였지만 2편에서는 그들속에 포함되어 주인공 역시 통제자가 되어버리는 역할론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법도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은 편안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1편에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이야기의 이면을 2편에서는 시작부터 내보이면서 편안하게 숨고르기를 위한 이야기의 진행을 해나간다는거죠, 그러니 가능하면 절대 1편부터 보셔야된다는겁니다..
6. 1편에서는 그들에게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2편은 그들을 감시하는 주인공의 시점이다보니 내용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작품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추리적 개념이 짙죠, 물론 전작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이야기입죠, 이번엔 에단 버크는 마을의 보안관입니다.. 그러니까 경찰인거죠, 그리고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크라임스릴러소설의 구성입니다만 아시다시피 이들은 마을의 통제자입죠, 주민들이 모르는 누군가와 에단 버크가 그들을 감시하고 있으니 일반 주민이 살해되었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사건인데, 여기에서 살해된 인물은 통제하는 사람들중의 일원인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를 살해한 것이죠, 그게 주민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들중의 살인범을 찾는겁니다.. 이런 구조는 많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전작에서 이 지역 웨이워드 파인즈의 주변환경과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상황속에 놓인 인간들의 모습과 중간에 놓인 에단 버크의 심리와 상황이 서로 맞물려 상당히 재미지게 흘러갑니다..
7. 개인적으로는 3부작이 모두 완간되고 나서 읽어보시면 가장 좋을 듯 싶긴한데, 역시나 한권씩 출시되는 시점이 보통 1년 정도의 기간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번역물인지라 가능하시면 1편인 "파인즈"부터 읽어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웨이워드"부터 읽으시면 1편의 재미가 거의 제로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인지라 조금 버거우시더라도 부디 1편의 재미를 느껴보시고 2편의 숨고르기에 편승하시는게 아주 좋을 듯 싶습니다.. 작가는 독자가 어떻게 반응하는 지 얍삽하게 파악을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분명한 건 이번 편의 마지막에 던져놓은 밑밥이 아주 대단해서 마지막의 이야기가 핵폭탄급의 스릴러와 액션적 감성이 폭발하지 않을까 싶은게 제 개인적 생각이고 또 바램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편인 "라스트 타운"이 빠른시일내에 선보여지길 바라며,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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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마을 '웨이워드파인즈' 그 속에서 한때 탈출자이자, 저항자였던 주인공은 '진실'을 목격 한 후 스스로 '주민'으로서 그 세계에 녹아들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주민이 되는 것 말고 는 '생존의 수단이 없었다.' 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가 모르는 사이 세상은 변 했고, 인간은 진화? 하였으며, 그가 알고 있었던 21세기의 문명은 파인즈라는 작은 땅 위에 독 재자의 손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서, 또 '살아있는 신'이 꾸며놓은 이 안락한 최후의 요람에서 살 아가기 위해, 권력자의 철퇴로서, 즉 무기로서의 의무를 짊어진다. 그러나 그 충성과 복종의 대가로 받는 안락함, 아내, 가정, 그리고 생존권을 움켜쥐면서도 그는 인간으로서, 또 한때 민 주주의를 위해서 살아갔던 문명인으로서의 가치 '자주' '자유'의 가치를 버리지 못했고, 결국 그 가치를 위해서 창조주에게 반기를 드는 '루시퍼'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이처럼 전작 파인즈와는 달리, 그는 더이상 이방인도 또 도망자도 아니다. 그는 파인즈가 존 재하는 이유도, 또 그 마을이 가지는 가치 까지도 아는 중요인물이 되었고, 또 그 위에 군림하 는 창조자의 의중을 그 누구보다 먼저 파악한 인물이자, 그 가치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영웅의 반열에 선다. 그는 더이상 인형으로 살기를 거부한다. 비록 파인즈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오 로지 죽음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는 억업과 통제 보다는 자유가 주는 선택의 가치를 존 중한 것이다. 때문에 그는 진실을 주민 모두에게 알린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는 가치를 전해주었다. 아무리 그것이 한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것이라 하여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류 최후의 보루 '파인즈'가 파괴되는 날이 온다 하여도, 그는 모든 진실 을 주민들에게 전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그러나 그 행위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는 다음권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적으론 그 다음권에선,주민들의 행동 즉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금지당한체 살아온 사 람들과, 속으로 저항의 의지를 지녀온 두개의 가치관이 분열되어, 더욱 더 혼란스럽고 또 폭력 과 절망이 어우러진 아수라장이 펼쳐질 것이란 상상도 든다.
실제로 파인즈는 분노의 중심에 섯고, 창조자는 그들을 보호할 의무를 저버렸다. 이제 파인즈 는 주변의 인간?들에게 공격받아 전멸하거나, 스스로 자멸하는 길에도, 아니면 파인즈 주민들 스스로가 파인즈를 수호하여 이끌어 나아가는 길들의 갈림길에 선 것이다. 과연 파인즈는 어떠 한 길을 가게 될까? 정말로 다음권 (마지막권) 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