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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국민시인이며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극작가로 손꼽힌다. 16세기말에서 17세기초에 씌어진 그의 희곡은 작은 레퍼토리 극단에서 공연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토록 자주 작품이 공연되는 작가는 없다. 동료 극작가 벤 존슨은 셰익스피어를 일컬어 "한 시대가 아닌 만세를 위한" 작가라고 말했다. 뛰어난 시적 상상력, 인간성의 안팎을 넓고 깊게 꿰뚫어보는 통찰력, 놀랄 만큼 풍부한 언어의 구사, 매우 다양한 무대형상화 솜씨 등에서 그를 따를 사람이 없다.
그의 대표작중의 하나가 베니스의 상인인데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로부터 포샤라는 처녀에게 구혼하는 데 드는 여비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만약 갚지 않을 경우 자신의 살 1파운드를 떼어준다는 서약을 하고 안토니오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서 돈을 빌린다. 그러나 피치 못할 이유로 돈을 갚을 수 없게 된 안토니오는 샤일록의 독촉으로 궁지에 몰리게 됐고 처녀 포샤는 재판관으로 변장해 '살을 베되 한 방울의 피도 흘려서는 안된다' 는 선고를 내림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결국 이 책은 도덕적 이상이나 정치이념보다 '이익동기'가 인간행동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포오셔 / 잠깐 기다리시오. 더 얘기할 말이 있소. 이 증서엔 피는 단 한 방울도 적혀 있지 않소. 여기에 명기되어 있는 말은 '살 1파운드'요. 증서대로 살을 1파운드만 떼어 가시오. 단 살을 떼내면서 기독교도의 피를 한 방울이라도 흘린다면 그대의 토지와 재산은 베니스의 법률에 의하여 국가에 몰수당할 것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