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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눈치는 원래 나쁜 것이 아니었다. 타인의 감정을 읽고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기 위한 섬세한 사회적 감각이다. 문제는 이 감각이 방향을 잃을 때 생긴다. 타인의 기대를 읽는 데만 온 신경을 쏟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의 목소리는 점점 희미해진다. 부모의 기대, 배우자의 시선,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 이런 것들에 맞춰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삶과 남들이 기대하는 삶 사이의 경계가 흐려진다. 케리가 심리학 박사 학위를 꿈꾸면서도 오랫동안 지원을 미뤘던 이야기가 인상 깊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녀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움이 만들어낸 안전한 선택지에 안주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눈치가 지나치면 그것은 더 이상 생존의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저자들이 눈치 문화를 개인의 소심함이 아니라 사회적 기대 시스템의 문제로 다룬다는 것이었다. 부모, 종교, 성 역할, 출신과 배경, 결혼, 직업, 우리가 눈치를 보는 대상은 놀랍도록 구체적이고 오래된 것들이다. 나 역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어떤 선택을 망설일 때 그 뒤에는 늘 특정한 얼굴들이 있었다. "그 나이에 아직도?",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왜?"라는 상상 속의 질문들. 그것들은 실제로 누군가 나에게 던진 말이 아니라, 내가 미리 상상하고 두려워한 반응일 때가 더 많았다. 결국 내가 눈치를 보는 대상은 특정한 타인이라기보다, 내면화된 기대의 총합이었던 셈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나를 가둔 것이 세상 전체가 아니라, 내 안에서 자라난 두려움이라면, 적어도 그 두려움과는 협상해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남았던 대목은 "자기 확신은 한 번 얻으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자신감이란 어느 순간 완성되어 평생 유지되는 상태라고 착각해왔다. 그래서 스스로 흔들릴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을까"라는 자책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삶의 굴곡마다 자기 신뢰가 흔들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관점은 나를 자유롭게 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린 뒤에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자기비판을 과학자처럼 다루라는 조언도 실용적이었다. 근거 없는 자기 의심에 빠질 때,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그동안 이뤄낸 것들을 데이터처럼 하나씩 나열해보는 것. 이는 눈치라는 감정적 반응에 이성적인 제동장치를 다는 방법이기도 하다. 돌아보면 내가 가장 눈치를 많이 봤던 영역은 진로와 관계였다. 남들이 인정할 만한 직업, 남들이 이해할 만한 선택을 좇느라, 정작 내가 흥미를 느끼는 일에는 소극적이었다. 인터뷰 속 켈리가 테니스를 사랑하지만 프로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실이 자기 확신을 꺾지는 않았다는 이야기가 좋은 균형점을 보여준다. 자기 신뢰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인식한 채로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다. 이것이야말로 눈치 문화에서 벗어나는 실마리라고 생각한다. 남들의 기준으로 나를 재단하는 대신, 나 자신의 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것.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배우는 태도,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곁에 머무는 것, 그리고 내가 왜 이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 잊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이 결국 눈치가 아닌 자기 확신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는 연습이다. 눈치를 완전히 버리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관계 속에서 조율하는 감각은 여전히 소중하다. 다만 그 감각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내 안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이 글을 통해 다시 느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보다, 시도하지 않아서 영영 알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 붙잡아도, 오늘의 작은 용기 하나쯤은 낼 수 있을 것 같다. 완벽하게 눈치 보지 않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눈치와 나 자신의 목소리 사이에서 더 자주 후자를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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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착하다고 하면서 나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거절을 잘하니까 친구가 별로 없다. 남의 눈치도 안보면서 남과 잘지내는 방법을 알고 싶다. 저자 케리 올리치, 켈리 권터는 포춘 50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20년간 기업의 사람과 문화를 바꾸는 일을 해온 조직변화 전문가이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별의별 직업이 다 있는 것 같다. 케리 올리치는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심리학∙경영학을 전공하고, 필딩대학원에서 인간개발 및 조직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켈리 권터는 위스콘신대학교 영문학 학사, 캐롤대학교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조직문화∙리더심 코칭 전문 컨설팅 그룹Abbrdcci Group을 공동 창업했으며, ipEC공인 전문 코치이자 Prosci@ 공인변화관리 전문가로서의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갖춘 조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3년 런칭한 팟캐스트 ⟨The Bredkout⟩은 애플 팟캐스트 자기개발∙교육부문 1위, 전체 7위를 기록하며 입소문만으로 수십만 청취자를 끌어모았다. 그 열기를 바탕으로 출간한 첫 공동 저서《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신간 1위에 오르며 “왜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지 못 하는가”라는 질문을 미국 전역에 던졌다. 어렸을 때 자기 가족이 엉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적어도 십 대가 되기 전에는 그렇다). 사실 다른 경험이 없으니 비교할 수도 없고, 우리 가족도 다른 집처럼 살아가는 거라고 짐작할 뿐이다. 부모에게서 배우는 모든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한다. 친구네 가족이나 TV프로그램을 보고 비교할 대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우리 가족이 남들과 다르거나 달라야 한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삶에 대한 믿음은 아주 강력한 접착제처럼 들러붙어서 어린 우리를 작은 상자 속에 가둔다. 처음 말을 배울 때 익힌 억양을 지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한다. 가족의 기대는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지우기 어렵다. 혹시 원치 않는데도 어머니나 아버지처럼 행동하다 문득 깨달은 적 있는가? 그 순간 굴을 파고 들어가 숨어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우리는 부모를 보면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로 드러났든 암묵적이었든, 가족들이 당신에게 품었던 기대를 들여다보려 한다. 모든 가족에는 저마다 기대와 규칙이 있다. 어떤 것은 분명히 드러나고 어떤 것은 말없이 숨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규칙을 묶어 ‘가족 체계’라고 부른다. 가족 체계란 각 가족이 안에서 살아가고 바깥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을 뜻한다. 우리가 자라난 가족 체계에는 건강한 규칙과 해로운 규칙이 함께 뒤섞여 있다. 그래서 도움이 안 되는 규칙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하는 건 분명한데, 하지만 이런 말의 밑바탕에 깔린 규칙과 기대가 실제로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바로 그 답을 알아내야 한다. 부모는 때때로 지나치게 많은 요구한다.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아야 한다. 가업을 이어야 한다. 부모가 정해준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너무 멀리 이사하면 안 된다.’ 반대로 기대치가 지나치게 낮을 때도 있다.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에 흔적을 남긴다. 사실 많은 부모가 자식에게 ‘자신’을 투영한다. 이제 부모는 더 이상 지혜와 권위의 전부가 아니다. 사실 많은 부모가 자식이 대신 이뤄주길 바라기도 한다. 어떤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어떤 기대가 발목을 잡는지를 결국 우리가 가려내야 한다. 케리는 어쨌든 본인이 실제로 부모니까, 부모 노릇이 말도 안 되게 힘들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아들에게 원치 않는 기대를 심어주지 않으려 애쓰지만 100% 성공하기 어렵다. 그리고 부모들에게 말해두고 싶은게 있다. 우리는 부모의 죄책감을 유발하려는 게 아니다. 부모도 다 사람이고, 누군가를 악역으로 몰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우리는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욕망과 기대에 따라 살아야 한다. 우리가 독립해도 가족이나 공동체에서 여전히 영적 기대를 강요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종교에서 비롯된 기대의 잔재는 우리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른다. 가족의 기대처럼, 초강력 본드를 물처럼 느껴질 만큼 강하게 들러붙는다. 영적 기대에 짓눌리면 우리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심리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자신에게 물어본다. 앞으로 영적∙종교적 삶이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 그 목표를 이루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 예를 들어 삶에 영성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줄이고 싶은가? 생각하는 바를 적되, 서둘러 끝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작업 역시 깊은 성찰이 필요하며 나중에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심리 상담사나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워낙 자주 일어나다 보니 일일이 맞서다가는 그 자체가 본업이 될지도 모른다. 주체가 여성일때는 어쩌다 화라도 내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격이 더럽다.’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예민하다.’ ‘태도에 문제가 있다.’ ‘팀워크가 없다’ 라와 같은 딱지가 붙는다. 다시 말해 ‘남자들은 원래 그러니까 너는 그냥 착하게 조용히 참아라’라는 뜻이다. 이런 기대가 늘 입을 다문다는 뜻은 아니다. 전혀, 그냥 드러누워서 죽은 척하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무지했고 나쁘게 말하면 한참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싸움은 골라 할 필요가 있다. 항상 편견과 차별을 겪는 집단이라면 어디서나 이런 문제를 겪는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편협함과 싸우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021년 한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의 감정 변동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 수석저자이자 심리학 조교수인 에이드리엔 벨츠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 중 감정이 요동치는 남성은 ‘열정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설령 강하게 자극받았더라도 여성의 감정이 변하면 ‘비이성적’이라고 간주한다.” 우리 둘 다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여성이다 보니 여성은 감정적이라는 허구를 믿는다. 남성이었다면 이런 걱정을 덜 했을지 몰라도 때로는 그릇된 인식과 씨름하지 않고 그냥 일만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여성은 매우 직설적이지만 부드럽게 전하려고 더 자주 미소 짓고 흥분하기보다는 계속 침착하려 애쓴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특히 이런 문제는 흑인 여성들에게 더 심각하다. 자기 의견을 말하면 자동으로 공격적이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단연 불공평하지만, 누군가의 편견에 말려들지 않고, 버티려면 이런 현실을 인지해야 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하고 눈치를 보는데 그걸 하지 말라는게 이 책의 요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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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선택의 순간마다 들려오는 내면의 대본은 어디선가 비롯된 것이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자기 제한적 믿음의 뿌리에는 타인의 기대뿐 아니라 스스로 삶의 규칙으로 받아들인 기대가 도사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규칙들은 우리의 일상을 흔들고 자존감을 시험하며 꿈을 좇고 온전한 자신이 되는 길을 느리지만 확실하게 가로막는다.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발견하고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거짓된 믿음을 버리고 주어진 단 한 번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도록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모든 가족에게는 저마다의 기대와 규칙이 있다. 어떤 것은 분명히 드러나고 어떤 것은 말없이 숨어있다. 밑바탕에 깔린 규칙과 기대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어떤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어떤 기대가 발목을 잡는지는 결국은 우리가 가려내야 한다. 상황은 둘 중 하나다. (1) 서서히 타오르는 상태로 막연히 불안하고, 어쩌면 오랫동안 답답했지만 아직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거나 (2) 상자 한 가운데 앉아 있는데 벽이 불타며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조여들고 있다. 두번째라면 틀림없이 지칠 대로 지쳤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두번째 상황에 다다를 때까지 행동하기를 거부한다 p.054 가족 체계는 강력한 자석과 같다. 이 자석은 우리를 항상성으로 돌리려고 한다. (현상유지) 왜냐하면 구성원들은 '고장난 상태'를 오히려 균형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건전하지 않다. 인간은 미지의 존재를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어 익숙한 것을 지키려 한다. 익숙한 것이 싫어도 마찬가지다. .. 익숙한 것이 안전하다고 믿기에 불건전한 항상성의 자력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p.073 이 책은 결국 삶을 오롯이 자신의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찾아내고, 나를 둘러싼 헛된 기대, 착각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마주해야 하는 것을 책이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어떤 무엇보다도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책은 다시 일깨워준다. #나는도대체왜눈치를볼까 #캐리올리치 #켈리퀀터 #북플레저 #타인의기대에서벗어나원하는삶을사는법 #서평단 @_book_pleas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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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레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B 용기를 내서 변화를 생각해라 R 당신을 가로막는 기대를 자각하라 E 열린 가능성을 탐색해라 A 실제로 행동하고 답답한 상자에서 벗어나라 K 멈추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라!
상자에서 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실수를 감수하는 것이다! p72 기대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타협은 필요하다. p187 운동경기에서 이런 말이 자주 나온다. '시도하지 않는 슛은 100% 놓친다.' 우리가 스포츠 명언을 자주 인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말은 귀를 귀울일 만하다. p247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말했다. "살면서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으려면 최대한 많은 이에게 실망을 안겨야 한다." 기대를 깨부수는 일은 바로 그 문제와 깊이 맞닿아 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해라. 익숙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항상성의 포근한 품으로 돌아가기는 너무 쉽다. p261
기대 없이 살면 편할 줄 알았다, 정반대였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를 읽고 삶은 기대를 걸지 않는다. 오래된 나만의 생존법이다. 미리 마음을 낮춰두면 실망할 일도, 남의 눈치를 살필 일도 줄어든다고 믿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흔들리지 않으려면 애초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여러 해를 보냈다. 그 믿음을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책에서 흔들리게 한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20년 넘게 기업과 개인을 코칭해 온 케리 올리치와 켈리 권터가 함께 썼다. 원서 제목을 찾아보다 걸음을 멈췄다. "Whatever the Hell You Want", 굳이 옮기면 "네 마음대로 해" 정도다. 한국어판 제목이 질문을 던지는 쪽이라면 원제는 답을 미리 내려놓은 쪽에 가깝다. 한 권의 책을 두고 두 나라가 서로 다른 문으로 들어간 셈이다. 구성은 두 갈래다. 앞쪽은 저자들이 상자라 부르는, 우리를 붙잡아온 여섯 개의 테두리를 하나씩 꺼내놓는다. 부모, 종교, 성별, 태어난 배경, 결혼, 직업.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정해져 있던 기준들이다. 뒤쪽은 그 상자에서 실제로 걸어 나오는 절차를 다룬다. 저자들이 짜놓은 순서는 명료하다. 먼저 나를 가둔 기대의 정체를 알아챈다. 그다음 그 틀을 밀어낼 방법을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마지막에는 타인의 시선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온 자리에 선다. 진단, 설계, 독립. 저자들은 이 과정을 브레이크(BREAK)라 부른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은 정답을 던지지 않는다. 대신 같은 질문을 계속 되돌려준다. 이 기대를 평생 짊어지면 무엇을 잃는가. 지금 내려놓으면 무엇이 남는가. 눈치는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고 저자들은 잘라 말한다. 좋은 성적,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누구든 자기 욕구보다 남의 기준을 먼저 계산하는 사람이 된다. 성격이 아니라 학습이다. 다시 배우면 될 일이라는 뜻이다. 당신이 지금 억누르고 있는 기대는, 정말 당신 것인가. 여기서 걸렸다. 기대를 낮추는 게 내 오랜 방식이었는데 책은 기대를 부수라고 한다. 방향이 정반대로 보였다. 한참 들여다보고서야 두 기대가 서로 다른 자리에 있다는 걸 알아챘다. 내가 세상에 거는 기대를 줄이는 일과, 세상이 나에게 걸어둔 기대의 무게를 내려놓는 일은 전혀 다른 작업이었다. 앞의 것은 실망을 피하려는 방어였고, 뒤의 것은 애초에 내 것이 아니었던 짐을 돌려주는 일이었다. 부정적인 감정 하나를 지우려면 긍정적인 감정 네 개가 필요하다는 말을 오래 믿어왔다. 기대도 비슷하다. 하나가 어긋나면 그 자리를 메우는 데 몇 배의 확신이 필요했다. 아예 기대를 갖지 않는 쪽을 택한 이유다. 그렇게 지켜온 평온은, 실은 내 것이 아니라 남의 기준 안에서 조용히 웅크린 상태에 더 가까웠다. 진짜 벗어나야 할 대상은 기대 자체가 아니라, 누구의 기대인가였다. 내 삶에 거는 기대는 지키고, 남이 걸어둔 기대는 돌려준다. 그 구분 하나로 눈치는 절반쯤 가벼워진다.
쉬운 것부터 시작해 물에 발을 담그는 편이 낫다는 말. 결국 스몰스텝이라는 오래된 이름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였다. 기대를 통째로 부수려는 마음은 오히려 그 무게 아래 나를 눌러앉힌다. 조금씩, 꾸준히, 아주 작은 실천 하나씩을 쌓아야만 눈치라는 감옥에서 벗어날 틈이 열린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눈치 보지 않고 내 멋대로 살겠다며 인생을 통째로 뒤엎으려다, 사흘도 못 가 원래의 자리로 슬그머니 돌아온 밤들이 있었다. 눈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순서가 있다는 걸 이제는 안다. 먼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다음은 움직이는 일. 마지막은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것.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스몰스텝은 그저 흉내에 그친다. 생각이 행동으로 건너오는 다리도, 따지고 보면 이 작은 걸음들로 놓인다. 저자는 불필요한 기대에도 우선순위를 매기라고 말한다. 방법은 의외로 구체적이다. 가치를 담은 단어들을 한 줄로 늘어놓고, 그중 정말 중요한 것 열 개만 남긴 뒤 나머지는 지운다. 이 탐색의 시간을 건너뛰면,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고 저자는 단호히 덧붙인다. 지름길은 없다는 뜻이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가 하려는 말도 다르지 않다. 원하는 대로 산다는 것. 남의 기준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 시작은 작았지만, 그 끝은 결코 작지 않았다는 것. 오늘 하루 아주 조금 바꾼다고 내일 당장 무언가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모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엔 큰 것을 손에 쥐게 된다. 작은 질문 하나, 작은 실천 하나. 처음 시도한 변화조차 버겁게 느껴진다면, 그 크기를 한 번 더 줄이면 될 일이다. 하인리히의 법칙, 1:29:300이라는 숫자를 떠올린 것도 그즈음이었다. 사소한 것 하나를 그냥 넘기면 스물아홉 번의 경고를 놓치고, 끝내 한 번의 큰 사고로 값을 치른다는 법칙. 기대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기대 하나를 점검하지 않고 쌓아두면, 어느 순간 감당하지 못할 무게로 돌아온다. 작은 기대부터, 하나씩 부수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쉬운 것부터 하라는 조언은 결국 내가 잘하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스트레스 없이 거뜬히 해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닐까. 완전히 새로운 도전보다, 이미 잘하는 것을 먼저 처리하며 역량을 늘리고 습관으로 만드는 편이 결국 더 멀리 간다.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사는 법2人의 저자 중 케리 올리치는 카네기멜론대에서 심리학·경영학을 전공한 후 필딩대학원에서 인간개발 및 조직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켈리 권터는 위스콘신대 영문학 학사 & 캐롤대 교육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2023년 팟캐스트(시청 또는 청취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자동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방송) <The Breakout>을 런칭했고, 본 도서는 팟캐스트의 인기를 바탕으로 출간된 자기계발서입니다. 역으로 본 도서를 파악하려면 팟캐스트의 성격부터 살펴야 하는데, 개인의 잠재력을 깨우고 자기 길을 개척하도록 조언하는 플랫폼입니다. 주식을 하는 직장인을 개미라고 칭하듯, 거시적 관점에서 개개인의 人은 한낱 미물(微物)에 지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소속된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 지배당하며 살아갑니다.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도 위 사실을 전제하에 성립되는데, 본 도서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전공 선택, 결혼, 이직, 이사 등)에서 되풀이되는 무의식(unconsciousness)을 인식하고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마지막 순간에 덜 후회하기 위함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자기성찰(self-reflection) 능력이 뛰어나 자기 인식이 깊어지면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원치 않는지 알게 되어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한 결정을 내릴 용기가 생기게 됩니다. 능동적인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人이 참조해볼 수 있겠습니다.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인스타그램 @dr.l_mind_libr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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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서서 오늘의 나를 점검하듯, 우리는 매 순간 보이지 않는 거울 앞에 자신을 비춰본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이 선택이 남들의 기준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은 어느새 삶의 방해물이자 당연한 공기로 스며들어 있다. 책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의 표지를 마주했을 때, 빽빽하게 그려진 눈동자들의 시선 속에서 문득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타인의 정답에 부응하느라 매일 녹초가 된 나 자신을 들킨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년 동안 수많은 개인과 기업을 변화시켜 온 코칭 전문가 케리 올리치와 켈리 권터가 공저한 작품이다. 저자들은 우리가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증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가 '타인의 기대'라는 거대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었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돌이켜보면 내 삶의 상당 부분도 '좋은 사람',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되어 왔다. 누군가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가슴이 내려앉고, 거절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던 날들. 책은 우리가 눈치를 보는 진짜 이유가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거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 타인의 인정 없이는 스스로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내면의 불안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남의 리모컨에 내 인생의 채널을 맡겨버린 채, 타인의 반응이라는 채널만 돌려보며 안도하거나 불안해했던 셈이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생각보다 명쾌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무조건 남의 시선을 무시하라는 무책임한 조언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타인의 기준이라는 잣대를 내려놓는 순간 비로소 시작되는 진짜 삶,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하는 해방감을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짚어준다. 책장을 덮으며 오랫동안 외면해 왔던 내 안의 목소리와 조용히 대화을 나누어본다. 남들의 시선에 맞추느라 닳고 닳아버린 마음을 토닥이며, 이제는 타인의 정답이 아닌 '나만의 정답'을 써 내려가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다독여본다. 매일 밤 눈치를 보느라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온전히 나의 주인이 되어 한 걸음 내딛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등대 같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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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도대체왜눈치를볼까 #북플레저 #눈치 #기대 #BREAK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내 자신에게 참 많이도 물어봤던 질문이다. 그럼에도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이기도 하고.
내 행동과 생각에는 늘 나를 보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가 큰 부분을 차지했고
오해받으면 어쩌지? 실망시키면 어쩌지? 나를 안 좋게 보면 어쩌지?
이런 부정적인 물음들이 뒤따르며 나는 더욱더 눈치 보는 사람이 되어 갔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그래서 이 책이 읽고 싶었다.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내 물음을 스스로 묻고 있는 이 책이 그간의 고민에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조직 변화 전문가이다. 조직 변화 전문가들이 눈치 보는 사람들에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저자들은 조직의 변화 역시 그 시작은 개인의 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며, 남의 눈치를 보느라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진짜 변화”의 방법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왜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가?”
책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인의 기대라는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우리는 부모, 학교, 직장, 사회가 원하는 모습에 맞추며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느라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빌어먹을 기대 좀 집어치워”
책은 기대라는 감옥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BREAK”를 제시한다.
Brave 용기를 내서 변화를 생각해라 Realize 당신을 가로막는 기대를 자각해라 Explore 열린 가능성을 탐색해라 Act 실제로 행동하고 답답한 상자에서 벗어나라 Keep 멈추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라!
우리를 옭아매는 기대는 매우 광범위하고, 뿌리 깊다. 그래서 그 기대들을 인식하고 대처하기가 더 어려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삶,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하는 것들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의심하고 따져 물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는 험난한 여정이 함께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험난함이 나로서 살아가지 못하는 것보다는 덜 힘든 일이다. "살면서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으려면 최대한 많은 사람을 실망시켜야 한다" 자유는 기대를 깨뜨리는 데서 시작된다. 변화는 타인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태도를 내려놓을 때 가능하다. 타인의 실망 대신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책은 그 힘든 여정을 기꺼이 함께 하자 말해준다.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살아보라고. 그 끝에 진정한 나를 만나는 기적 같은 일이 펼쳐질 거라고.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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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사는 법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모든 것을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살다가 갑자기 '미들 크라이시스'처럼 위기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다. 가만히 보면, 그 기대라는 것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타인의 눈치와 세속적인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대감옥에 갇혀 살다 보면 숨이 막히고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지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도 요즘 비슷한 일들을 겪다 보니,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닌 남이 된 것처럼 여겨지고 답답해 이 책의 제목인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저자인 케리 올리치 Keri Ohlrich 와 켈리 권터 Kelly Guenther 는 약 20년 이상 코칭 전문가로 활동하며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였고 현재 팟캐스트 <The Breakout>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을 통해 도달하고 싶은 목표점은 명확했다. 다시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 작가들의 무한한 지지와 격려가 이 책에 담겨 있을 거라는 확신 아래, 반드시 타인의 기준점이 아닌 나의 기준점으로 인생을 개척하고 싶었다. 이 책은' 1부. 우리는 어떤 기대에 갇혀 있는가'와 '2부. 탐색하고, 행동하고, 계속 전진해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책의 장점은 끊임없이 나 스스로에게 질문거리를 던진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즉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단계적으로 내가 도달하고 싶은 지향점까지 이끌어준다. 수동적이기라기보다는 보다 더 능동적이고 주도적이다. 친구들이 과연 필요한 존재인가, 나 스스로가 중요시 여기는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도 날카롭고 예리하게 지적한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마음의 소리를 귀 기울이다 보면 원하는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준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모들과 한판 수다를 떤 느낌이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는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모여 실생활 예시에 기반한 책으로 실용적이면서 흥미롭다. 비록 책 1권이었지만 이 안에 내가 원하는 답들이 다 녹아 있었다. 재촉하고 서두르는 문체가 아니라 너그러우면서 부드럽고 때로는 단호하게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 여유로운 마음에서 읽기 좋다. 번쩍 머리가 멀쩡해지면서 내가 원했던 해답을 얻어서 기분이 가벼워졌다. 확실히 한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기준으로 인생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도대체왜눈치를볼까, #북플레저, #KeriOhlrich, #KellyGuenther, #케리올리치, #켈리권터, #김잔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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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업체로부터 해당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했습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미국은 훨씬 자유로운 사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가족, 부모의 기대, 종교,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출신과 배경, 직업, 결혼 같은 문제들까지... 우리가 눈치를 보는 이유들이 생각보다 비슷하더라고요. 책에는 사람들이 어떤 기대에 갇혀 있는지, 또 어떤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지가 잘 담겨 있어요. 특히 1부에서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기대하는 모습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2부에서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찾을 수 있는지, 또 그런 기대와 편견 속에서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금은 개인주의가 발달했고, 1인 가구도 많아졌고, 예전보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어요.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피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런데도 여전히 눈치가 보이고, 타인의 기대가 부담스럽고,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게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만약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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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제목부터 뼈를 때린다. 정말 도대체 왜 끝없이 눈치를 보는 걸까? 눈치를 보느라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라니! 거울을 보는 기분이 들어서 표지 그림도 너무 웃긴데 애처롭다. 이 책의 원제는 "Whatever the hell you want"다. 직역하면 "도대체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간에"고 "네 마음대로 해", "네가 뭘 원하든 상관없으니 좋을 대로 해"란 뜻으로 사용된다. 한국어판 제목과 원제를 종합하면 이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가 드러난다. 남 눈치 보지 말고 제발 네가 원하는 게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자유롭게 살아!
이 책은 조직 개발학 박사와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가 함께 쓴 책이며, 이론서가 아니라 이들의 컨설팅과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용서다. 가족, 종교, 사회와 문화 등 개인을 가두는 다양하고 끝없는 '기대와 요구'에 맞서 나답게, 내 마음대로 내 삶의 자유를 추구하도록 격려한다.
나를 가두는 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갇혀 있는 상자의 정체부터 파악해야 한다. 1부에서는 부모, 종교, 젠더, 출신 배경, 결혼, 커리어 등 여섯 가지의 상자를 중점으로 다룬다. '나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제약하거나 통제하는 기대를 성찰하도록 한다. 1부를 읽다 보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런 기대나 요구가 나를 가두는 상자라고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실은 나를 눈치 보게 만들고 움츠러들게 했다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2부에서는 사호와 타인의 기대와 요구라는 답답한 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천 방안을 다룬다. 상자의 정체를 알았다고 해서 바로 거기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나를 여러 겹으로 가두고 있는 상자에서 벗어나려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차근차근 탈출해야 한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요당한 가치가 아니라 내가 삶에서 꼭 지키고 싶은 가치를 찾아야 한다. 내 삶은 내 것이다. 내 삶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 나를 위한 삶이다. 나는 이제 나를 위해 산다. 이 당연하지만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중요한 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끌려다니면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삶을 이끌어 가고 싶은 사람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좋을 책이다.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 읽고 서로에게 가진 기대와 바람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수용할 수 있는 건 수용하고 조정해야 하는 건 조정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눈치는 보지 않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