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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챌린지요? 지금 이 상황에요?" 아주머니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 알고리즘을 타잖아. 슬픔도 유행이 되어야 사람들이 안 잊어. 잊히는 순간 우리 다이아는 정말로 죽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33 아름다운 외모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십대 유명 인플루언서 진다이아의 갑작스러운 부고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진다이아의 동생 진루비와 진다이아의 부계정을 운영하던 팬 김세정의 친구인 이다니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진다이아의 죽음은 자살로 결론 지어져가지만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다니는 진다이아의 죽음에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혼자 빈 건물에서 자살했다고 알려진 다이아의 눈에서 누군가 비춰주었으리라 여겨지는 조명빛이 보이고, 유서 역시 그가 썼을 법한 문장이 아니었다. 유서 내용과 경찰의 발표대로 진다이아가 자살한 것이 맞을까? 다니는 진다이아의 추모식에 사용할 추모영상 인터뷰가 필요하다는 세정의 부탁에 진다이아의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만나게 된다. 인터뷰를 하면서 진다이아의 가까운 지지자들이라 여겼던 사람들과 그의 관계가 엉망으로 망가져있었음을 알게된다. 모두가 사랑하고 선망했던 모습으로 알려진 진다이아, 하지만 SNS 바깥의 모습은 그를 시기하고 미워하고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로 얽혀있었다. 진다이아의 삶이 품었던, 죽음으로 덮어버린 비밀은 무엇일까. 그의 죽음은 정말 자살일까, 아니면 타살일까?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사람의, 관계의 진짜 모습을 하나씩 목격하게 된다. " 걔 인생은 진짜 실시간으로 파멸해 가고 있었어. 하루 종일 폰만 붙잡고 살 면서 좋아요 수 조금만 떨어져도 손을 벌벌 떨던 애야. 화려한 껍데기 유지하겠다고 속은 이미 다 갈려 나가고 없었다고. 73" 세상 다정한 커플로 알려진 남자친구 한서준과는 이미 헤어져 서로의 약점을 잡고 돈벌이를 위해 커플 연기를 하고 있었고, 그가 보이고 싶지 않은 사생활까지 팬/세정에게 찍혀 SNS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가족도 진다이아의 유명세를 이용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이를 이용한 사업은 각종 부작용이 불거져 금방이라도 논란이 터져나가기 직전이었다. 게다가 본인 역시 남에게 보여지는 나,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좋아요, 팔로워 숫자 등 사람들의 관심에 지긋지긋해 하면서도 얽매여있었다. 이들 중 진다이아가 죽은 날 마지막 SNS를 올린 장소에 누군가가 그와 함께 있었다. 진다이아가 보여주지 않았던 진짜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며 그날의 비밀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다. " 핵심은 초반 3초다. 사람의 뇌는 철석같이 믿고 있는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당할 때 도파민 반응을 보인다. 이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를 극초반에 배치해 영상을 끝까지 보게 만든다. 거기에 뇌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없을 만큼 정보를 빽빽하게 넣는 게 재시청을 유인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막 속도를 빠르게 만들면, 사람들은 미처 읽지 못한 문장을 확인하려고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볼 수밖에 없다. 끝까지 보고, 멈춘 후 반복해 보는 영상. 바이럴은 이렇게 시작된다. 100" 진다이아를 통해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고 자기자신의 모습과 일상을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관리'해야 하는 SNS의 거짓됨과 과잉에 대해 꼬집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가까이에서 그러나 거리를 둔 채 친구의 언니인 진다이아의 인간적인 모습, SNS 안의 인플루언서 활동을 지켜봐왔던 다니가 항상 자신을 괴롭혀왔던 과잉기억증후군을 통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통해서도 성장을 보여준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항상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하게 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불편해했던 다니가 스스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 다만 전개가 점점 흥미로워진 것에 비해 후반부에 이르러 사건이 급물살을 타듯 금방 풀려나가는 점이 아쉬웠다. 모든 사람의 욕망과 애증, 거짓이 뒤섞이는 때에 좀 더 복잡한 비밀이 얽혀있는 것이 아닐까 기대될 무렵 갑자기 사건이 순식간에 풀려나간다. 이 아쉬움을 느낄 때 문득 나 역시 한 인물의 죽음을 사건의 재미로 보고 있구나 싶어졌다. 그저 독자입장에서 좀 더 극적이고 정교한 사건의 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을 뿐이라고 덮으려해도 묘한 가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죽음마저도 관심으로 소비되어야 하는 진다이아의 상황이 책 밖에서도 이어지는 듯 했다. 언젠가부터 억지 유행을 만들어내기 위해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 같아 피로해졌다. 어쩌면 모두가 즐거워하는 때에 혼자 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할만큼 피로해진 어른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모두를 열광하게 하고, 줄서게 만드는 유행이라는 것은 뭘까? 유명인, 인플루언서로 사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무엇을 좋아하고 따르는 것일까? 어른인 나조차도 그게 무엇일지, 또 그 안에서 삼켜지고 감당해내야 할 것이 뭔지 알 수 없는데,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고 그를 이용해 판매할 수 있는 세상에 놓여진 아이들은 이 자극 앞에서 어떤 것들을 보고, 느끼게 될까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 지긋지긋한 현실에 다시 로그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나를 팔로우했던 모든 이들이, 적어도 마지막 순간만큼은 내 진심을 바라봐주길. 모두들 안녕. 이제, 로그아웃합니다. 6" *과잉기억증후군 hyperthymestic syndrome 학습 능력이나 암기력과는 관련 없이 자신에게 일어난 거의 모든 일을 기억하는 증상으로, 일종의 기억장애로 분류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게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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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진다이아를사랑해 처음엔 단순히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 이야기인줄 알았다 화려한 조명, 유행, 모든게 좋아보이는 삶 모두가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는 세상 주인공 진다이아는 19세의 나이에 유명인플루언서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돌연 자살이라니... 그녀의 죽음을 두고 모두 자살이라 말할때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이다니가 진실을 찾아 나선다 SNS가 발달한 요즘 어쩌면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고 아이들에게도 얘기해 줘야 할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단순히 ‘좋아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지나치게 집착이 된다면... SNS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나에게도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고,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소중하지만, 그 마음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 @yozo_anne #인플루언서 #도서협찬 #청소년도서 #40대엄마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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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우선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를 읽으면서 몇 번이나 제 SNS 화면을 떠올렸어요. 우리는 누군가의 사진 몇 장과 짧은 영상만 보고 그 사람이 행복하다고 쉽게 생각하니까요. 유명 인플루언서 진다이아의 죽음에서 시작하지만..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은 아닌것 같아요. 특히 다니가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인터뷰하며 ‘사람들이 기억하는 진다이아’와 ‘실제 진다이아’ 사이의 틈을 발견해 가는 부분이 가장 좋았는데 같은 사람을 두고도 모두가 자기 욕망과 기억대로 다르게 말한다는 점이 묘하게 현실적이고 우리가 사는 사회생활도 비슷하단 생각을 했어요. 가끔 우리는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보고 싶은 그 사람의 모습을 좋아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SNS에서 남과 비교하다 괜히 마음이 작아진 경험이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을 읽을만한 꺼리였다.
#우리는진다이아를사랑해 #김선미 #우리학교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책추천 #신간도서 #SNS와관계 #북스타그램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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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가장 꿈꾸고 있는 직업 아이돌, 유튜버, 인플루언서 예전이랑은 많이 다른 꿈입니다. 인플루언서인 진 다이아 누구나 사랑했지만 과연 스스로는 사랑했을까 그녀가 가장 사랑받았지만 과연 행복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진 다이아가 원하는 건 무엇이었을까요? 과연 이 책의 결말은 어찌 되는지 너무나 궁금한 책이네요.
이 책은 우리 학교에서 가제본은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디. #우리는진다이아를사랑해 #황선미 #우리학교 #인풀루언서 #추리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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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말하면 진다이아라는 인플루언서가 유서 느낌의 것을 SNS에 올리고 추락사하게 되고, 한 번 본 것은 절대 못 잊고 전부 기억하는 이다니가 진다이아의 추모식 영상 제작을 위해 진다이아와 가까운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진다이아 주변의 인물들과 그 날의 일에 가까워지며 진실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흥미진진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책이다. SNS에 올릴 사진이나 영상에 몰두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 사진이나 영상과는 다른 느낌의 현실. 조회수를 위해 위험한 행동이나 자극적인 행동을 촬영하거나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하는 사람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만들어진 모습만 보이는 사람들. 아래는 책의 내용이다. SNS를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1. 같은 반 친구가 아니라 드라마 속 등장인물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감정을 더디게 느끼는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기보다 소문의 진위부터 따지니까. 애들 대화를 들으며 알 수 없는 불쾌감이 느껴졌다. 2.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 네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해해 보려고 해도, 사람들은 비합리적이거든. 그리고 누군가를 이해하는 게 너한테만 어려운 일이 아니야. 그러니까 네 친구들처럼 서로 할퀴면서 싸우는 거지. 3. 화면 속에 만들어진 가짜 세계만 보느라, 정작 제 곁에서 숨 쉬던 진짜 사람을 외면한 대가. 4. 여전히 내 머릿속은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가득 차 있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머릿속에 저장되는 것도 그대로다. 그렇지만 나는 이제 보이는 것 너머에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해 보이는 얼굴 뒤에 슬픔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질투하는 마음속 깊은 곳에 불안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댓글보다 직접 건네는 말 한마디 위로를 준다는 걸 알았다. 5. 나는 내 삶을 똑바로 마주 보기로 했다. 사람들에게도 오롯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보기로 했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보면 결국 그를 이해하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SNS에 보이는 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지는 것들 뒷면에 슬픔이나 외로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눌 때, 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인지 진짜로 그 사람을 위한 것인지를 잘 구분해야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단순한 이야깃거리로 소비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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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직업에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상위권을차지하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인플루언서 진다이아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라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준다. 청소년용 페이지터너라고 할까. 사랑과 관심이 돈으로 치환되는 시대에 그것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과 감수할 수 있다고 믿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육아 크리에이터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위험한 순간이나 훈육이 필요한 때도 카메라를 들이대는 부모의 렌즈가 아이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심심찮게 나온다. 이 책도 작가가 어떤 어머니가 어린 아이를 발로차서 ‘LOVE’를 만드는 영상을 보고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추억이고 누군가는 학대를 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일련의 사건은 보여주기 위한 삶의 폐해를 생각하게 만든다. 소설에서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다니가 사건을 파헤치고 진실을 밝히지만 현실은 억울한 일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는 세상에서 나를 잃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 어른이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역량이 아닐까. *그래야 알고리즘을 타잖아. 슬픔도 유행이 되어야 사람들이 안 잊어. 잊히는 순간 우리 다이아는 정말로 죽는 거야. *화면 속에 만들어진 가짜 세계만 보느라, 정작 제 곁에서 숨 쉬던 진짜 사람을 외면한 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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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에 김선미 작가님의 이번 신작도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모든 것을 잊지 못하고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이다니’가 유명 인플루언서 ‘진다이아’의 추모 영상 촬영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 “오빠.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보고 싶은 것만 볼 수가 없어서 답답했거든? 그런데 이제 괜찮을 것 같아. 보이는 걸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SNS의 이면과 ‘보여지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나는 지금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보이는 것’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요조앤(@yozo_anne)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우리학교(@woorischool)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도서 감사합니다. #우리학교 #우리는진다이아를사랑해 #김선미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 #요조앤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기록 #책육아 #책추천 #독서기록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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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 예민한 감각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난 균열을 알아채고, 이야기를 길어 내는 소설가 김선미. <스티커>,<비스킷>등의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우리가 느껴왔지만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속 공간을 속도감 있게 파고든다. 300만 인플루언서이자,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있었던 진다이아. 성공의 기준을 학력에서 ‘파급력’으로 옮겨놓은 그녀는 순식간에 또래들의 롤모델이 된다. 그녀의 죽음 마저 이슈가 되며 자살과 타살의 가능성을 두고 온갖 추측이 쏟아진다. 사람들은 기사가 던져 준 ‘유서’라는 미끼를 물고, 각자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데... 블랙박스처럼 거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원치 않는 기억을 지울 수 없는 과잉기억증후군이 있는 이다니. 그가 진다이아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 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의 인터뷰 속에서 소설을 넘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깊은 내면과 솔직한 욕망을 하나씩 들여다보게 된다. 실제로 기사화 되어 이슈가 된 일들도 떠올랐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 몰입감 있게 읽었다. 사람들은 다이아의 전시된 모습을 좋아한 것이지, 그녀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한 것은 아니다. 다이아에게 SNS는 자신의 목적을 이뤄줄 도구였고, 사람들에게도 SNS는 현실에서 하지 못할 말과 행동을 ‘이름’ 대신 ‘아이디’ 뒤에 숨어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대형 인플루언서인 언니 그늘에 가려져 살아와 언니에게 적대적이고 본인을 부정하며 살아온 루비. 진다이아의 ‘베프’라는 배역에 묶여버린 수영 선배. 집이 아닌 스튜디오, 딸이 아닌 모델처럼 자식들을 키워 온 엄마. 사랑을 명분으로 다이아를 이용하며, 협박까지 했던 남자친구 한서준, 팬클럽 ‘찐다이아의’ 부회장인 세정의 선을 넘는 간섭. 이 작품을 읽으면 느낀 것은 SNS에 비치는 삶보다 한 사람의 실제 삶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야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신을 돌보는 삶을 살 수 있다. 또, 과한 관심과 너무 많은 사랑보다는 적당한 관심과 온도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타인을 논리적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원래 복잡하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너무 애쓰지 말자. - 요조앤님 서평단에 참여해 우리학교로부터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yozo_anne @woorischool #우리는진다이아를사랑해 #김선미 #인플루언서 #SNS #우리학교 #요조앤서평단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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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누가 팔로워가 몇 명인지, 어떤 영상의 조회 수가 얼마인지, 친구가 올린 사진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렸는지까지 생각보다 숫자에 민감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우리는 진다이아를 사랑해>를 읽는 동안 소설 속 이야기가 아주 멀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SNS에서 누군가의 삶을 쉽게 들여다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이 보여 주고 싶은 모습만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순간, 예쁜 모습, 잘된 일은 올리지만 속상하고 초라한 순간은 굳이 꺼내놓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그걸 알면서도 자꾸 남의 반짝이는 순간과 내 평범한 일상을 비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른인 저도 그런데 한창 친구들의 시선에 예민한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본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겠지요. 다니가 진다이아를 알아가는 과정도 결국 그 차이를 깨닫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인플루언서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궁금해서 책장을 넘겼는데, 마지막에는 ‘나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어 과외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인물의 마음이나 행동의 이유를 자주 묻곤 하는데, 어쩌면 현실에서도 우리는 조금 더 천천히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SNS와 인플루언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이 소설이 말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내가 아니라 그냥 ‘나’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상대 역시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로 바라보는 것. 아이들과 함께 읽고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정말 사랑받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는진다이아를사랑해 #김선미 #비스킷 #우리학교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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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읽고 쓴 후기 입니다.> 300만 팔로워 유명 인플루언서 ‘진다이아’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이다니’가 진다이아를 둘러싼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그녀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더 몰입시켜준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책을 읽으며 아이가 살아갈 SNS 세상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누군가의 관심과 인정에 너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아이가 타인을 볼 때도 화면에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와 함께 SNS, 조회수와 좋아요,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 같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SNS를 사용하는 어른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