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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의 자전적인 단편소설집 마지막 키스는 1920~30년대 미국의 사회와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욕망으로 가득 차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좌절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단편 소설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한 작품만 읽기 시작하여 바로 끝낼 수 있다는 점인데, 그중에서도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화려한 미국의 배경과 청춘의 고뇌에 금방 빠져들게 하는 피츠제럴드의 소설은 무더위를 잠시 잊게해 줄 좋은 재료입니다. 여름 휴가 가면서 비행기에서 카페에서 한 작품씩 틈틈이 읽었더니 더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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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는 10편으로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작품으로 각 작품마다 단편으로 짧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위대한 개츠비 밖에 모르지만 왠지 호감이 간다. 마지막 키스는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고 제목에 따라 읽고 싶은 작품부터 골라 읽을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책제목 이지만 마지막 으로 실려있는 마지막 키스부터 읽었다. 왠지 모르게 그래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총 열편중 첫번째 작품인 겨울꿈에서 덱스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14살 무렵 골프장에서 캐디일을 하다 제멋대로인 11살 주디에게 마음을 빼앗겼지만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성인이 되어서 다지 만났어도 내가 가질 수 없는, 가지려하면 더 멀리 달아난다는 느낌이다. 마음대로 할 수가없다. 어쩌면 잡힐듯 잡히지 않는다고 할까? 열심히 살면서 인생에서 성공한 듯 하지만 사랑에선 실패라고 해야할까? 이뤄지지 않은 사랑이지만 어느날 알게된 그녀가 잘 살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그렇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첫사랑은 이뤄지기가 참 힘든것 같다. 겨울꿈은 이뤄지지 못하고 이렇게 끝인가 보다. 더이상 덱스터가 마음을 줄곳은 없어졌다.
바빌론에 다시오다란 작품도 많이 마음에 와닿는다. 한때는 방탕한 생활을 했고 아내마저 떠나보낸 찰리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오랫동안 오노리오라는 딸을 처형에게 맡겼었다. 찰리는 새로운 삶과 함께 아빠를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딸을 데려가 함께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를 좀처럼 미더워하지 않고 불신하는 처형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독자인 나로서는 딸과 함께 하려는 아빠의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져 안타까울 따름이다. 딸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언젠가 다시 돌아올것이라 다짐하는 찰리의 진정함을 믿는다.
마지막으로 실려있는 마지막 키스는 제작자인 짐과 에이전트가 소개 시켜준 패멀라 나이턴의 이야기이다. 헤어질 때 잘자라고 키스해 달라던 쾌활했던 패멀라의 죽음뒤에 온 허탈함과 깨달음이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패멀라와 똑 닮은 젊은 여배우를 찾기 위해 떠났지만 찾지 못하고 기회가 왔을 땐 이미 늦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렸다. 내 잘못을 깨우치며 마지막에 하는 말이 가슴이 아프다. 이제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잠자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고... 나머지 작품들도 모두 해피앤딩이 없는 작품들이란 생각이 든다. 그 새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어두운 그늘이 있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다. 어쩌면 스콧피츠제럴드의 사상이 고스란이 담겨있다고 하면 맞을 것 같다. 각각의 작품이 다른듯하면서도 또 닮은듯 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결국은 우리 주변의 삶을 대변해주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 책은 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만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스콧피츠제럴드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은 충동이 인다. #마지막키스 #북커스클래식#스콧피츠제럴드#구원#컬쳐블룸#컬쳐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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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책은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들을 묶은 작품집이다. 이미 《위대한 개츠비》로 잘 알려진 작가이기에, 이 단편집 역시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줄지, 아니면 또 다른 결을 보여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피츠제럴드는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에는 돈과 사랑, 젊음과 성공, 그리고 과거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것은 ‘상실’의 정서다. 그는 한때 꿈을 믿었던 사람이었고, 그 꿈이 무너지는 순간 찾아오는 허무와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던 작가였다. 그래서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무언가를 잃고 난 뒤에야 자신이 무엇을 원했는지, 무엇을 놓쳤는지를 깨닫곤 한다. 《위대한 개츠비》가 잃어버린 사랑과 과거의 꿈을 되찾으려는 사람의 이야기라면, 《마지막 키스》에 실린 10편의 단편은 이미 지나가버린 사랑과 후회, 그리고 젊음에 대한 뒤늦은 자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작품들을 관통하는 정서는 결국 하나로 모인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언제나 무언가를 잃고 난 뒤에야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다는 것이다. 이 단편집은 1920년대부터 피츠제럴드 말년의 작품까지 아우르며, 전반적으로 ‘잃어버린 꿈’과 그 뒤에 찾아오는 상실이라는 정서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책의 제목인 〈마지막 키스〉가 수록작 가운데 한 편의 제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제목이 작품집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마지막 키스〉가 다른 작품들에서도 반복되는 ‘뒤늦은 깨달음’과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라는 정서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수록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인물과 상황을 다루지만, 그 안에는 사랑과 욕망, 돈과 성공,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그러나 피츠제럴드에게 사랑이나 성공 그 자체가 궁극적인 주제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그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 그것을 좇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는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을 바라본다. 〈겨울 꿈〉에서는 꿈을 좇는 욕망이, 〈분별 있는 일〉에서는 사랑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부자 아이〉에서는 돈과 행복의 불일치가 드러난다. 〈바빌론에 다시 오다〉에서는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결국 그 과거에 붙잡혀 있는 인간을 보여주고, 〈광란의 일요일〉에서는 성공과 화려함 뒤에 숨겨진 잔혹한 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놓인 〈마지막 키스〉에서는 모든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렇게 10편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보면 피츠제럴드가 반복해서 바라본 인간의 모습이 선명해진다. 사람은 꿈을 좇으며 살아가고, 때로는 그 꿈을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것과 행복해지는 것은 반드시 같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원하는 것을 얻은 뒤에야 그것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인지 의문을 품기도 하고, 모든 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닫기도 한다. 이러한 정서는 작가 자신의 삶과도 어느 정도 겹쳐 보인다. 젊은 시절 성공과 부, 사랑과 명성을 꿈꾸었고 실제로 그것을 이루었던 피츠제럴드는 이후 여러 좌절과 상실을 경험하며 자신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후회와 상실은 단순히 허구 속 감정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젊음과 성공의 화려함을 직접 경험했던 작가가 그 이면에 놓인 허무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 키스》는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는 10편의 단편이 모여 하나의 정서를 완성하는 작품집이다. 꿈을 좇던 사람이 그 꿈의 허상을 깨닫고, 사랑했던 것을 잃은 뒤에야 그 의미를 돌아보며,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 앞에서 뒤늦게 자신을 바라보는 이야기. 그리고 그 깨달음은 언제나 조금 늦게 찾아온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마지막 키스〉라는 제목이 단순히 한 편의 단편을 가리키는 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에는 이미 그 마지막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피츠제럴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사랑이나 성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잃기 전에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가에 가까운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키스》는 결국 지나간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시간을 돌아보는 순간, 독자 역시 자신의 삶에서 이미 지나가버린 ‘마지막’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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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때아닌 전쟁 특수를 누린다. 전쟁의 포화를 비껴 있었기에 미국의 주말은 술과 재즈로 넘쳐났다. 당연히 여기에 남여간의 농밀한 사랑은 필연이다. 전쟁 후 상실감과 정서적 공허감에 더해진 넘쳐나는 돈으로 인해 혼란과 퇴폐 그 자체의 시기를 너무도 잘 표현한 《위대한 개츠비》로 널리 알려진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의 단편집을 만난다. 스스로가 《위대한 개츠비》의 초고라고 했던 〈겨울 꿈〉과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사랑이 있건만 똑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시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분별 있는 일>, 표제작인 〈마지막 키스〉등 열편의 작품들이 소개 된다. 작가는 자신의 글에서 자신을 표현한다고 한다. 피츠제랄드는 단편을 통해 자신의 삶의 구석구석을 우리에게 드러낸다. 이 책에는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체가 가득하다. 시대의 공허함과 좌절과 퇴폐를 세련되면서도 화려하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피츠제럴드는 방탕하고 무질서한 당시의 시대상과 물질주의 앞에 파문을 던지길 원했다. 물질은 유한하다. 그리고 그 물질은 언제나 내것이 아니다. 당신들이 꿈꾸는 그것은 '허상이요'라고 말하는 듯이 완벽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들뜬 기대감 속에 가려진 공허감과 절망을 표현한다. 그 절망의 끝은 결국 죽음이다. 이 죽음을 통해 미국 사회가 가진 허무한 낙관주의에 경고를 보낸다 잡지 구독자들의 취향에 맞춰 써야 했던 단편들을 두고 스스로 ‘쓰레기’라고 불렀지만 단편이라는 자유로움 속에서 다양한 장르를 실험했고, <겨울꿈>의 주디와 <과거가 있는 여자>의 죠세핀과 같은 개성 강하고 매혹적인 인물들을 빚어냈다. ‘나는 언제나 나의 세대를 위해 글을 쓴다’고 말한 피츠제랄드는 욕망 가득한 지금을 살아 가는 우리에게 반복되는 욕망과 좌절을 통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메세지를 발견하라고 등을 떠미는것 같다. 이후의 몫은 각자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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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단편선 마지막 키스는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가 쓴 책이고 《위대한 캐츠비》로 유명한 작가 이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마지막 키스란 책이다. 이책은 저자가 상상력에서 탄생한 열편의 매력적인 단편 책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책의 구성은 <겨울 꿈> <분별 있는 일> 국내 초역 표제작 <마지막 키스> 등 열편을 수록 했다. 책에서 소개되는 마지막 키스는 사랑과 성공을 위주로 이야기 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소개되어있는 글 중에 과거가 있는 여자가 마음에 들었던 파트였다. 이 파트는 피츠제럴드의 「과거가 있는 여자」는 여러 남자와 자유롭게 교제해 온 열일곱 살 소녀 조세핀이 처음으로 사랑의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 더 마음에 와 닿았던거 같다. 그리고 여기서 전하고 싶은 말은 아마 사랑 속에는 순수한 감정뿐 아니라 소유욕과 허영심, 인정받고 싶은 욕망도 섞여 있음을 보여 준거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단편선인 만큼 파트 소설의 중요 한 부분만 읽을 수 있어 좋았던거 같고 단편선 부분만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드리고 싶다 . #마지막키스 #F.스콧피츠제럴드 #BOOKERS #북커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문학 #미국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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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피츠제럴드를 읽기 전에는 화려한 재즈 시대를 그린 작가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나니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이상할 만큼 짙은 쓸쓸함이었다. 그때부터 내게 피츠제럴드는 시대를 노래한 작가가 아니라, 빛이 사라진 뒤의 마음을 기록한 작가가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단편은 모두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하나의 질문이 흐른다. 사람은 무엇을 좇으며 살아가는가,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은 뒤에도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가. 〈겨울 꿈〉의 덱스터는 부자들의 세계를 동경하지만, 결국 그가 좇았던 것은 돈보다도 그 세계가 품고 있는 눈부신 분위기였다. 처음에는 그의 욕망이 허영처럼 보였지만, 읽다 보니 꼭 그렇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저런 삶을 살면 행복할 것 같다'고 믿었던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덱스터가 끝내 붙잡고 싶었던 것이 '반짝임'이었다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피츠제럴드는 그 꿈을 비웃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사랑했던 반짝임도 조금씩 다른 의미로 변해 간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 준다 〈분별 있는 일〉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작품이다. 성공을 이루었지만 가장 순수했던 사랑은 끝내 되찾지 못하는 이야기. "삶은 그의 젊음을 쓸어 가는 길에 그가 품은 사랑의 신선함 또한 가져가 버렸다."라는 문장을 읽고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시간이 사람에게서 무엇을 가져가는지를 말하는 문장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많은 것을 얻지만, 그 과정에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감정들도 함께 잃어버린다. 그래서 이 작품은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젊음 자체를 애도하는 이야기처럼 오래 마음에 남았다. 피츠제럴드가 바라본 부는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부자 아이〉는 처음 제목만 봤을 때 부자들의 삶을 비판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부자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하거나 더 불행하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일찍 모든 것을 가져 본 사람들은 세상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 시선이 예상보다 훨씬 담담해서 오히려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돈은 사람을 자유롭게도 하지만, 동시에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까지 바꾸어 놓는다는 그의 통찰은 지금 읽어도 놀라울 만큼 날카롭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등장인물 대부분이 무엇인가를 잃은 사람들이라는 점이었다. 사랑을 잃고, 젊음을 잃고, 명예를 잃고, 자신의 확신마저 잃는다. 그런데도 피츠제럴드는 그들을 냉소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실 이후에도 살아가는 인간을 끝까지 바라본다. 그래서 〈바빌론에 다시 오다〉에서 과거를 후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은 실패담이 아니라 다시 살아 보려는 사람의 이야기로 읽힌다. 〈광란의 일요일〉에서 "모든 것이 막 시작되었다."라는 문장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불안한 순간에야 비로소 희망이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또 하나 놀라웠던 점은 피츠제럴드가 시대를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역사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꽃집 앞을 지나가는 낯선 여인의 차림새, 파리의 거리, 호텔의 음악, 사교계의 대화, 영화 스튜디오의 공기를 담아낸다. 그렇게 모인 작은 풍경들은 어느새 1920~1930년대 미국과 유럽이라는 한 시대의 초상이 된다. "나는 언제나 나의 세대를 위해 글을 쓴다."라는 그의 말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 단편집을 읽으며 오래 생각한 것은, 사람은 결국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믿었던 시절을 평생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피츠제럴드의 인물들은 모두 과거를 떠나왔지만, 누구도 완전히 과거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들은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고, 잃어버린 꿈을 기억하며, 한때 자신이 믿었던 세계를 끝내 잊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화려한 재즈 시대를 그린 단편집이라기보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시간과 함께 변해 가는지를 기록한 책처럼 느껴졌다. 샴페인처럼 반짝이는 문장 아래에는 상실과 그리움, 후회와 희망이 잔잔히 흐른다. 책을 덮고도 한동안 '겨울 꿈'이라는 제목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마 누구에게나 마음속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꿈 하나쯤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피츠제럴드가 말하고 싶었던 것도 결국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마지막키스 #스콧피츠제럴드 #북커스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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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국 3대 소설가라고 하면 KFC 할아버지 같은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 "존 스타인벡"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노인과 바다, 무기여잘있거라는 그래도 좀 익숙한데 피츠제럴드의 글은 읽은적이 없었던거 같다. (_아니네 위대한 개츠비는 읽고도 몰랐다.) 책을 읽고난 한줄평은 정말 문체가 너무 아름답다~ 이다. 피츠제럴드 하면 보통 "위대한 개츠비" 하나만 생각이 나는데 10편의 단편을 읽어보니 작가가 진짜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뭔지 알것 같았다. 다른 소설들처럼 그저 그런 사건을 나열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의 심리와 시대의 배경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구성이 참 특이하고 매력적이었다.
뼈속까지 이과인 나는 확신이 들었다. 피츠제럴드는 문과생이라고 마치 오색나비가 바다에서 커피한잔하는 느낌? 안되는구나 비슷하게 한번써볼라 했는데 여하튼 이런 화려하고 아름다운 글들이 1920년대와 1930년대 재즈와 대공황 직전,후의 과도기를 잘 표현해주는거 같았다. 겨울꿈에서 마지막키스까지 찬란하고 화려한 미쿡에서 성공에 중독된 사람이 스스로를 마주보고 한단계 성장하는 아메리칸드림이지만 뭔가 작가가 좀 힘든환경에서 살았나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구석이 간간히 있다. 작가도 분명 성공해서 천룡인이 되고 싶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져든다. 누구나 품속에 가지고 있는 첫사랑이 결국 내눈에만 아름다웠을까? 아니면 지금은 변해버린걸까? 하는 연민과 내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공감도 가고 깊이도 있는 책이었다. 마치 인스턴트 컵라면만 먹다가 조미료 없이 몇일 끓인 진한 육수에 12가지 찬으로 밥먹는 기분이었다. 특히 첫번째 이야기 "겨울 꿈"과 이어지는 "분별 있는 일"은 읽는 내내 가슴 한구석이 먹먹했다. 성공을 열망하는 가난한 청년이 화려한 여성을 사랑하며 겪는 열정과 허무함은 "그때 그 시절의 첫사랑은 진짜 내 눈에만 아름다웠던 걸까, 아니면 세월이 흘러 다 변해버린 걸까?" 하는 아련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원하는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정작 자신이 사랑했던 순수한 꿈 자체가 사라졌음을 깨달을 때의 그 씁쓸함은 깊은 울림을 준다. 단순히 옛날이야기를 읽는 게 아니라 내 지난날과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들어 주어 읽는 내내 너무 내적친밀감이 쌓였다. (_위대한게츠비에서도 비슷한 설정인데..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잘안되었는가 싶다.)
작품의 공통점이 화려한 상류사회와 그 뒤에 숨겨진 차가운 고독을 표현하는데 대공황의 직격탄을 맞고 화려했던 파리의 추억과 죄책감 속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나, 1920년대 절정의 풍요를 누리다 대공황이라는 비극을 맞이했던 그 시대 사람들의 절망이 전해졌다. 이 책은 단순히 소설을 읽는 재미를 넘어, 성공과 돈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는 현대 사회의 우리들에게도 진정한 나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어릴 적 교과서에서 헤밍웨이 이름만 외우며 피츠제럴드를 잘 몰랐던 입문자는 물론,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인간의 참모습과 지적 쾌감을 느끼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지금 나는 위대한게츠비를 다시 꺼내고 있다. 참.. 아름다운 소설이 었다. #마지막키스 #스콧피츠제럴드 #북커스 #겨울꿈 #첫사랑 #화려한등장 #아름다운문장 #공매도 #바빌론에다시오다 #미국소설 #고전명작 #재즈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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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를 읽으며 느낀건? 마치 화려한 파티가 끝난 뒤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을 느꼈달까? 아름다운 문장 선율속에 사랑과 성공, 젊음에 대한 씁쓸함이 숨어 있어 자꾸만 문장을 다시 읽게 되더라구요 감정도 계속 느끼고 싶고 또 머리속에 넣고 싶은 표현들도 있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특히 〈겨울 꿈〉이 가장 좋았는데 반짝이는 삶을 원했던 덱스터의 욕망이 무너지는 과정이 위대한 개츠비의 또 다른 시작처럼 느껴졌어요. 지나간 실수를 되돌리고 싶은 한 사람의 마음이 현실적으로 다가와 아누 오래 남았습니다. 피츠제럴드의 단편이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오는 주말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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