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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SNEAKY ART : And other ideas to build your sketchbook habit by Nishant Jain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하지만 배운 적도, 해본 적도 없으니 당연히 못 그릴 거라는 생각과 그림은 잘 그려야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늘 있었다. 글 쓰는 것 역시 배운 적이 없지만 글은 쓰고 싶은대로 쓰고 싶은 만큼 쓴다. 그런데 왜 그림은 그러질 못하는 걸까? 글쓸 때는 없는 백지의 두려움이 그림 그릴때만 있는 내게 《은밀한 예술》은 해결 방법을 알려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나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은 타인의 시선과 잘 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하고 싶은 마음만 담아서 편하게 툭. 툭. 툭. 일상에서 습관처럼 무의식적으로 하면서 즐길 때 생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지은이 나샨트 자인처럼 나만의 '비밀 스케치북'에 '그냥' 하는 마음이 내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많은 나인데 그것을 글로만 표현해왔다. 그 바탕에는 그림은 아무나 그리는 게 아니야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이 내 고정관념을 깨주었다. 손으로 글씨를 쓸 수 있다면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거라고 말이다. 저자는 글씨마다 고유한 필체가 있듯이 그림에도 각자의 선과 형태가 존재한다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대단한 글과 미술 작품이 아니라 단순한 글씨 쓰기와 그림 그리기다. 연필과 펜으로 하는 글씨 쓰기와 그림 그리기는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 핵심이다. 글씨를 쓸 수 있다면 누구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거라고 용기를 준다. 그리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은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으로 읽혀서 좋았다. 스케치북에서 이것저것 실험해 봐, 마음껏 놀아봐, 라고 말하는듯 했다. 저자가 알려주는 스케치 팁도 도움되지만 이 책의 강점은 빈 페이지를 마주할 용기를 준다는 것이다.
공원에 갔다가 나의 '호기심 소용돌이의 중심'이 되는 벤치를 발견했다. 1분도 안 걸린 스케치. 하지만 그 시공간에서 감각한 것이 기억으로 남았다. '이렇게 하면 되는 구나.' 감 잡았다. 이 책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건 비밀 스케치북 사용법, 은밀한 예술을 즐기는 법이다. 아직 빈 페이지가 두려워 선 하나 못 긋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서평단책 #은밀한예술 #나샨트자인 지음 #김가원옮김 #책장속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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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카페에 혼자 앉아 작은 노트와 펜을 꺼냈다. 예술은 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같았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생각을 가볍게 뒤집어 놓았다.
‘은밀한 예술’이란 거창한 작품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책 속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은밀한 예술은 일상의 풍경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준다.” 세상에는 늘 아름다움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너무 바빠서 지나치기만 한다. 그것만으로도 평범했던 하루가 조금씩 특별해진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완벽함’보다 ‘완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형편없는 그림이라도 끝까지 그려보면, 잘 그려냈다는 만족보다 끝냈다는 기쁨이 더 크게 남는다. 작가는 말한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세상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는 일.
오늘은 그림 한 장을 잘 그리는 것보다, 추천합니다. ✔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 ✔ 그림을 못 그려서 시작조차 못 했던 분 ✔ 완벽해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주 멈추는 분 ✔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싶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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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금은 아니고, 꽤 오래 전에 누군가의 얼굴을 정성껏 그렸던 적이 있네요. 원래 선물하려고 그린 건데 그냥 혼자만의 즐거움으로 간직하고 말았네요. 이 책을 보다가 문득 그때의 마음이 떠오르면서 무척 설렜네요. 《은밀한 예술》은 니샨트 자인의 그림 에세이네요. 저자는 자신을 '은밀한 예술가'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과대학에 들어가 생체역학으로 석사과정을 이어갔고, 신경과학 박사 과정 연구원으로 살던 저자의 삶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네요. 그동안 하던 공부를 그만두고 본래 꿈꾸던 작가의 길을 걷기로 마음 먹은 거예요. 글을 구상하려고 밖으로 나와 거리를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장소와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은밀한 예술의 여정이 된 거죠. 정말 신기하네요. 꿈과 운명 그리고 예술... 빙 둘러서 오느라 조금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았으니 말이에요. 이 책 속 그림들은 은밀한 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요근래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미술 작법에 관한 책들을 들춰보게 되었는데 그림을 그리는 법보다 더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보면서 깨닫게 됐네요.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 치유가 되었다는 얘길 종종 들었지만 직접 체험해 본 적이 없으니 막연하게 짐작만 하고 있었네요. 마음대로 그린다는 것이 제게는 뭔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쩌면 그린다는 자체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남의 시선 때문에 정작 나의 자유를 억누르고 있었던 거죠. 저자는 작은 스케치북 하나와 연필 한 자루로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예술이 제겐 '자유로움'으로 느껴졌어요. 가장 나답게,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자유! 스케치북 위에 그려진 그림들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 세상을 나만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네요. 꾸준히 그리면 그릴수록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더 커진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은밀하게' 은밀한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5분 스케치로 은밀한 나만의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은밀한 예술'은 '예술가'인 내가 '은밀하게' 그림 그리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그때는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했고, 필요 이상으로 부끄러움을 짊어진 채 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몰래 하는 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됐다. 가장 평범한 날, 가장 평범한 장소에도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늘 존재했다. ··· 예술 자체도 은밀한 것이었다! 그렇게 '은밀한 예술'의 두 번째 의미를 발견했다. 은밀한 예술이란 세상에 늘 존재하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그것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누군가 발견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필요한 건 오직 잠깐의 시간과 그리려는 마음, 그리고 주의 깊게 바라보는 눈뿐이지만 그 대가로 얻게 되는 것은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이다. 은밀한 예술의 진짜 대단한 점은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고, 어떤 장소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세상 탐험 중'이다. 별것 아닌 듯한 이 작은 습관이 내게 건네는 보상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다." (28p)
#은밀한예술#니샨트자인#책장속북스#책장속북스출판사#스케치로내삶에예술을들이는법#그림에세이#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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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예술> / 니샨트 자인 지음 / 김가원 옮김 / 책장속북스 펴냄 <은밀한 예술>은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이 아니라, ‘계속’ 그리게 만드는 책이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미술 교본이라기보다 마음을 다루는 안내서에 가깝다. 나는 어반스케치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늘 “나는 못 그려”라는 생각 앞에서 펜을 내려놓곤 했다. 스케치북을 펼치기도 전에 이미 실패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나를 다시 앉히는 손짓처럼 느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스케치북은 초능력을 주었다”라는 문장이었다. 이 문장은 묘하게 오래 남았다.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어도 되는 용기’를 준다는 말이 특히 그랬다. 어쩌면 내가 그동안 부족했던 것은 기술이 아니라, 머물러도 된다는 허락이었는지도 모른다. 스케치북을 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장소에서도 자연스럽게 존재할 수 있다는 감각,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말하는 진짜 능력이다. 또 하나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일주일에 백 명 그리기’ 챌린지였다. 처음에는 무모하게 느껴졌지만, 곱씹을수록 설득력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반복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이라도 쌓이면, 결국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는 사실. 이는 그림뿐 아니라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였다. 잘하려고 멈추는 대신, 못해도 계속하는 것. 이 단순한 태도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더 크게 다가왔다. 특히 ‘하루 5분 그리기’는 내가 바로 실천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5분이라는 시간은 부담이 없지만, 동시에 핑계를 허락하지 않는 시간이다. 잘 그리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저 손이 가는 대로 그리는 경험. 나는 그동안 결과에만 집착하며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이제는 완벽한 한 장이 아니라, 서툰 여러 장을 쌓아보려 한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분명하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시작을 미루는 사람, 혹은 한때 좋아했지만 스스로의 기준에 눌려 멈춘 사람들이다. 또 ‘잘해야만 의미 있다’는 생각에 갇혀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예술을 특별한 재능의 영역에서 끌어내려, 누구나 손에 쥘 수 있는 일상의 감각으로 되돌려 놓는다. <은밀한 예술>을 덮고 나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보다 먼저 ‘그려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작은 변화가 어쩌면 가장 큰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제 나는 스케치북을 다시 펼쳐보려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문장을, 내 손으로 한 장씩 써 내려가듯 그려보고 싶다. @chaegjang_books #은밀한예술#책장속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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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샨트 쟈인 저의 『은밀한 예술』을 읽고 이 세상에서 예술에 관심을 갖고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믿는다. 음악, 미술, 체육, 문학 등의 예술은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우리 삶에 필요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든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어떻게든지 직간접적으로참여하거나 아니면 생활속에서도 SNS를 통해서 또는 각종 매스컴 등을 통해서 즐기곤 한다.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예술활동을 건전하게 영위하지 못하게 있다는데 있다. 최근에 보면 전국민 거의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중독되어 있지 않나 반성해보아야 한다. 솔직히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을 타고서 꽤 오래 가보면 거의 모든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서 열독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과연 그들이 보면서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 화면들이 그 얼마나 건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인지를 일반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경우 건설적인 모습보다는 일시적이며 화려하며 해학적이며 시간 보내기 등으로 도파민을 소비하는 시대인 것이다. 끝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자극 속에서 우리는 잠시의 공백도 견디지 못하고 자극적인 영상과 숏폼 콘텐츠에 우리의 뇌를 맡겨버리니 그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화면 속 세상에 시선을 빼앗긴 현대인들에게 지금 진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더 화려한 정보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내 삶을 온전히 붙잡아 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 여기, 그 숨 가쁜 도파민 궤도에서 과감히 이탈한 사람이 있다. 촉망받는 뇌과학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자칭 ‘은밀한 예술가’가 된 저자 니샨트 자인이다. 그가 말하는 ‘은밀한 예술’이란 거창한 도구 없이, 버스 안이나 카페 구석 등에서 주변을 빠르게 슥슥 그려내는 것이다. 남몰래 펼친 작은 수첩 위에 스케치를 하다보면, 어떤 장소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저자는 별것 아닌 듯한 이 스케치가 건네는 보상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라고 한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스케치를 통하여 예술이라는 세계에 입문하여 그 오묘한 맛을 세세하게 선물하고 있다. 정말 어려울 것이 없다. 지금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나만의 비밀 스케치북을 확 펼치는 순간 당신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세상의 하나뿐인 ‘은밀한 예술’이 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작은 인물 그리기 5단계 가이드였다. “1단계 머리는 사선을 기본 형태로 타원형을 사용하여 얼마든지 조절하면 되었다. 2단계 몸통은 자세를 나타내는데 그냥 네모 하나마 그려서 앞으로 기울이거나 뒤로 젖히고, 한쪽으로 비틀거나 다른 쪽으로 살짝 틀어도 된다. 3단계 팔은 헐일들로 직사각형이다. 조금만 변주를 주면 표현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데 관절을 따라 점점 가늘어지게 그려보면 된다. 4단계 다리는 움직임을 나타나는데 인물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알파벳 H의 아래쪽 절반처럼 하여 살짝 비틀거나 기울이기만 해보면 된다. 5단계 디테일도 단순하게 표현하면 된다. 귀는 알파벳 C 하나면 충분하다. 눈은 점 .하나면 된다. 입은 드러누운 C 모양, 한쪽으로 기운 D 모양, 혹은 간단한 삼각형이나 직사각형 중 하나를 골라본다”.(PP76-78) “진짜 아름다움은 유심히 들여다볼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눈이 주의를 기울여 보는 법을 익히며 어느 순간 사방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한 번 보는 법을 알게 되면 멈출 수 없다.”(P111) <은밀한 예술>은 삶속의 예술의 현장으로 들어오라는 정중한 초대장이다. 나 자신 60여 년전 초등학교 시절 취미였던 그림그리기를 되살리면서 시간나는 대로 빈종이에 그림그리기에 쉽게 도전하여 은밀한 예술가 대열에 들어서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저자 덕분에 예술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영예를 안게 되어 최고의 인생 2막의 즐거움이 생겨 매우 기쁘다.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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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다만 아래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감상과 의견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는 미처 해보지 못한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어린 시절 배우다 그만둔 피아노를 다시 쳐보는 것, 스키 대신 보드를 타보는 것처럼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들이 여럿 있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바로 그림 그리기였다. 꼭 잘 그린 그림이 아니어도 좋았다. 눈앞에 보이는 풍경이나 사물을 가볍게 옮겨보는 크로키, 선이 흘러가는 대로 자유롭게 그리는 추상화, 인체 관절 인형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는 그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생각과 감정, 기억을 나타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림을 제대로 배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매번 핑계를 대며 시작하지 못했다. 이 책, ’은밀한 예술‘은 그런 내게 다시 한번 도전해볼 용기를 준 책이다. 이 책은 반듯하고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 방법보다, 가벼운 스케치를 통해 일상에 예술을 들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완벽’보다 ‘완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공학자였던 저자 니샨트가 어떻게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은밀한 예술가’가 되었는지를 들려주는 자전적인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독자가 그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일단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구성이 특히 좋았다. 물론 이 책은 구체적인 드로잉 기법을 가르쳐주는 전문 교본은 아니다. 펜과 종이를 고르는 방법, 기본적인 선을 긋는 법 등 최소한의 가이드만 제시할 뿐이다. 그보다는 무엇을 그릴지, 어떻게 바라볼지, 그리고 하나의 그림을 어떻게 끝까지 완성할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렇기에 이 책이 알려주는 것은 ‘저자처럼 그리는 법’이나 ‘교본에 나온 그림을 똑같이 따라 그리는 법’이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고, 예술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의 벽을 넘어 실제로 손을 움직이게 해준다. 우리는 교양으로서 수학이나 과학을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처음부터 ‘할리데이 일반물리학’이나 ‘수학의 정석’을 권하기보다는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나 ‘과학 콘서트’와 같은 책을 먼저 권한다. 우선 흥미를 느끼고 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은밀한 예술’ 역시 그림에 관해서는 그런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림에 관심이 생겼다면, 그다음부터는 자신에게 필요한 기법과 도구를 직접 찾아가면 된다. 아직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보여줄 정도는 아니지만, 나 역시 이제는 종이 위에 무언가를 쓱쓱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야말로 이 책에서 말하는 ‘은밀한 예술’의 매력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그림에 대한 막연한 선망을 품고 있었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 혹은 가벼운 취미로서 스케치를 자신의 삶에 들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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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자극, 유튜브를 비롯 각종 짧은 숏츠 동영상들이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우리는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손안에는 휴대폰을 단 1분도 놓지 못하고 우리의 뇌는 자극적인 정보의 소비에 길들여져 가고 있다. 잠시의 공백, 여유조차 현대인들에게 삶은 점차 경쟁전, 속도전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지금 우리는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서 무얼하는지에 대한 감각은 무뎌져 간다. 이러한 계속된 도파민의 굴레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저자 니샨트 자인은 펜과 노트를 쥐고 밖으로 나가라고 이야기한다. 화려한 이젤, 미술 도구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을 관통하는 모든 대상들이 우리 수첩속에 들어가는 작은 나만의 회화 속 세상으로 바뀔 수 있다. 버스 안, 카페 구석 혹은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신호등과 사람들 마저도 우리에게는 예술로 승화되어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비밀스러운 일기장을 펼치듯 나만의 예술의 장은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신경학 박사를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저자는 일단 거대한 벽부터 걷어내야 나만의 온전한 예술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림의 비례가 맞지 않을까, 명암을 제대로 넣지 못해 망치지 않을까 이런 완벽주의의 강박이 우리의 가장 큰 적이 된다. 손으로 글씨를 쓸을 쓰듯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대로 진정한 예술이 가능하기 위해서 우리는 드로잉의 문턱을 한없이 낮춰야만한다. 복잡한미술적 기교나 원리를 떠나, 더더욱이 미술 교본은 더더욱 아닌 펜 끝이 이끄는대로 선을 그어 내려가며 손맛을 느끼면서 나만의 예술을 그려나가기 시작할 때 우리는 도파민에 가득 찬 뇌를 비우고 우리 자신이 어디에있는지 누구와 함께 하는지 온전한 세상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출구가 되어줄 나만의 예술의 세계로 이끄는 책을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보시길 권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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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배우는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관찰하는 법’을 배우는 책이었다. 『은밀한 예술』은 스케치를 거창한 예술 활동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카페에서 잠깐 펜을 꺼내 주변을 그리는 작은 습관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잘 그리는 실력이 아니라,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풍경과 사람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스케치가 집중력을 되찾게 해준다는 내용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대신 눈앞의 장면을 관찰하며 선 몇 개를 그리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현재에 몰입하게 만든다. 저자가 말하는 ‘은밀한 예술’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남았다. 책 곳곳에는 실제 스케치 예시가 함께 실려 있어 부담 없이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복잡한 기법보다는 단순한 선으로 핵심만 담아내는 방식이라 그림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드로잉 입문서라기보다 일상을 더 천천히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세이에 가깝다. 예술이 특별한 사람만의 영역이 아니라, 작은 스케치 한 장으로도 충분히 삶에 스며들 수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사람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주변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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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은밀한 예술 by니샨트 자인 🌱 스케치로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켜고 의미 없는 스크롤을 내리며 도파민을 소비하는 시대.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이 책을 보는 동안 가장 감명깊었던 문장은 이것이다. "예술가에게 '완성'이란 없다. 우리는 여전히 각자의 여정을 따라 걷고 있는 '진행형 인간'이다. 이 여행의 목적은 최종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도, 당신이 하나의 완성품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예술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끝이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처음 책을 집었을 때, '스케치' 라는 말이 먼저 보였다. 나는 미술관에 가고 그림을 보는 건 좋아하지만 그림은 너무나 못 그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스케치를 통해 일상에 숨겨진 예술을 찾아간다는 말에 실망했다. '나는 불가능하구나!' 싶었다. 그러나 모든 예술은 미완성이라는 말이 힘이 되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내 눈에 비치고 그 안에서 내게 인상적인 것을 쓱쓱 스케치한다면 그 자체가 나의 예술인 것이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잘 그렸다' 혹은 '실물과 똑같다' 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나의 손길은 둔하고 현란하지 않지만 감성만큼은 누구 못지 않게 섬세하니까.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에 빠져서 즉각적인 즐거움과 도파민 넘치는 정보, 쇼츠에 열광한다. 그래서 한 템포만 느려도 바로 넘겨 버린다. 나도 그런 세태가 너무 싫다. 그나마 책을 보며 조금은 slowly 하게 살려고 노력중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책 이외에도 세상을 천천히 보고 가슴에 담는 법을 하나 더 배운 것 같아 흐믓하다. 길 가다 멋지거나 예쁜 것을 보면 폰 카메라를 먼저 꺼냈는 데, 이제는 작은 수첩과 연필을 꺼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처럼 정확하게 담지 않아도 천천히 어설프게 쓱쓱 하는동안 내 눈과 가슴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기겠는가! "당신이 그리는 선은 당신의 선이 되고, 당신이 그리는 형태는 당신의 형태가 된다. 그 선과 형태로 완성한 그림은 그 누구의 것과도 닮지 않은, 오직 당신만의 것이다." 다음에 그 어설픈 그림을 꺼내보면 쑥쓰러울 수는 있겠지만 그림안에서 눈과 가슴에 담은 내가 보일 것 같다. 그것이 나만의 예술이다. 누구에게 보이지 못하더라도 은밀하게 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술 말이다. @chaegjang_books 🔅< 책장속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은밀한예술 #니샨트자인 #책장속북스 #스케치 #예술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