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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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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이나 퍼즐맞추기처럼, 아니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나는 오락으로서의 책읽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폐놀이공원의 살인》은 한여름 휴일의 오락으로서 훌륭했다. 각 장면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그림 그려져 쉽게 읽혔고, 클로즈드 써클 내 곳곳의 단서와 트릭도 흥미로웠으며, 인물들의 서사도 충분했다. 샤센도 유키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입문작으로도 괜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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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이나 퍼즐맞추기처럼, 아니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나는 오락으로서의 책읽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폐놀이공원의 살인》은 한여름 휴일의 오락으로서 훌륭했다. 각 장면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그림 그려져 쉽게 읽혔고, 클로즈드 써클 내 곳곳의 단서와 트릭도 흥미로웠으며, 인물들의 서사도 충분했다. 샤센도 유키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입문작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맥주 한 잔 하며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읽는다면 더할나위 없는 휴가가 아닐지. 




n****k 2026.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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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마니아의 초대 '폐놀이공원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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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폐놀이공원의살인 #샤센도유키 #더블샵*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폐허마니아의 초대* 샤센도 유키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독특한 세계관에 감탄하게 된다.그랬기에 신작 소식을 들었을 때도고민 없이 선택했다.이번에는 본격 미스터리.그 무대가 무려 폐놀이공원이라고 한다.문 닫은 놀이공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편의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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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폐놀이공원의살인 #샤센도유키 #더블샵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폐허마니아의 초대


* 샤센도 유키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

독특한 세계관에 감탄하게 된다.

그랬기에 신작 소식을 들었을 때도

고민 없이 선택했다.

이번에는 본격 미스터리.

그 무대가 무려 폐놀이공원이라고 한다.

문 닫은 놀이공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 편의점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마가미 에이타로는 20년 전,

불의의 사고로 문을 닫은

일루전 랜드로 향하게 된다.

정식 오픈조차 하지 못하고

가오픈 당시 단 3시간만 운영되었던 놀이공원.


* 당시 아마쓰키촌에 살던 남성이

관람차에서 조준경이 달린 엽총으로

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일루전 랜드는 폐쇄되었다.

이후 같은 회사가 추진하던

일루전 리조트 계획마저 백지화된다.


* 그렇게 20년이 흐른 어느 날,

일루전 랜드를 사들인 유명 폐허 마니아

도시마 이오리의 초대장이 도착한다.

그의 초대를 받아 폐쇄 이후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일루전 랜드에

발을 들인 사람들.

마가미를 비롯해 일루전 랜드의 전 직원,

폐허 마니아, 기자, 회사원, 작가 등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 그리고 도시마의 대행을 맡은 사기사메가

그의 전언을 전한다.

'보물'을 찾는 사람에게

일루전 랜드를 넘기겠다는 것.

힌트는 단 하나,

'한때의 올바른 일루전 랜드를 되찾을 것.'

그 의도와 의미를 알 수 없는 가운데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20년 만에 놀이공원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 그러던 중 정수기 뒤에서 발견된

수상한 쪽지 한 장.

그리고 쪽지의 예언처럼

실제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한 건으로 끝나지 않는 연속 살인.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폐놀이공원에서

참가자들의 숫자는 하나둘 줄어들고,

마가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건의 진실을 쫓는 탐정이 된다.


* 이 과정이 꽤나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폐놀이공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 있었다.

미러 하우스와 미스터리 존 같은 공간은

그 자체로 공포의 무대가 되고,

귀여워야 할 인형탈조차

이곳에서는 섬뜩한 존재로 다가온다.


* 넓은 공간이지만 외부와 단절되어 있고,

정해진 인원 안에서 살인범은 계속 움직인다.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누구의 행동이 거짓인지

하나씩 의심하며 조각을 맞춰야 한다.

특히 일루전 랜드가 세워지기 전부터 이어져 온

아마쓰키촌의 과거와 놀이공원 측의 갈등은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장치였다.


*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폐허'라는 공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폐허라고 하면 오컬트적인 분위기부터

떠올리기 마련인데,

어떤 이유로 버려진 공간이 이렇게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

특히 단 3시간만 운영된 일루전 랜드라는 특수성과

그곳에 숨겨진 보물의 의미가 맞물리면서

마지막에는 콧날이 시큰해지기도 했다.


* 이 책은 '폐허 탐정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또 다른 폐허를 찾아갈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뜻일 터.

그가 왜 폐허를 찾아다니는지,

앞으로 어떤 폐허를 만나게 될지,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도시마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 웃음소리와 행복 대신

비명과 피로 뒤덮인 일루전 랜드.

20년 동안 굳게 닫혀 있던 그곳에서 시작된

폐허 마니아의 초대와 살인사건.

부디 그 초대에 응해

폐허 탐정의 첫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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