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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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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다고 해야하나.. 읽고 싶었던 책이라서 받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문장이나 단어면에서.. 어려운말들이 툭툭 티어나와 나를 당황케했던게 떠오른다. 작가님께서 나름대로 해석을 해주시긴하셨지만 그래도 해석이 되지 않고 한자어를 쓰신부분이 많았기에 아무래도 역사물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던듯싶지만.. 월과 휜의 사랑.. 그런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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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다고 해야하나.. 읽고 싶었던 책이라서 받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문장이나 단어면에서.. 어려운말들이 툭툭 티어나와 나를 당황케했던게 떠오른다. 작가님께서 나름대로 해석을 해주시긴하셨지만 그래도 해석이 되지 않고 한자어를 쓰신부분이 많았기에 아무래도 역사물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던듯싶지만.. 월과 휜의 사랑.. 그런데도 이상하게 나는 운과 그의 친모가 아닌친모 박씨부인에게 더 끌렸다. 내가 애엄마라서 그런가;;ㅋ 그부분에서 눈물도 많이 흘렸고 ㅎ 서자출신으로 기녀를 어미로두고 태어난 운에게 더 끌렸고 그런 운에게 자식의 사랑을 느끼고 자신이 낳아주지못해 미안하다는 박씨부인에게 끌렸다. 여튼 한번봐서는 이해불가 두세번정도 봐야지 이해될듯한 책
s******u 2006.03.24.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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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정녕 나를 품었느냐?
"네가 정녕 나를 품었느냐?" 내용보기
조선 시대 가상의 왕인 이훤은 그 옆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있는 운검을 지닌  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거닐던 차 멀리서 궂은 날씨에 피할 곳을 찾다가 외떨어진 한 빈가에서 묵게 된다.   그 곳에선 자신의 이름조차도 모르고 살아가길 바라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훤은 그녀에게 밝은 달빛을 닮았다 하여 "월"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헤어지게 된다.   23살의 젊은 왕인 그는 16살 왕세
"네가 정녕 나를 품었느냐?" 내용보기

조선 시대 가상의 왕인 이훤은 그 옆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있는 운검을 지닌  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거닐던 차 멀리서 궂은 날씨에 피할 곳을 찾다가 외떨어진 한 빈가에서 묵게 된다.  

그 곳에선 자신의 이름조차도 모르고 살아가길 바라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훤은 그녀에게 밝은 달빛을 닮았다 하여 "월"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헤어지게 된다.  

23살의 젊은 왕인 그는 16살 왕세자 시절 자신보다 한 살 위이자 영특한 수재인 허염을 스승으로 받들어 공부하던 중 그의 여동생인 허연우란 여인에게 맘을 주게 된다. 수 차례의 서신왕래로 서로간의 애틋한 맘을 지니고 있던 차 그녀가 왕세자비로 간택이 되는 행운까지 지니게 됬으나 홀연히 어느 날 그녀는 시름 않다 죽게 되고 이후 그녀의 아버지마저 쓸쓸히 죽게 된다.  

오빠인 허염은 이후로 훤의 여동생인 민화공주의 열렬한 구애 끝에 부마가 되지만 법이 정한대로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야인으로 묻혀서 살아가게 된다.  

그녀의 죽음 이후 첫 사랑이었던 연우를 못잊고 있던 훤은 외척세력의 주도하에 원치 않는 중전을맞이하게 되고 시름않던 몸은 온양행차 후 더욱 나빠지게 된다.  

이에 궐내에 있던 나라 녹을 먹고서 나라의 안녕과 궁궐주인들의 안녕을 위시한 일에 힘을 쓰는 무녀들의 소속청인 성숙청 소속의 수종무녀로 임금의 액받이 무녀로 궐에 들어오게 된 월이는 왕이 자는 사이 그 곁을 지키고 있다가 해가 뜰 무렵이면 소리없이 사라지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어느 날 자는 도중 인기척을 느끼게 된 훤은 이후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하지만 무녀를 받아들이려는 제도에 걸림이 되고 만다.  

이후 우연히 연우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다시 가지게 된 훤은 정밀한 조사 끝에 자신의 여동생인 민화공주의 바램대로 차마 아비로서 그 원을 이루게 하지 못했던 선왕의 지시로 연우를 이 세상에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계획에 협조아닌 협조를 하게되고 괴로움에 살다 간 사실을 알게된다.  

그녀가 정녕 연우인 것을 안 훤은 이후 치밀한 계획하에 외척세력을 물리치게 되고 연우와 정상적인 혼례를 통해 중전의 자리를 앉히게 되지만 결코 민화는 용서를 하지 않은 채 노비로 강등시킨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민화가 남기고 간 아들과 자신의아들이 자신이 자라 온 것처럼 염과의 우정을 생각케 하는 행동을 보고 민화를 용서하게 되고 염은 그런 민화를 바라보게 된다.  

 

이 소설은 장안의 화제였던 "성균관 유생의 ..." 과 " 규장각..." 을 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나온지는 꽤 되서 지금은 절판상태지만 신문을 보니 가을 연가를 연출한 윤석호 PD가 다시 드라마로 만들 작정이란 기사를 보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먼저 나와서 그런가 , 성균관 ... 처럼 당시의 사회상이나 유생들의 권당, 왕세자가 받는 교육등이 알차게 표현되고 있다.  

당시의 상황으로 미뤄보건대 규중처녀와 서신을 오간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임에도 작가는 그것을  뛰어넘는 사건의 연속성으로 구성해서 물 흐르듯한 서신의 오고감을 보여준다.  

여기엔 그녀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처럼 다시 죽었다 살아나게 만드는 재주를 지닌 무녀중의 최고참인 장씨 도무녀의 활약과 연우의 몸종으로 "이년"이란 이름으로 불린 고아노비를 한 인간으로 봐 준 허염에 의해 "설"이란 이름으로 태어난 그녀의 오랜 허염에 대한 짝사랑의 아픔, 월을 찾아다니라는 명에 의해 떠돌다 자신도 모르게 왕의 여인을 사랑하게 된 서자출신의 김제운, 즉 운의 애달픈 사랑의 슬픔도 전해준다.  

한 지아비의 여인이고 평생을 그 사람만의 곁에서 맴돌고자 아버지에게 매달린 맹목적의 이기적인 사랑의 화신인 민화공주의 사랑도 어찌 보면 나무랄데 없는 허염이란 사람이 갖고 있던 인품에 인륜을 저버린 사랑으로 나타난지도 모른다.  

이것이 외척세력의 비호아래 서로간에 권력유지와 왕을 견제하려는 궁궐 내의 보이지 않는 피비린내는 결국 훤의 형이면서도 서자란 신분이기에 왕으로 오르지 못하고 염처럼 평생을 술과 벗하며 살다 자신의 첫 사랑인 연우마저 훤에게 빼앗긴 채 선왕의 거절로 이루지 못한 한 서린 사랑의 또 다른 행보를 보여준 양명군이란 인물의 슬픈 사랑으로 기억이 되게 한다.  

성균관처럼 젊고 싱싱한 패기 넘치는 달달한 상큼한 로맨스는 아니지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연이 맺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잔잔한 물결처럼 표현한 글의 솜씨가 눈에 뛴다.  

가상의 왕의 모습이나 그의 형인 양명군의 모습은 조선시대을 통틀어서 모두 복합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인물이 연상이 되며 허염 역시 성균관의 이선균처럼 완벽남의 모습을 갖춘 형태로 나타내지고 있어서 인물들간의 특성 표현이 아주 생생하게 다가온다.  

장씨 도무녀의 말처럼 인연으로 맺어질 운명은 아무리 주위에 험한 일이 있어도 결국은 맺어지게 된다는 말은 위의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과 그것을 이겨내기까지의 시련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는점에서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로맨스 소설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소설류는 읽어도 지루함을 모르게 만들었다.  

외국적인 풍경과는 다른 또 다른 우리나라의 모습과 작가의 세밀한 구성묘사와 상상력은 읽는 내내 지루함을 모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또 다시 새로이 개정되서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 소릴 들었는데, 이번에도 과연 성균관,,,처럼 매니아를 확보 할 수 있을지도 무척 궁금해진다.  

작가가 얼굴도 안 보이고 서류상이나 이멜, 전화로만 연락 가능한 대로 취한다는 글을 신문에서 읽었다. 이런 면에서 은궐이 나타내는 뜻으로 보아 여자일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던데, 책의 지은이를 보니  이름으로 보건대 여자일 것 같다는 확신이 선다.  

아니면 이마저도 필명(?) 

어쨋거나 색다른 소재로 읽는 내내 지루함을 모르게 글을 써 내려간 것만 보아도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독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더 구체적으로 만약 극으로 나온다는 것이 확실시 된다면 그 때가서는 성균관... 처럼 읽는 기회가 여러사람에게 돌아갈 확률이 크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단 말이다. 구매하지 않는 한...)

이달의 사락 m*******n 2011.05.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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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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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은 달빛을 무색하게 할만큼 단정하고 그리워지는 향기를 풍기는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 여인에게 '월'이란 이름을 주었다.   연은 이미 한번 죽어 없어진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왕의 액박이무녀라는 직업만 있는 자신에게 준 '월'이란 이름에 슬프게 감사했다.   한 번 눈에 새긴 '월'을 무작정 그리워했다. 왕이 되었으나, 힘도 권력도 쥐지 못한 젊은 왕은, 음모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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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은 달빛을 무색하게 할만큼 단정하고 그리워지는 향기를 풍기는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 여인에게 '월'이란 이름을 주었다.

 

연은 이미 한번 죽어 없어진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왕의 액박이무녀라는 직업만 있는 자신에게 준 '월'이란 이름에 슬프게 감사했다.

 

한 번 눈에 새긴 '월'을 무작정 그리워했다.

왕이 되었으나, 힘도 권력도 쥐지 못한 젊은 왕은, 음모의 소용돌이 속에서 참으로 '월'을 그리워 했으나, 날마다 자신이 자는 머리맡을 그녀가 지키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그런 왕과 연을 보는 '운'은 담을 수 없는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니 슬플만큼 두렵고 아팠다..

 

아름다운 맘을 가진 젊은이들을 주변으로, 온통 권력과 음모의 추태를 부리는 주변이, 현실 정치와 다를 바 없어서 또한 참 분노스러웠다.....

 

책방에서 빌려다 보았는데, 표지처럼 잔잔하나 어두운..게다가, 고전작품들의 어려운 낱말들이 많이 나오는편이라서, 2권을 채 다 못읽고 반납했는데, 아무래도 소장하고 싶은맘에 커져서, 냉큼 사버린 책이다..

 

워낙, 정은궐님의 밝고 바르게 사랑하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찬미하는지라, 이해하며 느끼며 본 책이다.

t******i 2009.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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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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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받은 책들을 먼저 읽다 보니 2주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중에 아직 덜 읽은 책도 있었지만 반납 날짜가 되어서 급하게 나갔다 은행도 들렀고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왔다 아직 7시가 되기 전인데도 괘나 한산하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더욱 그런가 보다   일단 책을 반납하고 한 권을 골랐다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지난번에 빌려놓기만 하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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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받은 책들을 먼저 읽다 보니 2주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중에 아직 덜 읽은 책도 있었지만 반납 날짜가 되어서 급하게 나갔다

은행도 들렀고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왔다

아직 7시가 되기 전인데도 괘나 한산하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더욱 그런가 보다

 

일단 책을 반납하고 한 권을 골랐다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지난번에 빌려놓기만 하고 보지 못한 책이다

꼭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기에 그 커다란 책을 다시 손에 들었다

그런데 다른 한 권이 보이지 않는다

에쿠니 가오리의 "울지 않는 아이"  지난번에 서평단을 통해서 "우는 어른" 은 이미 다 읽었는

데 이 책은 앞 페이지 몇 장밖에 보지 못 해서 이번에 다시 빌려 읽을 생각이었다

 

검색대에서는 있다고 나오는데 책이 없다

누구가가 읽고 있다는 이야기인 거 같아 포기~ 다음에 빌려 가야겠다

미리 생각했던 "바보 빅터"를 찾아서 들고 나왔다

이렇게 두 권만 빌려 가려니 허전하다

집에도 읽어야 할 책들이 있지만 가벼운 내용들이 아니라서 머리를 식히기 위한 편한 책이 필요하다

원래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 그런 용도였는데 급히 다른 책을 생각하니 떠오르지가 않는다

 

그때 문득 어느 책에선가 잠자기 전에 소설을 읽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본 것이 생각났다

소설이라~~

그래서 문득 생각난 게 이 "해를 품은 달"이다

드라마를 봐서 내용이야 다 알지만 그래서 소설이니 드라마와는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첫 시작 장면부터 드라마와는 다르다

왕이 된 훤이 운과 함께 산속을 헤매다 월을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 후에 어린 시절의 회상 장면이 있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소설 속의 운은 월에게 마음이 있다고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그저 우직한 무사로 나오던 운이 월에게 연모의 마음을 품고 있고 그 마음을 왕에게 들키기까지 한다

이건 뭐 월이 아무리 미인이기로서니 왕에, 왕의 형인 양명군에, 왕의 무사인 운까지 소설에 등장하는 네 남자 중 세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

훤과 양명군만 월을 좋아하던 드라마가 더 나은 것 같다

 

책은 괘 인기가 있었던지 많이 낡았다

너무 낡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드라마에 비해 캐릭터들이 더 직설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재밌었다   

s****2 2014.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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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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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통해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간 작가 정은궐, 우연히 그의 또 다른 작품을 오늘 도서관에서 만났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통해 조선시대 F4 ‘잘금 4인방’을 만들어낸 그가 이번『해를 품은 달』을 통해서는 어떤 캐릭터를 등장시킬지 궁금했다. 하늘에 떠있는 해라 할수있는 존재 왕, 그를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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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통해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간 작가 정은궐, 우연히 그의 또 다른 작품을 오늘 도서관에서 만났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통해 조선시대 F4 ‘잘금 4인방’을 만들어낸 그가 이번『해를 품은 달』을 통해서는 어떤 캐릭터를 등장시킬지 궁금했다.

하늘에 떠있는 해라 할수있는 존재 왕, 그를 지키는 무사 운, 이름조차 가질 수 없는 왕의 액받이무녀로서 깊은 산자락에 숨겨져 사는 정박령 신세의 무녀 그녀가 왕으로 인해 월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절대로 드러나서는 안되며 휴(풍수학에서 살과 액을 대신 받아 상대를 살리는 지형) 지역에서 정박령처럼 살다가 죽어가야 하는 존재인데, 왕의 위급함을 해결하기 위해 궐내로 들이라 한다. 왕은 알지못하는 사이 월은 매일밤 왕의 침전을 지키며, 왕의 액받이무녀로서 왕의 액운을 온몸으로 직접 받아들였고 왕은 그덕인지 건강을 되찾아갔다. 하룻밤 인연으로 그리워하게 된 그녀(월)가 곁을 지키는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갔고, 오늘밤이 지나면 그녀는 다시 찾을수없는 곳으로 숨어들것이다.

왕에게도 숨겨진 비원이 있는데, 왕(훤)이 세자일 무렴 인연을 맺었고 삼간택을 통해 세자빈의 자리가 예약되어 있던 처녀 연우가 혼사를 앞두고 급사를 했다. 나이는 어리나 잠시나마 세자의 스승을 했던 허염의 누이동생, 잘 생긴 허염의 모습을 통해 누이동생의 미색을 그려보았고 허염과 함께 글공부한다는 말에 그녀의 학식을 되새겨 보았으며 그렇게 연모의 정을 키워갔다. 그리 건강하던 그녀가 세자와 혼례를 앞두고 급사를 했다는 것은 무언가 의심의 조짐이 있다는 말이다. 대왕대비 윤씨의 외척으로 강력한 세자빈 후보자로서 삼간택에 올랐다 떨어진 가문에서 그녀를 독살한것은 아닐까 의심증이 든다. 또 다른 인물 허염은 누이동생을 잃고 세자의 누이동생인 민화공주의 구애로 부마가 되지만 그 결과 자신의 뜻을 마음대로 펼칠수없는 가여운 처지가 되버렸다.

여기에는 이룰수 없는 사랑에 애달아하는 청춘들의 모습도 보여주고있다. 왕의 무사인 서자출신의 김제운, 왕과 함께 했던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추진 월이란 여인에게 그도 반했는데 왕의 명으로 그녀를 찾아다니며 그 애모의 정은 깊어져만 갔다. 그녀가 왕의 액막이 무녀로 입궁했을때 운은 왕이 그녀를 봐줬으면 하는 심정과 끝까지 모르고 지나갔으면 하는 두가지 마음을 지녀야만 했다. 도저히 경쟁할수 없는 상대를 적으로 둔 그는 행복한 남자일까, 불행한 남자일까? 요즘 달달한 로맨스 소설이 유독 눈에 잘들어오고 잘 읽혀진다. 외로운 짝사랑의 그물에 갇혀버린 또 다른 남자 양명군, 왕의 아들이면서도 서자라는 이유로 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겨야했고 사랑하던 여인(연우)도 왕에게 빼앗겨야만 했다. 많은 부분에 등장하는 인물은 아닌데도 그가 유독 깊숙이 가슴으로 들어와 뿌리를 내려버렸다.

좋은 인연과 가시버시 운명처럼 사랑하며 살아가면 좋을터인데, 왕과 왕비의 자리는 그런 개인적인 사랑이 존재할수없는 자리였고 사랑으로 인연을 맺으려는 그들이 오히려 순진하다 말할수 있겠고, 그 인연이 연우의 운명을 어둡게 만들었다 말할수 있겠지 싶다. 왕이나 왕비가 되었다고 다 좋아할일만은 아닌것이 밤일조차 내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닌 좋은 날을 정해서 올린대로 원치않더라도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행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해야 하니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무녀 월의 과거가 수상해지는데, 그것까지 밝히자니 서평을 읽고 궁금증이 풀려 책을 읽으려 찾을 분이 없을듯 하여 삼가하고저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책을 통해 그 연유를 찾아보시길~~~. 자! 그럼 이제 (下)편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s*******1 201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