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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의 생성과 전개를 우화로-홍신문화사
"사회주의 국가의 생성과 전개를 우화로-홍신문화사" 내용보기
잘 알려진 글이다. 그러나 읽었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글이었다. 이렇게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읽으면서 그 표현에, 그 내용에 마음을 흠뻑 빼앗겼다. 내용들이 너무나 잘 인지되어 다가오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옛날에 읽었을 땐-지금 생각하니 어린 기억이다.- 흥미로 만났던 것 같은데, 많은 내용들이 역사적인 것들과 연계가 되어 이해되어 온다. 정말 작가
"사회주의 국가의 생성과 전개를 우화로-홍신문화사" 내용보기

잘 알려진 글이다. 그러나 읽었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글이었다. 이렇게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읽으면서 그 표현에, 그 내용에 마음을 흠뻑 빼앗겼다. 내용들이 너무나 잘 인지되어 다가오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옛날에 읽었을 땐-지금 생각하니 어린 기억이다.- 흥미로 만났던 것 같은데, 많은 내용들이 역사적인 것들과 연계가 되어 이해되어 온다.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지하 씨의 ‘오적’이 떠올랐다. 풍자적인 메시지가 동일하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동물들의 폭동과 그로인해 일어나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해나가는 소설이다. 돼지가 두뇌를 사용하여 모든 동물들을 움직이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진 메이져가 있다. 그는 농장의 주인인 사람이 그들에게 일은 많이 시키면서 음식은 조금씩 배급하여 그들이 늘 배고프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이 수확하는 많은 물질을 가져간다고 말한다. 또한 대책으로 그들을 쫓아버리고 자신들이 일한 것을 분배하면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주의 혁명의 시발점이다.

 

이러한 사상을 스노볼, 나플레옹, 스퀼러라는 3 마리 돼지들이 구체화시키고, 실행력 있는 이론으로 발전시킨다. 그리고 그들 중심으로 폭동을 일으킨다. 존스라 명명되는 주인을 쫓아내고 집에서 그의 흔적을 없애 간다. 쫓겨난 존스가 자신의 터전을 되찾기 위해 다른 동료들을 데리고 그곳을 침투해 온다. 그것을 돼지들이 계획을 세워 모든 동물들의 힘을 모아 물리친다. 그리고 그들은 이 전쟁을 외양간에서 물리쳤기에 ‘외양간 전투’라 칭하며 기념한다. 사회주의 혁명의 성공을 의미한다.

 

주인을 쫓아내고 자립하게 된 후 스노볼과 나플레옹이 사사건건 대립한다. 스노볼이 풍차 건설 계획을 세워 모든 동물에게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임을 역설하는데, 나플레옹은 그 계획에 반발한다. 애써 만든 설계도를 훼손하기도 하고, 무리들에게 그 계획은 가치가 없는 것이라 선전한다. 그러나 스노볼의 풍자 건설 계획은 세워지고 모든 동물에게 전달된다. 그런데 그것이 계획으로 옮겨질 마당에 나플레옹이 개들을 데리고 나타나 스노볼을 몰아친다. 결국 스노볼은 쫓겨나게 되고, 나플레옹이 생각하는 것이 모든 동물들의 생각이 된다. 그러한 일들을 엮어 나가는 데는 스퀼러라는 언변이 능한 돼지가 많은 역할을 감당한다. 그는 나플레옹의 입이 되어 모든 사항들을 나폴레옹이 유리하도록 만들어 나가고 설득해 나가고 2인자가 된다. 같이 혁명을 일으킨 동료가 권력 투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그려준다.

 

스퀼러는 풍차 건설 계획이 원래는 나플레옹이 계획한 것이었는데 스노볼이 자신의 생각인 양 주장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풍차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 한다. 그리고 동물들에겐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미래를 위한 준비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일을 많이 하도록 권유한다. 일을 하면 내일은 분명히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 한다. 하지만 풍차 공사 와중에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그것을 도망간 스노볼이 그렇게 했다고 선전한다. 이러한 선전에도 스퀄러의 언변이 작용한다. 모든 동물들에게 스노볼이 적이라는 암시를 심어 나가고, 모든 동물들이 그렇게 인식하게 된다. 가상의 적을 만들어 내부결속을 다지는 사회주의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그런 가운데 날은 추워지고 동물들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나플레옹을 중심으로 한 두뇌들의 생활은 변화하는데, 다른 동물들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그것을 돼지들은 아전인수격으로 말한다. 그들은 두뇌를 사용하야 하기 때문에 우유도 먹어야 하고 사과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이 머리가 되어 동물들의 생산물들을 착취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그것을 동물들이 반발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 일을 나플레옹은 개들을 앞장 세워 힘으로 눌러버린다. 동물들이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고, 차츰 새로운 힘을 만들어 간다. 권력의 독점과 철권통치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러는 어느 날 모든 동물들을 광장에 모으고 자아비판을 하게 한다. 나플레옹의 세력들이 행하는 일에 의문을 느꼈던 돼지가 먼저 자아비판을 한다. 그들은 죽임을 당한다. 달걀을 파는 일로 반발을 했던 닭들도 자아비판을 하고 죽임을 당한다. 이처럼 동물들이 지배하고 한 번도 없었던 동물끼리의 피흘림이 이때에 이루어진다. 그렇게 됨으로 힘의 균형이 이지러지고, 나플레옹을 중심으로 커다란 권력이 탄생한다. 그런 와중에 주변의 농장주들이 위기의식을 느껴 농장으로 침투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 일에 온 동물들이 나서 많은 동물들의 죽음으로 농장을 지켜낸다. 그 전쟁의 승리 후 나플레옹은 개들을 좌우에 두고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행위로 시가행진을 한다. 그러면서 그를 영웅화시키고, 우상으로 만들어 간다. 그 후 농장을 공화국으로 선포하고 홀로 대통령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당선된다. 성문화된 독재 권력이 형성된 것이다. 일인 독재의 정권이 태어남을 말한다.

 

공화국 전체적인 물질 사정은 나아진 듯한데 동물들에겐 그런 것을 느낄 수가 없다. 하지만 동물들은 나폴레옹 세력이 늘 위협적으로 전하는 ‘존스가 돌아오는 것’보다는 이 상태가 나은 것 아니냐며 자위를 한다. 그리고 더욱 일을 열심히 한다. 그것은 먼 후일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이 만들어 지겠지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자신들 세대에선 그렇지 못하더라도 자식들 세대가 되면 나아지리란 기대를 가지기도 한다. 민중들의 낙담과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디는 삶을 말한다.

 

나플레옹은 처음 그들이 혁명을 일으킬 때 약속한 모든 내용을 변질시켜 가면서 자신이 깨 나간다. 그 가운데 하나가 주인집 침대를 쓰지 말자는 것이다. 또 하나는 술을 마시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처음의 약속을 깨뜨리고 그는 침대를 사용하고 술을 마시게 된다. 그는 인간이 살았던 집을 이용하게 되고,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삶을 사는 모습을 보인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원래의 취지는 없어지고 새롭게 사는 동물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폴레옹이 기거하는 집에서 스퀄러를 비롯한 돼지들이 두 발로 걸어 다니고 있는 것을 일부의 동물들이 보게 된다. “그들의 혁명의 구호가 두 발보다는 네 발이 낫다.”는 것인데 그 말이 무색해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주변의 다른 농장주들과 잔치를 벌이는 모습도 목격된다. 동물들은 아연실색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을 어찌할 수 있는 입장은 되지 못한다. 권력자들이 초심을 일어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 이야기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는 과정을 우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 동물농장의 폭동은 공산주의 혁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스노볼의 내쫓김은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것일 게다. 나플레옹이 주변에 개와 돼지를 배치한 것은 새로운 권력집단이 될 것이고, 아무리 일을 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민중들이 될 것이다. 마지막에 주변의 다른 농장주들이 나폴레옹과 함께 잔치를 여는 일는 새로운 집단 권력의 탄생을 주변 모두가 인정해 주는 의식일 것이다. 참으로 공산 권력의 탄생과 그 전개 과정의 속성이 잘 드러나는 글이다. 이러한 글이 써질 수 있었다는 데에 큰 감동이 된다. 정말 공산 정권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글이다.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공산주의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이 그런 정권의 붕괴에도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한다.

 

1984년은 공산주의의 가혹한 실체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동물농장으로 형성된 전체주의가 어떤 실상으로 나타나는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모든 삶에 있어 철저히 감시당하는 생활 체제, 전체주의가 유지될 수 있었던 조건이 되기도 하고, 붕괴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잘 보여준다. 모든 삶에 감시의 눈초리가 따른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그것이 전체주의의 온전한 실상임을 글을 고발하고 있다. 지금 전체주의가 붕괴된 상황에서, 이 책은 그 요인의 한 면을 우리들에게 잘 해설해 주고 있다고 보아도 될 듯하다. 동물농장과 더불어 고맙게 읽었다. 정말 권하고 싶은 책이다.



j****3 2013.08.01.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닫힌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치관의 왜곡과 인간소외...
"닫힌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치관의 왜곡과 인간소외..." 내용보기
동물농장과 1984년.. 전자는 동물들에 비유해 사회를 풍자한 것이고 후자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듯 하지만.. 결국 작가의 궁극적인 의도는 같다고 할 수 있다. 동물농장에서는 돼지가 지배층으로 정보를 통제하고 왜곡하며 피지배층인 말은 지배층으로부터 왜곡된 가치관을 주입받는다. 단순히 읽으면 그냥 동물농장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그 이면을 우리 사회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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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과 1984년.. 전자는 동물들에 비유해 사회를 풍자한 것이고 후자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듯 하지만.. 결국 작가의 궁극적인 의도는 같다고 할 수 있다. 동물농장에서는 돼지가 지배층으로 정보를 통제하고 왜곡하며 피지배층인 말은 지배층으로부터 왜곡된 가치관을 주입받는다. 단순히 읽으면 그냥 동물농장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그 이면을 우리 사회와 비교회 볼 때 동물농장은 모든 것이 통제되어있는 닫힌 사회이다. 1984년 역시 그렇다. 사회의 구성원은 텔레스크린이라는 감시용기계와 대형의 커다란 포스터 속에서 생활한다. 공산주의 당원들은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을 사람들에게 세뇌시킨다. 주인공 윈스턴이 과거기록을 바꾸는 일을 하듯 이 사회에서 과거란 없다. 거짓이 진실이 되고 서로 속고 속이는 철저게 닫힌 이러한 사회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해준다...
a******3 2001.12.2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