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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타고 80년전으로 돌아가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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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단재 신채호의 20대 젊은 시절 작품이다. 고향에서 한학을 익히고 성균관에서 세상에 눈을 뜬 단재는 이미 약관의 나이에 뛰어난 학자요 지식인이었다. 그가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을 맡고서 시민계몽활동을 펼치던 시절에 중국학자 량치차오가 쓴 이태리 건국사를 보고 감동을 받아 국내에 역서를 내었던 것이다. 한때 세계최강의 제국을 건설했던 민족이 지난 1,000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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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단재 신채호의 20대 젊은 시절 작품이다. 고향에서 한학을 익히고 성균관에서 세상에 눈을 뜬 단재는 이미 약관의 나이에 뛰어난 학자요 지식인이었다. 그가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을 맡고서 시민계몽활동을 펼치던 시절에 중국학자 량치차오가 쓴 이태리 건국사를 보고 감동을 받아 국내에 역서를 내었던 것이다. 한때 세계최강의 제국을 건설했던 민족이 지난 1,000년 동안 옛 영화를 빼앗기고 이웃나라에 빼앗기고 치여 살다가 민족주의자이며 애국자인 마찌니, 가리발디, 카부르에 의해 통일 이태리를 이루어가는 역사의 이야기이다. 단재에겐 고대사에서 동아시아의 패자였던 조선민족이 오랜동안 이웃 열강에 채이고 찢긴 역사를 가진 것에 대한 역사적 공감이 같은 반도국가이며 인구규모가 엇비슷한 이태리의 교훈을 통해 정신적 교감에까지 이른것이다.

 

마찌니는 당시에는 비록 실패한 정치가였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 민족의식과 통일의지를 심어준 인물이다. 가리발디는 세상에 둘도없는 치열한 투쟁경력의 소유자로 군사력을 통해 자주와 통일을 이룩했던 인물이다. 가장 나이는 적지만 카부르는 뛰어난 정치력과 외교술로 이탈리아 반도의 소국 샤르데냐가 당대 열강 프랑스와 영국을 협력자로 끌어들여 오스트리아의 압제로부터 통일을 이루도록 주도한 인물이다. 그들이 소국으로 분열된 반도를 한 깃발아래 모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에도 그 후예들은 교황의 힘을 꺽고 로마를 자신의 수도로 회복했다. 진정한 청년 이태리의 통일을 완수한 것이다.

 

오늘날 역사서를 읽는 독자의 시각으로는 사가의 지나친 상상과 비약이 발견되는 책이다. 또한 지나친 인물중심, 영웅중심의 시각과 서술이 고대소설을 읽는듯 하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1920년대에 망국의 한을 달래며 내 조국의 회복과 내 민족의 부흥을 꿈꾸는 지식인이자 계몽가이기도 한 역사가의 작품임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그 시대의 출판문화와 출간본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가금삼십전'이라는 문구가 또렷한 당대의 출판본의 영인본을 책의 한편에 담아낸 것이 아닐까 한다.

y*******0 2007.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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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의 역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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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의 '이태리 건국 삼걸전'이라는 책은 작년에.... 개화기 문학론 시간에 들었던 책이다. 구할 수만 있다면... 읽어보고 싶었는데... 구할 방법이 없어서....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고.... 너무 기뻤다.^^;; 이태리 건국 삼걸전은 1900년대 신채호가 량치차오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있던 그 책을 한글로 옮긴것이 이 책이다.
"개화기의 역사 소설" 내용보기
신채호의 '이태리 건국 삼걸전'이라는 책은 작년에.... 개화기 문학론 시간에 들었던 책이다. 구할 수만 있다면... 읽어보고 싶었는데... 구할 방법이 없어서....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고.... 너무 기뻤다.^^;; 이태리 건국 삼걸전은 1900년대 신채호가 량치차오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있던 그 책을 한글로 옮긴것이 이 책이다. '이태리 건국 삼걸전... ' 이 책이 100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책으로 나왔다는건.... 뜻깊은 일이다. 신채호가 광학서포에서 이 책을 발간한 1907년은 우리가 일제 치하에 있던 시절이었다. 그는 '자강'을 주장하며 국민 스스로가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적당한 책이였을 것이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당시 우리 나라와 비슷한) 이탈리아를 이끌어 나가는... 세 명의 애국자들을 내세우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애국심 고취와 당시의 힘든 상황을..... 이겨 나가길 바랬을 것이다. 생각보다. 내용이 간단했다. 역사 전기 소설이기 때문에 방대한 양 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마치 줄거리만 써놓은거 같다. 26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약.....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다. 그리고 책 뒷 부분에는 신채호가 쓴 국한문혼용체로 된 원문이 실려 있다. 한문이 많아서 읽을 수는 없었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인상깊은구절]
신채호의 서론-- 무애생은 말한다. 위대하구나 애국자여! 장하구나 애국자여! 애국자가 없는 나라는 지금은 비록 강하다고 해도 분명 약히질 것이며 아무리 번성하고 있다 해도 반드시 쇠약해질 것이며, 흥하고 있다고 해도 마침내 망할 것이다. 살아 있다 해도 필시 죽게 될 터이니..........
i****4 2001.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