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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편 : 총 34곡
단테는 어두운 숲속을 헤매다 표범과 사자 그리고 암 이리가 앞을 가로막는 절대 위기의 사항에 놓이게 된다. 그때 베르길리우스라는 시인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의 권유에 의해 지옥의 세계로 간다. 그곳은 죽음이 임박 했음에도 자신의 죄를 누우치지 않은 자 들이 자신의 죄와 똑같은 형태로 벌을 받는다. 예를 들어 이간질 한 자는 자신의 몸이 양분되고, 돈을 밝히던 사람은 작은 구멍에 자신의 몸이 반이 박힌 상태에서 영겁의 세월 동안 고통 받는다. 그 모습을 보며 단테는 눈물로써 자신의 죄와 사람들의 죄에대해 고뇌의 눈물을 흘린다.
연옥편 : 총 33곡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자신의 스승과 연옥으로 온 단테는 천사에게 일곱가지 죄악의 의미인 P자를 새긴채 연옥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마지막 순간 자신의 죄를 누우치고 천국으로 가기 만을 바라는 사람들을 만나다. 그들은 단테에게 말한다. 만약 지상으로 올라간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 해 달라고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죄가 가벼워 하늘로 올라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 부탁과 함께 하나 씩 죄를 씻으며 천국으로 한 발 한 발 다가선다.
천국편 : 총 33곡
단테는 베아트리체와 함께 월광천, 수성천, 금성천, 태양천, 목성천, 화성천, 토성천 등의 열개의 하늘에 오른다. 그 하늘에서 단계에 따라 그들이 지상에서 행했던 일들에 맞게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마지막 하늘인 지고천에서 모든 생물들의 어버이신 신을 만난다. 그 모습은 감히 필설로 형용키 어려운 일이므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한다.
신곡을 처음 접한 계기는 영화 세븐에서 주인공인 서머셋 형사가 도서관에서 단테 신곡을 찾는데 부터다. 그는 금서에 가까운 도서라는 말을 하며 신곡에 대해 언급한다. 그 말이 나에겐 묘한 호기심과 함께 자극으로 다가와 반드시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6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은 결과 제대로 이해 할 수 없는 세계를 다녀온 기분이다. 일단 책 자체가 워낙 예전 버젼인것도 그렇지만 난해하기 이를 때 없는 이탈리아 지명과 사람들의 역사가 책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넘쳐 나는지라 책의 내용을 이렇게 밖에 표현 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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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은 매우 유명한 작품이지만 사실 그 유명함에 비해서는 읽은 이가 많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꺼리는 고전들 중에서도 유달리 그렇다.아마도 유럽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여서 그럴지도 모른다. 신곡에 나오는- 특히 지옥편에 나오는 -이들은 대개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유명했던 이들이 사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단테가 풍자를 담아 쓴 것이기 때문이다. 당대의 유럽인이라면 읽고 폭소를 터트리겠지만 현대의 한국인이 접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작품인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지루할지도 모르고.
그러한 문화의 차이의 예로 지옥편과 연옥편의 순례 안내자인 베르길리우스를 들 수 있다. 그는 로마의 국민시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지만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이 작품은 단테가 피렌체의 정쟁에 휘말려 추방되었던 시기부터 집필이 시작된 탓인지 전반적인 분위기는 음울하다. 조국에서 추방되어 각지를 떠도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그가 인류의 다툼을 멎게 할 대안으로 종교를 선택했다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전 이탈리아가 황제파와 교황파로 나눠 싸우던 시기였으니 더욱 그러한 것이리라. 지나치게 가톨릭 중심적인 작품의 어조도 그런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리라.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작가의 심리를 추측하며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책은 끝나있다. 의외로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다. 낯선 이름들에 겁먹지 말자. 역자 주를 읽다가, 그것때문에 못읽을 정도라면 과감하게 무시하면서 읽어 나가면 된다. [인상깊은구절] 이 인기척 없는 곳에서 그를 본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 "살려 주십시오. 당신이 사람이건 귀신이건간에 나를 구해주십시오." 그가 대답했다. "지금은 사람이 아니나 전에는 사람이었다. 부모님은 롬바르디아 분들이며 두 분 다 고향은 만토바이니라. 내가 태어난 해는 줄리어스 시저의 시기, 그것도 후기였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시대에 로마에 살았느니 거짓투성이 이교의 신들이 판치던 시대였지. 나는 시인이었다. 그래서 트로이에서 온 안키세스의 정의로운 아들 '아에네이스'를 시로 읊었다. 자랑스러운 트로이의 성이 불타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는 왜 이런 고뇌의 골짜기로 들어서는가? 어찌해서 기쁨의 산에 오르지 않는고, 모든 환희의 시초요 근원인 저 산 기슭에?" |